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날 아침부터 일을 조금 많이 해서 그런지 오후에 빙글 어지러움증이 일어 났었다. 몇달전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다림질을 3시간 정도 하고, 집안 대청소를 하고 청소기 돌린후에 걸레질까지 하고 기도후에 일어 나려고 하는데, 빙글 빙글 돌리는것이다. 청소나 걸레질이나 왓다 갔다 해야하는 일이니...그럴때마다 조금 어지럽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방바닥과 천정이 빙글 빙글 돌아 가는 것이다. 

 

지난번이랑 똑같은 증상이 생겼는데, 그때도 음식을 잘못먹고 체했는지 알고, 한의에 가서 침을 맞고, 소화제를 먹고 따기도 하고...

어찌 어찌 나았던 기억이 있어서, 또 음식을 잘못 먹었나 그런 생각만 하다가, 요즘 너무 채식주의를 부르짖다 빈혈이라도 온건가 싶어서 약국에 가서 말했더니, 청심환을 먹어 보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한병을 마시고 나니 조금 덜한 기분도 들었다.

 

다음날 절에 불공 회향일이라 종일 불공 할 걱정에  자리에 누웠는데 누우니간 더 어지럽다. 얼릉 잠이 들면 이 어지러움증에서 벗어 날것 같아서 억지로 잠을 청하다 어찌 어찌 잠이 들었나 보다.그런데 아침에 일어 나도 여전히 어지럽긴 한데 어제처럼 빙글 빙글 돌리지는 않아서 일찍 절에 가서 불공을 마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집에 오니 기분상 좀 덜한것도 같았다.

 

월요일 아침에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신청서를 쓰려고 하니, 담당하는 분이 왜 오셨냐고 해서, 빙글 빙글 어지럽다고 했더니, 이비인후과에 가시라고 한다. 부부모임에 전 회장님께서 달팽이고리관에 문제가 있어서 고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바로 그 증상이 내게 닥친것을 진즉 병원을 찾았어야 했는데...사람이 막상 자신에게 닥치면 왜 이리 미련스러워 지는지...이글을 읽어시는 분들은 빙글 빙글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면 즉시 큰 병원 이비인후과로 가셔야 함을 알려 드립니다.

 

 

귀의 고막 속 내이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세반고리관
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평행고리관은 세반고리관이 맞습니다. 어지러움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지러움증이 있으면서 주위가 빙빙 돈다면 이비인후과의 질병일 가능
성이 많고 주위가 돌지 않는다면 내과나 신경과와 관련된 어지러움증일 가능성이 높습니
다.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러움증의 원인으로는 내이의 염증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 세반
고리관 내에 생긴 조그만 돌이 움직여 생기는 병(양성 발작성 두위변환성 현훈), 감기
후에 잘 생기는 전정신경염 등 다양한 병이 있습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상

 

 

담을 하시든지 대학병원에서 어지러움증만 진료하는 현훈 클리닉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
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곽영미 님의 증상은 내이와 관련이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훈클리닉에서 이상이 없다면 내과진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니 왜 그리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또한 나와 같은 증상을 앓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2주뒤에 예약 날짜가 나오는데 그동안은 그 어떤 처방도 약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답답한 일이.... 새벽에도 괜찮다고 날자를 당겨 달라고 하여 목요일 가장 빠른 시간에 검사를 받기로 예약을 하고 왔다.그 비용 또한 만만찮다.왜 이리 비싸냐고 하니 검사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휴...ㅠㅠㅠ

 

산다는 것이 늘 이렇다. 내일 일을 모르는 것이다. 오늘 내 몸이 건강하다고, 내가 젊다고, 영원히 그 젊음이나 건강이 계속 되는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건강 관리에 주의하고 관심있게  내 몸을 관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처음 어떤 증상이 생겼을때 그때 좀더 빨리

내 몸의 증상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감기끝에도 이런 증상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집에 오면서 자주가는 슈퍼 아줌마랑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가 아는 젊은 사람도 감기를 심하게 앓은후에 이런 증상이 왔다는것인데, 그걸 모르고 엉뚱한 병원에 다니면서 많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하시고, 자신의 몸관리 게을리 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내 몸에 벨이 울리면, 신호가 오면, 즉시 그 신호을 무시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 가시기를 ~~~오늘도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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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어머님이 오늘 81번째 맞이하는 생신이신데 불효 여식은 찾아 뵙지도

못하고 멀리서 그리는 마음만 보냅니다.

어제 절에서 늦게 마쳐서 못 내려 가고, 오늘도 전화로 멀리서 안부만 여쭙네요.

 

오늘 울산 여동생이 우리를 대표하여 간다고 하여 조금 송금 했습니다.

