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절에  갔다가 부부모임에 갔는데, 사회활동도 많이 하고 어디 가면 사회도 맡아서 하는, 항상 우리 좌중을 웃겨 주면서 재미있게 이끌어 가는 보살님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모두 건배를 하자고 한다. "잠깐 자아~~변 사또 ~~~" 하면서 잔을 높이 들었다.

 

우리 모두 예전에는 '99881234' 라고 했는데 99살 까지 팔팔하게 잘 살다가 하루 이틀 앓다가 죽자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느닷없이 ' 변 사또' 하니 이번엔 또 무슨 뜻이냐며 모두 웃었다,

'변함없이 사랑하고 또 만나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말 좋은 말이라고 모두 웃으면서 쨘 하고 잔을 부디 쳤는데, 또 다시 건배를 하자고 한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또 '재건축' 하는 것이 아닌가 그건 또 무슨 뜻이냐고 하니 '재미있게 건강하게 축복받는 삶이 되자는 뜻이라고 한다'

 

 정말 다 좋은 말이다. 이왕이면 모두 이렇게 건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여기에 소개 하는데, 그 보살님  왈 또 블로그에 소개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하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좋은 것 일수록 다 나눠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에서 옮겨 보는데, 내 블로그를 절대로 안 볼 터이니 화 낼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또 모르겠다 ㅎㅎㅎ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또 마음은 모두 하나같이 그 변함없는 사랑에 목을 메나보다. 흔히들 사랑은 동사라고 한다. 사랑은 움직인다는 것인데,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만 골키퍼 있다고 골이 안 들어 가냐고도 한다. 그렇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순정의 지고지순한 단 한 길이 아니겠는가 싶다.

 

요즘같이 냄비 근성으로 사람을 사귀고 헤어지는 세상에 아직도 춘향이 이 도령의 그런 사랑을 그리워한다면 다 웃을 일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어찌 그리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는지...

한번 맺은 인연  변치 말고 세상 끝나는 날까지, 죽어서 저 세상까지,  다음 세상 까지,  천년이 지난 후에도 변하지 않는 그런 마음의 소유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 엄청난 꿈을 품고 사는 바보들이 많아 질 때 세상은 정말 더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아침저녁으로는 약간 더위가 물러 가는듯한 계절이다. 정말 벌서 가을이 왔다는 말인지....

오늘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 되기를 바램하면서....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맘을 전 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고,  한번 맺은 인연의 고리 변함없이 귀하고 소중하게 곱게 이어 가시기를 서원 합니다~~*^^*~~

 

 

 

 

  며칠전에 모처럼 식구들이 다 모여 앉아서 티비채널이 몇개가 더 추가가 되어서 이것 저것 돌려 보던중에 ' 노처녀들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게 하는 방법' 인지 화장법 인지는 아리송 한데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하는데가 있어서, 얼릉 딸을 불러서 보라고 말하고는 같이 보게 되었다. 딸은 아직 남자 친구는 없어도 노처녀는 아니지만...

 

먼저 여러 사람들에게 같은 아가씨를 만나게 한 후에 얼굴에 점이 있었을 때와 점이 없었을 때에

어느 얼굴을 기억 하는지를 물었는데, 점이 있었을 때 더 기억을 많이 하고 있었다. 호감도도 높았다.

그리고 웃음을 지을때 광대뼈 부근에서 동그랗게 골이 지는 그 부위에 점이 있으면 이성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실제로 마릴린 먼로도 그 부위에 점이 있다고 한다.

 

콧등 위에 점은 미녀 탤런트들이 그 부위에 점이 있는 것을 본 듯한데. 재운을 뜻한다고 한다.

