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녀 왔는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 네 블로그를 봤는데 전화를 바꿨다면서" 하고 전화가 왔다. 집전화로....미처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고 소식을 전하지 못했는데....블로그에 그 글을 올리고 나서 칩으로 지하철 탈 때 결재를 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아서, 다시 그 가게로 찾아 가서 말 했더니, 본사에서 말 하기를 대리점에서 다 입력 시키고 되도록 해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를 담당했던 분은 마침 하루 쉬는날이라면서 주인이 미안하다고....
그리고 전화 번호가 바뀌었다는 멘트를 해 주는데 돈을 내라고 하는곳은 처음 본다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다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 본다고 한후, 한참을 기다리니 본사 여직원이 예전 전화로 해도 새 전화로 일년간은 자동 연결이 공짜로 되는데 왜 그걸 신청 안하셨냐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처음엔 내친구가 옆에서 안다고 데리고 왔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니, 자기가 6개월 정도 돈을 내어 주겠다고 했다. 6개월 동안이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연락이 닿을테니까 그러라고 했는데...
아무턴 우리를 담당했던 그분은 회사의 영업 상태를 잘 몰랐던 것이라고 말 할 수 밖에... 돈을 주면 친절하게 몇번에서 몇번으로 바뀌었다라는 멘트를 해 주고, 돈을 안주면 그냥 예전 번호로 하면 새 번호로 자동 연결이 되는....그것도 일년이나 써비스를 해 준다고 하는데,
사장은 민망한지 그냥 6개월 자기가 주겠다는 돈으로 여기까지 오셨으니 두분이서 점심이나 드시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마무리 지었는데...세일즈를 하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잘 알고 해야함은 기본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일에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하고 잘 알고 확실한 정보를 전달해 주어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래전 냉장고를 사러 갔다가 메이커를 바꾼적이 있었다. 처음엔 분명 다른 회사것을 사려고 갔는데, 그 담당 여직원이 어찌나 자세하게 비교해가면서 설명을 잘 해 주던지.... 남극에 가서 냉장고를 팔고, 적도 지방에 가서 온풍기를 팔 수 있을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함이 경쟁사회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가 오나, 해가 뜨나, 매일 아침 다음의 바다를 헤엄쳐 블로그란 진주를 키우는 재미가 너무 쏠쏠함에 삶의 기쁨이 된지도 오래 되었음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주 볼 수 없는 벗님들과 지인들이 내 블로그를 어쩌다 오랫만에 찾아 와서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음을 알고 집 전화로 해 주니 그 또한 얼마나 반가운가.... 한 2주 정도 아무런 연락 없이 지났었기에...
요즘 날씨는 비가 올듯 말듯 안그래도 가문데, 사람 애을 태우는듯 하다. 오늘 아침도 잔뜩 하늘은 흐렸다.
어제 약 먹고 일찍 잣더니 아침은 견딜만하다. 아픈데 또 컴 앞에 앉았다고 식구들은 나무랄지 몰라도 숙제하듯 아침이면 자동으로
블로그에 한 수 올려야 ....ㅎㅎㅎ
별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냥 오늘 아침 블로그가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daum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꾸뻑^__^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아름다운 날 되시기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별이 지다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0) | 2009.02.17 |
---|---|
세탁소 할아버지의 죽음 (0) | 2009.02.12 |
천번의 열정 한번의 냉정 (0) | 2009.02.09 |
향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0) | 2009.02.05 |
[스크랩] 입춘대길 건양다경 -우리 블러그에 오신손님들 가정에 축복 내리소서 (0) | 2009.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