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비결

 

kbs 방송 아침마당에 오종남 전 통계청장이 나와서 재미있는 강의를 들려주셨다.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는 책을 비릇 하여 많은 저서를 출판하셨다고 한다.

1960년대에는 출산율이 한 가정에 6명 이였는데 요즘은 1.2명이라고 하는데 결국 이 말은 예전에는 자식 6명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면 요즘은 자식 한명이 내 부모님과 친가 쪽 할아버지, 할머니, 외가 쪽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6명을 부양해야 하는 그런 부담을 안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씀이셨다.

 

30년 공부하고 30년 일하고 노후 30년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평균수명이 80-90세를 사는데

노후가 준비된 자와 준비 안 된 자로 구분하면서 지금 우리세대가 샌드위치세대 낀 세대라고도 하지만

어느 분은 말초세대라고도 한단다.

마지막 효도하는 말 세대이며 효도 못 받는 초 세대라는 의미라고...

 

그러면 노후 대비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하면서 우리가 초등학교때

국어공부는 주제파악이란 말이 많이 나왔고

산수공부는 분수를 잘 해야 한다고...

고로 주제파악을 잘하고 분수를 아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 이 순간부터 자식에게 올인 하지 말고 절반만 투자하고 그 반은 나를 위해 투자하라

우리 어머니세대는 아들의 성공이 엄마의 행복이라고 생각했고 부모님의 희생위에 오늘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세대의 진정한 자식 사랑은 장례비를 남겨놓고 죽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죽음이라고 한다.

유산을 많이 남겨서 자식들 싸움 하도록 하지 말고...

하버드대학의 맹큐 교수는 2008년 뉴욕 타임즈에 '나의 생일 소원'이란 글을 발표 했는데

"우리 자식에게 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먹고 사는 것인데 먹는 것만 만족하는 것은 돼지나 소같은 축생과 이며

인간의 삶은 사는 맛을 느끼고 곧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데 행복은 어디에서 찾는가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스틀린의 역설

 

                        내가 가진 것

참 행복지수 =   ㅡㅡㅡㅡㅡㅡㅡㅡㅡ곱하기 100

                       내가 바라는 것

 

자신이 행복한지 자가 측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자기가 바라는 것을 적어 본다

실제로 성취된 것에 동그라미를 쳐 본다.

바라는 것은 100개인데 가진 것이 80개라면 행복지수는 80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성취하는 것과

더 적게 바라는 것이 행복지수가 같다는 것이다.

바라는 것 보다 더 많이 가진 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은 행복지수가 100을 오버하여 120이 된다는...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수라고 한다.

 

< 행복에 이르는 비결 >

 

1. 자식에게 절반만 투자하라

2. 적게 바라는 마음을 가져라

3.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4. 남과 비교하지 마라

5. 나눔을 실천하라

 

2500년전 춘추전국시대에 섭공이란 제후가 살았는데 백성들이 다른 곳으로 자고 나면 떠나가고 떠나가고하여 공자를 찾아가서 높은 성벽을 쌓아서 백성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지 여쭈었더니 공자 왈

<근자열 원자래> <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까지 찾아 온다

 

나와 인연 지어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 하라는 말이다. 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슬프게 하면서

어떻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잘 생각하고 반성하면서...사회활동은 열심히 하면서 가정에 태만하지 말라는 말이기도...

재미있는 이야기 몇 개를 더 적어 보자면...

 

김수환 추기경님이 어느곳에 강의를 가서 카이스트인지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강단에서 '삶이란 무엇인가? '하고 말을 끄내자 모두 어떤 말이 나올 것인지 귀를 쫑긋하고 있는데

'삶은 계란이다....나도 이제까지 삶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오늘 그 답을 알았다'고 해서 모두를 웃겨 주었다는 이야기..

재미있게 강의 하라는 의미로 들려 주었다는... 

