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콘도 파사 (철새는 날아가고 )팝을 들으며

 

 

 음악 상식이 풍부한 한분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우리가 흔히 듣는 팝에서 부터 샹숑, 깐소네, 클라식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 짧게 혹은 길게 설명을 해주며, 세계 도처에 산재한 숱한 민족과 지역적인 특성으로 그 쪽에서 발달된 음악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는데, 다 적을 수 도 없거니와 기억력도 이제는 흐미해져서 어제 들은것을 다음날이면 까맣게 잊고 마니...그동안 내가 음악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음을 통감하게 된다.

 

그냥 음악을  들으면 귀로만 아 좋다.... 가슴이 서늘하다 ...슬프다.. 아프다 ..그정도의 감동에만 만족했었다는게 솔찍한 심정인데....

그분은 왜 그 음악이 세상에 나왔는지, 어느 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핍박 당하고 침략당하고 멸해가는, 그런 아픈 과정에서 부터

그 노래를 부른 어떤 그룹의 탄생부터, 그 가수가 그때 어떤 심경에서 그 노래를 불렀는지 까지도, 다 꿰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또 어떤 악기는 동물의 뼈로 만들어 졌다는것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의 정강이뼈로 만들었다는...

 

한때 음악다방 판돌리기를 좀 했다는 겸손한 말이였지만 ...진정한 메니아라고 생각된다. 반면에 음악이란 장르에 너무 무뢰한이였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책을 좀 읽었다고 시를 조금 안다고 말할 수 도 없지만, 나는 내가 좋아 하는 헷세나 노천명에 대해서 전혜린에 대해서 저렇게 세세하게 다 기억하고 금방이라도 저렇게 읊을 수 있는가? 그만큼 철저하고 치밀하게 다 꿰고 있는가 라고 반문해 보게 된다.자신이 좋아 하는곳에 정말 깊이 몰입된 어떤 경지에 이르른 그분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어떤 장르건 그기에 미치다싶이 빠질때 진정한 메니아라는 소리를 상대로 부터 탄성과 더불어 저절로 듣게 된다고 생각된다.

 

매번 기회 닿을때마다 해박한 음악 상식을 설명해 주는데, 혼자만 알기엔 아까워서 ... 어젯밤에 들은 내가 좋아 하는 팝 엘 콘도 파사에 대해서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나처럼 그냥 철새가 날아 가는것을 보고 불렀나보다 막연히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내가 들은 그 내용을 다시 생각하면서, 음악을 사랑하지만 깊이 있게 까지는 모르시는 분들만 보시라고 여기에 올린다. 베껴 왓는데 그분의 양해를 구하면서...허락지 않으시면 즉각 지울 각오로...

자기가 좋아 하고 추구하는 쪽으로 한번 미쳐 보시는 고운 하루 되시기를....*^^*~~~

 

 

 

"콘도르(condor)"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콘도르 새 역시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되어온 새로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다.

콘도르(condor)는 매목 콘도르과 조류로 몸길이는 1.3m 이상, 몸무게 10kg 정도이며
검정색·붉은색·오렌지색·파란색 등을 띠고 머리의 피부가 드러나 있으며
중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아메리카대륙 특산종(種)이다.
콘도르는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큰 종(種)으로서 머리는 분홍빛이고,
수컷은 머리와 턱에 살 조각이 달려 있고 목에는 흰색 솜털이 나 있으며
깃털은 검정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날개의 일부가 흰색이다.
주로 안데스산맥의 바위산에 살며 둥지는 바위 절벽에 틀고 흰알을 2개 낳아
암수 함께 55∼60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병든 동물을 습격하여 잡아먹는다.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이 노래한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의 원곡은
스페인 통치하의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음악으로 마추피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이 노래의 원래 의미를 알고 나면 철새가 계절이 바뀌어 떠나는 것으로 해석한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은 원래 의미와 상당히 동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같은 헤어짐에 대한 슬픔이라도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떠나는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는 철새와

살던 곳을 빼앗겨 기약 없이 ?겨나야만 하는 콘도르가 날아가는 것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고 여겨진다.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당하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이름으로서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죽어서도 역시 콘도르가 되었다는 전설을 얻었다.

 

El Condor Pasa (If I Could) - Simon& Garfunkel

* El Condor Pasa *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Away, I''d rather sail away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달팽이가 되기 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못이 되기 보다는
망치가 되고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지금은 멀리 날아가버린
한마리의 백조처럼
나도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어요


땅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향해서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내지요
가장 슬픈 신음소리를...

 

길거리가 되기 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출처] http://kr.blog.yahoo.com/shinanda/5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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