택시타고 같이 외출해서 영화도 한편 보시고, 맛있는 식사라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민재네는 비싼 화장품을 보냈다고 하니, 이제는 제발 좀 아끼지 마시고, 자식들이 하자는데로

 

좀 하면서, 그동안 용돈을 송금해 드리면 그냥 한푼 두푼 모았다가, 자식들 위해서 예기치 않은 목돈을

내어 주시는 그 마음 너무 잘 알기에 돈으로 송금하지 않고 화장품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엄마~~~이제 제발 좀 너무 아끼지 마시고, 내 몸 내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것 좋은것 하고 사셨으면

 

우리는 무엇을 또 바라겠습니까, 그냥 엄마 마음 편한데로 너무 막내 걱정일랑 마시고 맘 편히 지내시기를....그리고 또 세월이 좋아지면 같이 여행도 다녀야지요 늘 만수무강 복지구족 하시기를 두손 모아 빕니다.이 글을 보실리도 없겠지만...예전에 어머님을 그리며 쓴 글 한 수 올립니다~

 

 

 

 

팔순을 맞은 내 어머님 장외술여사님께

 

 

오늘은 우리 어머님 팔순이 되시는 날

1929년 음력 2월 13일

외가에서 태어 났다고 지은 이름이 맘에 안드신다고 하지만

오늘 우리 장한 엄마 이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요

예전엔 추울때였는데

오늘 너무 화창한 봄날이네

불어 오는 바람도

그 심성처럼 유하고 착하고 부드럽다

유천 외갓집 동네에서 제일 고왓던 우리 어머님

팔순 나이에도 피부미인이라고 애들이 부러워 하니

한평생 부지런히 내 몸 움직여 주위를 편하게 하고

깔끔하고 단정한 그 솜씨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다네

언제나 인정과 사랑으로 속 깊은 정 고루 나누어 주시고

불쌍하고 힘든사람 남모르게 베푸시며

푸근하고 따뜻한 인정 몸으로 보여 주시며

그저 나보다 남을 위해서 자식들 위해서

잠시 잠간도 편하게 쉬지  않으시고

오늘도 쉼 없이 씻고 닦고 열심히 사시는

어머님 그 고운 맵씨, 솜씨, 맘씨,

어이 따라 가리오

화초도 잘 가꾸시고 뜨게질 바느질 솜씨또한 일품이며

요리솜씨 또한 어느 요리사가 따라 가리오

과실주와 솔주를 담그시는 그 기막힌 맛이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빼어난 그 손맛

누가 가만히 계시면 세금이라도 물리는냐고

놀리는 우리 말은 들은체도 안하시니

이제 좀 쉬엄 쉬엄 휴식을 취하셔도 좋으련만

죽으면 썩어 질 몸이라고 잠시도 쉬질 못하시네

무어 하나 작은거라도 드릴라치면 그저 되었다고

사래질 치시며 봉투를 던지며  극구 사양만하시네

언제 한번 그래 고맙다 하시며 그저 받지를 못하시니

화내며 섭섭하다고 몇번을 말해야 억지로 받으시니

그 여린 마음 팔순이 되셔도 변하질 않네

이제 좀 앉아서 주는 것 좀 받으시라고 해도

내가 이나이에 모가 더 필요 하냐고 다 소용없다고

이만하면 다 되었다고 지족하는 그마음

앉으나 서나 자식 걱정으로 지금도 잠을 설치시니

이제 아무 걱정 마시고 그저 내몸 건강만 챙기시라고

다정이 병이라고 아무리 말을해도 듣지 않으시네

세상에서 제일 고우신 우리 어머님

세상에서 제일 착하신 소녀 같은 우리 어머님

세상에서 제일 여리고 어린 양처럼 순한 우리 어머님

그 작은 어깨에 한평생 짊어지고 사신 4남매 걱정 이제 다 내려놓고

맘 졸이며 애간장 태우며 관세음보살님께 빌고 빌며

그저 자식들 친지들 이웃들 잘되라고 기구하던 그 기원도 내려 놓고

당신만을 위하여 오로지 당신 한몸 건강만을 챙기시며 편히 지내시길 비옵니다

더이상 우리 걱정일랑 마시고 부디 이제 편하게 좀 지내세요

너무 깨끗이 하지도 마시고 너무 부지런히도 마시고

편하게 그저 맘 편하게만 지내소서 ~~~

사랑하는 어머님!

당신이 가신 그 길을 본받아 따르오리다.

엄마~~~~~사랑합니다~~~~~~

만 수 무 강 하시옵소서~~~~~

 

 

♠♡♥♡♠ 게으른 딸이 작년에 쓴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연초 49일 불공기간이라 너무 바빳네요 ....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마운 님들 이제 완연한 봄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 부모님 살아실제 효도 하시면서, 고운 한주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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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기동생이 사는곳은 하동 매화축제가 열리는 동네와 가깝다고 한다. 요즘 고로쇠물 채취로 바쁜가본데 어제는 비가와서 공쳤다고... 아주 오래전에 울산 살 때, 절에서 섬진강에 방생을 하러 갔다가 하동 벚꽃잔치를 구경한적은 있지만, 여즉 매화축제를 본 기억은 없는듯하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눈 속에 피어난 매화의 맑고 곧은 향기가 풍기는듯하다.

 

광양에 아주 오래전에 알았던 친구가 사는데, 이번 봄에는 그 친구와 더불어 매화의 향기에 묻히고 싶기도 하다.

