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즈노의 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 집에서 냉면을 해 드릴테니 먹고 가라로 한다.

점심을 먹고나니 자고 내일 아침에 가라고 한다.  하지만  요세미티의 석양을 보기 위하여 다시 출발을 했다.

 

캠프 사이트를 찾아 텐트를 치고 관광을 했는데 다음날 곰의 습격을 받을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다.

곰이 우리 차를 부순 것에 대해서는 다음회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기로 하고 우선 요세미티 입구에 들어서 보자.

 

아래는 요세미티 계곡을 들어가기 전에 첫번째로 하프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드디어 요세미티 계곡을 들어 섰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 멀리 하프 돔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요세미티에 가서 계곡을 한바퀴 돌고나서 요세미티를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다른 공원도 그렇지만 며칠 그곳에 숙박을 하면서

트레일 코스를 다는 못 돈다고 할지라도 일부라도 돌아야 진수를 알게 된다.

 

요세미트의 경우 요세미티 계곡 깊숙히 들어가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계곡에서 다시 나와 서쪽으로 돌아 약 30마일(약 50km) 산으로 올라가면

해발 2164m 정상에서 하프돔과 요세미티 계곡 전경을 눈 아래로 볼 수가 있다. 

이곳을 Glacier Point 라고 한다. 이곳에 가서 요세미티를 보지 않으면 요세미티를 보았다고 말 할 자격이 없다.

이곳은 자리를 조금씩 옮길 때 마다 각기 다른 풍경을 우리에게 안겨 준다.

 

그레이셔 포인트를 가는 구비 구비 커브 길에는 산불이 나서 연기가 자욱하고 

나무 사이로  불이 훨훨 타고 있는 것도 보인다.

 

하지만 방화가 아닌 자연 불은 그리 심하지 않으면 일부러 끄지 않는다고 한다.

생태계의 자연 현상을 그대로 살리려는것 같다.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가는 길은  해가 이미 저서 울창한 삼나무로 빼곡한 길이 제법 어두웠는데

그레이셔 포인트 정상에 오르니 높은 곳이라 마치 하프돔에 햇살이 비추고 있어서 황금색으로 보인다.

 

벌써 산 아래는 그림자가 드리워서 아래사진처럼 햇빛이 비친곳과 아닌곳이 극히 대조적이다.

 

해가 지는 것은 잠간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자리를 이동하며 찍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이 올라와서 황금돔을 바라보며 낙조를 즐긴다.

 

 

 

오늘 밤 저 아래 계곡에서 하룻 밤 유숙을 해야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안내자가 나와서 여러가지 재미 있는 이야기로 설명을 하고 있다.

 

 

 

 

 

 

 

 

 

 

 

 

 

 

 

 

 

 

 

 

 

 

 

 

 

 

점점 해가 떨어지면서 황금색으로 찬란하던 하프돔이 어둠속으로 잠기기 시작을 한다.

 

 

 

 

 

 

 

 

 

 

아래는 멀리 보이는 두개의 폭포중 한개를 크로즙 한 것이다.

어둠이 깔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샤터 속도를 늦추어 밝게 한 것이다.

 

 

출처 : 금모래 사진 겔러리
글쓴이 : 금모래 원글보기
메모 :

     금모래님의 블로그에서  서북미대륙종단을 하시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찍은 멋진 작품 사진을 스크랩해 왔습니다. 즐감하시기를~~~

늘 고맙고 감사한 맘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한가위 다음날 이모님이 친정엄마를 보러 가신다고 당일은 집에 손님도 오시니 다음날 가서 같이 얼굴을 보자고 하셔서

나도 당일 날은 차례 모시고 시동생과 며늘애 챙겨서 친정에 보내고 하니 바빠서 그러자고 약속을 하고 다음날 남편과 같이

광명에 있는 친정남동생 네에 갔다. 얼마 전 아버지 제사에 가서 본 조카가 한 뼘이나 키가 커서 이제 어른이 된 것 같았다.

