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회사에서 정말 아름다운 카드를 받아 왔는데 작은 책자 카드인 것이다. 새해에는 고객님과 00가족 모두 늘 평안하시고 뜻하신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란 인사말이 책 표지에 적혀 있고 다음 장을 넘기면

 

밝아 오는 경인년 새해에는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님과 00가족의 소중한 꿈을 지키기 위해

늘 든든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하고 사장님의 사인이 있다.

 

그 작은 샘터같이 생긴 책자에 너무 멋진 글들이 실려 있어서 소개드릴까 한다.

호랑이의 유래와 조선후기에 민화의 소재로 많이 다룬 까치와 소나무 호랑이그림 호작도는 길상적 의미로 까치는 기쁨을, 소나무는 장수를 호랑이는 보은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새해가 주는 선물 365일이란 제목의 글에는

시간은 돈이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일년 365일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하루 1~~2 시간일지라도 창조적으로 활용할 때 2년 후 아니 5년 후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지와 그 창조적 시간을 활용하는데 직접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라는 소중한 자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 생활습관의 개선, 시간 낭비 요소의 제거를 통해서 창조적인 시간으로 전환하여 성공적인 삶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 작은 책이 당신에게 빛을 밝혀 줄 수 있는 손전등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물론 손전등의 스위치를 켜는 것은 당신의 몫이라고...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지혜와

긍정적인 희망의 의지들이 당신의 삶을 환히 비추어 주기를 바람 한다고...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3일간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몇 년 만에 되었다고 좋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또 너무 눈이 많이 와서 고생한 분들도 계셨겠지요...지구 곳곳에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고 서유럽도 유로스타 기차가 끊길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정말 지구촌 일들이 다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를 않네요...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위의 글처럼 하루 1-2시간 투자해서 긴 세월 흐른 후에 정말 뿌듯이 그 성과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그 어떤 작은 일일지라도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런지요...저부터도 하루 영어단어 하나라도 외워 볼까 합니다... 다시 일어나 중국어를 배우기에는 너무 골 아프고 힘들 것 같아서요 ㅎㅎㅎ

 

조금이라도 아는 걸 다시 더 하는 편이 훨씬 수월할 것 같아서...사람이 나이가 드니 마음이 움츠려 들고, 엄살도 심해지고 , 조금이라도 힘들고 귀찮은 것은 하기가 싫어지니...물론 용기도 없어지고...게을러지고.... 물론 사람에 따라서 더 부지런해지는 분도 계시겠지만... 열정과 의욕이 나이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공자님이 하신 말씀,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또 한편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씀도 있지만...

 

이 글을 보시는 고운님들께서는 하루라도 젊었을 때,  무언가 먼 장래를 위해서 요즘은 two job

시대라고 합니다. 미리 미리 지금의 직장에서 10년 20년 뒤에 조기 정년퇴직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대비하시고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말씀을 명심하시고 헛되이 흘려듣지 마시기를....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소 책자에 실린 이야기는 내일부터 연재하겠습니다...~~*^^*~~~

 

 

 

 

 

  본시 부부모임이 짝수 달 3째 일요일인데 연말 망년회 겸 일박이일로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날을 잡다가 그날엔 다들 결혼식 때문에 몇 팀이 안 되겠다고 해서 새로 이리 저리 정하다가 잡은 날이 마지막 주 토요일 일박이일로 조용한 곳에서 보내기로 했는데 그게 우리들의 큰 착각 이였다. 다시 불쑥 불쑥 새로운 일들이 터져서 일박이일은 물 건너가고 다시 잡은 날이 일요일 저녁이나 먹자고 했는데 또 처음부터 그날을 비워둔 사람들을 위해서 저녁까지 찜질방이라도 갔다가 예약한 식당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그 식당을 잡는데도 애로사항이 정말로 많았다.

 

괜찮은 곳은 아예 예약이 안 되고, 줄서서 기다리고 하는 것도 이젠 싫다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왔다 갔다 가져다 먹는 것도 싫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우아하게 앉아서 서빙 받고 싶다는 한정식 몇 군데 전화해서 겨우 방을 예약했는데 평소 그 집이 음식 맛이 괜찮았는데 낮 보다는 두 배도 더 비싼 가격에 음식들이 미리 만들어 둔 것을 가져 온 것인지 딱딱하고 식은 데다 어쩐지 성의와 정성이 부족해 보이고 실제 메뉴 종류도 다 나온 것 같지도 않고 시끄럽고 분주한 시장터같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옆방에서 북새통이라 칸막이가 흔들리고 넘어질 것 같았다.

 

간도 맞지 않은데다 밀전병에 시금치 물을 들였다고 했는데 식용색소가 너무 많이 들어 간 것 같이 보였고,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돌 솥 밥을 줘야 하는데 대통 밥을 더 고급이라고 내어 온 것도 그렇고...하여간에 연말 그 북새통에 예약을 하고 정한 그 자체가 잘못이기도 하겠지만 수수전이나 녹두전은 금방 부쳐서 내어 와야 되는데 그것들이 굳어서 다시 부쳐 왔다는 것도 맘에 안 들고 아무튼 며칠 남지 않은 연말 만약 약속을 하신 분들은 아무리 단골집이라도 미리 미리 잘 소통하시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그릇 숫자는 많은데 수저가 가고픈 건 정말 별로 없었다.