봄에 피는 꽃들은 다 잎새가 나오기전에 꽃이 먼저 피어난다. 꽃샘추위를 참고 견디면서,  맨 몸으로 봄을 아리게 맞이하는 품위있는,

속으론 추위에 떨지라도 겉으로는  의연하게 대갓집 마님같이 고고하고 절개있게 그 자리 지키고 있는 매화를 보면서, 꽃일지라도 격이 느껴지는것 같다. 그 뿐인가 우리몸에 너무도 좋은 귀한 매실을 열매로 내어 준다.

 

겨우내 저 꽃을 피우기 위해서 얼마나 모진 바람, 매서운 추위에 떨면서, 긴긴밤 안으로 뜨거운 꿈 피우고 있었을까...

봄 꽃들은 다 대견하다. 온갖 시련 통과한, 마치 장학퀴즈에서 골든 벨을 울린것처럼, 그네들은 저마다의 빛나는 벨로 우리를 손짓하는듯 하다.

 

남녁에서 들려오는 현란하고 화려한 봄의 벨소리들.... 천지를 진동하는 그 소리에, 우리네 발길은 몽유병자처럼 이끌려 남으로 남으로

달려 가고야 말리라...

봄의 전령사~~~ 매화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마음은 급한데.... 3월이 지나가면 그님은 멀리 떠나갈 터인데....

 

나 홀로 멀리서 매화를 그리며, 이 아침  잠시 허둥거려 본다.마치 내일이면 매화가 다 지는것처럼....

다들 너무 힘든다고 하는데, 매화축제를 갈 수나 있을런지...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냥 여의도 벚꽃 축제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듯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지난 세월 잘 견뎌 왔었다고, 두 주먹 불끈 쥐어본다.

가녀린 줄기에 수많은 꽃 피우는 저 매화처럼, 우리도 지금의 이 시련 잘 참고 견디며, 향기품은 멋진 삶의 꽃 피워 내어야 하리라...

 

오늘도 싱그런 아침 햇살이 우리를 위해 둥실 떠 오를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소중하고 귀하게 수 놓아야 할것이다.

모두 힘 내시고, 국회는 난장판이 되고, 주가는 내려도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다. 

늘 그리운 별밭을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을 위해서 따끈한 매화사진을 빌려 왔답니다 ~~*^___^*~~~ 

오늘 하루도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시기를 빌면서~~~ 

 

 

 

 

 

 

천연기념물 제88호. 면적 1,983m2. 수량 2그루. 1962년 12월 3일 지정. 추정수령 800년. 지정사유 노거수. 송광사 소유.

나무높이 12.5m, 가슴높이 줄기둘레 4m 및 3.24m이다. 가지퍼짐은 남쪽의 것이 동쪽 5m, 서쪽 3.8m, 남쪽 5.8m, 북쪽 3.5m이고, 북쪽의 것은 동쪽 3m, 서쪽 4m, 남쪽 3.8m, 북쪽 3.5m이다.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曹溪山)에 천자암(天子庵)이 있고 그 경내에 2그루의 향나무가 근접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로는 조계산에 수도 하던 보조국사(普照國師)가  담당국사(湛堂國師)와 중국에서 수도를 끝내고 귀국할 때 짚고 온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중국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두 나무는 마치 서로 절을 하는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들은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어 특이하다. 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눈높이 줄기둘레가 각각 3.10m, 3.85m로서 쌍향수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지극한 스승과 제자 사이도 저렇듯이 두 그루 나무가 되어 후세에 귀감이 되어 주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맑고 향기로운 도를 깨치지는 못했을지라도 쌍향수를 보면서 많은 반성과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흔히들 요즘은 스승이 없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 가는 우리는

박봉을 털어서, 가난한 제자의 공납금을 남몰래 내어서 도와 주었다는, 그런 콧등 찡긋한, 가슴이 저려오는, 감동적인 뉴스를 접해 본지도

정말 오래 된것같다. 촌지를 받지 않겠다고 선포한 선생님 이야기도 들은지 오래 되었지만, 진정 자식처럼 제자를 생각해서 사랑의 매라도

들었다가는,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학부모가 학교에 와서 선생님을 고발하겠다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판이다.

 

어른들 말씀이 자식 사랑도 겉으로는 엄격히 하고, 안으로 자애롭게 해야 된다고 했는데, 요즘은 너도 나도 다 들어 내놓고 너무 자식들을

강하게 키우지 않아서 큰 일이다. 그저 오냐 오냐 키우니 조그마한 시련에도 견디지를 못한다고 ...아주 오래전 어느 교수님께 들은 강의 제목이 생각은 잘 안 나지만 " 잘 되는 집은 가지 나무에서 수박이 열린다" 그런 책을 쓰신 분이시기도 한데....대충 기억 하건데 자식들을 아주 강하게 키워야 된다는것을 누누히 주장 하신것같다.

 

예전 울산 mbc방송에서는 한달에 한번 주부교양강좌가 열렸다. 요즘도 그 프로가 살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마다 참 많은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사회적 저명 인사나 훌륭한 교수님을 초빙하여 주부들에게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하였으니 말이다.