코 망울 부위에 있을수록 더 좋다고 하는데. 점이 문제가 아니고 대부는 타고 난다고 하지만, 소부는 근면 성실에서 자신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젊어서부터 부지런히 저축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면 이외수님 말처럼 그 분야에 상위10%대에 진입 한다면 노후에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다음에는  손금을 보는 아저씨가 장막을 쳐 놓고 손금으로 이성 친구에 대한 인기나 애인이 있는지 등을 봐 주기도 했는데,  4사람이 나와서  손을 내밀면 사람들의 손만 보고 이것저것 잘 맞히고 있는 게 아닌가... 외국인도 맞추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맞춘다. 그런데 너무 웃기는 것은 손금을 성형 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운이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 적으로 성공 선을 그어 놓으면 성공을 할 것 같은 심리적인 어떤 상승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별 성형 시대가 다 돌아 온 것 같다. 예전에 손금 보다는 관상이요 관상 보다는 사주요 사주 보다는 심상이라고 했는데...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딸이 곧 결혼을 한다고 하면서 딸 손금에는 사윗감이 잘 생긴 사람은 없다고 하면서, 사윗감 인물은 없어도 사람은 착하고 나이에 비해서 출세한 사람이라고 해서 맞장구를 쳐 주었다.

 

남자가 인물이 왜 필요하냐고 능력이 있고, 직장이 좋고, 심성이 착하면 된다고 말 해 주었더니,  그렇게 딸을 아껴 준다고 한다. 내 일같이 마음이 흐뭇했다. 우리가 매사를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하면서 "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잘 할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맑고 향기로운 착한 심성으로 살아간다면,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겠는가 싶다.   겉으로 들어난 화장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에 힘 쓴다면 멋진 이성운도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늘 긍정적인 밝은 생각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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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전남 무안군 하의면 후광리 출생
1943년 목포상고 졸업
1961년 5대 민의원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 당선
1963~1967년 6,7대 국회의원 당선
1971년 7대 대통령 출마 낙선
1971년 8대 국회의원 전국구 당선
1972년 일본에서 유신반대 첫 성명발표
1973년 동경납치 살해 미수 사건 발생
19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
1978년 가석방 후 장기 가택연금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사형선고
1982년 미국 망명
1985년 귀국 후 가택연금
1987년 평민당 창당 13대 대선 출마 낙선
1988~1992년 13·14대 국회의원 당선
1992년 14대 대선 낙선 이후 정계 은퇴 선언
1995년 정계 복귀, 새정치 국민회의 창당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노벨평화상 수상
2003년 대통령 퇴임 

 

 

 

 

 무상게송

 

 

이세상에나는사람   어디에서온것이며

이세상에죽는사람   어느곳에가는거뇨 

나는것은한조각의   뜬구름이일어나고

죽는것은한조각의   뜬구름이멸함이라

뜬구름의그자체가   본래실상없는고로

나고죽고가고옴도   또한이와같으니라

사대중에살과뼈는   모두땅에돌아가고

사대중에피와눈물   모두물에돌아가고

사대중에따뜻한것   모두불에돌아가고

사대중에움직임은   바람으로돌아가고

몽환같이육식떠나   영식홀로드러나서

인도성불하게되니   어찌다행아니하랴

일체중생저육도에   가고오는그윤회는

수레바퀴같으므로   시작하고마침없다

이제마침사람되어   다행하게승법만나

보리심의승의행원   삼마지로쌓은공덕

자손들이회향하여   보살덕을넓게한다

부모지심참회하면   자손창성충효하고

자손지심참회하면   선망부모해탈한다

망령위해추선하라   부모이고득락한다 

 

 

 무상게송중의 한 귀절입니다

고인의 왕생성불을 서원 하면서 옮겨 보았습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인고의 삶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오신

큰 별 김대중 전 대통령님~~~

님이 그토록 바라신 통일의 그날까지 하늘나라에서도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기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하실 일이 많겠지만 그 무거운 짐  이제는 벗어 놓으시고

편히 쉬소서....왕생 성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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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길에 오른 선비가 소나기를 만났다. 선비는 갓을 벗어 품에 넣고 가까운 집 추녀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갈 길은 바쁜데 비는 그치지 않아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을 때, 마침 선비와 같이 비를 피하고 있던 노인이 갈모를 빌려 주겠다고 했다, 선비는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냥 나중에 잊어 먹지만 말고 꼭 다시 돌려 달라고 하면서 건너편 초가집이 자기 집이라고 했다. 틀림없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고 과거 길에 올랐다.

