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열전 아도화상편을 읽었다. " 향은 제 몸 태워 온 세상 향기롭네"란 제목의 이 책은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를 전하신 아도화상님의 이야기가 너무 재밋게 펼쳐진다. 1470년전 태어나면서 부터 묵호자란 별명을 얻으면서 중국 위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사절단으로 온  아굴마와 고구려 궁녀인 고도령의 기구한 만남으로 태어 나서  중국에 가서 대신이 된 아버지를 만나서 그 아들로 중국 궁궐에서

 

벼슬도  하고 호강하면서 살 수 있었지만, 부처님의 광명을 온 몸에 받아 드리는 태몽을 꾸고 아도를 낳았기 때문에 너는 장차 나라 백성과 중생을 구원하는 덕 높으신  큰 스님이 되어야 한다는  어머님의 간곡한 부탁을 져 버릴 수 없기에 모든것을 뿌리치고, 아굴마대신 아버지 덕분에 그때 중국에서 최고의 고승으로 승풍을 날리는 현창화상 밑에서 공부하여 깨치고 고구려로 다시 돌아와서 신라에 불교가 전해지지 않음을 알고 목숨을 걸고 신라로 넘어 오게 된다.신라 19대 눌지왕때 였다.

 

국경을 넘어와서 지금의 경상북도 선산, 옛날의 신라 일선군 모례의 집에서 머슴 아닌 머슴살이를 하면서 가물어 논밭이 다 말라 갈때에 우물을 파게하여 그동네 사람들을 구제해주고, 그 곳간에 쌓인 곡식으로 다 죽어가는 중생을 구하고, 여러 일들을 겪은후에 중국에서 보내온 향이 그때 신라에는 어떤 물건인지를 몰라 나라에서 그것을 아는 사람을 찾는지라 가르쳐 주었다가 나중에 궁안에 까지 들어 가게

 

되어서 이실직고 부처님이나 천신께 예불을 올릴때 쓰는 향이라고 말하게 되어 졸지에 궁에 갇히게 된다. 참수 당 할 위험에 처했을때 공주가 오랫동안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서 굿 하는 소리가 듣기자 자기가 살릴 수 있다고 말하여, 몇날 며칠 식음을 전폐하고 부처님께 기도와 독경으로 으로 공주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임금은 스님과 약조한 절을 세워 주셨다.

 

목숨을 걸고 신라에 불교를 전하시고  도리사를 비릇하여 많은 절을 세우고. 불법을 전하게 되는 그런 숱한 일화들이 재밋게 흥미롭게 써져 있다. 법 높으신 스님의 일대기를 다 말 할 수 없지만 마음에 담아야 할 말들 중에서 몇가지만 여기에 전해본다.

 

 

항상 합장하는 습관을 키우라고 하셨다. 걱정되는 일을 당했을 적에 합장을 하고  놀랏을 적에도 합장을 하면 오만가지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고 , 퉁탕 거렷던 가슴이 편안해져서  근심 걱정을 해결할 방도가 차분하게 떠오를 것이라고 하셨다

남편이 속을 썩여도, 부인이 미워도, 자식이 미울 적에도 ,원수를 만났을 적에도 ...

 

합장을 하면 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저절로 사라지고 상대에 대한 원망도 미움도 적개심도 억울함도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셨다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려고 해도 얼른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라고 하신다.

부부싸움을 할 때도 합장을 한 채 하라고 강조 하셨다. 합장을 하라고 누누히 강조하신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일상에서

실천을 하다보면 안좋은 습관이나 행동도 고쳐 지리라고 생각된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합장하는 습관을 키우심 좋겠지요. 종교가 달라도 그만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모든일에 정성을 기우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 가자는 뜻으로 생각하신다면 좋을듯합니다.

이제 봄도 깊어 갑니다~~늘 고운날 아름다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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