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수원에 살다가 울산에 내려 간지 얼마 안 되어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나를 알아보는 친구의 부름에 너무 반갑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 아파트부근 아랫동네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조금 일찍 결혼을 하여서 교직에 있는 남편의 시댁이 있는 진해에서 조금 살다가 울산으로 이사를 와서 종교단체 간사를 맡고 있다고 하면서, 그 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실 같은 곳에 등록을 하라고 했는데 그 당시 울산에서는 아주 유명한 방송국 상무님이 문학 강의를 하신다면서...

 

학교 때 교우지등에 작품을 발표한 나를 기억하면서 적극 권유하여 친구의 체면을 살려주어야 되겠다고 생각이 되어서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그 친구와 인연이 되어서 또 다른 친구들도 만나게 되어 몇 명이서 내가 이사 오기 전 까지는 만나곤 했다. 그 후에 딸을 결혼 시킨다고 연락이 와서, 결혼식을 진해에서 한다고 하여 갈 수는 없고 그냥 축의금만 보낸 지가 몇 년이란 세월이 흘렀나보다.

 

그동안 전화 안하기로 유명한 나도 통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겠지

막연히 그렇게 생각만 하면서 살아 왔는데,  며칠 전 전화를 했더니 공사다망한 그 친구는 핸드폰이 두개나 되었는데 다 불통이다. 집 전화도... 한 전화는 정지가 되어 있고,  다른 전화로 문자를 보냈더니 오늘 연락이 왔는데 서울까지 2주일에 한번 강의를 하러 온다고 한다. 어느날 잡아서 그 때 한번 보기로 했다. 친구의 강의도 들어 보고...

 

다도 쪽으로 관심이 많더니 그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여서 이제는 대단한 위치에 올라간듯하다. 

무언가 꾸준히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파온 친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면서, 끝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자신이 공부 해 온  분야에 몇 손가락에 들 정도의 내공을 쌓아 왔음에 부러울 따름이다.

울산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공부한 그 열성과 노력을 잘 보아왔기 때문에 서울 쪽으로 와서 십년이 넘도록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나로서는 좀 부끄럽기도 하다.

 

처음에 서울 쪽으로 이사 올 때는 많은 문화적 체험과 마음만 먹으면 무언가 다시 시작할 것처럼 들뜨기도 했었는데 허송세월만 보낸듯하다.

이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핑개로 매일 또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 했다고 하신다. 일주일에 3번이나 나가서 시험을 치루면서 그야말로

수험생처럼 열심히 공부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지금 무엇을 시작하기 보다는 건강 잘 챙기면서 내 몸 움직임을 남에게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것만도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친구의 출세에 기쁜 박수를 보낸다.

친구야 훌륭하구나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고.........옆지도 잘 아는 친구인지라 오늘 그 소식을 전하면서 대단한 친구라고 다시 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글을 보시는 젊은 분들께 한 말씀 감히 드리자면 이제는 수명이 70-80살은 기본이라고 한다.

대기업에서 보통 부장까지 올라갔다가 이사가 못 되면 퇴직을 하게 되는 나이대가 점점 젊어져서

45살 정도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회사를 나오게 된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 70-80살까지 무슨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서 연금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직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투 잡 시대라고 하는데, 나 스스로 즐기면서 오랫동안 일 할 수 있는 그런 제 2의 직업과 취미활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하면서, 제일 더운 한주의 막바지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미소와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감동적인 글보고 눈물이 좀났죠? 이젠 아래그림을 보고 좀웃으세요.*emma* 한번 웃으면 한번 더 건강해진다...♤
미국 인디아나주 볼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즐의 양을 줄여주고, 우리 몸에 유익한 호르몬을 많이 분비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15초 웃으면 이틀 더 오래 산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밝혀낸 웃음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1.바이러스나 암 등과 싸우는 백혈구의 생명력을 강화시킨다. 2.T세포와 NK세포 등 각종 항체를 분비시켜 더욱 튼튼한 면역체를 갖게 한다.
3.웃을때 심장박동수가 2배로 증가하고 폐속에 남아 있던 나쁜 공기를 신선한 산소로 빠르게 바꿔준다.(훌륭한 유산소 운동) 4.근육, 신경, 심장, 뇌, 소화기관, 장이 총체적으로 움직여 주는 운동 요법이다. 5.스트레스와 긴장 우울함을 해소시켜준다. 6.모르핀보다 수백배 강한 엔케팔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통증을 경감시킨다. 건강하게 잘 웃는 방법 ☞ 크게 웃어라. 빙그레 미소짓는 것보다 하하, 껄껄 소리를 크게 내면서 웃을때 웃음의 효과가 진정으로 나타난다. 헛웃음(거짓웃음)도 거의 같은 효과를 낸다. 이처럼 호쾌하게 웃을때 암세포를 제거하는 NK세포의 능력이 향상된다. 웃을 거리를 찾아라. 웃음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유머집, 코믹영화 등을 통해 웃을 수도 있고, 간지럼을 태워 일부러 웃어도 웃음의 효과는 좋다. 단순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하라. 파란하늘에 흰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정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 즐겁게 마음껏 웃고 있는 모습 등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아름다운 생각을 마음에 가득 채워 보라. 거울을 자주 보라. 아름다운 미소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한데, 먼저 자신의 평소 표정을 확인하고 또 미소 짓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지를 거울을 통해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거울을 보면서 자주 미소 짓는 훈련을 해보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내서 기억해 두면 훨씬 멋진 미소를 지을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아침내 몇번씩이나 다운이 되어서 글을 쓰다가 말다가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제 블로그에 너무 고운 님들이 많이 오심을 다운이가 샘통을 부리는것 같네요

