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00m 고야산에는 118개의 절이 있고 템플스테이를 하는 절이 52개나 된다고 한다 우리가 묵었던 절의 아름다운 정원
오전 6시 반 아침 예불을 마치고 조촐한 아침 식사상을 받았다
곤고부사
곤고부사안 석정이라 불리는 넓은 모래뜰에는 여러 바위들이 용처럼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여러방에는 홍법대사가 절을 지은 사연을 그린 벽화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찍게 하여...이 방은 천황이 머물던 방이라고 온통 금칠된 방이다
37존 근본대탑 단조가람
일본인들이 죽어서도 살아서도 꼭 한번은 가고 싶은 공동묘지 오쿠노인 입구
참배객들의 복장
20만개의 묘비들이 500년 가량의 삼나무 숲과 함께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갑부 강씨묘
앞치마를 둘른듯한 묘가 보이는데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영을 위한 수자령묘
이 다리를 지나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홍법대사 구카이의 묘가 있는 곳
고야산 대문
일본의 장례는 화장을 하는데 부유한 사람은 묘가 3개정도 된다고 한다.
화장한 뼈 가루를 자기 동네와 고향, 그리고 이 오쿠노인에 묻는다고 한다.
고야산은 일본 진언밀교의 성지로 전국에서 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2004년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다이몬과 오카노인,
단조가란, 등이 있다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쟁반초밥을 먹었는데 여러 종류의 회들이 많이 나왔지만
나는 속이 좋지 않아서 몇 개 못 먹었다...일인당 13접시는 먹어도 된다는데...
모두 배가 불러서 그 숫자를 채우지 못한 듯...
첫날 묵었던 치산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피곤한 몸을 쉬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그 어떤 거창한 절 보다도 울울창창한 몇 백 년 넘게 자란 삼림 숲이 너무나 부러웠다.
이동하는 중에 가이드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벤츠를 타고 내리는 젊은 뚱보 보다는
작은 차에서 내리는 꼬장꼬장한 나이 드신 분을 더 우러러 본다는...
그 만큼 자기관리를 잘 해 왔다는 증거라는...
정말이지 큰 병원이나 약국도 많이 안보이고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미리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일본의 부자는 보여주는 것 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가 잘 드는지에 더 큰 관심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고...대체적으로 작고 날씬한 분들이 많았다.
일 년에 몇 천 번씩이나 지진이 자주 나지만(년 2500번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난다고...)
그래도 철저히 대비하고 질서를 잘 지키고 깨끗하게 잘 살고 있음에 몇 몇 정치인의 망언은 있지만
그래도 국민성을 많이 본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은 2층집들의 커텐은 하나같이 다 흰색 이였고...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기품 있는 소나무는 부를 과시한다고...소나무 몇 그루 보이지 않는 집들이 없었다...
일본은 4번째 방문하지만 늘 한결 같이 조용하고 깨끗하고 검소하고 외유내강하는 민족성이 보이는 것 같다.
여러 절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교복은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짧고 히프선이 들어나는 그런 쫄리는 치마가 아닌
무릎이 덥히는 풍성한 세라교복이 한결 학생스러워 보이고 보기 좋았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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