요즘은 인륜이 파괴되는 세상이기도 하다. 자식이 부모를  유산을 노려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살기 힘든다고 같이 자살을 하고,남편이 아내를 보험을 노려 죽이고, 그 반대로 아내가 또한 남편을 보험을 노려 내연의 남자와 죽이기도 하는 무시 무시한 세상을 살아 가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다보니, 황금 만능주의가 되어 버린지도 오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돈놀음에 미쳐 날뛴다고 해도, "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고 생각하는 그런 안보이는 힘이 많이 작용할때, 우리 사회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화 되지 않을까싶다.

세상 모든것이,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다 돈이면 다 된다는 그런 사조로 흘러 간다할지라도, 그 보다는 그래도 순수와 열정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순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오늘도 교단에서 몸으로 지도 하고 계시는, 그런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 참스승이 많아 질 때 우리 사회는 좀더 밝아지고 고무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싶다.

그리하여 쌍향수에 얽힌 전설과 같은 그런 사제지간의 고운정이 21세기에도 존재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새달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이다. 이번주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학교로,  새 학년, 입학식으로 무척 바쁜 월요일이기도 하다. 언제나 처음 시작하는 이 벅찬 마음과 감동을 잊지말고,  첫 마음 이대로 영원하기를 빌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미소 잃지 마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한주 시작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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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에 오시는 노보살님께서 같이 집에 가면서 들려 주시는 이야기이다. 며칠전 아들이 회사에 조금 늦게 출근 한다고 손녀가 서점에 책을 살게 있다고 같이 나간다고 하여서, 손녀보고 " 아빠랑 같이 서점에 가서 좋겠다" 고 했더니 손녀가 걱정 스럽게 " 사람들이 아빠 백수인지 알면 어떻하는냐" 고 말했다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들까지도 시대에 민감해서 회사에 갈 시간에 아빠들이 집에 있으면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볼가봐 걱정을 한다는것인데,

이거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에 들리는 이야기들이 모두 잿빛이다. 내가 아는 사람도 회사에 일이 없어서 며칠씩 회사를 쉬고 있다고 한다. 그뿐인가 어느날 회사를 그만 두라는 최후통첩을 받게도 되는것이다.

 

시절 인연을 잘 못 만나서, 너 나 할것없이 언제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안타깝지만 나만 당한 일도 아니고, 또 나이가

어중간하여 재 취업도 쉽지 않고, 여러가지 낙담이 앞서겠지만, 힘내시고, 모든것은 " 그 또한 지나가리라" 는 말 잊지 마시기를....

그럴수록 위기가 기회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 새로운 공부를 시작 하거나, 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나, 기회가 닿지 않아서,

못 해 본 분야에 도전해서, 낯선 길로 용기내어 걸어도 보고, 그리고 매일 집안에만 있지 말고, 햇빛을 받으며 운동도 하고, 발품을 많이 팔면서 소위 3D직종이라는 곳에도 몸을 던져 땀 흘려 보면 어떨런지.... 

 

티브이 뉴스에서는 청년 실업자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취직이 안되어 다른과로, 두번 대학을 다니는일도 종종 듣게 된다. 취업이 안되어 대학원을 다닌다는 이야기도 듣게되고....택시기사분 중에는 유학파 박사도 많다고 하기도하고...

시청 청소원을 뽑는데 박사학위를 딴 사람도 왔다는 이야기도 듣게된다.

 

오늘 아침도 미국 증시는 폭락했다고 한다. 며칠 있으면 3월 위기설이라고 하는 3월이 온다. 이런 싯점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었일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 내 통장에 조금 여유가 있는 분들은, 나라의 경제를 생각해서 소비를 해 주는것이 애국이라고 한다.

 

쓰는 사람들을 욕하면 외국에 나가서, 안보는데서 써고 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소비가 미덕인 세상을 살고 있는것이다. 쓸게 있다면 써야한다. 땡빚을 내어 쓰는건 문제가 있다. 나이 어린, 경제력이 없는 청소년들이 허영심으로 메이커만 찾는다면 이것도 큰 문제다. 

자기 분수에 맞는 소비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아무리 아끼고 절약하면서 살고 싶어도, 아프면 어쩌겠는가 병원에는 가야한다. 미련대고 차일 피일 미루다 정말 더 큰병으로 옮겨가면

그때는 때가 늦을수도 있어니까... 이런말을 하면서도 치과에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가 없으니...정말 이가 튼튼하면

오복중에 들어 간다고 하는데, 하루 3.3.3.이 닦는 버릇을 잘 지켜야 할것이다. 하루 3번 밥먹고 3분 뒤에 3분동안 이를 닦아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만 가득하면 무엇하겠는가, 실천에 옮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을 해야 겠다고 매일 다짐 하면서도, 학교 운동장을 돌겠다고, 그나마 그것으로 운동으로 떼우겠다고, 매일 다짐하면서, 하루 이틀 학교 운동장에 잔설이 남아서, 비가 와서, 바람이 불어서,  황사라서,어느팀이 축구를 하고 있어서....매일 핑개를 되고 있었는데, 어제 바람이 부는데도 학교 운동장을 돌고 계시는 몇분의 할머님들이 보인다.

