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지인이 보라고 준 책인데 그동안 책이 너무 두텁기도 하고 450페이지라서 보다 말다하던 중에 근래 다 보았다. 지은이가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여 난치질환자들이 의학적으로도 거의 포기한 병들을 회복시킨 이야기들이 주로 실려 있다. 책을 보는 중에 많이 공감도 가고 여러분도 자연건강법을 실천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옮겨 본다.

 

아침마당에 한의대교수님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병이 나기 전에 고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즉 평소 섭생을 잘 하여서 미리 예방을 하라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싶다. 책의 주된 내용을 다 옮길 수는 없지만 선생님께서 적극 강조하시는 말씀은 소식을 하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 중에서 제일 자기 마음대로 풀 수 있는 욕구가 어쩌면 식탐이 아니겠는가 싶다.

 

먹고 싶은 것을 참는다는 것이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참기 힘든 것인지를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매일 현미잡곡밥을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적게 먹으려고 하는 것마저도 무척 힘이 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조금만 밥을 적게 먹으면 반찬으로 채우려는 욕심 때문에 소식을 결심하고도 매일 반찬이나 과일로 예전 보다 더 많이 먹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래서야 무슨 소식이 될까마는 위의 8부 정도만 평소에 먹는다면 몸에 병이 없다는 말도 있다.

 

***1. 소식을 하고 몸에 병이 깊다면 초소식을 하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선생님과 상의하여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2.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풍욕>

선생님께서 제일 강조하신 운동인데 암환자나 병이 심한 분은 풍욕이 정말 필요하다고 하신다.

선생님의 지론은 우리몸속 말초신경 끝까지 산소가 공급이 충분히 되면 암 균도 멸한다는...

물이 오염되면 그곳에 안 좋은 온갖 것들이 자리 잡듯이 몸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안 좋은 균들이 자리한다는 ...피부로 숨을 쉬고 산소를 공급해준다는 것이 풍욕의 가장 큰 의미다.

우리 피부는 호흡, 흡수, 배설의 기능도 가졌다는 사실과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1. 먼저 실내에 환기가 잘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는다. 추운 겨울에는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조금만 열어 놓는다.

 

2. 옷을 완전히 벗은 채 이불을 덮고 기다린다. 이불은 계절에 맞는 것으로 준비한다.

 

3. 풍욕의 효능은 어두울 때 더 좋으므로 불을 끄고 한다.

 

4. 병이 중하거나 쇠약한 사람은 따뜻한 시간에 시작하여 점차 어두울 때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늦춰가는 것이 좋다.

 

5. 암이나 간경화등 중병에는 벗는 시간을 20초에서 시작하여 70초 까지만 하고 매회 10초씩 연장하여 120초까지 이르도록 하여 하루 6ㅡ11회까지 해야 한다.

표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벗는시간; 20초   30초   40초   50초   60초      70초       80초       90초    100초   110초   120초

덮는시간; 1분     1분     1분    1분   1분30초   1분30초  1분30초    2분     2분     2분        2분

 

벗는 시간이 20초 일때 덮는 시간은 1분 그렇게 보셔야...

 끝난 후 30ㅡ40분 간격을 두고 반복할 수 있다. 식사 전후에도 30ㅡ40분 간격을 둬야하고 목욕 후에는 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풍욕은 피부의 수축 팽창 활동을 통해 모공(땀구멍)의 호흡 배설 기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므로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는 효과가 없다. 추운 겨울에 문을 있는데로 다 열어놓고 오돌 오돌 떨면서 풍욕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괜한 고생만 할 뿐이다고 한다.

 

< 냉. 온욕>

냉 온욕은 냉탕과 온탕을 각 1분 동안에 교대로 해서 냉탕에 4ㅡ6번회, 온탕에 3ㅡ5회 들어간다.

냉탕으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나는 것이 좋으나 냉탕에 먼저 들어가기 어려우면 온탕으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나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냉탕은 14도c~~15도c 온탕은 42도c~~43도c가 적당하다고 한다. 암이나 병이 중할 때는 풍욕을 3개월 정도 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식사와 영양> 

각종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가공이 덜 된 자연식품이 좋다고 한다. 소식이 좋은 것은 소화 흡수 기관에 부담을 주지않고 체내에 노폐물이 많이 적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붕어운동>

단단한 바닥 위에 바로 누워 베개를 베지 말고 목뒤에 깍지를 끼고 발끝을 위로 당기고 붕어가 헤엄치는 모습과 같이 허리를 중심으로 몸을 좌우로 흔든다. 이렇게 하는 운동을 1회에 2~~3분간 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실행하면 척추골의 부탈구(어긋남)를 바로잡아 압박받던 척추신경으로 인한 마비가 풀리고 혈액 순환이 잘 되어 자세가 바르게 되므로 좌우의 신경도 바르게 된다고 한다.

