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푸근하여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어제는 북부 도서관에 가서 책을 4권 빌리고 돌아 서는데 도서관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이것저것 많이 운용하고 있었다. 3월 9일부터 개강인지라 배우고 싶은 과목은 다 사람이 차서 안 되고 기초영어반과 건강관리반이 겨우 한 두 자리만 비어 있어서 서둘러 신청을 하고 왔다. 조금 무리하여 왕복 걸어갔다 왔더니 다리가 조금 아프지만 그래도 기분은 매우 사뿐하다.
집에 돌아와 씻고 나서 머리를 말리며 텔레비전을 켰더니 마침 kds2방송국에서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방송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닿아서 옮겨 볼까 한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시간이 허락 하시면 한번씩 보시면 좋을 듯....
‘어느 회사에 신입사원 시험을 보는데 스님한테 열흘 안에 나무빗을 팔아 오라는 문제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투덜거리며 그동안에 다른 직장을 찾아보는 것이 낫겠다고 모두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3사람이 빗을 팔아 왔다는 것이다. 한사람은 한 개를 팔았고, 다른 사람을 열개를 팔았고. 또 다른 사람은 백 개를 팔아 왔다는 것이다. 한 개를 팔은 사람은 지나가는데 스님이 머리를 긁고 있어서 나무빗으로 긁으면 시원하다면서 건넸더니 하나 사주셨다는 것이다.
또 한 사람은 절에 찾아 가서 찾아오는 여신도들을 위해서 비치해 두시면 좋다고 하여 열개를 팔았고, 마지막 사람은 깊은 산속 아주 큰 절에 가서 큰스님을 만나서 이렇게 멀리까지 오시는 신도들을 위해서 오시는 분마다 적선소를 선물로 드리면 복도 짓고 좋을 것이라고 하여 그 자리에서 백 개를 주문 받았다고 한다.‘
적선소 (積善梳)(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이는 빗)
적선소를 팔은 그 직원은 당장 영업부에 취직이 되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이미 천개의 빗을 주문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을 바꿀 때 스님에게도 빗을 팔 수 있고, 남극에 가서도 냉장고를 팔 수 있고, 열대지방에 가서도 온풍기를 팔 수 있다는 그런 비유의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이 아닌, 새로운 발상,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좋은 계절 봄이 더 가까이 찾아 온 것 같다. 이 눈부신 찬란한 봄에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무언가 고무적인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심은 어떨런지....자신의 몸 건강관리를 위해서 술 담배도 끊고 운동을 시작해 보신다면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 할 것을 상상해 보시면서 실천에 옮겨 보시기를... 오늘 비가 온다고 하니 우산 잘 챙기시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젯밤 늦게까지 축구중계를 보고 잔 남편의 말이 우리나라가 2;0으로 이겼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줍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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