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회가 주는  의미

 

 

아침에 지하철 역까지 아들한번 딸한번 태워주고 돌아 오는데, 처음 오는길에선 다리가 불편한 딸이랑 그 아버지가 같이 손을 꼭잡고

걸어 가는것을 보았었다. 그 딸이랑 그렇게 매일 아침 걸어 가는 그 아버지의 심정이 헤아려 지면서, 그 대단한 마음씀씀이에 같은 부모 마음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딸의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라도 운동을 시켜야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지금은 마음이 아플지라도, 먼 훗날을 위해서, 참아 견딜 그 부모의 깊은 맘을 그 딸은 헤아려 줄려는지...

그 대단한 아버지를 감격해 하면서 돌아 오는데, 신호 대기중인 개인택시를 무심코 보니, 뒷면에 처음회 라고 쓰여 있고 개인 핸드폰번호와 회사이름등이 쓰여져 있엇는데... 다시 뒷 유리에 처음회 라고 조그맣게  또 쓰여있다.

 

처음회, 그 이름이 참 좋아서 몇번 되뇌여 보았다.

처음의 의미, 그 마음을 잊지 말자는, 모임의 의미가 너무 좋다.

처음의 그 설레임과 조심스러움, 그 가슴뛰는 벅찬 감회, 처음의 의미는 늘상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는가...

 

첫사랑, 첫 키스, 첫아이, 처음으로 새 차를 산날, 처음으로 우리집을 산날,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던날....

처음의 의미는 가슴 벅찬 희열과 감동,구름위를 떠다니는것같은 감미로움, 끝없는 동경과 아련한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살아 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첫 경험들을 하게 되고, 또 하지 말아야 될, 첫 아픔들도 치루면서 생의 의미를 알게되고,성숙의 의미도 배워가게 된다.

 

처음회란 단어를 보면서 문득 지나간, 내가 경험한 많은 첫글자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듯하다....

그 어떤 순간이엿던지간에 나는 항상 감격 하였었고, 또한 그 순간들에 취해서, 기쁨과 슬픔의 변주곡 속에서도, 늘 최선을 다했었다고

진실된 내 감정에 순응하였었다고 자위하면서, 앞으로는 더이상의 안좋은 첫 글자는 경험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처음이라는 그 가슴 설레는 어휘~~아직도 내게 그런 기쁨에 들뜰 순간이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인생이란, 늘 우리가 예기치 않은, 함정처럼 도사린, 그 무엇이 준비 되어 있기에, 살아갈 맛이 나는게 아니겠는가...

불가사의한 그 무엇, 가슴 뛰는 그 무엇이 꼭 나타나지 않더라도,나는 지금 이순간까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으리라...

 

언제나 내 곁에서 내 삶의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 형제 일가 친척 고운 벗님들 지인들 .....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냥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은 잔뜩 찌푸렸지만....그래도 우리 가슴 속 깊은곳에서는 늘 지지 않는

태양같은 사랑이 샘솟고 있기에.....때론 힘들고 조금은 아쉽고,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고 할지라도,삶은 아름답다고...

 

생명 있는 그 모든것은 아름답다고, 노래 부르리라...처음 그토록 열중했던 그 순간들의 다짐과 언약 ...

초심을 잃지않는 그런 마음으로,한번 맺은 맘 변치말고 아름다운 첫 경험 많이 하시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소중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일십백천만 99 88 234

 

 

지난 금요일 평생 교육원 3기 수료식에 다녀 왔었다.

초보영어반 지도 선생님께서 꼭 좀 참석하시어 수료증을 받아 달라고 부탁하는 문자가 두번이나 온것이다.

마치는 날 학생이 2명으로 마감을 했으니....선생님의 간곡한 부탁에 모든일 다 접어 두고 수료식장에 갔었는데,생각보다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아주 성황리에 수료식을 마쳤는데, 한글 깨치기 반 어르신들 이셨다.

 

그동안 활동한 사진들과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줄넘기반은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시합에 나가서 금상 1등상도 타고 또 발표회때

찍은 정말 아주 예술적이고도 감동적인 줄넘기 사진을 보았는데, 3개월만에 다들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니, 과히 그 피나는

노력이 대단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글을 깨치신 어르신들의 편지글은 가슴 뭉클하게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컴퓨터 교육도 아주 인기가 좋은 과목 같았고, 내가 또 배우고 있는 생활요가도 아주 인기 종목이였고....

간단한 다과도 준비 되어 있었는데, 마침 출장 중이신 교장 선생님을 대신하여서 교감 선생님께서 인사말씀이 계셨다.

" 일십백천만 99 88 234"를 살아 가면서 꼭 실천 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실테지만 소개 하자면

 

일: 하루 한가지 착한 일을 하자

십; 하루 열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자

백; 하루 글자를 백자 이상을 쓰자

천; 하루 인쇄된 글자를 천자 이상 보자.  책 신문 잡지 등 독서를 하자는...