 

<모관운동>

단단한 바닥에 경침을 베고 바르게 누워서 발을 수직으로 올리고 발바닥은 수평이 되게하고 발과 발 사이의 폭은 허리폭과 같이 하고, 팔은 수직으로 뻗어 어깨 폭 만큼 벌리고 손바닥은 마주보게 곧게 뻗어서 팔과 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약하게 흔든다. 요가 시간에 많이 하는 운동이다.

 

<합지운동>

손바닥과 발바닥을 서로 합치고 손바닥과 발바닥을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동시에 굴신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손바닥은 합장 자세로 머리위로 굴신하고 발바닥은 떨어지지 않는 상태로 굽혔다 폈다하는 동작을 동시에 실시하기를 10회ㅡ6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다.

 

<현수운동>

턱을 메달아 척추가 늘어지게 되어 바로 잡아 준다는 운동인데 집에서 하기가 좀 그런것같다.

 

위에 운동 하나 하나 무엇이 어디에 좋은지는 책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 옮기기는 힘이 들어서 생략한다.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그동안 선생님께서 경험하신 여러 체험사례들이 많이 나와있다. 모두 열심히 운동하고 초소식 자연건강법으로 이세상에 아픈 병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다.

책속에 많은 이야기들을 다 전해 드릴 수 없지만,  모든 것이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과 삶에 대한 고무적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치료한다면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다시 날씨가 몹씨 쌀쌀합니다. 체감 온도가 ㅡ15도라고 하니 출근길 단단히 차비하시고... 

벌서 주말입니다.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

맑고 향기로운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될까요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기다리는 인연보다
찾아가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의심하는 인연보다
믿어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눈치주는 인연보다
감싸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슬픔주는 인연보다
기쁨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시기하는 인연보다
박수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비난받는 인연보다
칭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무시하는 인연보다
존중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원망하는 인연보다
감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흩어지는 인연보다
하나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변덕스런 인연보다
한결 같은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속이는 인연보다
솔직한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부끄러운 인연보다
떳떳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해가되는 인연보다
복이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짐이 되는 인연보다
힘이 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될까요?



-  좋은글  -

 

 

 

 이사장님께서 보내온 메일에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 보았다.

이사장님의 친우님이나 아는 분들이 좋은 글을 보내주시면 그걸 또 이렇게 보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건강에 좋은 글도 많이 있고...특히 양파를 많이 먹어라는 글도 있었고...

늘 인사도 잘 못하고...고맙습니다~~ 이사장님 올해도 울산제일의실적을 이루는 최고의 금고가 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전무님을 비릇한 모든 직원들에게 다 안부 전해 주시고요....

 

정말 위에 글처럼 저런 인연으로 살아야 하는데... 서로 상처가 되지 않는 고운 인연으로 살아야 하는데...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인연도 가까이 가면 추해지는 인연도 있고...

처음엔 욕심 없이 아름답게 챙겨주던 인연도 날이 갈수록 집착하게 되는 인연도 있고...

 

멀리서 지켜만 보아도 행복한 인연으로, 그냥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내편이 되어 줄 거라는 그런 믿음으로, 같은 하늘 아래 같이 숨 쉬고 있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나서 너를 발견했다는 그 기쁨 하나만으로도 넘치는 축복이라고....서로 늙어 가는 모습 측은지심으로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겸손하고 소박한 인연으로 살고 싶다고...

 

그냥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도 늘 고맙다고...나와 인연된 지금 내 곁에 있어준 모든 인연들이 눈물 나게 고마운 건 이제 나도 철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먼저 찾아가서 댓글 한번 달아 준적 없어도 늘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방명록과 댓글 달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너무 고맙습니다~~꾸뻑~~~쉽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이 천성이 쉬 고쳐지지를 않아서라고 게으름을 변명해 봅니다...

 

어제는 절에 다녀오는데 안개비인지, 안개인지, 앞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록 아득하여서 겨울 황사인가 잠시 지구의 이상 기후인가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아침 뉴스를 들으니 아이티에 또 지진이 일어 났다고 합니다. 이럴수가....하늘도 무심하시지...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인사를 보냅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고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옛날에 어느 스님이 마을에 탁발을 나가서 날이 저물어 하룻밤을 어느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이웃 마을에 누가 돌아 가셨다는 기별이 왔다. 그 집 주인이 하인한테 말하기를 죽은 사람이 극락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사람을 보냈다. 하인이 돌아 와서 하는 말이 지옥에 갔다고 했다. 그런데 또 조금 있으니 옆 마을에 누가 또 돌아 가셨다고 했다. 이번에도 하인보고 그 사람이 극락 갔는지 지옥 갔는지 알아보라고 보냈다.