 

모임에 온 어느분은 평소 우리가 단골로 애용하던 집에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정말 평소와는 너무 다른 가격과 고기량도 너무 적고 예상가격보다 두배가 더 나왔더라고...그리고 그렇게 우리를 반겨주시던 주인아줌마도 자리를 피하고 없었다고 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연말만 장사하고 말건 아닌데... 

 

왜 정말 양심적으로 자신들이 소화 할 수 있는 손님만 받고 최선을 다해서 기분 좋은 모임이 되도록 아!  정말 다시 또 이 집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와서 이렇게 맛난 음식을 같이 먹고 싶다는 그런 감동이 우러나오는 그런 식당이 되도록 온 정성 다 쏟아주는 그런 흐뭇한 식당은 없는 것인지...

아니 그런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그런 사장님은 없는 것인지...아무리 손님이 많이 닥쳐도 오늘은 여기까지만 준비가 되었다고 거절하는 그런 문화가 언제쯤 정착 되려는지....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그런 식당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 그런 마음을 갖고 철저히 준비해서 한번 먹고 간 사람들이 다시 또 찾을 수 있도록 선착순 백분이면 백분 그렇게만 손님을 접대 하는 그런 식당 문화가 되었으면 바람 한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식당을 연말만 하고 안 할 것은 아닌데 말이다. 일 년 꾸준히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한 사람 한사람 감동을 줄 때 그 식당은 더욱더 번성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처음 아주 유명한 집에 갈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악플이 홍수같이 올라져 있었다.

 

한 두 사람이면 어쩌다 싶겠지만...그 악플 내용이 다 소문 듣고 찾아가서 음식 같잖은 것을 내어 놓고 그렇게 맛없고 형편없는 식당엔 다시 가지 말라는 심한 말들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그 곳을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그래도 그동안 몇 번 가 본 곳으로 정했는데, 또 그러니...정말 다들 붐비고 복잡한 시기는 모임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결론만 짓고 말았다.

 

정말 비싼 고급레스토랑은 예외겠지만... 밥 한 끼 먹는데 너무 호사를 누리는 건 좀... 음식은 거친 음식이 몸에 좋다고 했는데...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이런 일 없도록 기분 좋은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늘 오후에는 더 많은 눈이 온다고 하니 대비 잘 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남원에 계신 이모님께서 가을걷이를 끝내시고 너무 춥고 하여 서울에 몇달 계신다고 올라 오셨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모님의 큰 아들이 마침 입국하여 카이스트와 서울대등에 세미나 발표 한다고 들어 왔다고 하여서 더 일찍 서둘러 올라 오셨다고 하신다. 우리집에서 저녁이라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19일날 건너갔다고 하신다.

잘 키운 두 아들은 다 미국에 있으니 막내딸과 지내고 계신다고 한다. 옛날 어른들 말씀이 다 맞는 것 같다. 잘 키운 아들은 나라와 일에 뺏기고 어중간한 아들이 효자라고 하시더니....

 

일 년 동안 부지런히 농사지어서 멀리 미국에도 보내주고 무 농약 무공해라고 다 몸에 좋다고 이종조카인 우리까지도 늘 챙겨주심에 고마운 마음 다 표현 할 길이 없다. 그래서 올케와 둘이서 이모님을 모시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모님 댁이 영등포에서 가까워 역에서 만나서 롯데8층에 올라가서 식사를 한 후에 연말이고 해서 케이크을 사 드리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올케가 추천한 달지 않는 빵과 모듬 찰떡세트를 사 드렸는데 어찌나 사양을 하시는지...억지로 전해 드렸더니 여기까지 나온 김에 이모님 집으로 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이런 저런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우면서 이모님께서 살아오신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내가 5살 때부터 이모님을 외가댁에서 만난 기억....초등학교 4 학년 때 혼자 진해로 찾아가서부터  이모님을 따르기 시작해서 지금 세월까지 40년도 넘게 딸처럼 늘 챙겨주시고 거둬주신 이모님의 그 큰 사랑 이야기는 블로그에 몇 번 올린적도 있다.

 

끝이 없는 이모님의 사랑은 친정 언니인 우리 엄마에게도 딸인 우리들 보다 더 잘 하고 계심에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 밭에 여름내 농사지어서 누런 호박이랑, 배, 생강, 대추, 도라지...몸에 좋다는 것 다 넣어서 정말 보약 같은 농산물로 호박소주를 고아서 해마다 친정엄마한테까지 박스로 보내 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나누어 드리고....작은 이모님이나 외가댁 잔치나 어떤 행사에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계심을 엄마로 부터 늘 들어 왔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호박 고구마, 자색 고구마, 오늘 가니 곤약, 돼지감자, (당뇨에 아주 좋다고 하신다) 그저 몸에 좋은 것으로 농사지어서 우리한테까지 다 나눠주시고, 산에 가서 온갖 약초를 다 직접 캐고 한의에 가서 더 첨가하고 하셔서 환을 지어서 위장약이나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다고 봉지봉지 챙겨주시고....이모님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으시다. 이모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면 누구를 돈을 빌려줘서 못 받게 되면 그 집 아들 구직하는데 필요한 돈까지 더 보태 주어서 취직을 시켜 주시고...보이게 안보이게 드러나지 않게 많은 선행을 베풀며 살고 계신 그런 분이시다.

 

마음이 그렇게 천심이시니 그것을 보고 자란 자식들이 얼마나 훌륭하겠는가....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면서 늘 이 지구의 미래까지도 생각하시고 다음세대까지도 걱정하시며 기도하시는 ....