만; 하루 만보 이상을 걷자

그러면 99살 까지 88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4 사의 세계로 돌아 가실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흔히 99881234란 말은 건배를 할때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위에 말처럼 우리가 그렇게 실천을 하고 산다면 나이 들어서도 정말 건강하게 노후를 잘 보내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는것은 어쩌면, 성숙된 인격으로, 과욕을 버리고, 많이 베풀며, 자신을 다스리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일것이다.

 

나이 만큼 성숙된...나이에 부끄럽지 않는... 그런 인격을 갖춘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란것을 나이가 들수록 깊이 깨닫게 된다

이제 어디 모임 자리에 가거나, 배우러 나가면, 나이가  많은 그룹에 속하기도 하고 혹은 나이가 제일 많을수도 있으니....

벌서 우리나이가 그렇게 된것인가 하는 서글픔도 들고... 제일 윗자리라는 것이 부담도 되기도 하고...

 

그래서 어거지로다 반장이다 회장이다 무슨 한자리를 시키려고 한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들로 그런 자리를 차지 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그래도 한편 다 하기 싫고 귀찮아 하고, 원치 않은 그 자리를 그나마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맡지 않을 수 없을때도 있다

요가반에서도 선생님과 몇번 인연을 맺다 보니 그냥 청소 반장 하라고 맡아라고 하시니....몇번 청소도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제 여름 방학 동안  쉬고 다음 4기를 9월 초에 개강한다고 하시니 요가반은 자동으로 마지막 수업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다 신청을 해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영어반은 아마도 수업이 없어 질듯하다. 여름방학 특강으로 ucc를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데,  7월 4일부터 9월초

까지 라는데...선생님을 졸르고 졸라서 내일부터 딸이랑 휴가를 떠나서 5일날 오기 때문에 부득이 첫 수업은 빠질것이고 다음 부터는

정말 결석 안하고 열심히 배우겠다고 약속을 해서 ucc를 배울 기회를 얻었다.

 

정말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얼마나 ucc를 배우고 싶었던지....생각만해도 너무 가슴이 뛴다....

카메라도 이제 겨우 혼자 깨쳐서 기회만 닿으면 사진도 더 배우고 싶다. 인생이란 정말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란걸 이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고 있으니...배울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플 시간도 없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하면서....

주말 생일이였는데 가족과 주위 많은 지인들로 부터 축하 인사와 듬뿍 사랑 받았음에, 정말 행복한 한주 였다

언제나 사랑과 건강, 감사함으로 가득찬 행복한 한주 시작 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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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컴퓨터

 

 

아들이 어제도 밤 늦게 와서 겨우 연결은 시켰는데...

한번 해 보세요 해서 남편이 먼저 게임을 해보고는 와아 정말 빠르다고 감탄을 하고...

컴을 켜고 한참만에 뜨던 화면이 금방 나타나니간 새삼 신기하기까지 ㅎㅎㅎ....

 

아침에 좋아라 컴을 켜고 글을 쓸려고 내 그림을 불렀는데....에그머니나 그림 저장이 하나도 없다....

딸 말이, 오빠가 옮겨 두었겠지요 한다. 에효 안 옮겨 두었음 어떻게 하냐고... 엄마가 컴 맹인지라 ....

그렇게 많은 내 그림 사진들을 ...ㅠㅠㅠㅠ

 

새로 사진을 담을  수 도 없으니...그것도 모가 깔려 있어야 된다고.....

이런 답답한 노릇이.... 무어하나 아들 딸의 손을 빌리지 않음 되는게 없으니....

역시 산다는게 자식이나 이웃이나 모든 만다라의 도움 없이는 하나도 혼자선 할 수 도 없거니와, 살 수 가 없는 세상살이임을 다시 한번

크게 깨달았다고나 할가...

 

절에서 스승님께서 항상 말씀 하시기를 모든 중생들, 동업중생의 은혜가 크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그 뜻을 새삼 느끼게된다.

우리가 먹고, 입고, 사는, 모든 물건을 만들어 우리 손에 까지 운반해 주는, 모든 동업 중생의 은혜, 다시 한번 고마움과 감사함을

깊이 깨달으며, 모든 더불어 사는 일체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고 날로 발전하는 이 사회와 이 나라가 되기를 늘

기도하는 그런 맘 가짐으로 살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장마가 쉬어 간다고 하는데, 장마가 물러 난듯한 아주 햇살이 따가운 아침이다.낮엔 많이 더울거 같은데, 항상 고운님들의 얼굴에

미소와 행복이 충만한, 건강하고 고운 하루가 되시기를 빌면서........