 

한참 후에 하인이 돌아 와서 그 사람은 극락에 갔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스님이 생각하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자기가 절에서 불경을 공부하는데 죽은 이가 극락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 전혀 모르는데, 이집 주인이나 하인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주인을 찾아가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죽은 자가 극락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를 아느냐고 했더니, 아 그야 너무 쉽다고 한다. 사람이 죽은 동네에 가면 모두들 혀를 차면서 평소에 그렇게 악독하게 하더니 지옥 잘 갔다고... 모두 입을 모아서 말하는 그 사람은 지옥 갔다는 것이고, 그렇게 좋은 분이 아깝게 가셔서 어떻게 하냐고... 극락에 가셔야 한다고 모두 입을 모아서 돌아가신 분의 덕을 기리면, 분명코 극락에 갔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언젠가 제가 글에 쓴 적이 있는데 스승님께서 법문을 하셨다. 옛날에 어느 선비가 마을에 초대를 받아서 가면 오늘 국수 먹겠구나 하면 그 집에서 국수를 삶아내고, 오늘은 고기반찬 먹겠구나 하면 고기가 밥상에 있는지라, 그 하인이 너무 신기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알 수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거야 간단하다고... 내 맘을 짚어서 남의 마음을 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 집에 손님으로 왔을 때, 내가 정말 성심성의껏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대접해 주고 싶은 극진한 사람이라면 아낌없이 잘 대접할 것이고, 에구 저 원수 왜 또 왔나 싶을 때는 죽 한 그릇도 주기가 아까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다 상대적이 아니겠는가, 내 맘이 그렇게 동할 때 상대 역시도 이심전심 통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살아생전 적덕을 많이 쌓고, 죽을 때 욕 안 얻어먹도록 탐, 진, 치, 삼독을 버리고 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 말씀을 전합니다.

매일 뉴스를 통하여 아이티의 혼란과 슬픈 소식을 접하면서 그들이 하루속히 질서가 회복되고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세상에 참 멋진 사람도 많지만 이외수님만큼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멋진 글솜씨를 가진분도 흔치는 않을 것 같다. 작년에 도서관에 가서 이책을 빌리려고 많이 시도 했지만 그때마다 도서관에 비치된 컴퓨터로 조회를 하면 관외대출 중이여서 몇번 시도하다 말았다.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도서관은 한번 빌려오면 2주일이 대출 되지만 아파트안에 있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일주일만 빌려 주는데 하루라도 약속 날자를 어기면 다음 대출은 금방 빌려 주지를 않고 어긴만큼의 날자가 지나야 대출이 된다.

 

그 점을 명심하고 있었는데 공휴일과 겹쳐서 다음날 갖다 주었더니 대출이 안 된다고 하여 이리저리 몇 번 헛걸음 하고는 그동안 집에 있는 책들을 보다가 오늘, 날도 푸근하여 도서관에 갔다. 방학중이였지만 담당 학부모와 학생들이 열심히 책을 보고 있었다. 둘러보는데 '하악 하악'이 눈에 띄어서 빌려 왔는데 너무 보고 싶던 책이기도 하고 음미하면서 보아야 할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웃으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눈 쌓인 감성마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슬금슬금 다리를 간질인다. 언제 시간을 내어서 이외수님과 그 미스강원 출신의 미인이신 사모님을 뵙고 싶다. 텔레비젼을 통하여 몇번 뵈었는데....

너무 푸근하시고 넉넉해 보이신다. 그 많은 손님들을 다 음식을 대접하시고...여러 책에서 볼 때 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다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서 책을 그대로 한권 베끼고 싶지만 .... 책 표지에 있는 멋진 글을 옮겨 본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하늘이 꾀병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밤 별들은 전멸이 예상 됩니다. 어린왕자에게 방독면을 보내 주세요.'

 

' 가을이 되면서 계곡의 물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계곡에게 물었더니, 작은 풀벌레들이 짝을 부르는 소리가 멀리까지 잘 들리도록 숨죽여 흐르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렇게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다. 부인의 생일날 아침 미역국을 끓여주기도 하는...

 

' 이별해 본적이 없는 이의 가슴에도 서늘한 이별의 아픔이 고이는 계절ㅡ 가을.' 

 

'이쑤시개가 야구 방망이를 보고 말했다. 그 몰골로 누구의 이빨을 쑤시겠니, 쓸모없는 놈.'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더라도 먹이 때문에 땅바닥에 배를 끌고 기어 다니지는 않는다.

젊은이들이여, 진실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의식의 날개를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

 

'젊은이여,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 아름답게 흩날리는 나무를 부러워하지 말라. 꽃잎 다 져버린 나무는 가을이 되면 열매 익는 나무를 부러워하게 되리니. 바람이 불 때마다 함부로 흔들리는 수양버들에 무슨 열매가 열리던가. 오늘도 쇠 귀에 경을 읽는 꽃노털 옵하의 외로움.'

 

'그리움은 과거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흩날리는 낙엽이고 기다림은 미래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흔들리는 꽃잎이다. 멀어 질수록 선명한 아픔으로 새겨지는 젊은 날의 문신들.'

 

그의 글은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로 구성되어 있다. 

