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신
천년을 기다린
내 사랑
당신 인가요
함정처럼 나를 빠지게한
꿈처럼 바람처럼
한 순간 의식마다
나를 휩싸안는
당신의 힘
세상에 이런 설레임
귀한 떨림
알게한 당신
천년을 찾아헤멘
내 사랑
당신 인가요
내 작은 가슴에
바닥이 안보이는
그리움의 샘 파놓고
보이지 않는
먼먼 곳에서
내 가슴 온통 점령하고
이토록 애타는 마음 심어준
미운 당신
천년이 지나고
또 천년이 지나도
윤회의 강
다리 놓아
인연의 구슬 꿰어
다음 세상까지
잡은 손 놓지 않기를
그런 사랑
꿈꾸는 이 마음
당신은 헤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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