그저 모든 인류가 다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시는 정말 그릇이 크신 관세음보살님 같은 분이시다. 그런 이모님을 엄마로 둔 이종조카도 생명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따고 미국에서 인류를 위해서 늘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훌륭한 어머님 밑에 훌륭한 자식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모님이 부지런히 자신의 몸 아끼지 않고 잠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살아오신 일상을 너무나 잘 아는 나로서는 그저 같이 자리만 하고 있어도 그 깊은 인품과 진한 인간애에 감동받게 된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그 뒤를 따라야 할...그런 분이시다. 우리는 그렇게 못 살지만 외가 쪽의 바지런함은 정말 엄마도 그렇고 좋은 혈통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고귀한 인품의 천사 같은 심성의 이모님이 우리 이모님임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해서 이렇게 .....^^

 

지난번에도 호박 고구마를 한 박스를 부쳐 오셨는데  오늘 또 한보따리 얻어 왔다. 그리고 울산 여동생 집에 조카들 주라고 이종녀의 옷도 한 보따리 얻어 왔다. 이모님 고맙습니다~~~

늘 지금 모습 그대로 염색도 안하고 화장도 안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고우신 이모님을 사랑 합니다~~~지금처럼 건강하게 이제 자신의 몸도 좀 챙기시고 돌보시면서 휴식을 취하시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듣겠지만 그래도 이제 정말 칠순이 넘으신 이모님 연세를 생각하셔서 농사도 조금 적게 지으시고 조금은 게으르게 지내시기를 바람 합니다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나이만큼의 넉넉함과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헤아려주는 고운 심성으로 저물어가는 12월을 더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램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요즘 운동을 특별히 하지를 않고 시장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그렇게 버스를 타지 않고 다니고 있는데, 며칠 전에 마침 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걸어오는 중에 그날 몹씨 추웠다. 키도 자그마하고 몸도 쇠약한 약간 꼬부라진 할머니 한분이 길을 묻는게아닌가  "요 길로 가면 굴다리가 나오냐고" 그래서 조금 걸어가시면 된다고 말하고는 오려는데, 갑자기 종이를 한 장 내어 밀면서 여기를 갈려고 하는데....하면서 말끝을 흐리신다.

 

쿠쿠 압력밥솥이 고장 나서 그것을 고치려고 전화로 물어물어 찾아 갔더니 또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한 모양인데 그 밥솥이 너무 무거워서 혼자는 이제 더 못 들어서 그렇게 주저앉아 있다고 하셧다. 내가 들어도 무거운 밥솥을 .... 그냥 걸어서는 못 가시는데...버스를 타고 가셔도 찾기가 좀 그렇고 버스에서 내려서 또 한 참 걸어 내려와야 되고....

 

하는 수 없어서 같이 들고 그 as 써비스 센터까지 모셔다 드렸다. 걸어 가면서 이것저것 말씀을 잘 하신다. 우리 친정 엄마와 연세는 같다. 81살 뱀띠시며 큰 딸은 올해 60이라고 하신다. 교편을 잡는데 그 딸이 효녀라고...밥솥도 그 딸이 사주었고, 제사 지내러 와도 돈도 많이 내어놓고 지금은 정년퇴직해서 남편이 오리농장을 한다고....둘째딸도 잘 산다고...그런데 지금 혼자 사시냐고 하니 40살 먹은 아들이랑 사는데 그 아들이 문제라고 한다.

 

매일 술만 먹고 일도 안하고 카드빚을 져서 갚아 준다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아니 지금도 집에 잔다고 하여서 그럼 그 아들보고 고쳐오라고 하시지요 했더니 매일 술만 먹고 퍼져서 잠잔다고...

기가 찬 노릇이다. 그 아들만 아니면 자기가 정말 알뜰히 살아서 일억은 모았을텐데...그 연세에 무슨 돈을 버시냐고 했더니 85평 옛날 집이긴 해도 집세를 놓아서 그 돈으로 산다고 하신다.

 

돌아가실 때 까지 절대로 그 집 아들 주면 안 된다고.... 정신을 못 차리고 술이나 먹는 아들한테 돈도 집도 아무것도 주시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생각도 그렇다고 하시면서 자식이 원수라고... 집집마다 골치 덩어리가 없는 집이 없다고 하더니....알콜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익히 잘 알지만 들어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마음이 무거운지....

 

친정엄마 생각나서 모셔 드렸다고 했더니 정말 고맙다고 손까지 흔들어 주신다. 나이40에 결혼도 안하고 그렇게 연약하고 힘없는 노모한테 붙어서 카드빚이나 지우고 매일 술타령이나 하는 그런 자식을 가진 엄마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그 추운 날에 그 무거운 밥솥을 안고...40먹은 아들은 술이 취해서 집에서 퍼져 자고 있고... 그 딱한 할머니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아린다.

 

젊어서 술을 배울 때 잘 배워야 하는데...술이나 담배를 안 배우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되지만...오랫동안 술이나 담배에 절어 살아온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 안 아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주위에 보니 우리 나이 정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고... 나라에서 알콜중독자들을 어떻게 좀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집집이 술에 절어 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이 글을 읽는 젊은 남자 분들은 새해에는 술 담배를 끊도록 하심이 정말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제 블로그에 30-40대 젊은 남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읽고 계심에 이글을 올렸다. 지금 당장 술이나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긴 시간이 흘러서 10년, 20년, 30년 뒤에는 다 그와 관련된 몸 속 장기들이 상해있기 마련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로 25만 명이 다녀 가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더 좋은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올림프스 아카데미에 이틀간이나 쫓아 다녔는데 디카 교육이 아니라서... 하필 제일 추운밤에 갔는데....첫 날은 길을 못 찾아서 헛걸음 했고 어제는 저녁 늦게 마쳐서 돌아 올 것이 걱정되어 한시간만 듣다 오고 말아서 많이 아쉬웠다.... 