 

<3대 실패>

 

1.청년 출세

2.중년 상처

3.노년 무전

 

<3대 바보>

 

1. 손자 손녀 돌본다고 스케쥴 바꾸는 노부부

2. 미리 재산 분배해주고 용돈 타 쓰는 노부부

3. 아들 딸 손자 손녀 자고 갈까봐 집 늘려가는 노부부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인사를 전하면서

4잎 클로버의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이라는 3잎 클로버를 짓밟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는 말을 전하면서...

늘 맑고 향기롭게 지족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어제는 씨애틀에서 오신 금모래님을 만났다. 처음에는 우리 동네로 오시라고 했는데 식당에 주인이 바뀌어서 예전의 그 맛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3시간 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충무로에 있는 진고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바로 옆에 있는 한옥마을에 갔다. 나도 처음 가 본 곳인지라 여기 저기 구경할 것이 많았다. 지하철3호선이나 4호선 충무로역 3번 출구로 나가서 나온 방향에서 뒤로 살짝 돌아서 주유소 옆길로 가면 금방 나온다.

 

 

안내 글에 보니 남산 북쪽 기슭 한옥 마을이 들어선 필동지역은 조선시대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 있던 곳이며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옛 정취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의 8대가중 하나인 박영효가옥으로 부터 일반 평민의 집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다 놓았다고 한다.

 

 

조선27대 순종의 부인인 순종황후가 동궁계비로 책봉되기 전 13살까지 살았던 집과 해풍부원군 윤영택 재실과 부마도위 박영효가옥 오위장 김준영 가옥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의 세간살이와 부엌살림등 그 시대의 가옥형태와 여러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 글이 비치되어 있으니 꼭 챙겨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한번 와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통혼례, 예절학교, 소리마당, 전통공예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인과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엄청 많이 온 것 같았다. 아직 산수유와 진달래만 조금 피어서 아쉬웠고 입장료는 받지 않으니 부담 없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금모래님께서 모처럼 한국에 오셔서 청계천은 가 보셨다고 하시고 한국의 발자취가 살아 있는 곳을 보셔서 좋아 하셨다. 연세가 드셨음에도 배움에 열정적이신 분이시라 잠시 장구, 북, 징, 꽹가리 등을 배우셨다. 나이보다 무척 젊어 보이시는 이유가 도전정신이 강하시고 배울 기회를 놓치지 않으신다는 점이 놀랍고 본받아야 할 정신이라고 생각된다.

 

 

 

 

덕소에 약속이 잡혀서 커피를 못 마시는 나 때문에 근처에서 아이스크림 와플을 먹고 헤어져서 돌아 왔다. 용산역에 내려서 덕소 가는 전철로 갈아타시라 하고 왔는데 참 기분이 좋고 배울 점이 많은 멋진 분 같아서 저렇게 나이가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와 초콜릿 선물도 받았다. 덕분에 고운 하루를 보내고 와서 기분이 좋다.

 

참 멋진 말씀도 해주셨다. 유럽11개국을 방문할 때 일행이 좀 많아서 39명인가 그랬는데 다툼이 있어서 자신이 해준 이야기라고 하신다. 4대째 목사를 하고 계신다니 그 인품이야 더 말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람과의 만남에는 5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신다.

 

1번째 만남은 인사만남이라고 하셨다.; 그냥 몇 번을 만나도 인사만 나누는 그런 사이

 

2번째 토론만남 ; 어떤 사물에 대해서 옳고 틀리는 의견만 나누고 자신의 뜻은 밝히지 않는 만남

 

3번째 만남은 옳고 틀리는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만남

 

4번째 만남은 감성만남 ; 필링이 통하는 만남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며 서로 통하는 필을 발견하는 ....

