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날 아침부터 일을 조금 많이 해서 그런지 오후에 빙글 어지러움증이 일어 났었다. 몇달전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다림질을 3시간 정도 하고, 집안 대청소를 하고 청소기 돌린후에 걸레질까지 하고 기도후에 일어 나려고 하는데, 빙글 빙글 돌리는것이다. 청소나 걸레질이나 왓다 갔다 해야하는 일이니...그럴때마다 조금 어지럽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방바닥과 천정이 빙글 빙글 돌아 가는 것이다.
지난번이랑 똑같은 증상이 생겼는데, 그때도 음식을 잘못먹고 체했는지 알고, 한의에 가서 침을 맞고, 소화제를 먹고 따기도 하고...
어찌 어찌 나았던 기억이 있어서, 또 음식을 잘못 먹었나 그런 생각만 하다가, 요즘 너무 채식주의를 부르짖다 빈혈이라도 온건가 싶어서 약국에 가서 말했더니, 청심환을 먹어 보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한병을 마시고 나니 조금 덜한 기분도 들었다.
다음날 절에 불공 회향일이라 종일 불공 할 걱정에 자리에 누웠는데 누우니간 더 어지럽다. 얼릉 잠이 들면 이 어지러움증에서 벗어 날것 같아서 억지로 잠을 청하다 어찌 어찌 잠이 들었나 보다.그런데 아침에 일어 나도 여전히 어지럽긴 한데 어제처럼 빙글 빙글 돌리지는 않아서 일찍 절에 가서 불공을 마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집에 오니 기분상 좀 덜한것도 같았다.
월요일 아침에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신청서를 쓰려고 하니, 담당하는 분이 왜 오셨냐고 해서, 빙글 빙글 어지럽다고 했더니, 이비인후과에 가시라고 한다. 부부모임에 전 회장님께서 달팽이고리관에 문제가 있어서 고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바로 그 증상이 내게 닥친것을 진즉 병원을 찾았어야 했는데...사람이 막상 자신에게 닥치면 왜 이리 미련스러워 지는지...이글을 읽어시는 분들은 빙글 빙글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면 즉시 큰 병원 이비인후과로 가셔야 함을 알려 드립니다.
귀의 고막 속 내이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세반고리관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러움증의 원인으로는 내이의 염증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 세반
담을 하시든지 대학병원에서 어지러움증만 진료하는 현훈 클리닉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 |
병원에 가니 왜 그리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또한 나와 같은 증상을 앓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2주뒤에 예약 날짜가 나오는데 그동안은 그 어떤 처방도 약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답답한 일이.... 새벽에도 괜찮다고 날자를 당겨 달라고 하여 목요일 가장 빠른 시간에 검사를 받기로 예약을 하고 왔다.그 비용 또한 만만찮다.왜 이리 비싸냐고 하니 검사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휴...ㅠㅠㅠ
산다는 것이 늘 이렇다. 내일 일을 모르는 것이다. 오늘 내 몸이 건강하다고, 내가 젊다고, 영원히 그 젊음이나 건강이 계속 되는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건강 관리에 주의하고 관심있게 내 몸을 관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처음 어떤 증상이 생겼을때 그때 좀더 빨리
내 몸의 증상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감기끝에도 이런 증상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집에 오면서 자주가는 슈퍼 아줌마랑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가 아는 젊은 사람도 감기를 심하게 앓은후에 이런 증상이 왔다는것인데, 그걸 모르고 엉뚱한 병원에 다니면서 많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하시고, 자신의 몸관리 게을리 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내 몸에 벨이 울리면, 신호가 오면, 즉시 그 신호을 무시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 가시기를 ~~~오늘도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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