고등학생인데...동생은 결혼이 늦어서 일찍 조카를 결혼 시킨다고 한다... 뿌린 것이 너무나 많다면서...ㅎ

 

엄마와 이모님은 올케에게 이집 남자3을 무엇을 먹여서 저렇게 잘 거두었냐고 칭찬일색이시다. 정말 자그마한 미인형의 올케는

음식 솜씨도 좋고 맘씨도 착한, 3째 ‘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 간다’는 속담은 올케를 두고 한 말 같다.

나와는 취향이나 생각이 같아서 항상 만나면 기분이 좋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비닐에 싼 것은 이모님께서 그 더운 날 힘든 몸으로 농사지은 우리나라 참깨로 기름을 짜서 딱 3병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서울에 한 병, 남원에 한 병, 그 한 병은 너를 준다고...

 

동생네에서는 내가 기침을 하니 기침약이라고 하시면서 주셨는데 전화가 와서 그  귀한 기름을 주셨다.

깨소금을 볶듯이 살짝만 볶아서 몸에 좋아라고...그렇게 깨 농사도 잘 안되었고 겨우 3병만 나왔다는 것이다.

정말 이모님의 고운 정이 절절히 가슴에 전해져온다.

 

신문지에 싼 것도 참기름인데 올케가 무쳐낸 나물들은 다 참기름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져서 제사 때나 명절 때 가기만 가면

내가 올케 참기름은 무슨 표냐고  물었더니... 친정엄마가 짜서 보내 주신다고 하면서... 이모님과 나에게 한 병씩 챙겨 주었다. 나도 통영 산 좋은 국 멸치와 볶음 멸치들을 챙겨가서 전해 드리고 엄마와 이모님께 금일봉씩 전하고 조카들을 챙기기는 했다. 며늘애와 딸. 시동생이 명절이라고 준 금일봉씩의 반을 내보냈다. 그러고 나니 기분이 참 좋다.

 

곧 기제사가 있다하니 이모님도 올케도 챙겨 준다. 제사를 모신다고 모든 친척들이나 친동기간들에게도 너무 과분한 칭찬을 받으며 살고 있음에  잠시 내 몸 피곤한 것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한다.  명절날도 사촌 시숙님이나 대구 형님 두 분이 모두차례 모신다고 수고했다고 전화가 오고...울산 여동생도 해마다 언제나 동생이라고 꼭 제부와 같이 먼저 전화를 잊지 않고 한다. 모두 너무 고맙고 감사 합니다~~~

 

처녀 때 선을 보는데 친정 엄마가 일 못한다고 맏이는 안 된다면서 3째 아들에게 시집을 보냈지만  결국은 맏이 노릇을 하게 되고

그게 곧 팔자인 것을....내 주변에 친구들이 모두 다 맏이로 시집을 갔다. 다들 연애도 못하고 선을 봐서 결혼을 하니

맏이에 키 작은 남자만 남았다고 웃었지만...게중에는 아주 키 큰 남자에게 시집간 친구도 있다. ㅎㅎㅎ

 

세상사 모든 일을 이왕 하는데 기분 좋게 그 순간 부대끼는 인연들에 최선을 다해서 성심 성의껏 한다면 그 진심이 전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내 생각이다.

그런 마음들도 젊어서는 참 갖기가 힘이 든다고나 할까...성인군자가 아닐진대...그러나 연륜의 때가 끼면 인생사 억지로 안 되고,

또 그 어떤 일이나 내 몸 아끼지 않고 성실히 임하면 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더라는 그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이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 다는 그 만고의 진실을 잊지 않고, 지금 조금 손해 본 것 같은 억울한 마음이 들고 그런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 때 내가 참 잘 참았다고...그 때 내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 일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는데 몸이 아프다하니 걱정이 됩니다...순자야 힘내어서 화이팅!!!~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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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화살을

            가벼이 던지지말라

                 한번 사람에게 박히면

                       힘으로는 빼낼 수 없다.