 

그런데 그 선비는 그만 과거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너무 속도 상하고 기분이 안 좋아서 그만 그 갈모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깜빡 잊고  그냥 고향으로 돌아 와서 다음해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 다시 붙었다. 조정 대신들 앞으로 나가서 인사를 올렸다. 그 중 한 대신이  "그대는 작년 과거 길에 갈모를 빌린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그 갈모를 돌려주었냐고 물었다. 아뿔싸 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그 허름하게 생긴 낡은 초가의 주인이 대신이 아닌가...돌려주지 못했다고 하자, 작은 약속도 안 지키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의 큰일을 맡아 해 낼 수 있겠느냐  하면서 집으로 내려가서 약속을 지키는 도리부터 배우도록 하라고 그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내가 매달 보고 있는 ' 법의 향기'에 실려 있는 글이다. 우리는 흔히 약속을 너무 가벼이 생각하는 것 같다. 약속은 생명과 같다고 한다. 학교 다닐 때 죽을죄를 지은 친구를 대신하여 감옥에 갇혀 있다가  그 친구가 약속 날짜에 돌아온다는 시간에 맞추어 돌아오지 않자 주위에서 모두  그 친구가 달아났을 거라고 말 했지만 그 친구만은 틀림없이 돌아 올 것이라고 친구를 믿어주고 결국 그 친구가 고향에 마지막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 모친이 아파서 조금 시간이 늦어 졌다고 말하고....

 

결국 두 사람의 우정에 감명 받아서 두 사람 다 풀려나게 된다는 해피 엔드의 이야기를 기억 할 것이다.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친구는 죽었을 것이다. 그래서 약속은 생명과 같다고 하는 것 이다. 우리가 친할수록 더 약속을 어기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해 놓고 또 계속 먹고,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해 놓고 또 가족 몰래 피우고,...

 

심지어 한 눈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 해 놓고  그 약속을 깨뜨리고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고 이혼하고...상대가 약속을 위반해도 3번 까지는 참아 주고 용서해 주라고 말하고 싶다. 11면 관세음보살님은 9번 용서 하시고 3번은 화를 내시며 징계를 하신다고 하는데, 우리는 관음보살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3번은 용서 해 주고,  기다려 주고,  개과천선하여 바른 사람이  되도록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도 잘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인격 완성을 향한  스스로의 갈고 닦음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그런 멋진 나날이 되기를 바램하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시원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늘 고운 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비 올 때 갓 위에 덮어 쓰는 우비=갈모

 

 

 

 며칠 정말 이번 여름 들어서 제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다. 토요일은 옆지의 오래된

친구이자 직장 동료 아들의 결혼식이라 강남에 가게 되었다. 청첩장에는 강남역에서 5분 거리라고 했는데 십분도 더 걸리는 것 같았다. 가다가 조금 거짓말 보태서 숨 막힐 것처럼 그렇게 무더운 날씨였다. 가서 오래전 아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어제도 절에 갔다가 도서관까지 들러서 집에 오는데 정말 숨이 막힐 듯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훅훅 우리를 스팀 샤워하는 것처럼 땀에 젖게 했지만, 오늘 아침은 그런데로 아직은 견딜만한데 아침에 또 아들을 역까지 태워 주려고 나갔는데 차를 엉망으로 주차한 두사람 때문에 아침부터 열을 받게 한다.

 

아파트에 사실 주차 공간이 좁아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주차 싸움이 비일비재 하는데

아마도 밤늦게 술이라도 한잔 걸치고 와서 주차 할 공간이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하고 아무데나 주차한 모양인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

 

언젠가 뉴스에 주차 때문에 이웃 간에 싸움을 하다가 살인까지 했다는 어마 어마한 뉴스를 보고

조금씩 참지...어쩌다...하는 애석한 마음이 들었는데,  마침 핸드폰도 안가지고 내려가서 내가 전화는 못했지만 아들이 곡예 운전으로 갔던 길을 힘들게 뒤로 돌려서 겨우 반대편 길로 빠져 나왔다. 아들은 어떻게 앞으로 갈려고 하니 어떤 아저씨가 도저히 못 빠져 나간다고 말리고 계셨다.

 

그런 고마운 분이 있는가 하면 저런 얌체족도 있으니...우리가 돌려 나오는 길에 줄줄이 사람들이 시동을 걸고 나올 준비를 하길래, 이 길로는 못 나간다고 말해주고 뒤로 나오는데,  두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시간에 기분 안 좋게 차를 좁은 공간에서 다시 돌린다고 아니면 뒤로 나온다고 고생을 하는지...