 

 

 

 

 

아들의 생일 선물

 

 

며칠 있어면 내 생일인데 아들이 내일 택배가 올거라고 어디 가시냐고 하면서 관리실에 택배비를 맡겨 두라는 말을 했는데

어제 아는 동생들이랑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서 안산으로 급히 간다고 깜빡 택배가 온다는걸 잊고 허둥 지둥 집을 나선것이다

경주 다녀와서 빨래감이 잔뜩 쌓여 있어서 이것 저것 치운다고 그리된 것인데...

 

아는 동생이 요즘 머구탕이 제철이라고 아주 맛나다고 자랑을 하여 너무 먹고 싶다고 했더니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가는김에 그곳에 사는

오래전에 만난적이 있는 두동생들도 함께 자리를 하게된 것인데...무엇을 선물로 준비로 할가 생각하다가 아들이 선물로 들고온 포도주 중에서

한병을 어느게 좋으냐고 물었더니 아무래도 백포도주가 더 좋지 않겠냐고 하여 그걸로 준비를 하고 일전에 소백산 가서 사온 당귀를 냉동실에 넣어둔것에서 삼복에 삼계탕 할거 우리집거로 조금 남기고 준비하고 경주서 사온 황남빵을 몇개 맛보기로 가지고 11시에 출발했다.

 

먼저 도착한 동생들이 잘 한다는 그동네 돼지갈비집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다.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약간 늦게 나타난 한동생과 같이 부근

공원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우리는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해질녁 늦게서야 집에 돌아 왔는데 머구랑 들깨 찹쌀을 넣어서 만든

맛갈스런 머구탕에다 또 한동생이  밭에서 직접 농사지어온 상치 고추 케일 호박등이랑 또 다른 동생이 본시 그 솜씨는 익히 알고 있는

만두를 참 잘 만드는 동생이 언니 왓는데 하면서 오이지를 가져 온것이다.그래서 마치 친정에 다녀 온듯 이것 저것 두보따리 가득 들고

 

집에 와서 상치쌈해서 머구탕 한그릇 뚝딱 먹고 나니 정말 흐뭇한 기분이라니...밥값도 굳이 지네들이 낸다고...다음에 언니 동네가면

그때 언니가 사라는 것이다...아에 날자를 잡아라고 하다가 나중에 산에 같이 가던지 아니면 꼭 놀러 오라고 인사만 건네고 왔는데

그동생들이랑 노는 중에 택배 아저씨가 전화가 온것이다. 아차 깜빡 한것이다 택배비 안받아 가셔도 되냐니간 택배비는 없다고 한다

 

집에 와서 관리실에 가니 너무 무거워 내가 들고 올 수 가 없어서 퇴근길 남편에게 들고 오라고 했는데 ...

아들이 엄마 생일 선물로 새 컴퓨터를 삿다는 것이다. 세상에!! 너무 뜻밖의 말인지라 ....결혼도 해야 하구 새로 시작한 공부한다고

원서로 된 책 값이 정말 많이 들고 있는걸 빤히 보는 내 맘은 그리 편치 않아서 컴퓨터가 뭐 바쁘냐고 내가 그리 급하게 글을 쓸 이유도

없는데 하면서 잔소리를 늘어 놓았더니 ...그럼 머 구청에 불우 이웃 갖다 주던지요 한다 ㅎㅎㅎ

 

남편은 그래 고맙다고 잘했다고 딸 컴퓨터에 비해서 너무 느려서 게임이 안된다고 좋아라 하는데...

엄마를 이렇게 챙겨주고 속 깊게 생각해주는 아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 더 급한 불이 많은데 하는 생각에 마음은 쨘 하기만 하다

그래도 정말 생각해 보니 아는 동생 말처럼 언니는 너무 너무 행복한 여자라고 한 말이 맞는거 같아서 가슴 깊숙이 감동의 물결이 출렁인다. 정말 나는 너무 행복한 여자 같다 착한 남편과 아들 딸을 두었으니....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으랴...

 

또 그뿐인가 나는 인복이 많아서 예전부터 친정 엄마께서 늘상 하시는 말씀이지만, 정말  언제나 주변에 귀인들이 많아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듯하다.항상 만나는  모든 분들로 부터 이쁨받고 귀한 대접받고 있음에 몸 둘바를 모르겠다.

나와 인연 지어진 모든 귀한 소중한 인연들에 항상 고마움과 감사의 기도를 게을리 말아야 되겠다

가까이, 가족, 친지, 혈연들, 벗님들,지인들,나를 아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님들에게 스쳐 지나는 모든 만다라들에게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가 되기를 나날이 좋은날 되기를 빌면서.....

 

오늘은 딸 컴이라 내그림에 저장된 그림이 없어서 그냥 글만 올릴 수 밖에 없다.컴 연결을 아들이 밤 늦게 했는데 뭔가 맞질 않는다고...

