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몸이 아파서 컴을 열지 못했다. 키보드까지 되지 않아서 어제는 마트에 가서 무선 키보드를 샀다.
얼마 전 마우스가 안 되어 무선으로 샀는데 참 편리하고 좋아서 키보드까지 무선으로 구입했는데 딸도 다음엔 무선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그런데 키보드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타가 빨리 되질 않고 널뛰듯 오타타가가 이ㅣㄹ렇ㄱㄱ ㄱ게 많다.
바꾸어야하나 고민이다. ㅠㅠㅠㅠ
무선 키보드로 구입하실 분은 한번쯤 고민해 보시고 구입하시기를...
아무래도 교환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아침부터 갈 순 없으니 점심 식사 후 가서 교환해왔다.
여기서 부터는 글씨가 안정되고 매끄럽다 ㅎㅎ
세상에 너무 편리한 것만 찾다보면 사람이 게을러지는 것 같기도 하고...컴 옆에 이런 저런 전기선이 많아서 무선이면
참 깔끔하겠다 싶었는데 마음같이 그렇게 잘 되지 않아서 결국엔 유선으로 키보드를 갈았는데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며칠 몸을 혹사 했더니 몸이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그를 무시하고 소나기 일을 한 내 잘못으로 병원신세까지
지고 말았으니...
예전 이상구 박사님께서 내 몸속의 벨 소리를 잘 들어야하고 그 벨을 없애면 아니 된다는 강연의 내용이 새삼 떠오른다.
편두선이나 맹장을 떼어내면 아니 된다고...그들이 우리몸속의 비상벨이라는...
벨이 없다면 낯선 이들이 대문이나 현관문에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바로 안방으로 침입하는 사태가 일어난다고...
며늘애 생일과 정월 대보름이라고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도 하고 애들과 같이 시간도 보내고 이것저것 좀 챙겨
보낸다고 약간 무리를 한 것인지...아니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인지... 이정도의 일도 견뎌내지 못하는 허약한 자신을
반성해본다. 예전에는 그 어떤 소나기일도 거뜬하게 해내었는데...에고 세월의 무상함이여....ㅠㅠㅠ
봄이 오는 3월이 오면 우리 몸도 다시 젊어질 수는 없어도 아프지만은 않기를 바램하면서...
오욕 7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너무 좋아하지도 웃지도 말고, 잔잔한 가슴으로 출렁이지 않기를 바람하면서...
애들에게는 자기관리를 잘 하라고 잔소리하면서 막상 자신은 전혀 관리치 못하고 살고 있음을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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