많이 추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아침이 올 겨울 들어서 제일 춥다니 든든히 입으시고...

가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요즘 sbs에서 방영중인 아침 연속극 ‘망설이지마’를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20살 때부터 8년이나 사귀어온 민영과 수현을 민영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혼자서 수현이와 남동생 그리고 친정 남동생까지 데리고 어렵게 살아가는 수현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고시에 패스한 아들이 수현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던 차에 그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간을 이식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하자 태도를 싹 바꾸어 수현에게 자기 아들을 사랑하면 간을 이식해 달라고 요구한다. 착한 수현이는 그러겠다고 약속하는데... 수현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반대를 하지만... 울면서 자기 아들을 살려 달라는 민영엄마에게 둘이 결혼시키기로 하고 간 이식을 해 준다.

 

한편 수현친구 선아는 수현이와 민영이 사이를 늘 질투하다 어느 날 민영이와 잠자리를 같이한 것 같은데 그편은 못 보아서... 간 이식을 하러 가는 수현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고의적으로....

장면이 바뀌고 3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미국에서 귀국하는 민영과 선아 그리고 어린 아들, 민영엄마.... 아주 행복한 한 가족...반대로 수현은 3년 동안 코마상태에 빠져서 죽은 듯이 자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수현이가 깨어나고 수현이 병원비 뒷바라지에 살던 집이 전세에서 월세로...

그 월세마저 제대로 못 주고...길바닥에 나안게 되자 그 집 주인을 만나서 사정을 하려는데....알고 보니 법원 경매로 구입한 민영의 엄마...옛날 기억을 다 잊어버린 수현에게 민영엄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큰 인심 쓰는 척 돈은 천천히 해줘도 된다며 그들을 그 집에서 살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현은 그저 고맙다고....

 

예전 다니던 호텔제과점 지배인이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 델리슈 개발부 팀장으로 옮겨가자 같은 동료들도 같이 일하게 되고...기억에서 깨어나 동료를 찾던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알음으로 같은 직장에서 임시직으로 같이 일하게 되는 수현, 그 회사 복지재단 이사장이 민영의 엄마지만 수현은 기억을 못한다. 선아와 결혼해서 아들까지 둔 상태에서도 늘 수현을 그리워하는 민영도 그 회사 실장으로 일한다. 그러다 어느 날 수현을 만나게 되고...자신과의 과거를 기억 못하는 수현이지만 안타까이 잘 해주며 접근하는데...

 

수현은 그렇게 사랑해서 자신의 간까지 떼어준 남자 민영을 알아보지 못한다. 수현과 민영이 같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것을 알게 된 선아는 질투에 눈이 어두워서 수현을 모함한다. 회사에 유부남을 사귀는 임시직 운운하며 수현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가고...

 

그러나 수현과 늘 부딛치면서도 호감을 갖고 있는 팀장의 배려로 사표는 내지 않고 직장에 다니게 된다. 민영과의 일을 하나도 기억 못하지만 잘해주는 민영에게 약간 호감을 갖고 있던 수현, 유부남인지 몰랐는데... 그런 일이 터지자 마음을 돌린다. 후에 선아 남편임을 알게되고....기억이 돌아와서 선아와 민영이 결혼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간을 이식해 준 사실은 기억을 못하고...물론 민영도 수현이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 준 사실을 모른다...

 

그런 수현을 보면서 방황하는 민영은 날마다 술로 망가져가고, 팀장과 다정히 같이 있는 모습에 질투에 눈이 어두워 흐트러져가고.... 고향 친구 집에서 살림도우미를 하며 지내는 수현엄마, 가슴 한 켠에는 민영을 향한 미움과 증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포화점에 이르게 되어 옛날 민영이 살던 그 아파트를 헤메다 초인종을 눌러보니 선아가 나온다. 민영과 결혼한 사실을 숨긴 선아, 아무것도 모르는 수현엄마 민영이 좀 찾게 해달라고....

 

그렇게 배회하다 민영엄마를 길에서 만나게 되고...울고 불며 당신 아들 찾아내라고...결혼해서 아들까지 낳고 잘 사는 아들은 왜 만나려고 하냐는 말에 더 흥분하게 된다. 내 딸은 코마상태에서 3년을 헤맬 동안 결혼해서 아들까지 두었다는 그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고향친구는 수현 팀장의 아버지와 재혼하여 살고 있다. 어릴 때 고향오빠인 충희 오빠 송 회장이 그 집에 식사 초대에 오게 되고, 십 년 전에 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그는 큰 화장품회사의 회장으로 홀로 지내고 있는데 첫사랑 수현 엄마를 늘 그리워했다.

 

수현의 팀장을 민영의 여동생이 좋아하자 은근히 연결해 주려고 사장 집을 찾아온 민영엄마와 일하는 도우미인 수현 엄마가 마주치게 되고. 자신의 과거가 들어 날까봐 수현엄마를 사장집에서 쫓아내려고 자신의 반지가 없어 졌다고...돈없다고 자신을 무시하는 고향친구... 없는 집 딸이라서 민영이에게 간까지 떼어주고도 버림받은 딸....자신마저 도둑의 누명까지 쓰게되고...살면서 부딛치는 민영엄마와의 갈등 수모... 수술 후 돈을 준 것을 거부한 그녀에게 사는 집을 주겠다고...