 

 

      

  현진 스님의 '삭발 하는 날' 책을 읽었다. 위에 사진에도 보이듯이 깊은 산사 속에 숨겨진

스님들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크다고 했다.

 

월간 '해인'을 통하여 정갈하고 감칠맛 나는 글 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현진 스님이

막 출가하여 해인사와 송광사에서 공부하고 선방에서 참선 정진하던 때를 중심으로 스님들의 수행 생활 일상과

처음 입산하여 머리를 깎고 절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스님들의 실화와 주변 스님들의 여러 이야기들이 덧칠 없이

그려져 있다고 했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겪는 진솔한 마음의 갈등과 구도를 향한 내면의 소리에 눈 떠가는 스님의 잔잔한 일상들에

항상 낡은  무명옷에 빳빳하게 풀을 먹여야 마음이 정갈해져서 좋다는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들 때 묻고  헝클리고,

구겨진 마음에 스님의 고운 글 향으로 빳빳이 풀을 먹여서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요한 마음이기를 바람 해본다.

 

글 사이사이 옛 선사님이나 조사님들의 좋은 글들도 많이 인용되어 있는데 다 옮길 수 없어서 안타깝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산사에서 부는 솔 향 가득한 맑은 바람 같은 이 책을 읽어 보면 한결 마음이 고요해질

것이라고 추천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는 농산물 시장에 갔는데 평소보다 어찌나 복잡한지 주차장이 너무 혼잡했는데 개중에는 얌체족들이 너무나 많았다.

차가 다녀야 할 자리에 자기차를 떡하니 주차해놓고는 사람은 행방불명이고,,,

모든 사람들의 쏟아지는 욕 폭탄을 아는지 모르는지...일방통행 자리에 역 주행으로 막무가내 들어오는 차...

아직까지도 너무 부족한 공중도덕심과 주차 질서에 참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든다.

 

교통질서 잘 지키는,  상대를 배려하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명절 준비 잘 하시고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한가위 보름달은 볼 수 있겠지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한가위 잘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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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넉넉한 가을에 인사 드립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어린 시절의 추석은 옥토끼가 살고 있는 달나라 얘기를 들으며

밝은 보름달에게 소원을 빌던 최고의 명절이였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

추석이란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가 돌아갈 수 있는 고향과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고마운 명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잠시 ㅇㄹㅇㅎ이라는 고향과 동료들을 떠나계시지만

여러분의 곁에는 보이지 않게 여러분께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

일만오천 ㅇㄹㅇㅎ가족이 있습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ㅇㄹ가족의 마음을 기억하시고

희망과 용기 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밝은 보름달에 여러분의 쾌유를 빌어 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9월

                                                                       ㅇㅎㅈ   ㅇㅈㅎ

 

 

 

 어제 생각지도 못한 추석선물을 받게 되어서 얼마나 가슴 뭉클했는지 모른다.

여린 성격의 딸이 연식은 있다 보니 회사의 초급 관리자급에 해당하는 직책을 맡아서,  담당 직원들이 고객과

트러블이 생기거나, 애로사항이나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상대자가 무조건 책임자 바꾸라고 한다는 것이고 그때 마다

전화를 건네받아서 무조건 사과하고 미안합니다만 말해야 하는 고충이 많다고 했다.