 

5번째 만남은 비젼 만남; 같은 방향을 보고 서로 교감하면서 비젼 있는 앞날을 위한 희망적인 만남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좋은 만남을 위해서는 어쩌면 전생으로 부터의 고운 인연이 닿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베풀고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그런 고운 만남이 되고 그런 필이 통하는 비젼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좋은 인연의 끈이 닿아야 할 것이다. 찬불가 노래에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이란 가사가 있다. 요즘은 새 인연을 맺기 보다는 이왕 맺은 고운 인연을 이어서 단순하게 살고 싶은 욕심뿐이다

 

 

살아가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참 고운 인연이 되기를 바람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좋은 만남의 고운 인연의 끈 맺으시기를~~~

 

 

 

 

 

 

 

 

 

  이곳에 분향소가 설치 되어 있다

 

 

 

 

 

 

 

 

 

 

 

 

 

 

 

 

 

 

 

 

 

 

 

  2층은 도서관이다

 

 

 

 

 법정 큰스님이 살아 계실 때 한번 가야지 하면서도 언제나 달려가면 될 것 같아서 미루어 온 발걸음을 스님이 돌아 가신 지금 이제서야 마지막 가시는 길 분향하러 가는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다. 날씨 마저도 스산한 바람이 불고 하늘도 우울한 잿빛의 황사바람까지 불어 왔지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바꾸어 타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 내려서 조금 50m쯤 올라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다들 스님을 그리며 분향소로 가는 걸음이다.

 

뉴스보도와는 달리 약간 추운 날씨 였지만 분향소 안은 분향하러 온 각자님과 보살님들로 넘쳤다. 절 입구에 묵언 3배만 올리라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었다. 어떤 조문도 조화도 하지 말라는 스님의 당부 말씀과 유지의 뜻을 따라서...

분향은 5명이 앞줄에 서고 뒷줄로 4줄 ㅡ5줄로 20명에서 30명 정도 한꺼번에 엎드려 3배를 드리고 잠시 스님을 그리며 묵념을 한 후에 물러 나왔다. 분향을 마친 보살님들은 법당 안에서 불공을 드리는 분도 계시고 경전을 보시는 분도 계시고 스크린에는 생전의 스님의 모습이 보인다.

 

엎드려 절하면서 흐느끼는 보살들이 많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처음 가본 길상사는 도심속에 자리잡은 산사의 맛이 풍겼다.처음에 사진을 찍을까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안내하시는 분께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었더니 분향소 안에서만 삼가하면 된다고 한다.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다. 절 경내에 스님의 말씀이 나무 액자로 군데 군데 걸려 있었다. 어디선가 형형한 눈빛으로 단정한 가사장삼을 휘날리며 불쑥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것만 같은데...

 

스님의 눈길이 머문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스님의 향기가 묻어 있을 것만 같아서 발길 돌리지 못하고 경내를 한참을 서성이다가 뜨거운 차를 건네는 보살들의 고운 눈빛에 서늘한 가슴을 추스렸다. 이렇게 가까운데...왕복 4시간이면 되는 거리를 왜 진즉 못 왔던가 싶다. 뉴스를 통해서 들은 그 음성 행여 바람결에 들리려나 한참을 극락전 옆 법고와 운판에 기대어 귀를 기우리기도 했지만 ....지는 해가 걸음을 재촉하여 돌아서는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해서 걸어오려다 줄을 기다려 타고 돌아 왔다.

 

우리 생애에 두번 다시 맑고 향기로운 스님은 다시 만날길 없음에 슬프고 슬픈 마음 달래며,  스님이 그토록 평생을 실천해 오신

버리고 버리는 무소유의 그 마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길만이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 같아서,  비우고 비우고 담백하게 살아 가자고 마음 다지면서... 나누고 베푸는 마음에 많이 인색한 자신을 참회 합니다...

 

법정큰스님이시여 왕생성불 하시옵소서~~~

옴마니 반메훔

옴마니 반메훔

옴마니 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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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을 그리며..

 

                                                                                                    정 향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봄마저 울고 있다

그토록 비우고 비우라는

그 날카로운 꾸짖음 때문에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안으로만 충혈 된 긴 흐느낌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으로 보여주신