바이러스까지도 저를 좋아 하는지 ㅎㅎㅎ

 

이사장님께서 보내온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웃음은 만병 통치약 같네요. 예로부터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고도 했지요

오늘 벌서 주말입니다. 늘 미소와 함께 하시는  멋진 주말 보내시고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 님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21세기 들어 가장 긴 개기일식이 일어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바라나시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 금반지처럼 빛나는 금환일식이 일어나고 있다. 바라나시/AFP 연합

 

 

  아침 일찍 병원으로 가면서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도 부분일식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볼 수 있다고 하여서 내 오래된 선글라스를 챙겨 넣어서 병원에 갔는데,  마침 주사를 맞고 약을 타러 내려 올 즈음 오전 10시쯤 이였다. 사람들이 좀 부산하게 느껴져서 잠시 밖으로 나왔더니 부분일식이 시작된 모양이다.

 

모두들 길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나도 선글라스를 꺼내어서 쓰고는 하늘을 쳐다보는데, 아침에 옆지 말이 태양이 90%가 달에 다 가리고 10%만 남아도 그 빛의 강도는 달빛의 수천 배에 해당 한다고 그냥 맨눈으로 보면 실명의 위기까지 있다고 했는데...그냥 선글라스를 쓰고 보아도 처음엔  눈이 부셔서 잘 보이지를 않는다.

 

그런데 내 오래된 선글라스가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해가 반달 만하게 보이다가 점점 그믐달 모양으로 변하는 것이다. 옆에 사람들이 안 보인다고 하여서 내 선글라스를 벗어서 보여주는 친절까지도  ㅎㅎㅎ 길 가던 엄마가 초등학생이랑 하늘을 보는데 그냥 보면서 안 보인다고 하여서 ....

그래서 그냥 보심 안 된다고 이걸로라도 하면서...건네주었더니... 너무 잘 보인다고 ...고마워하는 인사를 듣고 또 옆 사람이 자기도 좀... 해서 또 건네주고...

 

아, 참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생각에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사진이 ....영 아니다. 선글라스로 보아도 안 된다고 하지만 유독 어두운 톤으로 도수까지 있으니 내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사진이 왜 안 나왔을까 하는 내게 옆지 왈  카메라도 선글라스를 씌워야지...ㅎㅎㅎ 아하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사실 기계란 것이 어쩌면 사람보다 더 섬세한데 말이다... ㅠㅠㅠㅠㅠ

 

여기 저기 뉴스를 보니 시간대별로 정말 사진들이 멋지게 잘 올라와 있다. 사람만, 나는  선글라스를 쓰고...카메라도 아닌 핸드폰으로 찍었으니 사진이 잘 나올 리가 없다. 구름 속으로 해가 들어가니 더욱 선명하게 완전 그믐달 모양의 해가 보였는데...그 역사적인 사진을 못 남겼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다 보셨을 것이다.

 

사람은 늘 자기중심인지라 남의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음을 다시 깨달았다. 심지어 기계까지도 나와 같이 동일시해야 함을 ....나는 눈 부시다고 선글라스를 쓰고, 기계는 무심했던 자신을 많이 반성해 보면서, 부처님께서는 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천지만물이 다 동업중생인 것을... 모든 생명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유정, 무정물까지도 다 같은 생명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일찍 설법하셨는데...

 

오늘 부분일식을 통하여 다시 또 깊이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이 그렇다. 내가 당해봐야 느끼고, 내가 아파봐야 그 아픔을 이해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성자나 깨친 사람은 직접 당하지 않아도 그 고통이나 아픔을 다 헤아리겠지만....상대자의 저 허물은 곧 나의 그림자라는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저녁 뉴스를 보니 중국에서는 500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완벽한 개기일식을 본다고 난리를 피운 모양이다.