 

아 연세가 있어신데도 저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데...인생은 역시 40이 넘어서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는데, 내 몸 역시

내가 잘 관리하고 다스려야함을 잊으면 안될것이다. 젊어서의 생활 습관이나 내가 먹는, 취하는 음식물에 따라서 내 몸이 어떻게 변화되고, 때로는 망가지기도 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벌서 주말이다. 그리고 다른 달 보다 2-3일 적게 근무하고 월급을 타는, 세일즈맨들이 제일 좋아 하는 달 2월도 벌서 다 가버렸다.

한쪽에서 좋아 하면 한쪽에서는 또 마음이 안 좋을 수 도 있는게 우리네 삶이다. 모두 함께, 우리 다같이 손잡고 웃으면서 오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호시절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도 국회 이야기는 우울하다. 국회에 등정해서, 국민들 민생을 위해 일하는  날 만큼만 월급을 주는 무노동 무임금을 국회에도 적용해야 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 님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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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이 지다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0) 2009.02.17

 

 ☆★♡★☆핸드폰으로  사진을 멀리서 찍어서 맑은 모습이 선명치를 않네요...

 

 

혼자된 친구가 울산에서 사고로 남편을 잃고, 3딸을 데리고 오빠네가 있는 서울에 와서 미장원일을 하면서, 너무 착하고 이쁘게 딸들을  다 대학에 보내고 반듯하게  잘 키워서, 고교영어 선생으로 있는 3째가 오늘 결혼하는 날이라 참석 했는데, 울산에서부터 아는 사람들이 옛정을 잊지 않고 많이 와서 성황리에 잘 치루었다. 사위도 알오티시 장교 출신이라, 보는이들을 많이 웃음짓도록 만들면서, 특이한 행사까지 잘 마쳤다. 기님씨와 나는 부근 백화점에 가서 아이 쇼핑도 하고, 앉을 자리를 찾아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갔는데, 마침 모회사 화장품 모델로 있는 송윤아가 팬 사인회를 한다고,  정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게 아닌가, 5분만 있음 송윤아 얼굴을 보게 될거 같아서 우리도 그 사람들 무리속에 기다렸다 .ㅎㅎㅎ

 

내가 평소에 아주 좋아 하는 탈렌트인지라 ...친구도 보고 싶다고 해서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싶었으나 그럴 시간은 없고, 그냥 얼굴만

보고 가자고 기다리는데, 시간 맞추어 송윤아가 나타났다. 정말이지 30을 넘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앳되어 보이는 모습은

화장도 짙지 않고 금방 계란을 까놓은듯 매끈하니 하얗기만 한데, 루즈도 거의 바른듯 만듯...생얼은 아닐텐데.... 몇마디 인사말과 화장품을 써 보았는데 좋다는 말에 곧 이어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자리를 떠나 왔는데, 친구와 나는 아 정말 사람이 너무 맑아 보인다고 칭찬을 했다.

 

별 스캔들도 없고, 공부도 잘하고, 늘 반듯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더 맑아 보여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화려하게 꾸미지도 않고 수수하니 지성미를 겸비한 미모가 보는이를 기분 좋게 해 주는것 같다.

오늘은  친구딸의 결혼식에 갔다가 유명한 탈렌트도 보고, 오는길에는 늘 주변 사람을 잘 챙겨주는 기님씨가 울산에서 올라온 인선이 엄마가 아침을 안먹었을까봐 동네 떡집에서 사온 떡을 나까지 건네주어 그님의 고운 심성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워낭소리 영화를 보러 갈때나, 친구들이 모일때면 늘 과일이나 간식거리를 꼭 챙겨 오는,  여성답고 속깊은 친구가 있어서 고맙고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 얼굴만 보아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착한 심성과 인품을 지닌  고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내 주변 친구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다. 나도 그들에게 그렇게 비치고 싶은데....

얼마전에  만났어도 또 만나면 할 말이 무어 그리 많은지...  일상의 아픔도 풀어놓고, 가정사 걱정거리도 풀어놓고, 서로 다독여 주고 같이 웃고 떠들다가,  이제부터는,  앞으로는, 까칠한 성격도 좀 죽이고, 불같은 성격도 이제는 좀 고치면서, 정말 곱게 나이 들었다는 그말을 듣고  싶고, 그렇게 되도록 더 많이 하심하고, 비우고, 참으면서,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자고, 친구랑 약속하고 돌아 오는 발길이  가벼웠다.

 

늘 삶이 무언가 부족한듯 하고,  항상 생각대로 무언가 꽉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세상에 만족하는 삶이 어디 그리 흔하겠는가...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고, 그래도 살아 숨쉬는 귀하고 소중한 오늘에 감사 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꿈을 잃지않고 키워가면서, 힘들지만 가슴을 펴고,  새로운 한주 건강하게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평소 같으면 먼저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있을 아들이, 오늘 아침엔 일어나지를 못해서, 어젯밤 늦게 들어 온 모양 같아서 차마 깨우기도 마음 아팟지만 그래도 출근을 해야하니....몇번을 깨우고 나서야 일어 나서는, 마시는것만 마시고는 씻고 나와서 그냥 출근을 하겠다는 것이다. 밥을 못 먹겠다고 한다.