 

딸을 데려다 주고 와서 차를 주차해 놓고, 오는 길에 보니, 두 차 다 무지 긁힌 자국이 역력하다. 아침에 일찍 나가는 사람들이 그랬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한 차는 보니,  엉망으로 온 전신에 박아서 울퉁불퉁 폐차 같고,  한 차는 고급차 인듯하다. 그런 주차 매너로 운전을 하니 차가 온전할 리가 있겠는가...

 

 두 사람 다 잘못이라고 한다.  아들은 큰 차는 더 뒤로 빼서 주차를 해야 했고,  상처투성이 그 차는 절대 주차 불가 공간에 차를 댄 것이다. 운전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대형차를 운전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어쩌다 서로 뒤로 물러나야 할 때도 있지만 절대로 후진을 안하고 운전대만 죽으라고 꽉 잡고는, 나 잡아 묵어 라는 식으로 막무가내 꼼짝 안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운전을 썩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민폐는 안 끼치면서 불법 주차는 하지 않는

매너 있는 드라이버라고 말하고 싶다.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에 여러 사람들의 입으로 하는 욕을 들어 먹는 그 두 사람도 그리 유쾌한 하루는 안 될 것이다. 

 

나로 말미암아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고 속상하게,  화나도록 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아직도 몇 사람들 때문에 사회질서나 공중도덕이 헝클어지고 있음이 안타깝다.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해주고 챙겨 주는 그 마음이, 남 모르게 베푸는 착한 일들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되로 주고 말로 돌아오는 것이 복이 아니겠는가싶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새로운 한 주 멋지게 열어 가시고 오늘도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미소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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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 팥빙수 한그릇 대접할게요 ~~~*^^*~~

 

 

 

 

 

  토요일은 애들이 출근하지 않으니 시간이 나서 아침에 산엘 오랜만에 갔다. 사실 토요일 아침이면 여즉 다림질로 오전 시간을 다 보내곤 했는데, 일주간 다림질은 일요일 오후로 보내기로하고,

6시 반쯤 되었는데 그 시간에 산에서 모두들 내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럴 수가 사람들이 이렇게 일찍 산엘 다녀오는지 미처 몰랐다. 하기사 낮에는 더워서 산행도 힘이 드니 해가 떠오르기 전에 다들 산엘 다녀 오시나보다. 매일 산에 가시는 분들은 시원할 때 가야 할테니 말이다.

 

조금 올라 가자말자 비가 한 두 방울 내려서 더 이상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 올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산에 간다고 잔뜩 맘에 긴장을 한 탓인지  우산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맘속에서 자꾸만 그만 내려가자고 보챈다. 중간 지점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려고 애초에 맹서한 마음도 그만 비 탓으로 돌리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도 한 시간 정도 걸은듯하다. 요즘 산동네가 재개발에 들어가서 많이 돌아가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걸었다고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나서 옆지와 같이 도서관에 갔다.

옆지가 빌려주는 책들이 좀 맘에 안 들어서 오늘은 같이 따라 나섰다. 집에 보니 예전에 만들어둔 도서대여카드가 있었다.

 

처음 이사 와서 도서관차가 일주일에 한번 아파트에 들어와서 너무 좋았는데, 그땐 정말 열심히 빌려 보았다. 사람들이 차츰 줄어들더니 대여차가 들어와도 한 두 사람 책을 빌려가니....어느 날 부터 차가 오지 않았다. 정말 너무 아쉬워서 혼자 답답해했었다. 그러다가 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니, 차츰 안 가게 되고 그렇게 또 책하고 멀어지게 되고 말았다.

