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지 감자가 아주 맛있을 때다. 생협에서 10kg한 상자에 \14,700에 구입하였는데 값이 싼 대신에
크기가 고르지 않고 정말 조림용처럼 아주 작은 것도 많아서 작은 것부터 골라 삶아서 감자 고르케를 만들었다.
( 나는 작은 것을 다 골라서 전골냄비 가득 껍질 채로 삶았다. 조금 식혀서 껍질 벗기면 잘 벗겨진다)
2;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가슴살 250~300G정도 갈아서 준비할 것 그냥 잘게 썰어도 됨)
3; 계란 4~5개 삶는다.
(찬물에 계란을 넣고 약 불에서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서 20분 삶아야 계란이 부서지지 않고 잘 삶아진다)
4. 양파 2개 중간 것 (잘게 다져준다. 작은 깍뚝썰기)
5. 블루컬리 중간 것 1개(붉은 피망이나 당근 있음 조금 넣어주면 색갈이 곱다)
*** 감자와 계란이 삶길 동안 고기에 밑간을 해둔다. 300g기준 ; 참기름 1T, 마늘 간 것 1T, 국 간장 3T, 매실 청 2T,
정종 내지 맛술 2T(돼지고기 일 때는 생강즙 1T 넣어줌) 국 간장대신 양조간장을 넣어주어도 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집 간장을 넣었고, 약간 짜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다른 재료에 거의 간이 안 들어갔기 때문에 괜찮다.
*** 블루컬리와 양파는 잠간 식초 물에 담갔다 깨끗이 씻어서 블루컬리는 살짝 소금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놓고
*** 양파는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볶아준다. 소금 약간만 넣어줌
(고기 볶은 후 양파를 볶으면 색갈이 좋지 않음)
*** 감자와 계란이 다 삶아지면 감자는 으깨고 계란은 잘게 썰고 고기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른 후 볶아주고
(고기에서 물이 많이 나올수도 있는데 국물이 없을 정도로 타지 않도록 잘 보면서 졸여줌. )
*** 블루컬리도 잘게 썰어서 모두 같이 섞어준다. 이것저것 재료들을 많이 넣어주면 응집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고르케 모양을 잡아 주면 완성이다.
(보통 일반 고르케는 여기서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물에 적신 후 빵가루에 묻혀서 기름에 튀겨 내는데)
웰빙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그냥 살짝 올리브유에 구우면 되는데 기름이
적은 관계로 조금 방심하면 타기 때문에 그냥 식감을 위해서 살짝 구우면 된다. 모두 다 익은 상태이므로...
많이 만들어 두고 전자 렌지에 한 개에 1분 정도 데워먹으면 2개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
학생들 간식이나 아기들 이유식에도 좋고, 도마도 한개 두개 곁들이면 금상첨화..^^)
별로 간단하지가 않다고 생각될지 몰라도 그냥 가족 건강을 생각해서
하시면 좋을 듯...김치와 오이피클 같이 먹으면 좋다.
요즘 입맛도 밥맛도 없기가 쉬운데 어떻던 우리 가족은 잘 먹어 주어서
감사 할뿐...
모든 재료는 생협에서 유기농으로 구입했다. 감자가 알이 작아도 일반 파는 아주 큰 감자보다는 그 맛이 월등 좋으며,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들을 먹으면서 느끼는데 확실히 그 맛에 차이가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일요일 절에 다녀 오다가 영등포 이모님집에 들러서 남원아파트를 전세 놓고 비우면서 오래된 매실 청과
식초를 발견했다고 가져 오셔서 그 귀한 것을 한병씩 주시고 여러가지 양념을 한 조림간장도 작은 한병 주신다.
늘 엄마처럼 챙겨주시는 이모님께서 너무 얼굴이 상해서 맘이 아프다. 같이 가서 도와 드리지도 못하고...
이모님 늘 건강 잘 챙기시기를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날씨가 꾸물꾸물하지만 기분만은 유쾌한 행복한 오후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PS; 어제 들은 이야기인데 매실 청 유리병이 아닌데 담았다면 혹 폭발할지 모른다하니 잘 지켜 보시고 랩을 둘러
두었다면 떼어 내세요~~~뉴스에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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