춘천 절 개원 불사에 갔다가 시간여유가 있어서 소양강댐은 지난번에 보고 왔기에 보살님들이 양평 용문사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기사님께서 좀 멀다고 하여 춘천관광안내도를 보고 조각 공원에 갔는데, 공원 옆으로 강물이 흐르고 도보길이 잘 되어

있어서 바람이 몹시 불고 추웠지만 다들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았다, 김유정 문학비도 보이고 멋진 조각품들이 많았다.

서울에 도착하면 아무래도 저녁시간이 될 것 같다고 공원부근에 유명한 춘천 막국수 집이 있다고 하여 먹기로 했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좀 많이 닥쳐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집은 본래 금방 국수를 빼면서 삶으면서 손님들께 내어 놓는지라

한쪽은 먹고, 한쪽은 다 먹고 나간다고...모두 점심공양 들은 지 그리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처음에는 서울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하시던 보살님들께서 배가 불러서 국수를 먹겠냐고 하시더니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신다. 양념비빔으로 나오는데 물을 부으면 물 국수가 된다고...

 

국수가 잘 삶아져서 참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제일 꼴찌로 먹어서 간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조각공원 건너편 주차관리소 맞은편

일층집이다. 춘천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서 맛있는 막국수 한 그릇 하고 오심도 괜찮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토요일은 결혼식 다녀오고, 일요일은 이모 집에 다녀오고, 어제는 춘천 다녀오고, 며칠 외출을 했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세탁기를 돌리고 식구들 식사 챙긴 후에 불공 마치고, 지금까지 집을 치운다고 바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들에 하루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벌서 11월도 저물어 가는데 어제는 아들이 사돈과 같이 연말에 식사를 하자고 한다. 아들의 생일이

12월 중순인지라 해마다 사돈과 아들생일날 모두 만나서 회식을 한다.

 

사돈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참 좋은 사돈을 만나서 남편도 나도 모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서 같이 담소하고

식사하는 것이 좋다. 결혼 후 연례행사로 항상 해 오고 있는데, 사돈도 우리와 같은 마음 이였으면 좋겠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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