 

"어젯밤 늦게 왔니?"  했더니 한시쯤 왔다면서 오늘은 집에 못 들어 올거라고 한다. 대학 과 동기가 어제 새벽에 출장 갔다 오다가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나서 죽었다는 것이다.31살 꽃다운 나이에, 명문대를 졸업하고 이제 사회에 나와서, 큰 꿈을 펼쳐나갈 그 창창한 나이에, 세상에 이런일이....내 가슴이 이렇게 미어 지는데,,,, 그 엄마가 지금 말이 아니라면서 ....말끝을 흐린다...

 

역까지 운전 할 동안 이것 저것 물었더니, 아직 결혼도 안했고, 또한 그 집안이 너무 힘들다면서, 얼마전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가 사업이 실패 해서, 외국에 피신해 계시는데, 아들이 죽었어도 한국으로 돌아 올 수가 없다고 한다.

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고.....

 

요즘 세상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도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알고 있지만, 청년 실업자 문제가 정말 심각 하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때 회사에 취직이 된 젊은이들 또한 얼마나 혹사 당하는지 모른다.

혹사란 표현이 좀 그렇지만, 우리 나라 대기업들이 엄청 젊은 청년들에게 심하게 일을 많이 주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다 그렇게들 살고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정말 남편 부터도 그렇게 살아 오긴 했었다. 새벽에 출근해서 출장 갔다가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고, 또 다음날 출근 시간은 똑 같이 새벽에 나가고, 또 출장가고...  그렇게 살다가 IMF때 회사를 그만 두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아들은 대기업에 안들어 간다고 했지만, 대기업이 아니라도 똑 같을 수 밖에 없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운전기사를 두고 출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늦은 시간까지 일을 보고, 다음날 출근 시간에 맞추려고 새벽녁에 운전을 하고 오다가 

얼마나 피곤했으면 잠간 졸다가 그렇게 엄청난 사고를 ....생각할수록 남의 일 같지가 않다. 그 엄마의 심정을 백번 이해 하고도 남는다.

다 똑 같은 아들을 키우는데... 그 엄마가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회사에서 보상은 좀 해주겠지만...그런다고 아들이 살아 돌아 오겠는가.....남편도 그런데.... 자꾸 생각을 하니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린다.

 

그 애통한 엄마를 무슨 말로, 어떻게, 위로 할 수 있겠는가....젊은 아이들이라 졸음이 퍼 부으면, 잠시 휴게실에 들러서, 조금 눈을 붙이고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다음날 지각 출근 좀 하면 어떠랴...아니 윗사람이 조금 늦어도 좋으니까 눈 좀 붙이고 오라고, 너무 무리해서 밤길 운전해서 오지 말라고...그런 말 한마디쯤 해 줄순 없었을까.... 

 

이제와서 누구를 탓하며, 누구를 원망 하겠는가...  모든것은 다 인연으로 와서 인연으로 간다고 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부디 세상 미련 다 떨치고, 피우지 못한 못다한 푸른 꿈, 다음생에 새로운 몸 받아서,새롭게 꽃 피우기를...그 가족도 깊은 슬픔에서 벗어나 하루 속히 마음 추스르기를 부처님 전에 두손 모아 서원 합니다........

 

 

우리 나라의 미래를 짊어 지고 나갈 푸른 꿈을 간직한 청년 들이여~~회사에서 너무 힘들게 지치게 일을 시키고 출장을 보내드라도

내 몸은 내가 지켜 내어야 한다는것 잊지 말기를....하루에 적어도 5시간 이상은 잠을 꼭 자야 한다는것 명심 하기를....아들 부터도 요즘 5시간을 못자는것 같으니 말이다. 

 

 

 회사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는것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내가 있고, 회사도 있고, 출세도 있고, 미래도 있으니간 말이다.

일을 태산같이 시키니 그 일을 다 하고 퇴근을 해야하고, 그럴려면 밤을 새워야 하고, 다음날 새벽에 또  회의가 있으니, 잠도 못자고

출근을 해야하고....그게 우리 아들들의 현실인데, 부모가 되어서  옆에서 지켜 볼려니 가슴이 미어 지지만 ...세상이, 경제가, 현실이,

그러니 어쩌겠는가, 고작 단 5분이라도 더 잠을 자라고, 사과 한알이라도 먹게 할려고 아침마다 지하철 역까지 태워주는것 밖에....