 

어느 날은 퇴근하고 와서 펑펑 운적도 있었고, 악에 바친 사람들이 아가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들을 내뱉고는

나중에 사과는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듣고 와서는 너무 가슴 아파 하면서 욕을 많이 먹어서 저녁밥도 못 먹겠다고

한 적도 있었고...소화 장애까지 생겨서 한동안은 죽만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피부병이 심해져서 부서를 본사로 옮긴 후에도 새로 적응하랴 전보다 일은 조금 덜 힘들다고 해도

그 또한 만만치 않았는지 점점 더 심해졌지만 시간이 없어서 부근의 한의에만 계속 다니다보니 더 심해진 것 같아서

그 쪽으로 유능하신 대학 병원에 가려하니 평일엔 갈 수도 없거니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담당 차장님의 배려로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지금 잠시 휴직 중에 있는데 한우꼬리반골이 추석 선물로 배달되어 온 것이다.

 

그 많은 직원들에게 다 이런 선물을 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 딸이 알아보니 휴직한 직원에게만 주는 특별 선물이라고 한다.

배려 깊은 선물에 가슴이 뭉클 해 진다. 국물 있는 것은 다 좋아하는 딸에게 휴가동안 안 그래도 한번 곰국을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남편이 별로 안 좋아해서 망설이던 중이였는데.... 

 

 딸에게 감사의 메일이라도 보내라고 했더니 회사에 돌아가서 보내겠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보낼 수가 없다고 한다.

휴직하면 월급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 잊지 말고

더 열심히 잘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내가 직접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 보낼 길이 없어서...이렇게....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두고두고 잊지 못할 선물로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슴 따뜻한 최고경영자가 계시는 회사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좋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딸은 많이 좋아져서 곧 복귀할 것입니다. 돌아가서 더 열심히 일 할 것입니다...

 

사우지를 통하여 회사소식과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음을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이익을 환원하여

더한층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선행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부처님 전에 서원 드립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추석이 며칠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시장에 갔더니 전보다 더 복잡하고 많이 붐비어 명절 기분이 났습니다.

추석준비 잘 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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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낙엽 - 배호

외로운 가슴에 파란 낙엽이 스쳐갈 때
울고 싶도록 그리운 당신
물결도 잠든 어느 날에 호숫가에서 맺은
사랑의 역사 허무해도 못잊어 애태우는
낙엽지는 내 마음

허전한 가슴에 파란 낙엽이 휘날릴 때
죽고 싶도록 보고픈 당신
별들이 고운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맺은
사랑의 역사 흘러가니 슬픔만 쌓여가듯
낙엽지는 내 마음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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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아침마당에서 선물에 대하여 방송을 했다. 출연진들의 선물에 대한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게스트들의 숨은 선행도 들어나고... 방송을 보면서 나는 누구에게

정녕 잊지 못할 마음의 선물을 했었던가 하는 반성을 갖게도 했다. 받은 기억만 너무 많아서 부끄럽기만 했는데....

 

며칠 전 또 생각지도 않았던 추석 선물을 받았다. 블로그를 하면서 게으른 탓이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들을 맺기가 그래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정을 나누지 않으려 했는데 언제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내 블로그에

매일 댓글로 안부와 인사를 나누던 해바라기님이 있었다. 내 보잘 것 없는 시를 무척 좋아하는 후배라고 한다.

 

나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니 ...내보다 십년도 훨씬 더 젊은 사업도 크게 하면서 지금도 열심히 문학 공부를 하고 있는

정말 보람되고 알차게 살아가는 젊은 후배는 어느 날 부터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하는 카페를 열어서 그곳에

고맙게도 정향시인님의 방까지 만들어 주었다. 나 말고도 몇몇 시인님의 방이 만들어져 있는데 나와 비슷한 감성의

후배가 만든 방 이여서인지 그곳에 오시는 문학도 중에는 내 시를 유난히 좋아 하시는 분들이 많은가보다.

 

그래서 몇 편은 분에 넘치게도 많은 사람들이 애독했음에 고맙고 기쁜 일인데 요즘은 시를 쓰지도 않거니와 예전에

써놓은 시들 중에서도 그곳에 많이 올리지도 못하고 있음이 미안한데 그 후배가 그곳의 복숭아가 맛이 좋다고 복숭아

한 상자를 보내 왔다.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선물이여서 깜짝 놀랐다.