혹여 제 자랑이 너무 크다고 생각 되시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소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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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인터넷 검색 순위 1위 답>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앉았다. 노량진역에서 학원에 다녀 오는듯한 남여 한쌍이 앞에 서 있었는데,

계속 토닥 거리고 있었다.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을 주거니 뺏거니 하다가 남자가 여자를 간질이는듯한 제스처도 하다가

여자가 아마도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난듯한데 남자가 안 풀어 준다고 투정하는것 같았다 .

 

그냥 눈감고 자는척 하고 있었더니 여자애가 한마디 했다.

여자 친구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인터넷 검색 한번 해 보라고...그랫더니 그게 뭔데 하면서 나보고 그렇게 하라는 거냐고...

뭔지 말해 보라니간...그럼 그대로 할거냐고? 그래 말해주면 할 수 있음 한다고...약간 이상한 말들이 오가는듯해서 귀를 기울였다

여자 친구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그 당사자인 여자가 남자애에게 말 해 주다니...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하는말이 여자 친구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검색 순위 1위 답은 " 져주라" 라는 것이다

옛날 부터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이란 말이 있다.남존여비 시대때 생긴 말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또한 옛말에 " 지는게 이기는것" 이란 말도 있다

 

정말 사랑한다면 이기고 지고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생각 할 지도 모르겠지만...사랑할수록 더 상처 주고 상처 받을 수 있다는거

정말 하찮은 아주 작은 오해에서 시작해서 다시는 영영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도 이르게 된다고 생각된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누구나 실수도 하게 되고 잘못도 저지르게 되겠지만 ,그때 그런 오해가 생겼을때 그 문제를 일으킨 당자가 먼저

한발 다가서서 맘을 다친이를 달래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많이 화가 나 있다면 두번 세번 열번이라도...

 

진정 사랑한다면 남자의 넓은 가슴으로 한발 다가서서 다독여주고, 져주는 아량, 언제 철 드냐고,그렇게 토라지니간 더 귀엽다고, 말해줄 수 있는, 그런 태평양같은 가슴의 소유자라면, 아무리 속 상한 맘 일지라도 풀어 지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그 남학생 그 말을 듣고 막 웃더니만 " 알았다 내가 졌다." 하면서" 공부는 안하고 그런거만 검색하냐고 다신 안그럴께" 하면서 손을 잡아 주는 모습이 너무 의젓하고 멋지게 보여서, 장차 저런 사위감 봐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싸우다 정이 든다는 말이 있지만, 아무리 싸워도 변하지 않는 상대를 향해서는 수백번 싸워도 소용이 없을것이다.

현명하게 돌아 서서 더이상 마음 다치지 않음이 서로에게 좋은 일일것이다.상대가 싫어 하는데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너는 말하던지 말던지 또 잔소리 시작이구나,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한쪽에선 심각한데도 다른 한쪽에선 그냥 누구집 개가 짖나 하는

정도로 근성으로 지나친다면 언젠가는 폭발하고 말것이다. 한번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이 뒤늦은 후회는 소용이 없다

 

있을때 잘 하라는 노래처럼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오늘 이순간 살아 있는 마지막 순간처럼 최선을 다하여

안으로 삼킨말, 사랑한다고,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용기내어서 해 볼 일이다.

사랑은 표현 하는거라고 했다.내가 이렇게 가슴 가득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아무리 맘 속에서 부르짖는것 보다는, 매일 아침 허그해주고

"사랑해" 하는 간단한 말 한마디 서로 나눔은 어떠실런지요...

 

당신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누가 내 같이 까칠한 불같은 성격 견뎌 내겠냐고, 그래도 당신이니간 참아주고 큰소리 안내고 사는거라고 ,세상에 제일 멋진 당신, 착한 당신, 고맙다고, 그런말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시기를 .....

장마는 이미 시작 되었고 오늘도 비는 추적 추적 내리고 있지만, 이런 말 한마디 듣는다면 가슴엔 태양이 쨘 하고 비칠거라고 생각된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내가 먼저 해 줄 수 있는 아량을 키우는, 그런 하루 보내신다면 진정 사랑과 행복은 우리 맘 속 가득 출렁이리라 믿으면서,저 역시 못하고 있지만....오늘 모두 약간은 쑥스럽지만 한번 실천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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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게곤 폭포>

 

 

 

그것 또한 지나 가리라...

 

 

지하철 역에서 짧은 글을 읽었다.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해주고, 마음이 기쁠 때는 그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물건을 구해 오느라"

왕이 신하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렷다고 한다.

신하들이 의논한 끝에 아래 글귀가 새겨진 반지를 구해다 주었더니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것 또한 지나 가리라"

 

좋은 글이라 여기에 옮겨 보았다. 세상사 모든것이 변화 무쌍하다는거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어떤 일에 부딛치게 되면

안좋은 일 일수록 더욱더 비약하여 생각하게 되고,그 현실이 영원히 지속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절망에 빠지게 된다.

