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온 뒤 감기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데다 밀린 집안일과 계속하여 토, 일, 결혼식 다녀오고,
아버님 기제사 준비 등으로 여행후기 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또 시간이 지나가면 기억도 희미해질 것 같아서
마지막 날 여행기를 대충 올리는데...
금당벽화로 유명한 법륭사와 약사사,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인 나라 동대사, 사슴공원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여행객으로는 처음으로 도쇼다이지를 둘러보았다.
동대사는 옛날 크기의 십분의 일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정말 그 크기가 대단했다.
일본의 국보 1호가 백제의 금동미륵보살반가유상과 양식이 똑 같고 한국에서 만들어져서 가져갔다는...
그래서 일본의 큰 절에 가면 국보 몇 호라는 글은 없고 전부 다 그냥 국보라고만 되어 있다는 것...
살고 있는 집은 적어도 사찰들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 그들 신심의 깊이를 보여준다기보다는 목재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가져 보면서... 몇 백 년 된 삼나무 숲을 정말 잘 가꾸어 놓았음이 부럽다.
절에 입장권을 끊을 때마다 좋은 글, 진언 종이와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책갈피 등을 주었는데,
언젠가 TV에 보니 일본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절에 가서 일 년 신수에 좋은 부적을 사온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다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이 험한 세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잘 살고 싶은 작은 서원이 아니겠는가 싶다.
복을 구하러 가지 말고 복을 지으러 가라는 말씀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아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착한 불자가 되기를 서원하면서...
3일은 시아버님 기제일이라 대구, 청주 등에서 고모 네와 애들 삼촌이 오시고, 심양에서 공부하는 질녀들도
때마침 방학이라 오고, 중국공장에 책임자로 계시던 애들 고모부께서도 마침 귀국하시고, 호주에 공부하러 갔던
고모네 작은 아들도 돌아오고 ...대구 큰 고모 집 질녀도 남편이 서울에 전근이 되어 조카랑 오고..
모두 18명이 집이 복잡하도록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기제일만 되면 큰 잔치를 치루는 것 같다. 제비도 두둑히 주시고..ㅎㅎ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하나로클럽에서 모두 국산품으로 정성껏 장만한 성의를 알아 주시는지
다들 맛있다고 하니 그 또한 기쁘고 기분이 좋다. 비록 감기는 걸려서 기침은 끝없이 하지만...
큰집 작은 질부와 큰고모네 조카가 둘이서 설겆이를 해주어서 고맙고, 청주고모네 작은 조카는 어찌나 남자애가
솜씨도 좋고 부지런하고 모든 일을 척척 알아서 여자보다 더 잘하니 고맙고 흐뭇하다. 모두 모여서 맛있게 같이 식사하고
봉석 해서 나누어가고, 없는 솜씨지만 오이피클 담은 것도 나누어 담아주고...아낌 없이 주는 만큼 돌아오는 기쁨도 크다.
어제는 지유명차 부천점에 가서 필링을 하고 왔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전전전생에 아마도 기침과 깊은 인연이 맺혀 있는 것 같다. 밤이면 기침 때문에 심히 괴로우니...
알게 모르게 전세지은 숙업을 두 손 모아서 참회 합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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