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불'은 신라시대 왕손이었던 김교각 스님께서 왕가의 지나친 권력 암투에 생의 무상함과
한 여인의 순정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가서 치열하게
공부 하시어 등신불이 되신 이야기인데 어렸을 때 등신불 영화를 본 기억도 남아 있다.
차를 좋아 하시어 중국까지 차 씨를 가져가서 차를 재배 하시고
차를 통하여 마지막 가는 길 까지도 그저 차 한모금만 드시고 가셨다는....말이 필요 없는...
스님의 한없이 맑고 자비로운 마음과 선사, 율사, 법사의 선풍을 갖추신 고승 이였으며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구화산에 가서 좌 탈 입 망 하신 거룩하신 스님의 등신불을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열망이
책을 덮을 때까지 가슴 가득 차올라왔다.
구화산에는 선사의 뒤를 이어서 생불이 되신 다른 9분도 계신다 하니 그 스승에 그 제자이며
얼마나 마음을 많이 닦고 성불을 하시여 이 몸 이대로 부처님이 되시었는지 벅찬 감동으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지만 언제 그 기회가 주어지려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중국인들도 우리의 김 교각 스님을 지장보살님으로 추앙하고 있다고 한다.
지장보살님이 되신 스님의 일대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계절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방일기(지허스님)를 읽었다 (0) | 2011.10.26 |
---|---|
아불류 시불류 (이외수 지음)를 읽었다 (0) | 2011.10.18 |
삭발 하는 날 (현진스님) (0) | 2011.09.09 |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 (정찬주) (0) | 2011.08.26 |
탄허 강설집(신화엄경합론1권) (0) | 201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