 

때론 시원하게 세상을 꼬집기도 하고, 때론 방황하는 사람들의 등대도 되어주는 귀한 깨달음도 주고, 경전같은 삶의 나침반도 제시해 주면서 책장을 덮으면 뭔가 시원하다는 기분도 들고 웃음도 베어 나온다. 하악 하악ㅎㅎㅎ 집에 한권씩 비치해두시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읽으면 입가에 웃음이 터지면서 그래 <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이 바뀌어야 된다고..> 각성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자기 가슴 닫힌 줄도 모르면서 죽어라 하늘문만 두드리고 있구나' 는 그 말씀에 공감 하기도 하지만 담백하게 살고 싶다고 ... 마음문을 닫고 살아 가는 일상의 고요함에 익숙해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출렁임 없는 마음의 평온에 비움과 버림을 배우려면 더많은 참회의 기도가 있어야 하리라...

 

그리고 정말 예쁜 마치 사진을 찍은 듯한 민물고기들이, 경구같은, 선문답같은, 글 속에 우리를 웃음하듯 헤엄치고 있는데  정태련님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책 뒷장에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다.

학생들 공부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 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많이 깨닫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태산같이 높은 지식도 티끌 같은 깨달음 한번에 무너져버리나니...'라고 한 이외수님의 명언을 가슴에 새기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일요일 절에 갔다가 약간 늦은 점심을, 한 달에 한 번 보는 고운 벗님들과 일식집에서 만나서 오랜 만에 회포를 풀었다. 정갈하게 맛있는 집이였다. 오래된 식당이라고 한다. 메뉴도 다양하게 나오는데다 처음 들어 갈 때는 사람들이 좀 많았지만,  연희동 사는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두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맛있게 먹으면서...우리는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모른다.

 

 아침에 잠간 텔레비젼을 보니 웃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고 해서 '하하하 하하하' 그렇게 크게 웃는 것이 좋고, 길게 오래 웃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하고, 요즘 보는 책 이야기들도 나누었는데 늘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는 연희동 사는 벗님이 하는 이야기를 옮겨 보면...

 

무식한 개와 유식한 개가 등산을 갔는데, 앞서 가던 유식한 개가 한참 산을 신나게 올라 가다가 딱 걸음을 멈추었다고 한다. " 아니 왜 안 가냐"고 무식한 개가 유식한 개에게 말했더니, 유식한 개가 무식한 개보고 하는 말이 " 야 이 무식한 개야 저 글자가 보이지 않냐 "고 ...

< 개발금지> 라는 큰 현수막 때문에....ㅎㅎㅎ

 

 

정말 더 웃기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다 옮길 수 없음이 안타깝다. 늘 우리가 만나면 울산 살던 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들을 꽃 피우다가 한 벗님이 그땐 정말 많이도 먹었다고...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많이 먹히지도 않고, 그땐 그렇게 먹어도 살도 안 쪘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주변에 나이 드신 분들이 정정하게 잘 살고 계시는 친척 이야기도 나누고...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한 벗님의 딸 사윗감을 처음 선 보는 저녁 약속이 잡혀 있다고 하여 총총 헤어졌다.

 

다들 똑똑하고 예쁘고 야무진 딸들이니 사윗감도 다 그에 맞추어 멋진 신랑감들을 잘 맞춰 오는 것 같다. 술과 우정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한다. 자주는 못 보아도 만날 때 마다 함박웃음 짓게 만드는 고운 벗님들과의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하면서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좋은 일들 많이 생기고 늘 건강과 행복이 가내 가득하기를 빌면서 돌아오는데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저는 오늘 부터 새해 49일 불공을 시작 합니다. 세계 평화와 온 인류가 고통없이 행복하기를...

지구 곳곳에 지진 때문에 큰일입니다. 아이티의 무질서가 회복되기를 빕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미처 사진을 다 못 찍었는데 장어머리를 튀겨서 탕수육처럼 해서 나온 것과, 옥수수통조림 마요네즈에 뜨겁게 버무린것, 생선초밥 3종류, 알 밥말이, 김밥, 마지막에 매운탕과 알탕 밥, 양은 적지만 고소하니 맛있음, 과일, 매실차나 원두 커피 구수하니 숭늉같이 맛이 좋음 잘 안먹지만 한모금 맛보았음 ...회가 큼직하고 두툼해서 몇점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름. 초밥에 얹어 나오는 회도 큼지막하니 먹음직스러움 ^^

 

**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우니 전화로 꼭 예약 하시고 가시도록...

***점심 식사비; \20,000부터... <저녁은 더 비싸다고 함>기본만 먹어도 배가 부름...

 

 

 

 

  힘차게 일어나라!

새해에는 뭔가 달라져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은 버려라

지난해가 변하지 않았다면 새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

새해 벽두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이 성취되지 않는 이유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자신의 역사를 창조하는 기쁨을 만들자.

 

1.  힘차게 일어나라; 시작이 좋아야 좋다. 육상 선수는 0.001초라도 빠르게 출발하기 위해서

심판의 총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2010년 365번의 출발 기회가 있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희망과 의욕으로 힘차게 일어나라. 자신의 운명을 신나게 연출하라.

 

2.  당당하게 걸어라; 인생이란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이다. 목표를 향하여 당당하게 걸어라

당당하게 걷는 사람의 미래는 밝게 비쳐진다. 비실거리며 걷는 사람의 앞날은 암담하기 마련이다.

값진 삶을 살려면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걸어라.

