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일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도 탤런트이광기의 아들이 신종 플루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보도가 우리 가슴을 무척 아프게 한다. 그 예쁜 아이가 티브이 프로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본 것 같은데...그 부모의 마음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다. 신종플루가 정말 그렇게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에게 경종과 슬픔을 주었다. 부디 착한 영혼이 왕생성불 하기를 서원 하면서... 그 부모들도 애통 절통한 마음 추스르시기를 ....정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 밖에는.....힘내시기를....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라고 하는데 너무 가격이 싸서 농부들은 배추를 다시 밭에서 수확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 엎어 버린다고 한다. 나는 몇 년 전부터 해수 절임 배추를 이용해서 김장을 하고 있는데, 힘든 배추 다듬기와 절이기를 맛나게 해서 지하수로 깨끗이 씻어서 보내 주니 너무 편하고 좋다. 배추 수확기가 되면 해마다 잊지 않고 문자까지 보내 주니 그 또한 감사한 일이다. 작년에도 절임 60킬로를 해서 일 년 동안 잘 먹었다.

 

그래서 올해도 60 킬로를 부탁했다. 아침 뉴스에서 일찍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한다. 양념류가 마늘이나 고추가 조금 비쌀 것 같다는 보도다. 절에 보살님 친정에서 파는 고추 가루는 미리 사 두었는데 사돈께서 또 조금 보내 주셔서 올해는 고추는 푸근하니 넉넉할 것 같다. 절에 보살님이 마른 명태 머리를 고아 넣으면 시원하다고 해서 여름휴가 때 사온 명태랑 표고버섯까지 넣고 큰 곰 솥에 푹 고운 후에 찹쌀 불려 갈아서 넣고 넉넉하니 한 다라이 고추를 개어 놓았다.

 

좀 일찍 김장을 하는 감이 있지만 대구 친구 딸 결혼식에도 가야하고.......신종 플루 예방에도 김치를 많이 드시면 좋다고 하니,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명심하시고 시골에 농부들도 생각해 주는 마음으로 올해는 김장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음으로 행복해 진다는 웃음 치료사의 말처럼 많이 웃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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