 

전화 통화를 하고 고맙다는 인사는 했지만... 이달 22일에 수필로 정식 등단을 청주에서 한다고 하는데 마땅히 달려가서

축하해 주어야 하지만 그날이 시어머님 기제일이라 갈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오래전에 대구 형님 댁 잔치에 가면서 구미에서 꼭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참 착하고 선한 고운, 동생 같은 후배가 있어서

나는 또 한번 참 인복이 많은 사람임을 느낀다.

 

지나온 세월 돌이켜 생각해보니 정말 감동 깊은,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기억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내 추억의 보물 상자 속에 고이 간직할 일이다.

선물을 받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가슴 뭉클한 선물을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면서....

 

내가 먼저 선물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손 내밀어 줄줄 아는 그런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은 그득하지만

 실천이 참 어렵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그러나 누군가를 위해서 마음을 내어 선물을 한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몸은 피곤해도 그 마음이 더 행복하듯이...

 

늘 고운 미소 한 스푼.  다정한 말 한 스푼, 따뜻한 사랑 한 스푼, 그리운 눈빛 한 스푼,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기도 한 스푼....

세상에 아름답고 착한 마음을 가득 담아서  보이지 않는 맑고 향기로운 차 한 잔

날마다 매일 매일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의 마음으로 배달하면서.......

 

이제 일주일 있으면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마음은 지금부터 바빠지겠지만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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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오면

 

 

 

9월이 오면

보고픈 얼굴은

못내 파아란 하늘가를 맴도는 걸까

 

9월이 오면

그리운 이름은

그렇게 긴 날 갈대숲을 헤메는 걸까

 

9월이 오면

사무친 마음은 

이렇게 아프게 방황하는 걸까

 

얼마나 많은

9월이 지나야

보고픈 그 얼굴 만날 수 있을까

 

또 다시

9월은 왔는데

영영 돌아 올 수 없는가

 

9월은 늘

그리움의 심연(深淵)속으로

멀미하듯 흔들리고 있다

 

 

 

 

 해마다 9월이 오면 나는 이 시를 올리곤 한다.

이 시를 쓴 나이 대는 20대 중반 쯤 이였을 것이다....

그즈음 나를 못 견디게 그리게 한 그 무엇이 무엇이었을까도 잊어 버렸는데...

그래도 9월이 오면 이 시를 다시 읊조리게 된다.

그냥 막연한 그리움이 밀려오는 9월은 배호의 파란 낙엽을 듣게 한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게 하는 가을의 시작 9월을 맞아서

추석을 맞을 준비로 마음은 벌서부터 바쁘다. 대구시동생 식구들이 올라온다고 한다

한가위 지내고 열흘뒤면 시어머님 기제일이라 그때 다 모이는데...

 

자주 봐야 정이 든다고 직장 생활을 하는 동서는 올라오면 설겆이를 너무 잘 해 주어서 참 고맙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그냥 새로 이불 빨래를 해서 보송보송한데서 잠을 자도록 해 주는 것 밖에는....

그래서 어제 오늘 계속 바쁘다...이런 내맘을 동서는 알란가 모를란가....ㅎㅎ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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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참석하여 축하해 드려야 마땅하지만 포토스케이프로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오늘 울산 제일  새마을 금고 창립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 40주년을 맞아서 금고 전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멀리서 향기 가득한 마음의 큰 화환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축하 합니다~~~~

 

참 오래전에 잠시 금고에 감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   

집에 있는 감사패를 보니 1992년부터 97년까지 6년을 맡았나보다. 인천으로 이사 올 때 등산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금고 전 직원들과 같이 영덕인지 포항인지 기억도 희미한데 칠암산 인가를 다녀왔었고 송별식도 해 주시고