 

3.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라; 성공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라,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오늘 하루뿐이다. 내일은 내일 해가 뜬다 해도 그것은 내일의 해다. 내일은 내일의 문제가 우리를 기다린다. 미루지 말라. 미루는 것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4.  시간을 정해 놓고 책을 읽어라; 책속에 길이 있다고 했다. 지혜가 가득한 책을 소화시켜라 지금 이글들도 책속에서 옮긴 글이기도 하다. 일찍 안중근 선생님이 말씀하신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5.  말하는 법을 배워라; 말이란 의사소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자신과의 대화, 신과의 대화...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분간하는 방법을 깨우치자. 한번 나온 말은 주어 담을 수가 없다.

상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아름답고 고운 언어를 연습해보자. 한번 말하기 전에 3번 생각하라는 말도 있다. 특히 화가 났을 때 함부로 내뱉는 말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6. 하루 한 가지씩 좋은 일을 하라; 인생이란 연장전이 없다. 그러나 살아온 발자취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하루에 크건 작건 좋은 일을 하자. 그것이 자신의 삶을 빛나게 할 뿐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일이다. 좋은 일 하는 사람의 얼굴은 아름답게 빛난다. 마음에 행복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불경에 말하기를 무시 광대 겁으로 부터 알게 모르게 지어온 악업일지라도 선업을 많이 쌓아서 소멸 시킬 수 있다고 들었다.

 

7.  웃는 훈련을 반복하라;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다. 웃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웃으면 복이 오고, 웃다보면 즐거워지고, 즐거워지면 일이 슬슬 풀린다고 한다. 웃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으로 바뀐다. 웃고 웃자 그러면 웃을 일이 생겨난다. 일소 일소...웃으면 젊어진다고 하지 않았나...

 

8.  자신을 해방 시켜라; 어떤 어려움이라도 마음을 열고 밀고 나가면 해결된다. 어렵다, 안 된다,

힘들다고 하지 말라, 굳게 닫혀진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어 보자. 마음을 열면 너와 내가 아닌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기쁨 가득한 세상을 만들게 된다. 마음을 밝혀라 그리고 자신을 해방 시켜라.

 

9.  사랑을 업그레이드 시켜라; 처음에는 뜨겁던 사랑이 세월이 흘러 갈수록 변하기도 하고 퇴색되기 마련인데 그 사랑을 다시 뜨겁게 업그레이드 시켜서 늘 뜨거운 용광로처럼 불타게 하라는...

 

10.  매일 매일 점검하라; 생각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생각 없이 사는 것은 삶이 아니라 생존일 뿐이다. 이제 자신을 점검해 보자. 인생의 흑자와 적자를 보살피지 않으면 내일을 기약할 수가 없다. 저녁에 그냥 잠자리에 들지 말라, 자신의 하루를 점검한 다음 눈을 감아라, 나날이 향상되고 발전할 것이다.

 

카드 북에서 읽은 내용들을 약간 줄이고 첨가하여 옮겨 보았다. 다 좋은 말이다. 우리가 산다는 것이 지금 내가 어디를 향하여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목표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다 건강이 허락해야지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젊어서부터 좋은 섭생으로,  내 몸 건강을 잘 챙기고 힘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제가 알고 있는, 읽었던 좋은 글들을 하나라도 더 전해드리고 싶어서 매일 장황히 늘어놓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고운님들의 긴 인생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내 나이쯤이면 이것저것 많이 엮이는 것도 번거롭고, 잔잔한 마음으로 고요히 지금 내 곁에 남아 있는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담백하게 살고 싶은 욕심뿐...

 

그저 지금만 같은 건강만을 기구하면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싶다. 

간밤에 눈이 내렸네요, 미끄러운 출근길 조심하시고... 

지금 아이티는 강진때문에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삼가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이 왕생성불 하시기를 서원 드리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힘들게 보내고 있는 아이티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과 평화롭게 회복 되시기를 빌면서.... 

추운 날씨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18세기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행복의 조건으로 아래 세 가지를 들었다고 한다.

 

1. 어떤 일을 할 것인가?

2.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3. 어떤 일에 희망을 품을 것인가?

 

위에 세 가지가 다 충족되고 만족스럽다면, 그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행복' 이란 말에는 물질적인 면도 있지만, 위와 같이 조금은 추상적인 뜻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희망이자 목표가 바로 ' 행복' 이 라는 데 동의한다면, 세계적인 철학자 칸트의 말에 어느 정도 동감을 느껴, 삶의 방향타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첫째로, 우리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자신의 일에 만족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웃으면서 일하는 자도 있을 것이고 마지못해서 일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차이는 자신의 일에서 기쁨이나 보람을 찾으며 즐기면서 일하는 그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쁨이나 즐거움이 티끌만큼도 찾을 수 없다면 칸트가 말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어떤 사람을 사랑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히 나올 수 있다. 바로 ' 가족'이다. 물론 자신도 포함된 한 덩어리의 집단 '가족' 인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행복하다. 평균적으로 55살에서 예순 살이 조금 넘으면 정년퇴직을 하게 되고, 요즘은 조기 퇴직이 많다. 자녀들이 나의 노후를 돌봐주고 의지할 수 있는 처지도 요즘은 어렵다.