 

토지나 태백산맥 혼 불 등이 기억에 남는다. 그 후로도 애들이 사다주는 책이나 옆지가 빌려다 주는 책은 읽었지만... 도서관에 가니 그동안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학생들 공부하는 장소도  따로 있고, 대여관도 그곳에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편한 자리도 있고, 책상까지 곁드린 장소도 있고. 또한 진열장 앞에 군데군데 책을 찾아 볼 수 있도록 컴퓨터에 책 저장 장소를 검색하도록 비치해 놓은 것이다. 너무 편리하게 잘 되어 있었다. 복사기도 몇대나 비치되어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신간들이 너무 없고 좀 유명한 책들은 다 대여가 이미 되었다는 점이다. 주로 학생들 공부하는 전공서적 중심으로 많이 구비되어 있는 것같다. 문학 쪽 신간이 많이 비치되어 있지 않음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동네, 좋은 도서관이라고 생각된다. 예약도 안된다고 해서 그 점도 조금 아쉽다. 울산에서는 항상 예약이 되어서 좋았는데 말이다.

 

2주 만에 5권을 보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잘 넘어가는 류와 조금 생각을 해야 하는 류와 표지가 너무 멋진 이외수 시집도 한권 빌려 왔다. 예전엔 한권 들면 잠도 안자고 끝을 보고 했는데 이제는 유유자적 이 책보다 머리 아픔 다른 책 보고 ....편하게 보고 있다. 예전에는 또 보다가 마지막장을 먼저 본 적도 있다. 그 궁금함을 견디지 못해서 ㅎㅎㅎ내 성격이 불같아서 그걸 또한 못 견뎌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성격도 바뀌나보다.

 

못 견뎌 안달하고, 불같이 화를 내고, 조급증내고 하던 그런 마음들이 조금은 여유롭고 억지로 안 된다는 쪽으로  느슨해지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많이 비우고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하겠지만 말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어디 마음대로 되더냐고....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산다는 것은 다 물 흐르듯이 되는 건 다 되게 되어있다고...지족하는 마음으로 감사와 고마움으로

욕심 없이 살아가자고 마음 다독여 본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맘을 전 합니다~~~

요 며칠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태풍이 비껴 가면서 굴지성 폭우가 내린다고 하죠, 비조심 하시고..,

지금 이 순간 건강하게 자기가 좋아 하는 일 하면서 살아가는 일상의 행복에 정말  고마운 맘 잊지 마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늘 맑고 향기로운 멋진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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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셔야합니다 ~~행운이따릅니다~~ *   

 

 

돈으로 집을 살순있지만  가정을 살순없다

돈으로 시계를 살순있지만시간을 살순없다

돈으로 침대를 살수있지만  잠은 살순없다

돈으로 책을 살순있지만  지식은 살순없다

 

돈으로 의사는 살순있지만  건강은 살순없다

돈으로 직위는 살순있지만  존경은 살순없다

돈으로 피를 살순있어도  생명은 살순없다

돈으로 섹스는 살수있어도 사랑은 살수없다

 

이 속담은 행운을  가져다 주며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다

이 속담은 지구를 8번 돌았으며 당신이

이것을받았으니 당신이 행운을 가질차례이다

 

유머가 아니며  당신의 행운이

메일과인터넷을 통하여 올것이다

이 메세지를  정말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보내시오

돈으로 행운을 살수없으니

돈을 보내지는 마시오

 

96시간4일안에  보내시오

콘스탄티1953년도 처음받았슴..

그의 비서에게 20통을 만들라고지시했다

9시간후 그의나라에서

99백만달러 복권에 당첨되었다

 

카를로스는 같은 메세지를 받았으나 보내지 않았다

몇일후 직장을 잃었다

그후 마음을 바꿔그메세지를 보냈고

부자가 되었다

 

 1967년 브루노는  이메세지를 받았으나

단지 웃어버린후 버렸다

몇일후 그의 아들이

아프게 되었다

그는 이메세지를 20통을 만들어  보냈다

9일후 그의 아들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메세지는  남아프리카선교사인

Anthony Dround에 의해 보내졌다

당신은86시간 이전에 이메세지를 보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이메세지에 적힌 대로 한다면

당신의 행운은  이 메세지를 받는 순간부터

4일내에 올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이메세지는 행운을 위해  보내졌다

행운이 결국 당신의 문을   두드릴것이다

 

20통을 지인,친구들,가족에게 보내시오

하루후당신은 놀라운 소식을 들을것이다

나는 메세자거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바라며

이것을 보냅니다

 

단지 20통을 보내고

그후에 올 좋은 소식 기대하십시요

 

※주위사항※

이 메세지를 수정하지말고

받은그대로 복사하시오

행운을빌며...