감사패까지 주시고 전별금까지 주신걸로 기억하는데...울산을 떠나 온지도 14년이나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금고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잊지 않고 초대해 주시어 고마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세상 누구보다 부지런하시고 청렴결백하신 이사장님과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불철주야 노력 하시어

부실 경영으로 저축 은행 등이 문을 닫는 경제 난국에서도 해마다 좋은 실적으로 울산에서는 제일 큰 금고로

발전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있을 때도 2분소까지 생겼는데 새로 건물을 잘 지어서 뷔페식당과

결혼식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날로 번창하고 있음에 다시 또 한번 멀리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을 보실런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이사장님은 그 때도

젊은 분은 아니셨지만 직접 금고에서 파는 쌀20kg을 오토바이에 실어서 어깨에 메고 배달하시기도 하고

제일 먼저 출근하시어 화장실을 청소 하시고 분리수거도 다 하시고 직원들이 버린 휴지도 이면지 활용을 잘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시는 그런 분이셨다.

 

어떻게 보면 정말 좁쌀영감 같은 분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렇게 근검절약하고 아끼고 아껴서 지금의 금고를

만들어나가는 초석을 이룬 분이시다.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예전처럼 그렇게는 안하시겠지만 ....

지금처럼 백년 이백년 번창하시기를 바램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자연의 섭리란 것이 올여름 못 다한 일조량을 요즘 한꺼번에 다 채우고 있는 것처럼

불볕더위가 며칠 지속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늦더위 건강 잘 챙기시고 풍요로운 9월을 맞아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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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들의 말! 말! 말!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ㆍ군대에 가면 손님이 되고ㆍ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을 낳으면 1촌ㆍ대학가면 4촌ㆍ군대 다녀오면 8촌ㆍ장가가면 사돈의8촌ㆍ 애 낳으면 동포ㆍ이민가면 해외동포//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ㆍ딸 둘이면 은메달ㆍ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ㆍ아들 둘이면 목 메달//

 

장가 간 아들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ㆍ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ㆍ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자녀가 출가하면 아들은 큰 도둑ㆍ며느리는 좀도둑ㆍ딸은 예쁜 도둑//

남편은 집에 두면 근심덩어리ㆍ데리고 나가면 짐 덩어리ㆍ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ㆍ혼자내보내면사고덩어리ㆍ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

 

잘난 아들은 국가의아들ㆍ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아들ㆍ빚진 아들은 내 아들//

미친 여자란? 며느리를 딸로 생각하는 여자ㆍ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ㆍ며느리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여기는 여자//

아들에게 재물을 안 주면 맞아죽고ㆍ반만 주면 졸려죽고ㆍ다 주면 굶어죽는다..는 말! 아~슬프다

 

 

   얼마 전에 부부모임에 가서 한분이 핸드폰을 열더니 저장된 글이라고 위의 글을 읽어 주어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글을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여 문자로 전송되어온 내용이다.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말이라고 한다.

듣는 중에 누구는 금메달이고 누구는 목 메달 하면서 웃기도 하였지만 한편 서글픈 내용이기도 하고

어쩌면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한 글 같기도 하다.

 

장가가면 아들들은 하나같이 다 며느리 눈치를 보게 마련이고 다들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피곤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오라 가라 할 생각도 없고 일 년에 몇 번 정해진 행사 날 외에는 그저 무소식이 희소식이거니

하면서 살고 있다. 한번 씩 안부 전화를 하고 싶어도 모임에 가면 전화 자주 하는 것도 며느리들은 스트레스라고 한 다나 모래나...

 

 우리 아들부터도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도 같다. 무슨 말을 하면 며느리와 의논해 보겠다고 한다.

시집 장가가서 그저 아무 소리 없이 잘 살아주면 고맙다고 한다. 내가 아는 집은 딸 둘에 아들이 하나인데 다들 결혼하여

잘 살고 있는데 매달 똑 같이 부모도 한 몫으로 돈을 내어서 두 달에 한번 그 돈으로 회식을 하고 또 반은 여행 경비로 모운다고 한다.