 

자녀들 스스로 살기도 너무 힘이 드는 세상이다. 누가 나의 노후를 돌봐주고 함께 할 것인가? 바로 여러분 '자신'과 '배우자'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칸트가 말한 '행복'의 둘째 조건의 답이라고 할 수 있단다. 서로 믿고 사랑하며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살아가는 노부부의 모습은 정말 너무 보기 좋지 않은가 싶다.

 

셋째 조건 역시 첫째 조건과 둘째 조건을 모두 아우러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려면 남들보다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충분히 준비된 미래를 열어나갈 희망이 있어야 한다. 미래의 희망은 물질적인 풍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10년 안에 목표의 금액을 모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새벽마다 일어나 신문 스크랩을 하고, 각종 재테크 동아리 활동을 하고 부동산 답사를 가는 사람과, 미래의 희망은 똑같이 부자가 되고 싶지만 지금처럼 그럭저럭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묵묵히 맡은 일만 하면서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활하는 사람의 차이는 미래에 분명히 구분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담배를 끊겠다. 술을 끊겠다고 떠들고 공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최대한 많이 공표해야 창피해서라도 실천하고 이룬다고 하는 속성이 있지만, 부자라는 목표를 얘기하면서 별다른 실천이나 그 목표를 이루려 해야 할 행위는 전혀 안하고 지내는 게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고....카드북의 내용은 이렇다. 결국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 나이가 되고 보니 아무리 안 먹고 안 입고 돈을 모우고 싶어도, 그게 맘과 같이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적금을 타서 무언가를 하려고 계획을 세워 두어도, 그 적금을 타는 달에정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겨서 그 돈들이 나가고야 마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게 생긴 적도 있고, 다 나열 할 수 없는 함정 같은 일들이 우리네 인생길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대부는 하늘이 내려주고 소부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언제라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잘 살고 있다면 그게 곧 행복이 아니겠는가 싶기도 하다. 지족이 행복이란 말을 위안 삼으면서... 마음 복 그릇을 키우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희망찬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겠는가 싶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아주 오래전에 이 책을 읽었었다. 그리고 영화도 보았었다. 딸방을 정리하다가 이 책이 보여서 손에 잡고는 단번에 읽어 내려 갔는데 다 보고 나니 왜 이리 가슴이 아파오는지 모르겠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위대한 개츠비'를 3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는데 처음에는 내가 처녀 때 읽었을 것이다.  아니면 더 어렸을 때 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젊었을 때, 한 때 그리도 소중하게 생각되었던 어떤 사람이나 사물들이 세월이 흐른후에

진실이 아니였음을 알게 되고, 또 그 당시 어떤 눈속임이나 판단력의 부족으로 그때는 그렇게 완벽하게 보였던 것들이 긴 세월이 지난후에서야 똑 바로 직시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하찮은 것에 그렇게 목숨을 걸었던가 하는 회한을 할 수도 있는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다.

 

개츠비가 그렇게 목 메달아 잊지 못했던 그 사랑이란 것이, 그토록 지켜주고 싶었던, 갖고 싶었던 사랑이란 것이, 그의 죽음 앞에서 그렇게 매몰차고 비정하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는 현실에 작가의 철저한 사랑의 허구에 대한,  눈 먼 자들에 대한 어떤 경고 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가슴이 아팠다. 

 

' 위대한 개츠비'는 소나기처럼 순수하지만 한 줄기 바람에 시들어버리는 꽃잎처럼 비극적인 한 청년의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를 위해 매일같이 벌어지는 파티,

개츠비의 파티는 우리네 사랑의 허물벗기와 진실을 발견하는 무대이자, 살아 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자기성찰의 공간이다.

 

책 뒤 표지에 실린 글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소설을 쓴 작가의 이력은 아래와 같다.

 

F. 스콧 피츠제럴드

Francis Scott Fitzgeraid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뉴욕으로 올라와 1920년에 자전적 소설 < 낙원의 이쪽>을 발표한다. 그의 첫 장편이기도 한 이책이 전 믹구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는 순식간에 거대한 부를 누리게 되고 파티와 환란의 나날을 보내다 결국 아내와의 파탄을 맞는다. 그런 가운데서 1925년에 유럽에서 <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그를 192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불후의 명작이 된다. 말년에 알콜중독과 병마에 시달리던 그는 1940년 < 최후의 대군>을 집필 하던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책의 전개는 개츠비가 사랑한 여인 데이지의 6촌 오빠인 캐러웨이가 본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해서는 이책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 그 옛날 미지의 세계를 생각하며 상념에 잠겨 있던 개츠비가 데이지의 집과 연결된 부두 끝에서 반짝이던 녹색등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라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개츠비는 멀고 험한 항해를 끝내고 이 푸른 잔디밭에 도착 했을 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자신의 꿈을 손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꿈은 이미 자기를 등지고 제국의 밤하늘 아래 꿈틀거리고 있는 도시 저 멀리 광대하고 아득한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져가는 그 녹색 불빛을, 광란의 미래를 개츠비는 굳게 믿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우리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버렸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내일이면 우리는 더 빨리 달려가서 더 멀리까지 양팔을 뻗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맑은 날 아침에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과거의 파도에 밀려가면서도 물결의 흐름을 거슬러 배를 저어가는

것이다. >....하고 끝을 맺는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올 겨울 들어서 제일 춥다고 합니다. 체감 온도가 지금 이시간 -23도라고 하네요.