당신은 하늘에서 내려준 행운아 입니다

 

선물/행운...

좋은하루 보내세요 

 

 

 

  행운의 편지가 이사장님으로 부터 메일로 배달 되었는데, 앞의 글은 아주 좋은 말씀이였지만

뒤에 말은 어쩐지 반 협박조의 글 같기도 하다.  종교적인 색갈이 진하게 풍기긴 하지만 어떻던

행운이란 말은 좋은 말임에 틀림없으니까...그러나 한편 불교에서는 인이 없는 과는 없다고 한다.

내가 과거 전세로 부터 좋은 인을 지어 와야 현세에 좋은 과를 받는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스승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대변 차변이 있듯이 어떤 인이 있음에 과가 따라 오는 것이요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는 그런 상대적인 글이 경이라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은 다 경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냥 좋은 글이면 '서' 라고 한다는 것이다.

 

며칠 전 티브이 희망 강좌를 잠시 들었는데 강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빚을 많이 지게 하라는 말이다. 그 말은 곧 내가 먼저 남에게 무언가 베풀고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내가 힘들 때 역시나 내게 빚진 그들이 와서 도와준다는 것이다. 

 

절에서 늘 들어온 말이지만 내가 남을 이롭게 해야 남도 나를 이롭게 한다는 이타자리란 말이다.

내가 꼭 금전적으로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마음으로 ' 그 사람이 잘 되어야 할텐데... 그분이 건강하셔야 할텐데...그 벗님이 잘 살아야 하는데... ' 그런 염력을 많이 받는 사람은 좋은 기가 그 사람 주위에 항상 서리게 되고 우주법계에서도 상서로운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 준다는 것이다.

 

' 지구를 떠나거라... 얼굴 좀 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사람들로 부터 온갖 비방과 안 보이는 눈총을 맞고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풀리지도 않거니와 그 자신 양심의 칼날에 스스로 아프던지 고통 속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오늘 아침에 오전 7시쯤 부터 블로그가 열리지를 않아서 다음에 신고를 했는데 다른 블로그는 열리고 있음에 약간 속이 상했지만 하는 수 없이 농산물 시장으로 마트로 잔뜩 장을 봐와서 이제  열어 보니 된다.

다음 담당자 말로는 오전 6시부터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무슨 안 좋은 인을 지었음인지... ㅎㅎㅎ 매일 천여명 정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한 맘과 정성이 부족 했음인지...반성하면서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고맙습니다~~~늦었지만...

언제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날  보내시고  선인선과 착한일 많이 하면서 

오늘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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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딸이 " 엄마, 풀빵엄마 이야기 모르셔요? " 하면서 물어 본다

바쁘다는 핑개로 아침에 간단히 내 블로그에 글 한 수 올리고는 컴퓨터 앞에 종일 앉지 못하고 저녁에 잠시 답 글 달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라 티브이 뉴스도 잘 못 보고 연속극이나 다른글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딸이 컴퓨터에 계속해서 풀빵엄마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 봤더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 딸이나 아들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월급의 몇 프로를 기부금으로 내고 있는 딸이기에 그곳에도 좀 도와 줘라고 하고 나서, 컴퓨터를 켜고 "풀빵엄마" 라고 쳤더니 mbc 화제의 휴면다큐 '사랑 ' 에 출연했던 풀빵엄마 최정미(38)씨가 사망했다고 한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싱글 맘으로 최0서(8)딸과 최0현(6) 아들을 위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5월 방송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여러 차례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1000원에 5개 하는 풀빵을 구워 생계를 이끄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방송 이후 건강이 호전 되는 듯 하다 끝내 지난 30일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 소식이 알려 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딸과 아들을 돕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는 인정이 메마르지 않았음에 가슴 뜨거워지려한다.