참 민주적으로 재미있게 지내는 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돈이 많다면 부모가 다 부담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더치페이를 많이 하고 있는데 과장 합리적인 생활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항상 N분의 1을 공평하게

나누어 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싶다. 부모가 능력이 없을 때는 자식들이 다 부담을 해야 맞는다고 생각이 된다.

키우고 공부 시키는 돈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를 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요즘 세대들은 힘 든다고 자식도 많이 낳지도 않으니 부모님의 그 심정을 어이 다 헤아리겠는가마는....

옛날 말에 자식을 3을 낳아서 길러 봐야 부모 심정을 안다고 했는데...

다 힘든 세상이니  결혼도 늦고 자식도 늦으니 모든 것을 강요 할 수도 없고  배울 만큼 배웠으니 스스로 잘 알아서들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리고 따를 수밖에는...

 

절에 가면 스승님은 늘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계신다. 이제 머지않아서 우리나라는 노인 국이 될 것이라고...

뉴스를 들으니 출산율이 조금은 올라간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부국강병이 되려면 인구가 더 많아야 된다고...

오래전 탄 허 스님께서는 출산장려를 주장하셨는데... 주역을 통달하시고 삼장을 어우러신 스님의 혜안으로 나라의 먼 장래를

다 꿰뚫어 보시고 한 말씀 이였음을 이제 서야 깨치게 된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먼 혜안으로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열변을 토하는 이는 없는지 한번 살펴 볼 일이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했다. 집안에 노부모를 잘 모시는 것은 곧 관세음보살님을 집에 모시고 있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혼자계신 팔순이 넘은 엄마는 어느 집에도 아직은 안가겠다고 하시는데 늘 걱정이다.

 

위에 글처럼 비록 아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세태라고 해도 어젯밤 걸려온 아들의 전화가 이렇게 고맙고 가슴 뿌듯하게

느껴짐은 그래도 아들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고 행복하기 때문이리라....

딸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내 딸이 내게 잘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만큼 내가 딸에게

신경을 쓸 일도 많다는 것도...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그것이 인생이고 모든 인간관계가 아니겠는가 싶다.

 

딸이 없는 사람은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면 며느리도 사람인데 감동을 받을 것이고, 아들이 없는 사람은 사위를 내 아들로

생각하면서 한 가족으로 인연된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애틋한 정 나누다보면 깊은 정으로 서로

위하고 아껴주는 사랑의 한 가족이 되리라고 생각하면서...

 

내 아들이 아들이 없는 집에 사위로 갔으면 반은 사돈집 아들이거니 하고 살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싶다. 사돈도 가까운 친인척처럼 그런 마음으로 지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돈은 명절이면 늘 선물을 보내주시는데 올해도 일찍 건강에 좋은 홍삼엑기스를 보내 오셔서 답례로 무엇을 보내야하나 행복한 걱정이다. 사돈이 우리보다 연장자시라 늘 형님 같다고 말하며 남편은 무척 좋아한다. 나 역시도 푸근한 안사돈이 언니같이 생각이 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8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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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테마 (박인수 이수용) - V.A.

1.
사랑 그것은 정녕 그리움
노을빛처럼 타는가

가슴 가득히 설레는 바람
잠들지 않는 물결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오.. 사랑이여

사랑 그것은 오랜 기다림
강물과 같이 흘러
마음 가득히 넘치는 기쁨
멈추지 않는 행복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오.. 사랑이여

2.
사랑 그것은 정녕 외로움 [외로움]
채울 수 없는 바다 [바다]

아침 햇살에 [아침 햇살에]
빛나는 꽃잎 [빛나는 꽃잎]
남몰래 타는 촛불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오.. 사랑이여..

사랑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사랑 혼자선 이룰 수 없는 오.. 사랑이여
사랑이여...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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