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행복의 조건으로 아래 세 가지를 들었다고 한다.

 

1. 어떤 일을 할 것인가?

2.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3. 어떤 일에 희망을 품을 것인가?

 

위에 세 가지가 다 충족되고 만족스럽다면, 그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행복' 이란 말에는 물질적인 면도 있지만, 위와 같이 조금은 추상적인 뜻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희망이자 목표가 바로 ' 행복' 이 라는 데 동의한다면, 세계적인 철학자 칸트의 말에 어느 정도 동감을 느껴, 삶의 방향타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첫째로, 우리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자신의 일에 만족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웃으면서 일하는 자도 있을 것이고 마지못해서 일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차이는 자신의 일에서 기쁨이나 보람을 찾으며 즐기면서 일하는 그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쁨이나 즐거움이 티끌만큼도 찾을 수 없다면 칸트가 말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어떤 사람을 사랑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히 나올 수 있다. 바로 ' 가족'이다. 물론 자신도 포함된 한 덩어리의 집단 '가족' 인 것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행복하다. 평균적으로 55살에서 예순 살이 조금 넘으면 정년퇴직을 하게 되고, 요즘은 조기 퇴직이 많다. 자녀들이 나의 노후를 돌봐주고 의지할 수 있는 처지도 요즘은 어렵다.

 

자녀들 스스로 살기도 너무 힘이 드는 세상이다. 누가 나의 노후를 돌봐주고 함께 할 것인가? 바로 여러분 '자신'과 '배우자'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칸트가 말한 '행복'의 둘째 조건의 답이라고 할 수 있단다. 서로 믿고 사랑하며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살아가는 노부부의 모습은 정말 너무 보기 좋지 않은가 싶다.

 

셋째 조건 역시 첫째 조건과 둘째 조건을 모두 아우러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하려면 남들보다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충분히 준비된 미래를 열어나갈 희망이 있어야 한다. 미래의 희망은 물질적인 풍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10년 안에 목표의 금액을 모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새벽마다 일어나 신문 스크랩을 하고, 각종 재테크 동아리 활동을 하고 부동산 답사를 가는 사람과, 미래의 희망은 똑같이 부자가 되고 싶지만 지금처럼 그럭저럭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묵묵히 맡은 일만 하면서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활하는 사람의 차이는 미래에 분명히 구분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담배를 끊겠다. 술을 끊겠다고 떠들고 공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최대한 많이 공표해야 창피해서라도 실천하고 이룬다고 하는 속성이 있지만, 부자라는 목표를 얘기하면서 별다른 실천이나 그 목표를 이루려 해야 할 행위는 전혀 안하고 지내는 게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고....카드북의 내용은 이렇다. 결국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 나이가 되고 보니 아무리 안 먹고 안 입고 돈을 모우고 싶어도, 그게 맘과 같이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적금을 타서 무언가를 하려고 계획을 세워 두어도, 그 적금을 타는 달에정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겨서 그 돈들이 나가고야 마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게 생긴 적도 있고, 다 나열 할 수 없는 함정 같은 일들이 우리네 인생길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대부는 하늘이 내려주고 소부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언제라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잘 살고 있다면 그게 곧 행복이 아니겠는가 싶기도 하다. 지족이 행복이란 말을 위안 삼으면서... 마음 복 그릇을 키우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희망찬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겠는가 싶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나날이 고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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