 

그 집을 거부하는 그녀 앞에 민영엄마가 하는 말, 집 한채 지킬힘도 없는 엄마가 어떻게 자식을 지켜 주겠느냐고,,없는 사람이 자존심만 세우면 가족이 고생한다고... 깔보고 무시하는 그녀 앞에 민영이를 수현이 앞에 데려다가 무릎 꿇리고 빌라고 하지만....코웃음 친다.

단 한 번도 미안하단 말 안하는 도도한 민영엄마... 팀장도 수현을 좋아하고 수현도 팀장을 좋아 하지만 환경적으로 너무 차이가 나니... 집안의 반대로 수현이 또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

 

수현도 팀장이 사장 아들임을 알고 헤어지기로 결심하지만 팀장은 다시 아픔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지켜 주겠노라고 수현의 맘을 돌린다. 극은 수현 엄마가 송 회장의 청혼을 받아 드리도록 온갖 모멸감을 안겨준다. 고향친구는 수현 엄마와 절대 사돈이 될 수 없다고 무시하고....

 

민영엄마는 집으로 찾아와서 자신이 간까지 주고 애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딸 앞에서 알건 알아야 한다고 큰소리치면서 살 집도 없는 사람이 자존심만 세우지 말라고 도려 큰소리치는 민영 엄마 앞에서 딸이 그 사실을 알고 또 더 아파할가봐 분노하는 수현 엄마, 피눈물 쏟으면서 송 회장과의 재혼을 결심한다. 처음엔 거절 했지만 ...

 

집을 옮기려고 알아 보는데 송 회장이 마땅한 집이 있노라고 하면서 자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말을 처음엔 거절 했지만 잠자고 있는 딸을 보면서 또 상처받게 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바람막이가 되어 주겠다는 그 오빠와 재혼하기로 마음먹는다. 고향친구에게 나타나서 빌려간 돈을 돌려주고 멋진 밍크를 입고 나타난 그녀에게 가짜 인조라고 말하는 친구.... 충희 오빠와 재혼한다고 청첩장을 주자 놀라 자빠지려한다. 수현을 만난 송 회장 엄마와 재혼 하고 싶다고 도와 달라고...그리고 집으로 초대되어 와서 집에서 먹는 밥이 너무 맛나다고 행복해 하는 송 회장...

 

수현 회사 사장을 찾아와서 청첩장을 주고, 재혼자의 딸이 그 회사 개발과에 장 수현 이라고 ....자기아들 팀장과 수현이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무지 반대한 사장 놀라고.....한편 그회사 복지재단 이사장인 민영엄마에게도 청첩장을 건넨다. 회사에 큰 후원자인 송 회장에게 언제 식사라도 가족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 민영엄마...

 

극 전개 과정에서 첫사랑을 못 잊어 술에 절어 사는 민영의 우유부단함...과거가 있는 수현의 그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팀장 태우....

결혼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사랑하기 때문에 간을 이식해 준다는 수현의 지고지순한 사랑....수술직전에 선아가 한 그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도 수술을 결심하는 수현...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민영엄마의 파렴치한 이기심... 인간 심성의 단편들을 보여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수현이와 수현 엄마가 눈물 많은 인생에서 탈피하여 자신들을 무시하고 깔보았던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길은 더 많이 행복하게 더 잘 사는 길이 아니겠는가 싶다. 해피엔드가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답답한 삶에 이런 연속극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대리 만족으로 시원 할 것 같다.

지금 조금 내가 잘 산다고 내 보다 못한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치게 해 준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쥐 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인간사 여러 형태의 삶이 있겠지만 '수원은 잠시라도 두지 말고 은혜는 평생으로 잊지 말라'는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담으면서 그 깊은 뜻을 새겨야 할 것 같다. 재미있는 연속극을 써주신 극작가나 모든 관계자 연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미리 전하면서...

 

맑고 향기롭게,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추운아침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올리브나무 

 

 

   12월 9일 sbs아침 방송에서 최윤희님의 행복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유익한 내용이라서 옮겨 본다. 그즈음 월초 불공 중이라 아침 그시간대에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데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강의 내용을 다 옮길 수는 없어도 대충 정리해 보면...

 

1. 콜럼버스의 눈으로 행복을 발견하라

2. 자신의 인생을 셀프관리 하라 비교하지 말라

3. 돈키호테형 인간이 되지 말라

*돈; 돈 많고

*키; 키 크고

*호; 호탕하고

*테; 테크닉 이 좋은...

그런 사람보다는 인간성이 좋은,  가슴이 따뜻한,  그런 사람이 참 사람이라는 것이다.

 

한 때 젊어서 매일 자살하려고 약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고. 남편 사업이 망하여 돈 70만원 전 재산을 가지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단칸 셋방에 살면서 주인집여자 고스톱 치러 오는 사람들 밥해주고 온갖 뒤치다꺼리를 일 년씩 하면서 가사 도우미처럼 그렇게 고생 하면서 살기도 했고....

 

그러다가 어느 날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할 때 절친한 친구가 보내온 편지를 보고 다시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괴테가 한 유명한 말이라고 한다. " 평범한 사람은 역경에서 굴하지만 비범한 사람은 역경이 너를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해 줄 것이다 " 금방 적어 놓지 않아서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기억 하자면 역경에 좌절 하지 말라는 말이다. 흔히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가?