 

너무나 열심히, 내 몸을 무리 하여 회사를 위해서 일 하다가, 내가 아프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병가를 내고 쉬게되고, 

휴직한 사람은 승진의 대열에서도 멀어질 수 밖에 없음을, 아주 오래전에 남편의 친구가 대기업에서 겪었음을 보아 왔었다. 모두가 다 힘든 세상이다. 이렇게 힘든 세상에 절대로 아프면 안될것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우리 경제도 회복되고, 우리 나라가 부국강병 해지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건강하고, 이 힘든 상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서 웃으면서, 오늘을 추억할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우리 모두 서원하고 기도하면서, 모두 힘내시고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인물

 
출생
1922년 5월 8일
사망
2009년 2월 16일
출신지
대구광역시
직업
천주교인
학력
가톨릭대학교
경력
2003년 1월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1년 5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수상
2002년 칠레정부 베르나르도 오히긴스십자훈장
2001년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 한.독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

 

 아침 뉴스 시간에 계속하여 김수환추기경님께서 87세의 연세로 폐렴을 앓으시다 입원 치료중 선종하셨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동안 종파를 초월하여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나랏님들이나 사회 어떤 잘못된 규범에 대해서, 바른소리, 쓴소리를 하실 수 있는 몇분중에 한분이셨는데, 우리나라 민주화에 앞장 선 분이라고도 흔히들 말하기도 하고,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하시고 마지막에는 안구 각막까지 기증하시고, 자신은 그동안 분에 넘치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노라고 하시면서, "모두들 사랑하고 살라" 는 말씀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 시대에 정말 큰 별들이 많이 사라져갔다. 성철 스님도 오래전에 돌아 가시고....  생노병사를 피할수 없음은, 인간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불교에서는 모든것이 인연으로 온다고 했다, 이제 인연 다하여 다시 돌아 온 곳으로 가는것이다.

그동안 자기가 쌓은 업에 따라서 윤회의 굴레를 돌고 도는게 불교의 가르침이다, 그동안 맑게 착하게 깨쳐서 성불을 이루면 윤회의 고해에서 벗어 나게 되는것이다.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성문, 연각, 보살, 불세계, 이렇게 십주심에 따라서 우리는 갈 곳이 정해 진다고 한다.

성문, 연각, 보살, 불세계, 부터는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앞에 6단계는 모두 윤회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육도에서 벗어나서 성불 하기를 서원하는 것이다. 

 

평생으로 열심히 심공하신 추기경님께서는 좋은 세상에 가셨을것이라고 믿는다. 살아서도 돌아 가셨어도 나라를 위해 몸바친 훌륭하신 순국 선열 애국지사님이나 성인들은, 돌아 가셔서 어쩌면 모두 한곳에서 우리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이땅과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그곳 세상에서도 걱정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때도 있다.

 

진실은 모두 통한다고 믿고싶다. 종파를 초월하여 다 같은 곳에서  성인들은 다 함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늘 스스로를 낮추고 사랑을 실천하신, 김수환 추기경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영등포 이모님, 멀리 대구에 있는 친구 영숙아, 혜숙아, 그리고 서울의 임옥아, 기님아, 양현엄마, 현진엄마, ...내 주위에 천주교를 믿는 벗님들이 정말 많은데, 깊은 애도의 맘을 보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하시고 맑고 향기로운 포근한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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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약간 떨어진 세탁소에 운동삼아 걸어가서 맡기고 또 직접 찾아 오는데,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좀 그래서 그냥 할아버지 앞에서는 아저씨라고 부르는, 약간 언뜻 보면 머리가 좀 없어서 나이가 들어 보이시기는 해도 그냥 아저씨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주 이야기도 나누고 몇년째 잘 지내고 있는데, 근래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고 할머니 혼자서 점포를 지키고 계셨는데, 영 표정이 어두워서  " 무슨 일 있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영감이 죽었다면서 울먹이신다. 일주일만에 갔더니...아저씨는 올해 66살이라고 한다.요즘 그 연세는 정말 한창 나이신데 말이다.

 

며느리가 얼마전 아기를 낳았다고 좋아 하시더니, 세상사 세옹지마라고 좋은 일과 나쁜일이 이렇게 갑자기 생기다니....

할아버지는 정말 정정 하셨고 기억력도 너무 좋아서 몇번 가지 않았는데도 내 이름을 외우고 계셨을뿐만 아니라, 맡긴 옷까지도 척척

찾아 주시고, 항상 밝은 얼굴로 웃고 계셨는데, 작년 12월께부터 처음엔 감기라고 하셨는데 어느날 입원을 하셨다고 하더니, 힘드셔서 집에서 봄까지는 쉬고 나오신다고 하더니....

 

병명이 급성 골수암이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급성 백혈병이 그렇게 감기처럼 온다고 한다. 생전 잘 아프지도 않았고, 다른곳은 정말 아무 탈 없었는데 감기인지 알았더니...돌아 가시던 밤에도 잔다고 누웠는데 숨소리가 약간 거칠더라고 한다. 그래서 왜 그래요 했더니 힘들어...말하면서 식은땀을 흘려서 따뜻한 물수건으로 이마를 닦아 줬는데, 숨소리가 거칠어서 아들한테 전화를 하고 병원에 갔는데 이미 운명하셨다는 것이다.

 

건장한 아들이 두명이나 되는데, 골수 이식을 할려고 했지만 의사 선생님이 나이가  60이 넘으면 골수 이식을 해도 백혈구 수치가 20-30%정도 밖에 올라 가지를 않는다고 수술해도 소용이 없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뭔가 띵하고 머리를 치는듯하다. 아 나이가 든다는것이 이런거구나 하는....병도 젊을때 발견해야 수술도 하고 회복도 되고, 나이가 들면 수술조차도 받을 수 없는 병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 시어머님께서 70이 넘어서 심장 수술을 받으셨는데...의사 말이 수술은 성공 했는데 연세가 있어시니 회복이 안되어 돌아 가셨다고 했다. 훗날 사람들 말이 연세가 높아서는 그렇게 큰 수술을 하는게 아니라고.... 수술비도 엄청 비쌋던 기억이 있다.