단단히 챙겨 입으시고  따끈한 음식으로 속도 든든히 채우셔야 추위가 덜 할 것 같습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오늘 아침 다음 뷰가 되지 않네요.....다음도 너무 추워서 .....ㅠㅠㅠ

9;44분에 열리네요 ~~^^

 

 

 

 연초 일요일 30년 전에 같은 직장 동료였던 부천에 살고 있는 내외와 다른 한 팀이랑 부부동반으로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해서 절에 갔다가 부랴부랴 약속 장소로 갔다. 아들 결혼식에서 뵌 적이 있는 부부내외가 자리했다. 한집은 잘 알고 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채소농사까지 지어서 번번이 잘 얻어먹는 집이라 반갑게 덕담을 나누었다. 모두 며느리를 봐서 그런지 얼굴이 좋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두 팀은 다 첫 직장에서 사내 결혼을 한 커플들이였다. 다들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가서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기억해보니 갓 결혼해서 흘려들은 이야기들이 홍수처럼 터져 나왔다.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식을 강행한 그 팀이라고 했다.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어디 가서 물어보니 두 사람이 결혼하면 남자가 죽는다는...정말이지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헤어지라고 식음을 전폐한 이야기를 전해준 그 장본인들이었다.

 

참 보고 싶었던 부부라고 거들었더니 그 남편 되는 분이 지금은 아주 성공해서 자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재력가였다. 좋은 차에 부인도 밍크코트를 입고 나왔으니... 그분이 맺힌 것이 많았는가보다. 남편과 또 다른 한분이랑 그 부인되는 사람이랑 수원에서 같이 통근을 하던 때인데, 그때 남편은 금방 나랑 결혼해서 수원에서 살고 있을 때였다.

 

사실 회사에서 어찌 보면 꼴통 같은, 성격이 좀 고약하다고 하나, 괴팍하다고 하나, 그런 남자와 그 순진하고 너무 착해 보이는 여동생 같은 여직원이 결혼을 한다고 하는데다 그 시어머니 될 사람의 극심한 반대에 부닥친 이야기가 온 회사에 떠돌고 있었으니...두 사람이서 그 여직원 집에 찾아가서 결혼을 다시 잘 생각해 보라고 말했나보다.

 

그래서 그 여직원의 엄마도 사위 될 사람이 결혼을 허락 해달라고 찾아 왔을 때, 같은 회사직원도 말리는 결혼을 어떻게 허락 하냐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자기네 결혼식에 협조를 해 주지 않았다고 지금까지 맺힌 맘을 털어 놓았었다. 남편은 그때 같이 찾아간 그분도 내가 잘 아는 분인데, " 아 지금 생각해도 반대할 일이라면서, 성격은 GR같지 학교도 대학도 안나온 잘 살지도 못하는 꼴통한테 누가 딸을 주냐고..." 하면서 다른 직원이랑 놀리고 있었다.

 

그는 정말 그때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고 하면서 무용담 같은 지나온 이야기들을 나열했는데, 공무원인 장인 되시는 분이 그런 자기를 잘 보았다는 것이다. 남자는 좀 통도 크고 엉뚱한 배짱도 있어야 한다고... 그는 정말 착한 부인을 만났다고... 지금 자기네 집안에서 모두 자기부인만 같으라고 칭찬이 자자하다면서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는 이야기를 했다. 정말 그냥 어른 모시기도 힘이 든다는데 3년이나 대소변 받아 내면서 효행을 했다는 그 말에 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른 돌아가신 후부터 자유가 생겨서 여행도 다니고 한다고... 다른 회사에 옮겨 가서 승승장구한 그동안의 일들을 들어보니 배짱 있게, 승부욕 강하게, 새 직장에서 최연소 소장이란 신화를 만들고, 사장이 붙잡는 것을 뿌리치고 나와서 개인 사업으로 성공한 소설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공부 잘하고 착실 하기만한 사람들은 그런 엄두조차 내지 못할 이야기였다. 얼렁뚱땅도 하면서 물론 거품도 많겠지만 어쩌면 그런 성격이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몰랐다.

 

공부 잘 한다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에 백번 동감하지만, 그래도 결혼을 앞두고는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직장이 어딘지 , 그런 것을 안 따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긴 세월 흐른 후에 일을 어떻게 알겠는가? 모든 것은 다 자신의 복 그릇 크기에 달렸다고 불경에는 말했었다. 아무리 가난한 집에 결혼을 했어도 자신이 받을 복이 많다면 살림이 일어나서 잘 살 것이고, 자신이 복이 없으면 바리바리 실고 가도 그거 다 없어지고 빌어먹게 된다는 옛날 어른들 말씀이다.

