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면서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좀 어둡고 그렇지만 올려 보았다

 

 

사채업자 백곰은 죄값을 치루고 감옥에서 출소하는데 정원이 두부를 건넨다

 

   실명한 고두심이 고시생들과 딸들을 위해서 남겨둔 요리일기가 엄마의 밥상이라는 책으로 나오게 되어 찰영하고 있다

 

사랑하지만 정원의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승준을 찾아가서 대안학교에서 실습하는 승준과 극적인 포옹을 하고 있다

 

키워준 아버지와 낳아준 아버지 두사람과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간다 또 한번 누구와 들어가느냐에 대한 현명한 정원의 판단 같다

 

 

키워준 엄마 박정수와 낳아준 엄마 고두심 그 연기력에 박수를....

 

 

승준은 대안학교 학생들이 졸업할 때 까지 그곳에서 지내겠다고 한다. 그 후에 그는 지혜의 숲 사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한 때 너무나 미워했던 정원에게 감화되어 악착같이 욕심과 돈에 눈이 멀었던 자신을 반성하고 친 동기간처럼 잘 지내게된 금란과 실명했지만 삶에 좌절하지 않고

살아 가는 위대한 엄마 고두심과 정원이 대안학교가 있는 강화도 바닷가에서 어린아이 처럼 뛰고 있다.

 

 

 주말이면 반짝반짝 빛나는 연속극이 기다려지는 것은 연속극의 재미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한 정원으로 분한 김현주의 너무 맑고 순한, 투명한 어린 아기 같은 순수함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 웃음 짓게 만드는 매력 때문이기도 하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연속극이 끝나서 그동안 참 행복했음에 열연하신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연속극을 다 보고 났을 때 가슴이 따뜻해져 오고  두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행복한 정원의 모습에 감동의 물결이 일어난다.

 

 지혜의 숲 사장의 딸로 태어나 모든 일에 현명하게 사랑스럽게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해 일하는 명랑하고 아름다운 그녀 앞에 자신이 살아야 할 인생을 살고 있다면서 떠나라고 말하는 이유리가 열연한 황 금란이 나타나고... 파란 만장한 스토리가 전개 된다

하루아침에 지금까지 살아 왔던 호화스런 환경에서 고시생들에게 밥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는 녹내장이 걸려서 몇 개월 뒤면 실명하는 자신을 낳아준 고두심 엄마와 도박 중독으로 집에 돈만 보이면 도박판으로 달려가는, 없는 것이 백번 나을 아버지 길용우, 키워준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고 든든하고 인격적인 장용 아버지와 너무나 비교되는...

 

 갑자기 돌변한 환경에 충격 받았을 딸을 생각하는 엄마들의 눈물어린 연기력과 핏줄을 향한 집착과 유산 분배까지도 생각해서 호적정리 문제까지 복잡하게 돌변하는 인간 심성들이 나타나고 그 와중에 출판사 이름뿐인 상무에서 아버지에게 신뢰 받지 못하는 오빠가 친구에게 속아서 사기를 당하고 ... 그녀는 실명하는 엄마와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지금 집을 나가면 재산을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하는 장용 아버지를 떠나서 지옥 같은 그 집으로 가서 적응해 나가는데 그런 그녀 옆에 김 석훈으로 분한 송 승준 일명 송편 편집장이 있다. 그러나 그는 백곰이라는 악독 사채업자의 아들이다.

 

 가난한 집에서 악착같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의 노름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끌려가 무덤 속에 눕기까지 했던 금란은 사시에 합격한 애인으로 부터 버림받고 자신의 인생을 가로챘다고 정원에게 모든 것을 돌려 달라면서 집을 나가라고 하고...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면서 주변 사람까지도 변화 시켜 나가는 정원의 긍정적이고 한편 낙천적 이기기까지 한 정말

지혜롭고 다정하고 따뜻한 착한 심성에 연속극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변화되어 간다.

 

연속극이 끝났을 때 그동안 수많은 갈등과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따뜻한 극이라고 생각되면서 사람의 심성도 환경에 따라서 변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어제 절에서 스승님께서 씨가 좋아야 하느냐 밭이 좋아야 하느냐에 대한 법문을 하셨는데 물론 두 가지가 다 좋아야 하겠지만 숙종의 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독한 장희빈에게서 태어난 경종과 지혜로운 최 숙의에게서 태어난

영조의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밭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셨다. 흔히 여자를 밭이라고 한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훌륭한 자손이 태어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자식을 키우는 것은 아버지 보다는 엄마의 역할과 심성이 중요하다는 말씀 이셨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는 부부가 다 자식을 양육하고 있음을 보게 되지만 그래도 사람의 심성이 어떻게 형성 되느냐 하는 것은 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연속극은 극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갈등과 흔들리는 욕망의 추한 골짜기를 지나서

극은 평온하게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면서 나쁜사람은 형벌을 치루고 해피엔드로 막을 내린다.

 

 도저히 풀어질 것 같지 않은 차가운 얼음 짱 같은 사채업자 독한 백곰의 마음까지도 녹여가는 착하고 밝은 정원은 주위의 모든 어둠을 걷어내는 반짝반짝 빛나는 빛과 같이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김 석훈과 김현주가 정말 현실에서도 사귀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ㅎㅎ 극중 한 정원과 같은 그런 지혜롭고 명랑하고 착한 여성들이 많은 세상이 될 때 우리 가정과 이 사회는 더한층 밝고 행복한 사랑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연속극을 우리에게 보여준 mbc방송국과 극작가님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귓가에 음치 한정원이 흥얼거리는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한다.

 

 오늘 광복절을 맞아서 중국 창사에 여행가서 방문한 백범 김구선생님께서 머물렀던 임시정부청사 건물이 생각 납니다.

비가 와서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서 신명을 바치신 훌륭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또 비가 오는 월요일 아침이지만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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