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들의 말! 말! 말!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ㆍ군대에 가면 손님이 되고ㆍ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을 낳으면 1촌ㆍ대학가면 4촌ㆍ군대 다녀오면 8촌ㆍ장가가면 사돈의8촌ㆍ 애 낳으면 동포ㆍ이민가면 해외동포//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ㆍ딸 둘이면 은메달ㆍ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ㆍ아들 둘이면 목 메달//
장가 간 아들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ㆍ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ㆍ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자녀가 출가하면 아들은 큰 도둑ㆍ며느리는 좀도둑ㆍ딸은 예쁜 도둑//
남편은 집에 두면 근심덩어리ㆍ데리고 나가면 짐 덩어리ㆍ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ㆍ혼자내보내면사고덩어리ㆍ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
잘난 아들은 국가의아들ㆍ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아들ㆍ빚진 아들은 내 아들//
미친 여자란? 며느리를 딸로 생각하는 여자ㆍ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ㆍ며느리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여기는 여자//
아들에게 재물을 안 주면 맞아죽고ㆍ반만 주면 졸려죽고ㆍ다 주면 굶어죽는다..는 말! 아~슬프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글을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여 문자로 전송되어온 내용이다.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말이라고 한다.
듣는 중에 누구는 금메달이고 누구는 목 메달 하면서 웃기도 하였지만 한편 서글픈 내용이기도 하고
어쩌면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한 글 같기도 하다.
장가가면 아들들은 하나같이 다 며느리 눈치를 보게 마련이고 다들 맞벌이를 하고 있으니 피곤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오라 가라 할 생각도 없고 일 년에 몇 번 정해진 행사 날 외에는 그저 무소식이 희소식이거니
하면서 살고 있다. 한번 씩 안부 전화를 하고 싶어도 모임에 가면 전화 자주 하는 것도 며느리들은 스트레스라고 한 다나 모래나...
우리 아들부터도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도 같다. 무슨 말을 하면 며느리와 의논해 보겠다고 한다.
시집 장가가서 그저 아무 소리 없이 잘 살아주면 고맙다고 한다. 내가 아는 집은 딸 둘에 아들이 하나인데 다들 결혼하여
잘 살고 있는데 매달 똑 같이 부모도 한 몫으로 돈을 내어서 두 달에 한번 그 돈으로 회식을 하고 또 반은 여행 경비로 모운다고 한다.
참 민주적으로 재미있게 지내는 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돈이 많다면 부모가 다 부담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더치페이를 많이 하고 있는데 과장 합리적인 생활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항상 N분의 1을 공평하게
나누어 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싶다. 부모가 능력이 없을 때는 자식들이 다 부담을 해야 맞는다고 생각이 된다.
키우고 공부 시키는 돈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를 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요즘 세대들은 힘 든다고 자식도 많이 낳지도 않으니 부모님의 그 심정을 어이 다 헤아리겠는가마는....
옛날 말에 자식을 3을 낳아서 길러 봐야 부모 심정을 안다고 했는데...
다 힘든 세상이니 결혼도 늦고 자식도 늦으니 모든 것을 강요 할 수도 없고 배울 만큼 배웠으니 스스로 잘 알아서들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리고 따를 수밖에는...
절에 가면 스승님은 늘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계신다. 이제 머지않아서 우리나라는 노인 국이 될 것이라고...
뉴스를 들으니 출산율이 조금은 올라간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부국강병이 되려면 인구가 더 많아야 된다고...
오래전 탄 허 스님께서는 출산장려를 주장하셨는데... 주역을 통달하시고 삼장을 어우러신 스님의 혜안으로 나라의 먼 장래를
다 꿰뚫어 보시고 한 말씀 이였음을 이제 서야 깨치게 된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먼 혜안으로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열변을 토하는 이는 없는지 한번 살펴 볼 일이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했다. 집안에 노부모를 잘 모시는 것은 곧 관세음보살님을 집에 모시고 있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혼자계신 팔순이 넘은 엄마는 어느 집에도 아직은 안가겠다고 하시는데 늘 걱정이다.
위에 글처럼 비록 아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세태라고 해도 어젯밤 걸려온 아들의 전화가 이렇게 고맙고 가슴 뿌듯하게
느껴짐은 그래도 아들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고 행복하기 때문이리라....
딸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내 딸이 내게 잘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만큼 내가 딸에게
신경을 쓸 일도 많다는 것도...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그것이 인생이고 모든 인간관계가 아니겠는가 싶다.
딸이 없는 사람은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면 며느리도 사람인데 감동을 받을 것이고, 아들이 없는 사람은 사위를 내 아들로
생각하면서 한 가족으로 인연된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애틋한 정 나누다보면 깊은 정으로 서로
위하고 아껴주는 사랑의 한 가족이 되리라고 생각하면서...
내 아들이 아들이 없는 집에 사위로 갔으면 반은 사돈집 아들이거니 하고 살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싶다. 사돈도 가까운 친인척처럼 그런 마음으로 지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사돈은 명절이면 늘 선물을 보내주시는데 올해도 일찍 건강에 좋은 홍삼엑기스를 보내 오셔서 답례로 무엇을 보내야하나 행복한 걱정이다. 사돈이 우리보다 연장자시라 늘 형님 같다고 말하며 남편은 무척 좋아한다. 나 역시도 푸근한 안사돈이 언니같이 생각이 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8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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