 

30년 전 이야기를 다 기억하고 있는 놀라운 기억력에 모두 감탄을 했지만 우리가 다 그렇다. 내가 빌려간 돈은 잊을 수 있어도 떼인 사람은 결코 그것을 잊을 수 없듯이... 내게 섭섭했던 일들은 가슴에 응어리처럼 남아있게 마련이다. 이제는 성공한 자의 여유가 풍기고, 씀씀이도 넉넉해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산다는 것은 돌고 돌아서 30년이 흐른 후에도 다시 옛날 사람들을 만나서 그때 그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일 순간에 스쳐 지나는 모든 일들에 다시 한번 삼가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그냥 스쳐 보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지나간 세월 속에 저지른 과오나 실수들을 다 기억 할 수도 없겠지만, 행여나 알게 모르게 그렇게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할 방법도 없다. 그냥 다 용서 하시라고 .... 산다는 것은 어쩌면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는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가슴에 담아 두지 말고 물처럼 흘러 보내야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고 자위하면서, 불같은 내 성격 탓에 아무래도 상처 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

 

공표와 곱표를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지 뜨뜻미지근한 애매모호한 태도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고쳐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천성을 어이 고치겠는가 싶다. 행여나 지나온 시간 속에 알게 모르게 저지른 잘못들을 부처님 전에 참회 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다시 추워진 아침입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지난 토요일은 친정올케의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대구 모레아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15 년 전에 위암 수술을 받으시고 85세에 돌아 가셨으니 호상이라고 한다. 기억 하는데 그때 수술 후에 너무 위를 많이 잘라내어서 음식을 드시기가 힘들어서 미음종류를 조금씩 자주 드셔야 한다고 한 것 같은데...올케 친정엄마와 우리 엄마가 갑장이시다. 올케 결혼식 때 그 사돈을 뵙고 이번에 뵈었는데, 친정 엄마에 비해서 얼굴이 많이 수척하시다. 멀리서 상문을 왔다고 고마워하시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얼굴이 그리 변하지 않았다고 듣기 좋은 말씀을 해 주신다.

 

그동안 위암 수술한 남편 뒷바라지에 얼마나 힘이 많이 드셨을까 싶기도 하고...딸이 3인데 올케가 3째이고 언니가 둘인데 딸들 맘으로는 아버지 뒷바라지에 힘든 엄마생각을 하면 맘 편할 날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위로를 해드렸다. 돌아가신 분은 슬프지만 남아 있는 엄마를 위해서는 그리 애통해 하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다. 그만하면 호상이라고 생각된다. 얼마나 그 긴 세월동안 안사돈어른께서 그 수발을 잘 하셨기에 그렇게 오래 장수하신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이 5복중에 지천명의 복도 크다고 한다.  잘 살다가 잘 죽기 위해서는 평소 섭생을 잘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보약을 많이 먹고 몸에 좋다는 것을 많이 드신 분은 절명할 때 그리 힘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 일가친척 자식들을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 씩이나 다 금방 돌아가신다고 다 불러 모아놓고는 임종에 대비해도 그렇게 숨이 끊어지지를 않아서 나중에는 몇 번 씩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다가는 왜 안돌아 가시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들었다. 어이 보면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당하는 자식들로서는 그 또한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는 일인 것 같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사돈어른도 평소 술을 즐겨 드셨다고 했다. 사업을 하시니... 그런데 위암 수술을 받은 후에 술 담배를 다 끊고 그때부터 정말 의사선생님이 하라는 데로만 살아 오셨기에 그렇게 장수 하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또 새해부터 잔소리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글을 읽는 분들은 술 담배를 끊으시고 건강에 힘쓰시라는 말씀이다. 물론 소식도 하시고, 너무 맵고 짜게도 들지 마시고...

 

우리가 병에 걸려서 수술을 받고 그 후에 부터라도 죽기 살기로 섭생을 잘 하면 그나마 잃었던 건강을 다시 찾을 수는 있겠지만,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미리 예방하고 내 몸 건강을 잘 챙겨서 살면 얼마나 더 좋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나로 말미암아 내 가족을 괴롭히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고통이 제일 크지 않겠는가 싶다.

 

인명은 재천이라고도 하지만 요즘은 갑자기 큰 병이 걸리지 않으면 80살은 다 건강하게 사시는 것 같다. 나는 자신이 없지만...그러데 그 삶이 내발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면서 살지 못하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밤 낮 누워서 자리보전하면서 남의 손발을 다 빌려서 산다면 삶의 의미가 있겠는가 싶기도 하다. 사는 날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싶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기 몸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싶다.

 

앞서 이야기한 10대 장수식품도 잘 챙겨 드시고 그리 큰 돈 드는 것은 없으니까...그리고 곁들여서 울산에 이사장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에,  매일 양파를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양파도 매일 챙겨 드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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