어린 자식들을 두고 한창 나이에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생각 할수록 가슴이 미어져 오고 콧등이 시큰해져 온다.  세상에는 기적도 일어나는데.... 신도 무심하시지....하늘을 원망한들 죽은 사람이 돌아 올 일도 없겠지만, 남겨진 두 아이들을 생각하니 다시 안타깝기 그지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 부디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세상에 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다.  방송에 나왔던 또 다른 환자도 죽었다는 보도가 밑단 기사에 보인다. 방송에 나오고 잠깐 반짝 모금운동을 하고...   그런데서 그치지 않고 방송국에서는 보도된 사람들의 근황이랄까 그들의 성장 과정 등을 꾸준히 보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이 꿋꿋이 밝게 세상에 상처받지 않도록 잘 지켜주면서, 어린 그들이 세상에 뿌리 내려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정말 두 손 모아 빌어본다. 

 

세상에 제일 소중한 것이 목숨이 아니겠는가, 그 귀한 생명을 헛되이,  못된 악습이나 중독으로 자신의 몸을 망치고, 나를 지켜보는 가족의 맘까지 아프게 하는 나쁜 짓이나  자해하는 그런 행위에 빠져 혹여 지금 방황하고 있다면, 정신 차려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한 오늘이기에...'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 합니다

크게 여유가 없어도  주변에 안타까운 사연들에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베풀 줄 아는 인정으로

고운 하루 보내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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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절에 덕 높은 스님이 몇사람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제멋대로 생활하여 계율에 어긋난 속된 생활을 하다가 그만 몹쓸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죽은 뒤에는 물고기 몸을 받아 태어 났다. 등 위에 큰 나무가 솟아나서 여간 큰 고통이 아니었는데, 하루는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데 등 위에 커다란 나무가 달린 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고 눈물을 흘리는것이다.

 

스승이 깊은 선정에 잠겨 고기의 전생을 살펴보니, 이는 바로 병들어 일찍 죽은 자기 제자가 방탕한 생활의 과보로 물고기로 태어나 고통 받는 모습인지라 이를 알고 가엾은 생각이 들어 수륙천도재를 베풀어 고기의 몸을 벗어나게  해 주었다. 그날 밤 스승의 꿈에 제자가 나타나서 스승의 큰 은혜를 감사해 하며 다음 생에는 참으로 발심하여 공부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 등에 있는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을 만들어 부처님 앞에 두고 쳐 주기를 부탁 하는 것이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고, 강이나 바다의 물고기들은 해탈할 좋은 인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고기 등에 자라난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의 목어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차츰 쓰기에 편리한 목탁(木鐸)으로 변형되어 예불이나 독경을

할 때 혹은 때를 알릴 때에도 사용하며, 그 밖의 여러 행사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기는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므로 수행자는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야 불도를 성취한다는 뜻에서 고기 모양의 목어를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치게 하였다고 한다.

매달 보고 있는 법의 향기에 실려 있는 이야기이다.

 

모두들 피서를 갔는지 지하철도 도로도 한산한듯하다. 절에도 보살님들이 좀 적게 오신것같다.

그런데 지하철 속에는 왜 그리 몸이 불편한 불구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혼자서 서 있기조차 불안한 불구자가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 밀면서 구걸을 하는데, 모두들 지갑을 열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그 사람이 지나가자 말자 등이 몹시도 굽은 아저씨가 온 몸에 물을 뒤집어 쓴 듯이 또 나타났다. 다니기에 너무 힘들어 땀을 그렇게 흘린듯하다. 그 사람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약간 정신 줄을 놓은 머리 긴 여자가 지독한 냄새를 풍기면서 지나간다. 그 두 사람은 구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수명이 길어지고 지하철을 타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젊은 사람들 보다 많은 것 같다.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암이나 무서운 지병이 걸리지 않은 이상은 다들 80-90살은 넘게 산다고 한다.

 

이제 나이 들어서도 내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내 맑은 정신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남들이 나를 지하철에서 피해서 앉지 않도록, 나이 들어도 깨끗하게 추하지 않게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젊어서부터 정말 내 몸 건강관리를 최우선적으로 돌보고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여서 노년사회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다시 생각해 보지만 그게 또 생각같이 되지 않음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운동을 열심히 하자고 다짐해 본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행복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비가 올 것 같네요. 아침부터  잔뜩 흐렸습니다.

새로운 8월의 첫 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미소와 함께

멋지게 출발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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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아는 친구의 동생이 알콜 중독이라고 한다.