왜 나만 이런 불행이, 슬픔이, 배신이,....따라 오는 것인가? 왜 신은 늘 나를 시험 하시는건가? 온갖 자학과 분노로 밤 잠을 설치고

물 조차도 삼키기 힘들게 되고 그리하여 위염증이나 병에 걸리게 되고.....그 분함과 비통함에 밤 낮 종일 그 생각에 빠져서 일상은 무너지고 ...끝내 그 미움과 원망의 구덩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주저앉게 될지도 모른다.

 

산다는 건 어쩌면 끝없는 변화와,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그 미지의 희망이 있기 때문에, 정말 살만한지도 모른다고...다시 한번 마음을

돌려 보시고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는 그런 말 들어 보았을것이다.세상에 목숨을 걸면 이루지 못할게 없다고 한  말처럼, 비장한 각오로 다시 한번 나를 추스리고, 이 슬픔이 이 고통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밑거름으로 여기고, 인생을 살아 가는 공부다, 성숙의 과정이다,배우는데는 다 수업료가 든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설사 오늘 어떤 사기를 당했다거나, 크게 손해를 보았을지라도 먼 훗날 웃으며 오늘을 다시 되삭임 할 그날이 꼭 돌아 오리라고 믿고 힘내시기를 ....

 

모든것은 기쁨도, 슬픔도, 고통도, 분함도, 억울함도 "그것 또한 다 지나 갈 것이니라" 이 말씀 잊지 마시기를....

산다는 것이 다 오욕 칠정의 불구덩이를 윤회하는 인내의 시험장이 아니겠는가....불같은 성정 때문에 늘 뒤 돌아 보면 아쉬움도 남지만 그 또한 내게 주어진 신의 어떤 계시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리 안타까워 할 일도 아닌것이다.

내게 사기 쳤던 그 인간을, 신이 나를 대신하여 어떤 형벌을 줄지는 그 또한 모를일이 아니겠는가,어쩌면 전생의 빚을 갚았는지도 모를일이고...

 

꼭 먼저 가는 버스가 일찍 도착 하는것은 아니다.고 하신  스승님의 법문을 듣노라면 그 뜻을 헤아리게 된다 .

먼저 출발한 버스가 가다가 사고를 당할 수 도 있고, 또 어떤 상황들이 함정처럼 우리 인생에 기다리게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기에

그래서 인생은 끝까지 살아 봐야 하고, 중도에 결단코 포기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된다.

이미 다 알고 간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는가? 우리가 아침에 생각한 일 조차도, 내 스스로 계획한 일 조차도 그대로 실현된 날들이 과연

며칠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이 말이 맞다는걸 알게 되리라...

 

아침에 오늘은 분리 수거를 하고, 빨래를 돌려서 널어 놓구, 요가를 다녀 와서 오후엔 서울역에 있는 맞춤 운동을 하러 갈 계획인데

갑자기 친구가 전화가 와서 누가 아프다고 병원에 같이 가서 들다 보자고 하고, 딸애가 주민증을 복사해서 여행사로 부치라고 하고

그 무엇보다 아는 사람이 갑자기 이곳에 왓다고 얼굴 좀 보자고 한다면... 모든 계획들은 다 지킬 수 가 없게 되는것이다.

어쩌면 그 계획이란것도 원근법이 작용 하는지도 모르겠다.

 

가까이 제일 가까이 내게로 다가온 인연들을 떨칠 힘이 약한것같다. 그렇듯이 우리도 운명을 향하여 힘차게, 거침없이,무한질주 한다면

그 어떤 운명일지라도 겁이 나서 비켜설 수 밖에 없으리라....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오늘 이 말씀 깊이 새기며, 나의 운을 좋은 운으로, 항상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내 인생 나의 힘으로 내 손으로 만들어 가시는,후회 없는,나날이 좋은 날 멋진 날,  맑고 향기로운 하루 열어 가시기를.............

 

 

 

 

광신도의 횡포

 

 

일요일 아침 여느때와 같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절에 가는중인데, 송내역에서 자칭 장로라고도 했다가 목사라고도 하는 키는 작으마하고 목소리는 정말 우렁찬 한 남자가 손에 성경책을 들고 지하철에 올라 와서는 설교를 시작했다.

보통 그런 분들 지하철 타면 만나기도 하는데, 조용히 "교회 다닙시다"혹은 "하느님 믿으세요" 하면서 잠간 길어야 5분 10분정도 간단한

기도를 마치고는 다른 칸으로 가는데,이 남자는 10분 넘게 긴 설교를 목소리도 크게 하고 나서는, 계속 할렐루야 아멘을 연발하는것이다.