 

다시 이런 일식을 보려면 앞으로 30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때 우리는 어느 윤회의 바다를 헤메고 있을런지....

오늘도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고맙습니다~~~~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들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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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희방폭포 

 

 

  사실은 휴가 갈 때부터 발에 문제가 있었다. 창피한 일이기도 하지만 결혼해서 남편으로 부터 옮았는지 무좀이 생겼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피부병이 심한 남편은 이제는 무좀은 없다. 다 내게로 옮아 왔는지 몰라도... 그동안 무좀에 좋다는, 식초에 정로환을 풀고...등 민간요법들을 해 보았지만 별 효력이 없었다. 그리 심하지도 않았고 대충 가려우면 그때그때 그냥 약을 바르고 했었다. 그런데 그게 여름이 되면 조금 더 심해지는 듯하다.

 

오른발에 걸렸는데 이제 왼발까지 옮아간 모양이다 여름이라 계속 물에 발을 넣어야하는데다 휴가 가서도 계속 물에 발을 담가야 하니... 쓰리고 아픈듯하더니 그게 찢어진 모양인데 돌아 와서 그냥 집에 있는 소독약을 바르고 무좀약 바르던 것을 발랐는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곪게 된 것이다.

 

외과에 가 보라는 옆지 말대로 외과에 갔더니 간호사가 보고는 엄청 겁을 주는 것이다. 균이 침범했는데 어쩌면 뼈까지 간 것 같다고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자기들 병원에는 없다면서 정형외과로 가라고 한다. 아픈 발을 절룩이면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랐다. 거짓말 조금 보태어서 백 명 정도는 기다리고 있는듯했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의사선생님이 두 분이 보시고 계셨는데도 ...

 

의사선생님 왈 " 아니 이렇게 되도록 병원에 안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요즘 무좀 치료가 얼마나 하기 쉬운데" 하시면서 "주말이라서 못 왔고, 갑자기 약을 발랐는데도 곪았다고" 했더니  이번에 치료 끝나면 바로 무좀 치료에 들어가자고 하신다. 그동안 그리 심하지 않아서 무심했던 내 발이 대 반란을 일으킬 줄을 정말 몰랐다. 계속 발을 혹사 시킨 죄라고 깊이 반성 하면서 정말 우리 몸 어떤 장기라도, 하나도 소홀하면 안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발이 아픈 것도 정말 어디 마음대로 갈 수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잠시 이렇게 아픈 것도 이렇듯 답답하고 불편한데, 정말 몸이 계속 불편한 장애우 들이나 몸에 이상이 있는 분들은 그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겠는가 싶다. 자신이 그리 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하루아침에 어떤 사고나 까닭 없이 병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한마디로 미칠 지경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우리 모두 남의 일이 아닌 나 스스로도 언제나 그 어떤 순간에 닥칠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장애우 들을 만난다면 양보하고, 도와주고, 그들이 혼자서 자립해서 일어서서 다닐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요즘 새로 짓는 건물들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많은 편의 시설을 도입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이 불편하다고 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할 것이다.

 

그 어떤 병일지라도 조금 몸에 이상한 신호가 오면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할 것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다 낫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더  큰 병을 키우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 하시고, 저 역시도 대충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더 큰 병을 키운 결과가 되었다. 어제 만해도 파상풍 주사에 항생제 주사에 엄청 아팠다. 며칠 더 주사를 맞아야 한단다. 휴 ㅠㅠㅠㅠ

 

또 약도 완전 안 움큼씩 먹어야 한다. 알록달록 몇 가지가 되는지....약을 먹고 나니 취해서 어지러울 지경이다. 약을 먹고는 몽롱해서 잠만 자는 상태가 계속 된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아프면 빨리 병원으로 가시고,  자연 치유가 되겠지 하는 그런 미련한 생각은 하지 마시기를..아는 게 병이라고 어디서 대충 읽은 생각으로 이러다 말겠지, 우리 몸은 자정 능력이 있는데...하는 그런 생각은 버리셔야 함을 말씀 드리면서,

 

오늘도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비 피해 없도록 조심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지난 금요일 친정 엄마를 영등포역에서 새마을호로 태워 보내고 올케랑 만나서 오징어랑 전해주고 백화점에 앉아서 조금 놀다가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온수역이 조금 덜 와서 계속되는 안내 방송을 하는데 사상 사고가 나서 경찰이 올 때 까지 지하철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30분 넘게 똑 같은 방송만 나오는데 사람들이 모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데, 내 옆에 마침 외국인 학생이 앉았는데 그 총각은 도무지 우리 나라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으니...그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계속 지도만 꺼내 보고 있는데, 이럴 때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데 나 역시도 답답하니...

