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오후 4시 30분에 배우 장진영이 파란 쪽빛 하늘로 떠나갔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된

로비스트를 본 것이 엊그제만 같은데 일년동안의 투병 생활 끝에 연인 김씨와 LA에 가서 잘 치료해서 많이 호전되어서 곧 우리 앞에 다시 환하게 웃으면서 나타날지 알았는데...너무 안타깝다.

배우로서도 여자로서도 한창 나이인 35살에 위암으로 죽다니...

 

모든 사람의 죽음은 다 안타깝고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겠지만, 장진영의 남자친구인 김씨 라고만 밝혀진 그분 한테는 말로서는 표현치 못 할 큰 슬픔이 될 것이다. 장진영이 위암으로 발견 된 것도 그 남자친구가 적극 건강 검진을 받아 보라고 해서 였다고 한다.

 

평소 속이 좋지 않다는 장진영을 적극 권유 했다고 한다. 좀 더 일찍 그녀를 만나서 좀 더 일찍 검진을 받아 보라고 했다면....지금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차까지 팔아서 뒷 바라지를 한 그분의 깊은 사랑 앞에 장진영은 병상에서도 행복 했을 것이다.

죽어 가는 연인의 옆에서 대소변을 받아 내면서도 행복 해 했을 그 연인과 장진영을 그려 본다.

 

한편의 영화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어떤 보도에는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도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미 영혼으로 맺어진 두 사람일 것일진대....마지막 가는 연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어한 한 남자의 뜨거운 순정에 눈시울 뜨거워지려 한다. 멀쩡한 여자를 두고도 하루 아침에 변심하고 눈동자 굴리는 그런 남자들도 많은 세상에  말이다.

 

삶을 향해서 강한 의지를 보여 준 그녀는 없어도  국화꽃 향기란 그녀의 영화처럼 이제 한송이 국화로 9월이 오면 그녀를 우리는 추억하게 될 것이다,

왕생 성불 하시기를~~~~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그 가족과 연인 김씨께서도 마음 추스리기를 서원 드립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 님들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시기를~~~

그리고 오늘 석보님 수채화전에 오시는 분은 그곳에서 뵈어요~~*^^*~~ 

 

 고(故) 장진영은 2번의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사동= 지하철3호선 안국역 하차 6번 출구 제일 가까운 거리

단성 갤러리=02ㅡ735ㅡ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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