 

듣다 못한 한 아저씨가 고함을 질렀다 .시끄럽다고 다음 칸으로 가라고....그랬더니 마치 그 사람을 약 올리기라도 하는것처럼, 더 크게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다.고함 고함 지르면서 나비고장에서 올라 온 ...4남매를 잘 키워서 이제 하느님 종으로 ...여러분들 구원하러 왓다고,..처음 고함 질럿던 그 아저씨가 분을 못참고 한대 팰듯이 하다가는 ...

 

도저히 못견뎌 버럭 버럭 욕하면서 다른칸으로 가시고...사람들 점점 화가 나서. 모두다 한마디씩 욕을 하기 시작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크게 더 고함 고함 지르며 할렐루야 아멘을 외쳐대는데,노래도 부르고 설교도 하다가 끝에 가서는 아멘 할렐루야를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참지못한 그 부근 좌석에 사람들 다 다른칸으로 가 버리고....새로 탄 사람들 멋도 모르고 자리에 앉았다가 또 떠나고....

 

일요일 아침이라 거의 사람들이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50여명 정도 앉았다가 10명정도 다른칸으로 이동하고..내 곁에 딸이랑 부인이랑

같이 앉아 있던 아저씨 열받쳐서, 그 광신도 앞으로 나가서 고함 지르면서 옆칸으로 밀어 넣을려 하자, 그 광신도 졸지에 지하철 바닥에

납작 누워 버린다.옆에 아줌마 자기 남편이 그 광신도 때리기라도 할가봐 얼릉 뛰어 나가고, 사람들 여기 저기 그만 내려라 다른칸에 가라

모두 고함 지르고....그 칸에 탄 모든 사람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서, 모두 집단으로 달려들어 패주고 싶은 그런 지경까지...

 

정말 속된말로 다들 뚜껑 열릴지경에 이른 것인데...그 광신자 드뎌 꿇어 앉아서, 더 크게 더 고함 지르며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고는

여러분들 왜 따라 하지 않는냐고 ....예수를 믿을려면 똑바로 믿어라고....자기를 만난 여러분들 다 그 죄를 사함을 받았다고...

경노석에 한 할머니 드뎌 같이 아멘 할렐루야를 따라 하고... 나도 너무 화나서 정말 지하철 기동대에 저런 사람 고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른것이다.송내 역에서 남영역까지 40분을 그렇게 고함 고함 지르며, 온갖 욕 다 얻어 먹으며, 아멘 할렐루야를 외쳐되더니

앞칸으로 갔는데, 그날 아침 그 칸에 탄 사람들 모두 모두 정말이지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한것이다.

 

저사람은 미쳤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했다. 저런 사람 때문에 진정한 교인이나 목사 장로들이 욕얻어 먹는 세상이라고한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고 천주교나 불교는 저렇듯이 지하철에 다니면서 사람들을 괴롭히지는 않는데....

현시대를 살아 가는 우리들의 인내심을 시험해 볼려고 저런 사람이 나타난건지도 모르겠지만...다들 예상치 못한 화를 당한 아침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으로 보이고 지옥구덩이에 빠질려는 순간 자기가 구원해 주러 왔다고 착각 하는, 그 사람의 횡포는 앞으로도

계속 될거 같은데...정말 또 만날가 걱정 된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좀 조처해주는 기관은 없는걸일까...다 바쁜 세상에 누가 그를 끌고 경찰서 내지 정신병원으로 데리고 갈 사람도

없을거 같은데....일요일 아침 저마다 바쁘게 시험을 보러 가는 사람도 있을것이고...조용히 책을 보다가 ,열심히 문제지를 풀다가,

다들 너무 짜증나서 한마디씩 욕을 뱉고는 다른 칸으로 이동을 하고, 끝까지 모처럼 잡은 좌석 때문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

한마디씩 다 욕을 아니 할 수 없는 그런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 씁쓸함을 맛보아야만 했다.

 

정말 하느님이 계신다면 그 분의 정신병이 하루 속히 치유되도록 하여 주시고,

그로 하여 다른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분 나빠서 시험을 망치게 되거나, 화가 나서,  버럭 버럭 고함을 질르고 욕을 하게되는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먼저 기도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엘 콘도 파사 (철새는 날아가고 )팝을 들으며

 

 

 음악 상식이 풍부한 한분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우리가 흔히 듣는 팝에서 부터 샹숑, 깐소네, 클라식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 짧게 혹은 길게 설명을 해주며, 세계 도처에 산재한 숱한 민족과 지역적인 특성으로 그 쪽에서 발달된 음악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는데, 다 적을 수 도 없거니와 기억력도 이제는 흐미해져서 어제 들은것을 다음날이면 까맣게 잊고 마니...그동안 내가 음악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음을 통감하게 된다.