당신의 아름다운 마무리

타오르는 다비장 불꽃

시방세계 모든 만다라의 흐는낌

봄비되어 나린다

살아생전 그 모습 한번 친견치 못하고

떠나가신 후 에사 당신 숨결 그리워

늦게야 달려 갔지만

멀리 계셔도 늘 가슴에 계신다 믿었지만

이 서늘한 그리움

이제

그 무슨 말로

당신의 그 맑고 향기로움을 표현 하리오

그 어떤 형용사로

당신의 그 고매한 인품을 나타 내리오

그 무슨 찬사로

당신의 마지막 한 점 남김 없는 비움을 찬탄 하리오

또 더 이상 무슨 글로

당신을 오롯이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천지에 그윽한

아련한 그 향기마저 거두어 가시려

이렇게 봄비로 씻고 계신 그 깊은 뜻

아직도 헤아리지 못하고

통탄하는 이 중생

다시 천지에 봄빛은 아련한데

형형한 그 눈빛 뵈올 길 없고

비우고 또 비우라시는 그 음성 들을 수 없음에

마음 속 슬픔은 강이 되어 출렁입니다

다시 우리 곁으로 오소서

미혹한 중생의 간절한 바람

늘 맑고 향기로운 바람으로 일깨워주소서

성불의 길로 인도해 주소서

이고득락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옴마니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며칠 전에 스님께서 위독하시다는 글을 잠간 읽었는데....오늘 평생 학습 다녀올 그 시간쯤에 입적하셨나 보다. 뉴스를 통해서 스님께서 남기신 유언을 들었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고 하시고는.....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란 책을 빌려 올 때부터 스님께서 이제 마지막을 맞을 준비를 하시는 기분이 들었는데... 평생으로 우리 앞에 정말 이 시대의 큰 스승으로서 버리고 또 버리는 무소유의 향기로운 삶을 보여주신 깊은 인품의 대 스승을 이제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스님은 생전 "우리는 필요에 따라 소유한다. 하지만 그 소유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을 갖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에 얽매이는 일, 그러므로 많이 가지면 그만큼 많이 얽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박재철) 큰 스님은 승려, 수필가로써 1932년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2010년 3월 11일 오후 1시 51분 입적했다. 세수 79세. 법랍 56세로 그동안 폐암으로 투병 했다고 하신다. 김수환 추기경님, 성철큰스님, 내가 사는 시대에 큰 별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음이 안타깝다. 다비는 13일 오전 11시 송광사에서 치러진다고 한다.

 

스님의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출판물은 더 이상 출간하지 말며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라고 거듭 당부 하셨다고 하신다. 마지막 가는 길 까지 철저하게 무소유를 실천하고 떠나가신 큰 스님께서 왕생 성불 하시기를 ....

옴 마니 반 메 훔

옴 마니 반 메 훔

옴 마니 반 메 훔...

 

스님을 가까이서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늘 저서를 통해서 마음의 스승으로 우러러 존경해 왔었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가실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이 가슴 서늘함... 아련한 슬픔의 파고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스님께서 평생 온몸으로 보여주신 맑고 향기로운 무소유의 삶은 영원히 우리 앞에 큰 등불로 비춰 주실 것이라고 생각된다.

 

고매한 학처럼, 산 속 깊은 골짜기 고요히 피어 있는 한떨기 난처럼, 그렇게 기품있게 인간 삶의 바른 정도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이시다, 이제 홀연히 몸은 우리 곁을 떠나가셔도, 진정한 부처님의 불자로 계율을 어기지 않고 평생 살아오신 거룩한 모습과, 수척한 그 모습에서 풍기는 법 높은 수행자의 깊고 그윽한 고귀한 향기는 천지에 봄꽃처럼 진동하며 우리 가슴에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라고 생각된다.

 

법정 큰스님이시여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왕생 성불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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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푸근하여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어제는 북부 도서관에 가서 책을 4권 빌리고 돌아 서는데 도서관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이것저것 많이 운용하고 있었다. 3월 9일부터 개강인지라 배우고 싶은 과목은 다 사람이 차서 안 되고 기초영어반과 건강관리반이 겨우 한 두 자리만 비어 있어서 서둘러 신청을 하고 왔다. 조금 무리하여 왕복 걸어갔다 왔더니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그래도 기분은 매우 사뿐하다.

 

집에 돌아와 씻고 나서 머리를 말리며 텔레비전을 켰더니 마침 kds2방송국에서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방송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닿아서 옮겨 볼까 한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시간이 허락 하시면  한번씩 보시면 좋을 듯....

