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십백천만 99 88 234
지난 금요일 평생 교육원 3기 수료식에 다녀 왔었다.
초보영어반 지도 선생님께서 꼭 좀 참석하시어 수료증을 받아 달라고 부탁하는 문자가 두번이나 온것이다.
마치는 날 학생이 2명으로 마감을 했으니....선생님의 간곡한 부탁에 모든일 다 접어 두고 수료식장에 갔었는데,생각보다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아주 성황리에 수료식을 마쳤는데, 한글 깨치기 반 어르신들 이셨다.
그동안 활동한 사진들과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줄넘기반은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시합에 나가서 금상 1등상도 타고 또 발표회때
찍은 정말 아주 예술적이고도 감동적인 줄넘기 사진을 보았는데, 3개월만에 다들 지도자 과정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니, 과히 그 피나는
노력이 대단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글을 깨치신 어르신들의 편지글은 가슴 뭉클하게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컴퓨터 교육도 아주 인기가 좋은 과목 같았고, 내가 또 배우고 있는 생활요가도 아주 인기 종목이였고....
간단한 다과도 준비 되어 있었는데, 마침 출장 중이신 교장 선생님을 대신하여서 교감 선생님께서 인사말씀이 계셨다.
" 일십백천만 99 88 234"를 살아 가면서 꼭 실천 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실테지만 소개 하자면
일: 하루 한가지 착한 일을 하자
십; 하루 열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자
백; 하루 글자를 백자 이상을 쓰자
천; 하루 인쇄된 글자를 천자 이상 보자. 책 신문 잡지 등 독서를 하자는...
만; 하루 만보 이상을 걷자
그러면 99살 까지 88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4 사의 세계로 돌아 가실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흔히 99881234란 말은 건배를 할때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위에 말처럼 우리가 그렇게 실천을 하고 산다면 나이 들어서도 정말 건강하게 노후를 잘 보내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는것은 어쩌면, 성숙된 인격으로, 과욕을 버리고, 많이 베풀며, 자신을 다스리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일것이다.
나이 만큼 성숙된...나이에 부끄럽지 않는... 그런 인격을 갖춘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란것을 나이가 들수록 깊이 깨닫게 된다
이제 어디 모임 자리에 가거나, 배우러 나가면, 나이가 많은 그룹에 속하기도 하고 혹은 나이가 제일 많을수도 있으니....
벌서 우리나이가 그렇게 된것인가 하는 서글픔도 들고... 제일 윗자리라는 것이 부담도 되기도 하고...
그래서 어거지로다 반장이다 회장이다 무슨 한자리를 시키려고 한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들로 그런 자리를 차지 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그래도 한편 다 하기 싫고 귀찮아 하고, 원치 않은 그 자리를 그나마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맡지 않을 수 없을때도 있다
요가반에서도 선생님과 몇번 인연을 맺다 보니 그냥 청소 반장 하라고 맡아라고 하시니....몇번 청소도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제 여름 방학 동안 쉬고 다음 4기를 9월 초에 개강한다고 하시니 요가반은 자동으로 마지막 수업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다 신청을 해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영어반은 아마도 수업이 없어 질듯하다. 여름방학 특강으로 ucc를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데, 7월 4일부터 9월초
까지 라는데...선생님을 졸르고 졸라서 내일부터 딸이랑 휴가를 떠나서 5일날 오기 때문에 부득이 첫 수업은 빠질것이고 다음 부터는
정말 결석 안하고 열심히 배우겠다고 약속을 해서 ucc를 배울 기회를 얻었다.
정말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얼마나 ucc를 배우고 싶었던지....생각만해도 너무 가슴이 뛴다....
카메라도 이제 겨우 혼자 깨쳐서 기회만 닿으면 사진도 더 배우고 싶다. 인생이란 정말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란걸 이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고 있으니...배울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플 시간도 없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하면서....
주말 생일이였는데 가족과 주위 많은 지인들로 부터 축하 인사와 듬뿍 사랑 받았음에, 정말 행복한 한주 였다
언제나 사랑과 건강, 감사함으로 가득찬 행복한 한주 시작 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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