대학교 때는 과대표도 하고 중국어를 전공하여 장학생 까지 하고, 학교 때는 잘생긴 외모로 중국어로 연극도 하고, 졸업 후에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아프리카로, 파리로, 출장 다니면서 그렇게 날렸다는데, 다니던 회사가 IMF때 부도가 나서 본인이 오퍼상 인가 한다고 사업을 하다가 그게 생각같이 잘 안되어서 심약한 성격에 수금은 안 되고 줄 돈은 많고 이래 저래 속이 상한다고 술을 마시다가 그게 그렇게 알콜 중독으로 되기까지는 20년에 걸쳐서 그렇게 된 모양이다.

 

그 과정을 지켜본 가족들의 마음은 산산이 찢어지고, 가정도 파괴되어, 이혼을 당하고, 살던 집도 아이들 양육비로 다 뺏기고, 빈 털털이가 되어서 옳은 직장도 없이 알콜 중독으로 병원을 들락날락 하는 것이 십년 세월이 지났다고 하는데, 본인뿐만 아니고 그 가족들까지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노모마저 병이 나고, 그 뒷바라지를 하던 형까지 너무 속 상해하다 병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몸이 안 좋은 친구가 그 보호자가 되어 4-5시간 걸리는 병원에 쫒아 다닌다고 하면서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약물 중독 보다도 더 심각한 것이 알콜 중독이라고 한다. 약물 중독은 일단 그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약만 차단하면 되겠지만, 알콜 중독은 소위 단 돈 천원이라도 있으면 슈퍼로 달려가면 소주가  눈에 보이고 너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달을 병원에 있다가 나와서 본인의 굳은 의지로 새 삶을 살아 보려고 2년을 안간힘을 쓰다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또 다시 술을 입에 대고,,,악순환의 연속으로   가족들마저 이제 그 인내의 한계점에 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인생이 불쌍해서 울기도 하고, 노모나 그 누나들은 붙잡고 온갖 하소연도 하고, 달래보고 얼러 보고 온갖 이야기를 다 해 보았지만, 그 술 귀신이 붙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어쩌다 며칠 연락이 안 되어 찾아가면 완전 인사불성이 되어서 방인지 화장실인지 온 방에다  소변 침등을 뱉아놓고 담뱃재도 털어 놓고 식음을 전폐하고 술만 일주일씩 먹고는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서 사람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퍼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 응급차를 가지고 가서 입원을 시킨다고 하는데...

 

병원에서도 별 뾰족한 치료도 없고 그냥 단지 술과 격리 시킨다는 거 외엔 약 조금 주고는 3달 지나면 내 보낸다고 한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피워대면서... 병원 프로그램에서 교육을 시키는 모양인데, 그것도 받고 싶음 받고 어떤 강제력이 없다고 한다. 돈 한 푼 안 벌면서 빈둥빈둥 거리다 지 맘대로 안 되면 또 술이나 먹고 널부러져 있다가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을 시키거나, 아니면 어떤 땐 본인 스스로 노숙자처럼 지내다 병원으로 걸어 들어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폐인처럼 망가져 가는 동생을 볼 때 그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고 하는데, 정말 나라에서 이런 알콜 중독자들을 어떻게 중노동을 시키면서 술과 격리 시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그런 정신을 불어 넣어 주면서 새로운 인간으로 개조 시킬 그런 프로그램은 없는지....안타깝기 짝이 없다. 젊을 때, 술을 배울 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고 한다. 자신을 가눌 수 있을 만큼만 마셔야 하는데,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고는 윗사람도 몰라보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그렇게 술을 마시면 나중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시는 꼴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기호식품이 그렇게 병이 되어 인생을 망치고, 나로 말미암아 주변 혈육까지도 다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그런 무서운 알콜 중독이 되지 않도록 모든 것은 다 적당히, 마인드 콘트롤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정말 우울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 접어야 하는데,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절주 하시고, 모든 것을 다 적당히 자신이 가눌 수 있을 만큼만 취하시기를.... 

제 블로그를 10대 20대도 보고 계셔서 하는 말인데,  정말 알콜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찍 깨치시고, 술 담배는 일단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음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 드리고픈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불타는 7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휴가를 많이 가시겠지요

멋진 추억 만드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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