 

‘어느 회사에 신입사원 시험을 보는데 스님한테 열흘 안에 나무빗을 팔아 오라는 문제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투덜거리며 그동안에 다른 직장을 찾아보는 것이 낫겠다고 모두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3사람이 빗을 팔아 왔다는 것이다. 한사람은 한 개를 팔았고, 다른 사람을 열개를 팔았고. 또 다른 사람은 백 개를 팔아 왔다는 것이다. 한 개를 팔은 사람은 지나가는데 스님이 머리를 긁고 있어서 나무빗으로 긁으면 시원하다면서 건넸더니 하나 사주셨다는 것이다.

 

또 한 사람은 절에 찾아 가서 찾아오는 여신도들을 위해서 비치해 두시면 좋다고 하여 열개를 팔았고, 마지막 사람은 깊은 산속 아주 큰 절에 가서 큰스님을 만나서 이렇게 멀리까지 오시는 신도들을 위해서 오시는 분마다 적선소를 선물로 드리면 복도 짓고 좋을 것이라고 하여 그 자리에서 백 개를 주문 받았다고 한다.‘

 적선소 (積善梳)(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이는 빗)

 

적선소를 팔은 그 직원은 당장 영업부에 취직이 되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이미 천개의 빗을 주문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을 바꿀 때 스님에게도 빗을 팔 수 있고, 남극에 가서도 냉장고를 팔 수 있고, 열대지방에 가서도 온풍기를 팔 수 있다는 그런 비유의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이 아닌, 새로운 발상,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좋은 계절 봄이 더 가까이 찾아 온 것 같다. 이 눈부신 찬란한 봄에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무언가 고무적인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심은 어떨런지....자신의 몸 건강관리를 위해서 술 담배도 끊고 운동을 시작해 보신다면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 할 것을 상상해 보시면서 실천에 옮겨 보시기를... 오늘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 잘 챙기시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젯밤 늦게까지 축구중계를 보고 잔 남편의 말이 우리나라가 2;0으로 이겼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줍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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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모교

  

아들이 대학을 졸업 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도 아들의 모교에서는 매달 대학 교우회보를 보내오고 있다.

아들이 울산 H고를 졸업하고 특차 장학생으로 기숙사 배정까지 받아서 민족대학에 들어갔을 때의 그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컸다. 남편의 회사에서는 대학 등록금을 B학점 이상이면 다 주고 있었는데 아들은 장학금을 받았음에도 회사에서 입학금이 나와서 회사 사람들의 부러움 속에 그 돈은 부서 직원은 물론 회사에서 그 소식을 들은 아는 사람마다 한턱내라는 술값으로 더 들어 갔지만 남편은 매일 술에 절여 살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신나는 얼굴이었다. 회사 최고 높은 분 까지도 당신이 부럽다고 하였다고...

 

그래서 그 나온 돈의 얼마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를 했다. 부처님께도 보시를 하고...

그때 학교는 백주년 기념행사를 한창 준비 할 때 여서 기쁜 마음으로 동참을 했었다. 그게 인연이 되어서 그날 이후로 교우회보가 꼬박 꼬박 오고 있는데 나는 그 교우회보 읽기를 참 즐겨한다.

 

이번호에는 “절망의 땅 아이티에서 새 생명을 탄생 시키다”란 제목으로 전신마취기구 없이 제왕절개수술을 맨손으로 해낸 해외의료봉사단 이야기가 실렸다. 대학 최초로 급파한 봉사단 이야기는 생지옥속의 아이티에 12일 동안 1 천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오면서 모든 일정을 마친 후에 아이티 지역 병원에 의약품과 의료소모품 일체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한국의료팀이 잘 고친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환자들이 몰려 들 때 마음이 뜨거웠다고...

 

쓰나미나 재난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는 민족대학의 자부심과 책임감에 박수를 보낸다. 끝없는 열정과 피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젊은 사람들의 최고의 지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앞서 간 사람들의 훌륭한 업적도 알게 되고, 새로운 발명, 신기술 개발 등의 신지식을 접하게도 되고, 석학들의 논술도 읽게 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 가면서, 나름 자신을 돌아보게도 된다.