 

자신이 인생의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져 보았고 또 그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의 말은 더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가면서 수긍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남편은 평생 창업 준비 중이라고 해서 모두를 웃기기도 햇다. 사위에 대한 이야기도 보통 사람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그런 대범함을 보여 준다. 말로서만이 아니고 실생활에서까지 그분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아서 더 공감이 가고 인간미가 풍긴다.

 

딸이 좋다고 데려온 사윗감에 대해서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도 물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좋은 학교면 왜 먼저 말을 안했겠느냐고....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직장이 없어도 자신의 손으로 3끼 밥을 먹어 주어서 고맙다는 그런 기분으로 산다고 하니 우러러 보이기까지 한다.

 

남편이 아파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할 것이지만 정녕 옆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상대를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나이보다 곱게 늙어 간다면 이제 더 이상의 욕심은 내지 말아야 한다고....

 

최 윤희님의 강의를 듣고,  알면서도 잊고 살았던 일상의 행복들을 다시 재발견하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무리 인생이 빙판길처럼 위태로울지라도 김연아 처럼 춤추면서 앗쌰~~~하고 지나가는 여유로움과 현명함으로 모든 불행도 내 탓으로 돌리면서 살아야 한다는 강의 내용은  

힘들고 각박한 삶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 

 

상대에게 힘을 주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사하며, 베풀며, 웃으며 사는 인생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하리라. 웃음치료사가 한 말인데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웃을일이 없어도 웃다보면 몸 속에 암까지도 치료가 되고 웃을 일들이 달려 온다고한다. 웃자 웃자 웃으면서 아침을 힘차게 열어보자.....^---^~~~♪♬♩

 

날씨가 이번 주는 매일 더 추워지면서 맹추위가 계속 된다고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제가 바빠서 글도 매일 올리지 못하고...여행 다녀 와서 멋진 사진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딸의 회사에서 올해 중으로 휴가를 다 사용하라고 하여서 이렇게 긴 휴가를 또 받기 힘들다고 이번 기회에 서유럽 쪽으로 여행하고 싶어 하는 딸의 바람으로 몇 번이나 비용이 저렴한 쪽으로 가자고 해도 기어이 서유럽으로 가고 싶어 해서 덕분에 열흘정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지난주에도 대구 잔치에 간다고 절에 못가서 어제 절에 갔다가 올해 달력 작업을 도와 드리고 집에 와서 밑반찬 만들고 갑자기 멀리 가려니 할 일이 많아져서 며칠 전 부터 계속 외출하고... 맘이 급하기만 한데 오늘도 마트에 다녀 올 일이 남아 있다.

 

모든 준비는 내가 다 해야 하니 여기 저기 집을 비울 사이에 일어 날 일에 대해서도 챙겨야하고... 어제 절에서 스승님께서 강도부에 여행 잘 다녀오기를 서원 드렸더니 어디로 가시냐고 하여 서유럽 쪽으로 딸이랑 간다고 하니 보살님은 딸 잘 두셔서 여행도 자주 하시고 ....하면서 요즘 딸이 더 좋다고 말씀을 하신다. 모든 보살님들께서도 많이 부러워하시고...

 

엄마가 몸이 아프니 더 아프기 전에 많이 보여 주고 싶다는 딸의 열망을 내가 왜 모르겠냐마는 그래도 목돈을 들여서 여행을 가기 전에 결혼 준비자금으로 저축을 해라고 해도 결혼은 천천히 하겠다는 것이다. 남자 친구도 한 번도 사겨 본 적도 없는 딸애에게 좋은 짝이 생겼으면 하는게 여행보다도 더 바람 하는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딸은 요즘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다.

 

덕분에 그렇게 그리던 서유럽의 여러 나라를 가 볼 수 있어서 나도 너무나 좋다.3대 박물관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로마 바티칸시티 스위스 융프라우까지 포함된 고품격여행이라고 이미 21명이 예약된 상태에서 우리도 예약을 했기에 안심하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카메라도  그 모델을 다시 전자 상가를 뒤져서 샀다. 참 성격도 이상 하다고 할 지 몰라도 저장된 칩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기도 하고 손에 익숙해진 것이 편해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다시 또 사용법이랄까 그 모든 번거로운 것들을 숙지하기 싫어서 일지도 모른다.

 

성격이 한번 단골이면 평생 단골이 되고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가 되는,  나를 배신 하지 않는 한 한번 맺은 인연은 평생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또한 내 지론이기도 하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중에도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 마음의 교류만은 지속 되는 님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 한다.

 

나를 못난 선배로 늘 긴 댓글을 달아 주던 해바라기님과는 이제 멜로 교류하고 있다. 늘 내 글을 읽어 보고 공부하고 사업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걱정해 주고 있음이 너무 고맙다. 너무 바쁘다는 핑개로 댓글에 답도 못 해 드리고 찾아뵙지도 못하는 몇 분 고운 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여행 다녀와서 다시 뵈올 때까지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고 나날이 고운날 보내시기를...