왜 그리 큰 대학병원에서 수술후 회복이 어렵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컷지만 그 당시는 그것을 따질 생각조차 못하고 지나갔다. 어머님의 몸이 너무나 쇠약했는데 말이다.

 

겨울을 지나서 봄이 오려고 하는데, 입춘도 지났는데, 주변에 너무나 많은  부고장을 받게 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

자연은, 내가 언젠가 그런글을 쓴 적이 있지만. 하나의 주검이 밑거름 되어 또 다른 생명력이 움트는걸까? 그래서 우주는 그 숫자의 불변을 늘 맞추려 하는걸까....나이가 들어 간다는것이 서럽다고 한다. 그냥 괜시리 뒤로 밀려 나는것 같고 처량하고 서글프고....

그 중에서도 아프면 제일 서럽다고 한다. 영원히 안늙고 사는 팔팔한 청춘이 어디 있겠는가...  

 

젊었을때부터 자신의 몸은 자신이 잘 관리하여, 나이 들어서도 아프지 않도록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의술이 발전해도

나이가 들면 수술 조차도 받을 수 없는 병도 있다는것을 명심하시고... 내가 오늘 먹는 음식물과 생활 습관에 따라서 나이 들어서 먼 훗날 건강에 적신호가 되지 않도록, 너무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시고, 제철에 나는 과일과 야채들을 많이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곱게 나이가 들었다는 말 듣도록 살아가야함을 잊지 마시기를 ...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으니 지금쯤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지만...키도 크시고 잘 생기신 할아버지께서 이고득락 왕생성불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정말 비가 오려나 봅니다.... 단비에 고마워 하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어제는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녀 왔는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 네 블로그를 봤는데 전화를 바꿨다면서" 하고 전화가 왔다. 집전화로....미처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고 소식을 전하지 못했는데....블로그에 그 글을 올리고 나서 칩으로 지하철 탈 때 결재를 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아서, 다시 그 가게로 찾아 가서 말 했더니, 본사에서 말 하기를 대리점에서 다 입력 시키고 되도록 해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를 담당했던 분은 마침 하루 쉬는날이라면서 주인이 미안하다고....

 

그리고 전화 번호가 바뀌었다는 멘트를 해 주는데 돈을 내라고 하는곳은 처음 본다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다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 본다고 한후,  한참을  기다리니 본사 여직원이 예전 전화로 해도 새 전화로 일년간은 자동 연결이 공짜로 되는데 왜 그걸 신청 안하셨냐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처음엔 내친구가 옆에서 안다고 데리고 왔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니, 자기가 6개월 정도 돈을 내어 주겠다고 했다. 6개월 동안이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연락이 닿을테니까 그러라고 했는데...

 

아무턴 우리를 담당했던 그분은 회사의 영업 상태를 잘 몰랐던 것이라고 말 할 수 밖에... 돈을 주면 친절하게 몇번에서 몇번으로 바뀌었다라는 멘트를 해 주고, 돈을 안주면 그냥 예전 번호로 하면 새 번호로 자동 연결이 되는....그것도 일년이나 써비스를 해 준다고 하는데,

사장은 민망한지 그냥 6개월 자기가 주겠다는 돈으로 여기까지 오셨으니 두분이서  점심이나 드시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마무리 지었는데...세일즈를 하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잘 알고 해야함은 기본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일에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하고 잘 알고 확실한 정보를 전달해 주어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래전 냉장고를 사러 갔다가 메이커를 바꾼적이 있었다. 처음엔 분명 다른 회사것을 사려고 갔는데, 그 담당 여직원이 어찌나 자세하게 비교해가면서 설명을 잘 해 주던지.... 남극에 가서 냉장고를 팔고, 적도 지방에 가서 온풍기를 팔 수 있을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함이 경쟁사회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가 오나, 해가 뜨나, 매일 아침 다음의 바다를 헤엄쳐 블로그란 진주를 키우는 재미가 너무 쏠쏠함에 삶의 기쁨이 된지도 오래 되었음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주 볼 수 없는 벗님들과 지인들이 내 블로그를 어쩌다 오랫만에 찾아 와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음을 알고 집 전화로 해 주니 그 또한 얼마나 반가운가....  한 2주 정도 아무런 연락 없이 지났었기에...

 

요즘 날씨는 비가 올듯 말듯 안그래도 가문데,  사람 애을 태우는듯 하다. 오늘 아침도 잔뜩 하늘은 흐렸다.

어제 약 먹고 일찍 잣더니 아침은 견딜만하다. 아픈데 또 컴 앞에 앉았다고 식구들은 나무랄지 몰라도 숙제하듯 아침이면 자동으로 

블로그에 한 수 올려야 ....ㅎㅎㅎ

별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냥 오늘 아침 블로그가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daum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꾸뻑^__^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아름다운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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