수많은 졸업생들 중에서 자기 맡은 자리에서 앞서가며 사회나 학교에 이바지하고 봉사하며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눈부신 업적과 빛나는 얼굴들의 베푸는 삶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먼 훗날 내 아들이 그 한 지면을 채워주기도 바램하면서 ....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는 자랑스런 우리의 아들 딸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파견 선수단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고국으로 돌아 왔지요.

수고한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오늘이 삼겹살 데이라고 친구가 많이 먹고 건강하라고 문자를 보내 왔네요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야채도 곁드려 드시구요 마늘을 특히 많이 드시면 좋답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금모래님의 멋진 사진 입니다

 

 

 정월 대보름의 추억

 

지금으로부터 25년여 전에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남편이 회사에서 총각사원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하였다. 남편 부서가 수원 연구소에서 울산으로 옮겨와서 연휴나 주말이면 모두 서울 집으로 가겠지만 정월 대보름에는 연휴도 아니니 찰밥을 좀 준비하라고...

 

시장에 가서 눈에 보이는 보름나물을 11가지나 사와서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밥도 9곡 밥을 하고 친정에서 배운 대로 그날은 비늘 있는 고기도 먹어야 하고, 부름도 깨어야 하고, 귀 발기술도 마셔야하고...엄마가 늘 하시던 데로 이것저것 준비해서 총각사원 5명이 왔는데 압력밥솥 제일 큰 것을 사서 밥을 한 솥 했다. 남편이 하도 많이 먹는다고 해서...

 

그런데 한 사람당 4-5공기를 먹고, 최고로 먹은 사람은 6공기를 먹어서 밥 한 솥을 다 먹어버렸다.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으니...몇 년을 그렇게 하다가 한두 명 결혼하게 되어서 그 행사는 끝이 났었다. 다른 회사로 옮겨간 직원도 있었다. 회사를 떠나가서도 한동안 남편한테 안부 전화를 하고는 나한테까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맛있는 보름 찰밥과 나물 이였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고맙다고 전화를 바꾸곤 했다.

 

그때는 같은 부서 직원이랑 정말 한 식구같이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여름휴가도 다 같이 가고 결혼한 가족 모두 그리고 애인도 데리고... 모두 같이 가서 남자 사원들이 일을 다 하고 여자들은 애들이랑 같이 그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참 재미있게 보냈었다. 남편 생일이나 내 생일날까지도 부서 직원들이 장미꽃다발을 들고 몰려오기도 했다.

설날이면 세배도 드리러 왔었고...세월이 흘러서 남편은 40대 후반에 회사를 그만 두었었다.

 

그 후에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남편이 아파서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 했을 때 그때 그 찰밥을 먹었던 사원들이 회사에 이사도 되고, 다른 큰 회사에 부사장도 되고...어찌 다 연락이 되었던지 모두 찾아 와서 금일봉을 전해 주면서 마치 친형님이 아픈 것처럼 그렇게 다들 걱정해주고 훈훈한 인간미를 보여 주었다.

 

아들이 결혼 했을 때도 모두 참석해 주고...구정에도 과일 상자를 택배로 부쳐 온 사람도 있었다. 자랑을 하려고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젊은 날 잠시 몇 해 동안 얻어먹은 그 찰밥을 잊지 않고 오랜 세월 간직하면서 보은을 한다고 하면 표현이 좀 그럴지 몰라도 그렇게 정을 내어주는 그 마음들이 너무 고맙다. 옛날 말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부처님 말씀에 은혜는 평생으로 잊지 말고 수원은 잠시라도 두지 말라고 했다. 그동안 내게 잘 해 주었던 고마운 인연들에 감사

하면서 그 마음을 잊지는 않고 살고 있다고 이 글을 통해서 안부를 전하면서...칠레는 지진이 나서 700여명이상의 사상자가 났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연휴동안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지구에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한 번 더 우리 마음을 돌아보고 반성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새 애기의 생일을 차려 주었다. 생일날 아침에 아들보고 차려 주라고 국이랑 이것 저것 좀 사주었는데 그날은 행사가 있어서 집에도 없다고 한다. 모두 바쁘게 살고 있지만 늘 마음만은 가까이 잊지 말고 살아가기를 바램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서원 한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 하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연아야 장하구나~~~~

집에서 중계방송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려 오는데...