제가 잘 다녀오도록 빌어 주실거죠잉 ㅎㅎㅎ *^^*~~~

 

 

 

 

 

 

 

 

 

 

 

 

 

  핸드폰 사진이지만 잘 나왔죠 ㅎㅎㅎ^^

 

 

  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차 대구에 내려 갔는데 결혼식후에 친구들이랑 같이 짧은 시간을 쪼개어 우리에게 고향의 향기를 맡게 해주려고 날씨도 추운데 역으로 마중 나와서 결혼식장으로 또 대구 수목원으로 좋은 구경 시켜준 고마운 친구들이 있어서 얼마나 흐뭇한지 모르겠다.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싶다. 언제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져오고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가슴이 훈훈해 지는 정겨운 벗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다.

 

고맙다 친구야~~~~ 우리가 대구 지하철을 못 탈까봐 역까지 마중한 친구 ...알고 보니 기여이 표를 끊어 준다고...

 

 

 

 

 

달서구 서산길 쓰레기 매립지를 새로운 환경으로 5년여에 걸쳐서 복원한 74,898 평의 면적위에 보유식물 1,750종 370,000본의 식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이고 마침 국화 전시회 마지막 날 이여서 차들이 많아서 주차 공간이 약간 부족한 게 흠 이였지만 워낙이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러한 것 같았다. 여러 테마의 많은 자료가 준비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 검색 해 보시면

더 많은 자료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좋은 곳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어 하는 고운 친구들과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돌아 오는 길은 늘 잔잔한 기쁨의 물결이 출렁인다. 오늘 아침도 영화5도의 추운 날씨라고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감기 조심 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빌면서 나날이 좋은 날 되시기를~~*^^*~~~

 

 

 

 

 

 

 

 

 

 

 

 오늘 수능일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조금 추운 것 같다. 모든 수험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실수 없이 백프로 발휘해 주기를 서원 하면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님들께서는 지금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늘 가슴에 따뜻한 기억들이 있어, 아무리 추운 밤에도, 때론 아무리 아프고 힘든 밤에도, 슬프지 않고 다시 추스르고 일어 설 수 있는지도 모른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 모닥불처럼 훈훈한 추억 있음이랴. 송림사에서 파계사 동화사를 지나오면서, 새아기와 아들, 시동생에게 오빠가 없이 자란 내게 마치 친정 오라버님 같은 큰 아즈버님과 작은 아즈버님과의 추억들을 다시 이야기 해 주면서 그날을 되삭임 했다.

 

큰 시숙님은 박사학위까지 받으신 정말 훌륭하신 분이셨다. 우리나라 농촌의 장래를 위해서 끝없이 연구하시고 노력하신 분이셨다.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나가신 것이다. 우리 집안의 기둥이셨는데... 신장 180센티가 넘는 멋진 용모에 ROTC 장교출신으로 평소 테니스도 열심히 치시고 운동도 너무 잘 하시던 분이셨는데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다.

 

얼마나 다정하시고 자상하셨는지 그 따뜻한 기억들은 너무나 많다. 우리가 울산에서 명절을 쐬러수원까지 올라 갈려면 11시간에서 13시간 이상 차가 밀려서 늦게 도착하여  형님이 남겨둔 내 몫의 일들을 하고 있으면 모두 다 자고 있어도 늦은 밤까지 시숙님 혼자 주방 식탁에 앉으셔서 신문도 보시고, 이런 저런 집안 이야기를 하면서 끝까지 내가 일을 다 마무리 할 때 까지 기다려 주셨다. 미안해 하시면서...

 

어디 그뿐인가 일본엑스포단지에 연구회원으로 교환 근무로 고급 공무원들과 여러 분야의 연구원들이 파견 근무하러 일 년간 가 계실 때, 남편회사의 계열 회사 높은 분과 같은 방을 쓰면서, 그분이 한국에 갑자기 나간다고 하여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보내주신 실크 스카프는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

 

퇴근하는 남편이 싱글 벙글 하면서 집에 돌아 와서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계열회사의 높은 분이 불러서 갔더니 일본 계신 형님하고 같은 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 일이 생겨서 나온다고 하니 형님이 제수씨 갖다 주라면서 선물을 보내 오셨다고 하면서 자네 와이프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나도 한번 보고 싶다고 말씀하면서 선물과 편지를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꽃무늬도 고운 실크 스카프와 편지글 속에는 일가친척과 가족들의 안부를 물어 오셨다. 시어머니

께서 일본에 계신 시숙님께 그래도 네가 막내니까 집안에 안부 편지라도 좀 보내 주라고 말씀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막상 선물을 받고 나서 답 글을 아니 보낼 수가 없었다. 여러 가지 집안에 행사나 결혼식 제사 이야기 등을 써서 안부 편지를 보냈다.

 

그때 마침 아들이 백일 기침감기가 너무 심하고 열이 펄펄 끓는다고 편지 끝에 전했더니  이마에 대면 체온이 나타나는 체온계와 시계가 나오는 볼펜을 또 보내 오셨다. 너무 고맙기도 하고 마침 연말이라서 그때 내가 비누공예품을 배우고 있었다, 향기 좋은 비누를 속에 넣고 겉에는 고운 헝겊 테이프로 학 같은 것을 만드는 공예품 이였다.

 

비누공예품 두 점과 지금처럼 시디는 아니고 테이프에 직접 오디오상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그때 유행하던 노래들 '아 대한민국' '그쟈' '보이지 않는 사랑' '하얀 겨울에 떠나요'... 등 내 스타일의 노래들을 녹음해서 앞면은 가요 뒷면은 ‘그리운 금강산, ‘동심초, '오오 내사랑 목련화여' '이별의 노래' '고향의 노래' '님이 오시나보다'등 조수미, 엄정행, 등 여러 테너 가수들로 감성적인 노래 40여곡 녹음하여 보내 드렸다.