 

그냥 음악을  들으면 귀로만 아 좋다.... 가슴이 서늘하다 ...슬프다.. 아프다 ..그정도의 감동에만 만족했었다는게 솔찍한 심정인데....

그분은 왜 그 음악이 세상에 나왔는지, 어느 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핍박 당하고 침략당하고 멸해가는, 그런 아픈 과정에서 부터

그 노래를 부른 어떤 그룹의 탄생부터, 그 가수가 그때 어떤 심경에서 그 노래를 불렀는지 까지도, 다 꿰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또 어떤 악기는 동물의 뼈로 만들어 졌다는것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의 정강이뼈로 만들었다는...

 

한때 음악다방 판돌리기를 좀 했다는 겸손한 말이였지만 ...진정한 메니아라고 생각된다. 반면에 음악이란 장르에 너무 무뢰한이였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책을 좀 읽었다고 시를 조금 안다고 말할 수 도 없지만, 나는 내가 좋아 하는 헷세나 노천명에 대해서 전혜린에 대해서 저렇게 세세하게 다 기억하고 금방이라도 저렇게 읊을 수 있는가? 그만큼 철저하고 치밀하게 다 꿰고 있는가 라고 반문해 보게 된다.자신이 좋아 하는곳에 정말 깊이 몰입된 어떤 경지에 이르른 그분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어떤 장르건 그기에 미치다싶이 빠질때 진정한 메니아라는 소리를 상대로 부터 탄성과 더불어 저절로 듣게 된다고 생각된다.

 

매번 기회 닿을때마다 해박한 음악 상식을 설명해 주는데, 혼자만 알기엔 아까워서 ... 어젯밤에 들은 내가 좋아 하는 팝 엘 콘도 파사에 대해서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나처럼 그냥 철새가 날아 가는것을 보고 불렀나보다 막연히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내가 들은 그 내용을 다시 생각하면서, 음악을 사랑하지만 깊이 있게 까지는 모르시는 분들만 보시라고 여기에 올린다. 베껴 왓는데 그분의 양해를 구하면서...허락지 않으시면 즉각 지울 각오로...

자기가 좋아 하고 추구하는 쪽으로 한번 미쳐 보시는 고운 하루 되시기를....*^^*~~~

 

 

 

"콘도르(condor)"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

콘도르(condor)는 매목 콘도르과 조류로 몸길이는 1.3m 이상, 몸무게 10kg 정도이며
검정색·붉은색·오렌지색·파란색 등을 띠고 머리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중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대륙 특산종(種)이다.
콘도르는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큰 종(種)으로서 머리는 분홍빛이고,
수컷은 머리와 턱에 살 조각이 달려 있고 목에는 흰색 솜털이 나 있으며
깃털은 검정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날개의 일부가 흰색이다.
주로 안데스산맥의 바위산에 살며 둥지는 바위 절벽에 틀고 흰알을 2개 낳아
암수 함께 55∼60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병든 동물을 습격하여 잡아먹는다.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이 노래한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원곡은
스페인 통치하의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이 노래의 원래 의미를 알고 나면 철새가 계절이 바뀌어 떠나는 것으로 해석한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은 원래 의미와 상당히 동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이라도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떠나는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는 철새와

살던 곳을 빼앗겨 기약 없이 ?겨나야만 하는 콘도르가 날아가는 것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고 여겨진다.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당하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이름으로서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죽어서도 역시 콘도르가 되었다는 전설을 얻었다.

 

El Condor Pasa (If I Could) - Simon& Garfunkel

* El Condor Pasa *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Away, I''d rather sail away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달팽이가 되기 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못이 되기 보다는
망치가 되고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지금은 멀리 날아가버린
한마리의 백조처럼
나도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어요


땅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서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내지요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길거리가 되기 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출처] http://kr.blog.yahoo.com/shinanda/5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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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 옛집

 

정겨운 님들과 최순우 옛집과 간송 미술관 오원 장승업 화파전을 보고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최순우 옛집글만 블로그에 올리려 하면 입력이 안되었다고 붙여넣기를 하라는데 다시 돌아가면 내 글들은 다 사라지고 없으니....

어젠 시아버님 기제일이라 그동안 바쁘기도 했었지만 몇번 시도하다 불발탄으로 끝나버려서 찍어온 사진들이 아까워 다시 시도해본다.