바로 앞에 아사다마오가  좋은 성적을 받고 나서 일본 응원단의 열렬한 박수뒤에 우리의 연아가 경기를 펼치는데

조금도 흔들림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어서 얼마나 장하던지,,,,

 

역시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8.50의 높은 점수로 자신이 올린 최고 기록을 깨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여자 성인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통과 했다.

26일 프리스케이팅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너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 오는 그날까지 너를 응원 할께~~~

연아야 파이팅!!!~~~~~~

 

얼음판에 요정 같이,  때론 한 마리 나비같이,  우아한 학같이 묘기를 펼치는 너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우리 모두 숨죽이며 전 국민이 한마음 되어 너를 응원 했단다.

장한 한국의 딸 연아야 너를 믿는다~~~26일을 기약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연아야 파이팅!!!~~~~

 

어제는 아침부터 이승훈 선수가 스키의 마라톤이라고 하는 10000m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따 주어서 아침부터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5000m 은메달에 이어서 운까지 따라 주어서 금을 목에 걸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 임원진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내면서...봄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금모래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멋진 사진입니다~~

 

 

 

 아직 잔기침이 자려고 누우면 나오기도 하지만 이제는 감기약을 그만 먹을 생각으로 어제부터 밖으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오늘도 역시 날씨가 봄 날씨같이 푸근해서 볼 일도 있고 해서 동사무소로 해서 시내까지 걸어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느릿느릿 아주 작은 리어카에 신문지와 광고지를 잔뜩 싣고 가는 노부부가 보였다.

 

따사로운 오후2시의 봄볕에 노부부의 모습은 아련한 아픔 같은 것으로 밀려 왔다. 저 연세에 저렇게 폐지를 팔아야 생활이 되는 것인가 하는 맘도 들고, 팔순은 넘었을 것 같은데 정부에서 저런 노부부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혜택은 없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자식들이 있는지 없는지... 앞에 할아버지는 체격도 좋으시고 약간 구부정하시긴 해도 키도 크신데 뒤에 할머니는 머리도 하얗게 쉬었고 체격도 아기같이 아주 작고 여려 보이신다.

 

뒤에서 밀어 드리고 싶어도 리어카가 너무 작은데다 두 분이 느리긴 해도 나름 다정하게 유유자적 가시고 계심을 방해하고 싶지도 않아서 신호등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 릴 때까지 그냥 뒤에 따라가며 천천히 걸었다. 나는 엠피3를 귀에 꼽고 모자를 쓰고 마스크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당신들을 살피고 있는지는 눈치 못 채셨을 것이다.

 

한참 그렇게 걸어가면서 생각하니 처음에 느꼈던 아련한 슬픔이 잔잔한 행복감으로 변하고 있었다. 저 연세까지도 두 분이서 저렇게 다정하게 함께할 수 있다는 ....두 분의 표정이 전혀 삶에 지쳐 보이지 않았고 아기 같은 할머니를 할아버지께서는 그저 조금 가다가 멈추곤 하시면서 지켜보시는 그 눈빛이 너무 다정해 보여서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삶에 크게 여유는 없을지라도 함께여서 행복해 보였다.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호화로운 집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고, 오늘 그 노부부처럼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따뜻한 눈길 주고 받으면서, 서로 챙겨주면서, 소박하게 살다가 세상 떠나는 날까지 맑은 정신으로 같이 한다면 그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두 분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오늘은 우리의 연아가 도전하는 날이다. 많은 부담감도 있겠지만 평소대로 그동안 힘껏 노력해온 실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램하면서...또한 이승훈 선수도 10000m에 도전한다고 하니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두 선수 모두 화이팅!!~~~

지금 이 글을 올릴 동안에 우리의 이승훈 선수가 은 메달은 확보된 상황인데 일등한 선수가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실격 처리되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약간 시원한 금은 아니지만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 하면서, 금메달을...34살의 대단한 박대용 선수도 동메달을 땄다...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모든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움의 인사를 보내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정말이지 다음 블로그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다음 블로그 더 넥스트에 참여하고 글을 보내 달라고 하여서 사용후기를 적어 보냈더니

당첨이 되었다고 모든 장르의 음악 40곡이나 MP3 다운로드해도 되고 무한정 듣기도 가능하단다.