 

답장이 오기를 그 녹음테이프가 연말 연초에 도착 했다고 하신다. 크리스마스 즈음 보냈는데, 그래서 연구실에 일본 사람들은 다 설 쐬러 가고 없었다고 한다. 처량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며칠 동안 있어야 했는데 그 테이프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간 연구원 40여명이 남아 있었는데 방송실에 그 녹음테이프를 갖고 가서 우리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새해를 맞았다고 하시면서 그때 그 방송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제수씨께 고마워하였다고 하셨다.

 

정말 내가 보내드린 작은 정성이 그렇게 많은 분들께 감동의 선물이 되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집안에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앞장서서 일하시고 모든 분들이 다 좋아 하신 그 멋진 시숙님께서 꿈결같이 세상을 갑자기 떠나 가셔서 우리 모두 받은 충격은 말로는 다 할 수가 없다. 지금도 그 다정하신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 노래는 또 얼마나 잘 부르셨는지...이번에 조카들이랑 노래방에 가서 들어보니 어쩌면 시숙님의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랑 똑 같은지...노래도 너무 잘 부르고...

 

큰 시숙님이 돌아 가신지도 까마득한 세월이 흘러갔지만 추억은 다시 또 조카들의 모습에서 생생히 리바이벌 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언제 적이던가 6남매 가족 모두 합천 해인사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모닥불 피워놓고 둘러앉아서 밤늦도록 노래하고 대화하면서 보낸 유난히 별이 총총하던 그 밤의 기억은 지금도 또렷이 마치 엊그제의 일처럼 생생하기만 한데.....

우리가 몇번씩이나 작은 평수에서 조금 큰 평수로  이사 할 때 마다 제일 일찍 달려 오셔서 도와 주셨던 기억들까지....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하고 눈시울 뜨거운 추억들이 너무나 많다.

 

나도 자꾸만 지난날을 되새기는 나이가 되어 가나보다. 괜시리 눈물 나게 곱던 단풍들이 쓸쓸한 낙엽으로 포도 위를 뒹구는 이 계절이 되면 다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생생한 기억들로 가슴 한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어디 에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것만 같은데... 따뜻한 기억들, 훈훈한 그 정, 다정한 그 목소리....그리운 그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 깊이 살아 계실 것이다.

 

윤회의 길목에서 다시 또 스칠 날 있다면 이제는 오래 오래 고운 정 나누고 싶다고....지금쯤은 왕생성불 하셔서 그 멋진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 날리시며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생각 된다....

남편은 정몽준님이 티브이 뉴스에 비칠 때는 늘 큰 형님이 생각난다고.... 어제도 말해서 어쩌면 나랑 똑 같은 생각이냐고....어질게 보이는 모습과 분위기가 닮았다고...애틋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잠시 가슴 한켠 따뜻해져 옴을 느낀다.

 

김장하고 났더니 온 삭신이 아픈듯하다. 그래서 남편과 같이 찜질방에 다녀 왔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그래도 건강하기에 맛볼 수 있는 피로와 피곤이 아니겠는가 싶다. 힘든 일을 할 수 있다는...해 냈다는...뿌듯함이랄까.... 아무턴 일 년 중 제일 큰일을 하고 나니 마음만은 사뿐하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께 고운 정 듬뿍 주시고, 뜨거운 사랑도 아낌없이 나누시면서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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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종일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도 탤런트이광기의 아들이 신종 플루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보도가 우리 가슴을 무척 아프게 한다. 그 예쁜 아이가 티브이 프로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본 것 같은데...그 부모의 마음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다. 신종플루가 정말 그렇게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에게 경종과 슬픔을 주었다. 부디 착한 영혼이 왕생성불 하기를 서원 하면서... 그 부모들도 애통 절통한 마음 추스르시기를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 밖에는.....힘내시기를....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라고 하는데 너무 가격이 싸서 농부들은 배추를 다시 밭에서 수확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 엎어 버린다고 한다. 나는 몇 년 전부터 해수 절임 배추를 이용해서 김장을 하고 있는데, 힘든 배추 다듬기와 절이기를 맛나게 해서 지하수로 깨끗이 씻어서 보내 주니 너무 편하고 좋다. 배추 수확기가 되면 해마다 잊지 않고 문자까지 보내 주니 그 또한 감사한 일이다. 작년에도 절임 60킬로를 해서 일 년 동안 잘 먹었다.

 

그래서 올해도 60 킬로를 부탁했다. 아침 뉴스에서 일찍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한다. 양념류가 마늘이나 고추가 조금 비쌀 것 같다는 보도다. 절에 보살님 친정에서 파는 고추 가루는 미리 사 두었는데 사돈께서 또 조금 보내 주셔서 올해는 고추는 푸근하니 넉넉할 것 같다. 절에 보살님이 마른 명태 머리를 고아 넣으면 시원하다고 해서 여름휴가 때 사온 명태랑 표고버섯까지 넣고 큰 곰 솥에 푹 고운 후에 찹쌀 불려 갈아서 넣고 넉넉하니 한 다라이 고추를 개어 놓았다.

 

좀 일찍 김장을 하는 감이 있지만 대구 친구 딸 결혼식에도 가야하고.......신종 플루 예방에도 김치를 많이 드시면 좋다고 하니,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명심하시고 시골에 농부들도 생각해 주는 마음으로 올해는 김장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음으로 행복해 진다는 웃음 치료사의 말처럼 많이 웃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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