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리나라 양궁선수촌 단장이신 서거원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매 순간 피를 말리는 올림픽 결승전에서의 선수들을 지도한 지도자로서, 어떻게 그 순간을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는지의 궁금함이랄까 , 그동안의 힘겹고 보람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는데 정말 여러가지 감동적인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남아 있는 몇가지 이야기를 전할까 한다.
물론 제일 감동적인 말은 바로 위 제목인 " 천번의 열정, 한번의 냉정" 이란 말이다. 우리는 과연 어떤일에 천번을 연습하고 최후의 한번으로 승부수를 던져 본 적이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단 한발 최후의 피를 말리는, 온 세계가 지켜 보는, 그 숨막히는 순간에 흔들리지 않고 활 시위를 당길 수 있는 냉정함을 유지 한다는것.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일인지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지만, 그 단장님이 선수들에게,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물었더니 죽을힘을 다하여, 죽는줄 알았다란 표현을 했다.
어린 나이의 한국의 낭자들이 죽을 힘을 다하여 적진에 가서 금을 가지고 온 것이다. 수많은 관중들의 방해 잡음과 야유 속에서 말이다.
우리나라 양궁이 이렇게 오래도록 세계를 제패하고 금밭을 지키기 까지는 정말 과학적이고도 치밀한 선수 선발부터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선수를 뽑을때도 일차로는 체력을 보고 이차로는 위기대처 능력을 보고 .....수많은 시험을 거쳐서 뽑힌 선수들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또 수많은 연습에 연습을 하고 체력단련을 한다는것이다. 그리고 양궁을 끝없이 연구하여 우리나라 순수 기술로 우리선수 체력에 잘 맞도록 개발했다는것이다. 모든것이 3박자가 맞아질때 대회성적은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낸 것이라고 한다.
밤 열두시에 마포에서 여의도까지 뛰지도 않고 걸어가서 63빌딩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체력 단련 훈련을 거쳐서 세계를 제패한 금메달의 영광을 손에 쥐게 되는것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피나는 노력! 그 이상 다른 말로는 어떻게 표현하겠는가....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아무리 금메달을 땃다고 해도 다음 대회때는 또 처음부터 똑같이 모두가 다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민주주의적인 선수 선발 방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절대로 누구라고 봐주는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선수권에 선발 되는것이 바로 세계 랭킹이 된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담력을 키우기 위해서 번지점프도 시키고, 정말 대단한 강도의 훈련이다. 호주 여행때 세계적으로 번지점프로 유명한 곳에 가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찰영지라고 한다.꼭 그곳인진 몰라도, 번지 점프라는 그 말 자체가 진땀이 나게하지 않는가, 그 어마 어마한 높이에서 줄 하나에 메달려 뛰어 내린다는 공포 무서움, 그 용기와 담력을 통과 해야지 금을 딸 수 있다고 뛰어 내리라고 한다니, 생각만으로도 오금이 저려올 지경이다.
단장님이 한 말 중에서, 피어리가 인류최초로 에레베스트 산을 정복할때는 정말 대단한 일이였지만, 지금은 2004년도에는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사람이 333명이라고 한다.물론 작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정복했을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은 바로 발상의 전환에서 이루어진것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올라 갈려고 하면 너무 힘든데, 요즘은 중간 중간 베이스 캠프를 치고, 그 베이스 캠프에서 정상까지는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올라가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 가는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어떤 방식내지 규칙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해야지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기업에서도 직원을 채용할때 이상한 질문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무인도에 혼자 남게 되었을때 가장 필요한 3가지가 무어냐고 묻기도 하고...그때 기발한 엉뚱함을 말하는 사람의 임기응변이랄까, 번뜩이는 천재성을 발견하는지도 모르겠다. 끝으로 단장님이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 해야만 한다. 할 수 있다"
"성공의 씨앗은, 실패 했을때 뿌려진다'
실패 해 보지 않은 성공이 어디 있으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그 말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들어 왔던가,...
그리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앞서 간다고 한다, 자기가 맡은 어떤 일을 마지못해 하는사람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더
능률이 오르고 그 즐기는 자보다 더 최후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질긴놈이여야 한다고 한다 .
즐기는 놈보다 한수 위인 질긴놈 ㅎㅎㅎ놈놈 씨리즈= 부지런한 놈> 즐기는 놈> 질긴 놈 ^____^
우리 민족성이 은근과 끈기라고 하지 않는가, 자 오늘부터라도 무언가 내가 목표한 저 높은곳을 향하여 질기게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전국적으로 가물어서 모두 물때문에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평소에도 아끼고 있겠지만 더욱더 물을 아껴 쓰시고, 오늘 아침은 김연아의 갈라쑈가 우리 마음을 너무 흐뭇하게 합니다.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데 연아의 기쁜 소식이 우리맘을 흐뭇하게 하네요
장한 한국의 딸 연아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한주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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