 

블로그에넥스를 하여 그 이익금으로 배경음악을 구입할까 했는데.... 시원치 않아서 조금 아쉽던 차에 우수 블로그가 되면서

배경음악 30곡을 선물 받았는데, 또 40곡을 선물 받아서 너무 너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요즘 노래는 잘 모르고, 본시 약간 슬픈 발라드를 좋아 하다보니 밝은 곡을 잘 몰라서...

 

이선희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란 노래를 한번 들었는데 가슴이 찡하던 차에 배경음악으로 올려 본다.

이선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듣는 이의 가슴을 절절하게 하는 것 같다.

가사를 소개 하자면 

 

 

 

 

불꽃처럼 나비처럼

 

 

 

다시 태어 난다면

바람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 지켜줄게

이 손 놓지 않아

모든 걸 버린다 해도

 

그대는 작은

떨림을 아나요

숨길 수 없는 이마음을

그댈 볼 수 없는

세상 이라면

내겐 의미 없는 거죠

얼마나 지나야

당신을 

만날 수 있나요

눈물 지샌 많은 날들이 날 울려요

 

 

다시 태어 난다면

바람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 지켜줄게

이 손 놓지 않아

모든 걸 버린다 해도

 

 

날 향한 당신 맘

아프고 아파서

차마 지켜 볼 수 없어서

몇번이고 이맘

접으려 했죠

내가 아닌 당신 위해

 

이제 나는 당신의 그 마음 알까요

알까요

당신의 마음 내가 가는 길이란 걸 

미안해요 그말 안 할 거에요 이제는

당신 따라 그 길을 가요 

 

 

 

날 향한 당신 맘

아프고 아파서

차마 지켜 볼 수 없어서

몇번이고 이맘

접으려 했죠

내가 아닌 당신 위해

 

이제 나는 당신의 그 마음 알까요

알까요

당신의 마음 내가 가는 길이란 걸 

미안해요 그말 안 할 거에요 이제는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노래를 들으면서 옮겨 적어 보았다 

 

영화는 크게 히트치지 못했지만 그 ost  노랫 말은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다.

살면서 무언가 막연한 그리움에 목이 메이는 날 이 노래에 빠져 보심은 어떨런지.....

아침에 듣기는 좀 그렇기도 하지만....

 

어젯 밤에 이 글을 써놓고 딸 저녁 차려 주랴 음악 이곡 저곡 듣고 하다가 임시 저장을 해놓지 않고 그냥 창을 닫아 버렸나보다.

아침에 임시저장에 가니 글이 없었다. 가슴이 철렁 하면서 이일을 어쩌나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글쓰기로 들어가니 너무 똑똑한

다음 블로그가 어제 써놓은 글을 불러 올까요 하는게 아닌가....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글이 달아나고 없었는데....

정말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다시 또 든다. 감사 합니다 꾸뻑~~~^^ 

 

 어제는 봄 기운이 감돌듯 날씨가 푸근하여 학교 운동장을 오랜만에 돌아 보았는데 잔설이 녹아서 운동장이 많이 질쳑였다.

그래도 사람 마음은 같은지 몇 아줌마들이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오늘도 푸근하다고 한다. 봄이 벌서 코앞으로 왔나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내일 아침 9시에 우리의  연아가 멋지게 우리에게 기분좋은 기쁜 소식을 전해 주기를 바램하면서 

온 국민이 모두 기를 모아 모아서 연아 에게 팍 팍팍~~~~~~~~~~----------------->>>>>>>>>>>>>>>> 보내주기를........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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