 

박물관 관장을 지내시면서 한국미술 2000년전과 한국미술 5000년전등 해외 순회전을 주관하시어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셨을

뿐만 아니라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와 같은 아름다운 글을 이집에서 집필 하셨다고 한다

아담하고 단아한 꾸미지 않은 소박함과 한국미의 아름다움이 스며 있는 이 고택은 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로 된 튼 ㅁ자형 집이라고 하는데 그 집 곳곳에 선생님의 고결한 인품이 풍겨 오는듯 정갈하고 기품있는 향이 풍기는듯했다.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히 젖고 있다

무량수전,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젖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중>

 

정말 아름다운 글이다.그냥 부석사에 몇번 다녀 왔지만 선생님이 느끼신 그런 정감을 우리는 감히 근접치 못하고 발걸음 재촉하기

바빳으니 말이다.기껏 부석사의 전설이나 되새김하다 왓을뿐이데....

그런 선생님께서 몸담았던 집이니 얼마나 정갈하랴... 방 장판지 하나도 파리가 미끄러질듯 반질 반질하고....빼곡히 꽂힌 책들....

몸과 맘에 묻은 때 선생님의 남은 숨결로 감히 헹구고 싶다고 바램하면서, 뒷뜰에 마련된 대리석 다과상앞에서 녹차 한모금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랫동안 자리 하고 싶었지만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자리를 비켜 주어야 하리라....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에서 시민 성금으로 매입한 시민문화유산1호라고 하니 가까운 곳에 이토록 귀하고 향기로운 곳이 있다는것을

아시고 한번쯤 시간 내어 들러 보시면 좋을것 같다.마침 성북 다문화 음식축제를 하여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정말 세계는 하나 지구는 한가족임을 실감하게 된다.일찌기 대자비심으로 모든 중생은 평등하다고 설하신 대자대비 부처님의

마음으로 오늘 모든 눈 마주치는 만다라들을 향하여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고 싶다.

 

 

 

 

 

 

 

간송 미술관 오원 장승업 화파전

 

 

미술에 대해서 거의 문외한에 가까운 내가 오원 장승업 화파전을 보러 가게 되었다. 물론 간송 미술관도 처음으로 간곳이다

인터넷 검색에서 오원 장승업에 대한 글은 조금 읽어 보았지만, 그보다 먼저 2002년 임권택 감독님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탄

취화선이란 영화를 보았었다. 봉두난발 대취하여 지붕에 올라타서 세상이 뭐라하던 나는 장승업이라고 외치던 최민식의 열연이

눈에 선하다

 

일자무식인 그가 오원이라고 호를 정한것도 유명 화가들이 끝에 원자를 붙여서 나도 원이다 하여 오원이라고 했다고 한다

(1843-1897)까지 살다간 그의 일생은 사실 그때 돌아 가신것이 아니고 왕실에서 사라져서 행방불명이 된 시기라고도 하는데...

19세기말 고고한 문인화 위주의 조선전통 회화가 쇠잔하던 시절, 해학적인 미감과 화려하고 장식적인 화풍으로 당대 한국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단청 감독으로 출발해 도화서 화원까지 올랐던 오원작품은 1층에 전시 되어 있고 그 제자들의 작품은 2층에 거의전시되어 있었는데

오원화풍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원 작품 40~50점외에 제자 소림 조석진(1853~1920), 심전 안중식(1861~1919), 백련 지운영(1852~1935) 등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 중이다. 출품작가들은 1894년 갑오개혁으로 도화서 폐지 후 서화유통공간이던 광통교의 육교화방에서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오원을 현대 한국동양화의 시조로 지목하는 최완수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19세기말 사대부층이 몰락하고 중소 상공인과 부농이 부상하면서 오히려 서툴고 허술함이 드러나는 오원의 그림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오원 장승업 일파의 회화’를 연구한 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오원화풍’의 특징을 ‘왜곡과 과장을 통한 해학적 미의 발현’이라고 요약했다. 추사화풍과 더불어 중국 청의 여러 화풍을 접했으나 문장과 서예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오원은 안중식 정학교 등과도 합작했다고 하는데 오원이 그린 산세가 우리나라의 산세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국의 어느 명산이라고 보기도 그래서 감상후 나와서 안내를

 

하는 미술학도인듯한 학생에게 물었더니 오원은 주로 관념도를 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자 무식이 탄로난 셈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오원 장승업님과 그의 훌륭한 제자들 그림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간송 미술관에 마치 경주 남산에서나 만날듯한 불상과 석상들이

몇점 눈에 띄어서 반가웠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 오셔서 피카소전 마지막날의 그 혼잡함이 연상 되었다...우리나라도 이렇게 문화수준이 높아 진걸까 하는

생각에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하기사 나까지 왔으니....아직 시간이 며칠 남았으니간 가족과 같이 사랑의 계절 문화 행사로 한번 가보시면 좋을것같다. 그리고 오시는 길에 최순우 옛집도 한번 둘러 보시면 어떠실런지요. 간송 미술관뜰에 야생화들과 흐드러진 모란과, 운치있는 소나무, 그리고 공작새가 화려한 날개를 펼치면서 오가는 님들을 반기기도 하니 ,시간 내시어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님을 한번 만나 보시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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