 

누군가 아니 나라도 이 상황을 그 외국인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그동안 배웠던 생생영어는 간데없고 ㅠㅠㅠ 지하철과 사람이 부닥쳐 사람이 다쳤다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경찰이 와서 조사를 마쳐야 지하철이 움직일  수 있다. 이 말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가 단어의 나열들과 콩글리쉬 비슷하게 겨우 겨우 이야기를 했더니 알아 듣는듯하다 ㅎㅎㅎ

 

사람들이 모두 고함을 지르고 야단을 친후에 지하철은 움직이기 시작 했는데, 또 안내 방송이 나오기를

사상사고 여파로 인천까지 가야 하는 지하철이 주안까지만 운행 한다는 것이다. 나는 중간에 내리지만 또 계속 멀리 가시는 손님은 중간에 갈아타라는 방송이  수차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영어로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것이다. 옆에 외국인 학생 눈만 멀뚱멀뚱 이라 또 뭔가 내가 말해 주지 않으면 안 될것 같은데....

 

지하철 지도를 보고 있길래 어디 까지 가냐고 했더니 주안 바로 다음역인 도화 역 까지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리는 역에 같이 내려서 십분 후에 오는 다음 지하철을 갈아타라고 콩글리쉬로다 단어의

나열로.... 대충 뜻은 통했는지 고맙다고 따라 내려서 그곳에서 다음 차를 타라고 하고 오는데 뒤를 보니

읏으면서 손을 계속 흔들어 준다 . 

 

에효 이런 때를 대비해서 일상적인 영어 정도는 좀 해야 되는데...하는 자책감이 든다. 그런데 슬며시 지하철공사를 향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담당자가 볼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여느 때는 친절하게도 승강장과 전철 사이가 넓으니 조심하라고, 다음 역이 어디라고, 영어로 안내 방송을 잘도 하더니....

 

오늘 같이 30분이나 지하철 운행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상황설명이 정말 필요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 지하철에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이 있었다면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어떻게 말 하겠는가....한번쯤 사고에 대비한 외국인을 위한 안내방송 녹음테이프라도 준비해서 다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런 일이 다시는 없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지하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물론 지하철이 있어서 얼마나 고맙고 다행하고 시원하게 잘 다니는지도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열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또 그게 걸리기 마련인가보다.

어제는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생을 올케랑 같이 찾아 보고, 오후에는 멀리 미국 올랜도에서 온 벗님을 만났다. 인간사 세옹지마라고 한가지 안좋은 일 뒤에 또 좋은일이....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고 늦에 돌아 오는데 늦은 시간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 그래도 지하철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종사 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벌서 주말 이네요  내일 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 하시고 더운데 건강도 잘 챙기시고,

가내 미소와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낙산사 초입 너무 멋진 길~~~ 

 

 어제 아침 절에 행사가 있어서 딸애랑 같이 일찍 집을 나섰는데, 딸애는 회사에 아침 회의가 있다고 보통때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해야 한다고 해서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뛰어 갔는데

우리가 도착하자 전철은 떠나고...그런데 그때부터 15분 이상을 기다려도 다음 차는 오지를 않는다. 분명 안내전광판에는 다음 차 소요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17분쯤 지나서 소요산행 지하철이 와야 하는데 구로라고 적힌 전철이 왔다. 사람들은 아침시간이면 5-6분 간격으로 오던 전철이 그렇게 한참 만에 왔으니 한마디로 인산인해정도다...

억지로 밀치고 들어가서 서 있는데 이게 웬일인가 지하철이 어두컴컴하다. 한쪽만 형광등불빛이 켜져 있고. 복잡해서 숨쉬기도 힘든데 에어콘도 나오지를 않는다.

 

무슨 이런 지하철이 있나 싶어서 슬며시 화가 나려고 하는데 안내방송이 걸작이다.

지하철 정비 불량이라서 한쪽만 전깃불이 오고 에어콘이 작동 안 되는 칸은 다른 칸으로 옮겨 가라고 한다. 사람이 숨 쉴 틈도 없이 꽉 꽉 들어차서 한 발자국 옮기기 힘든데...도대체 승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말인지...그런데 더 승질 나게 하는 건 소요산까지 갈 수가 없어서 구로역까지만 운행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다음 역, 또 그다음 역에서도 승객들을 계속 태우고 있다.

 

직행을 타기 위해서 몇 정거장 그 전철을 타야만 했는데  왕짜증 나는 방송은 그렇게 나오고 있다.

아침 출근 시간에 아침 7시반경에 정비 불량이라고 하면 도대체 정비는 언제 하겠다는 건지?

이건 출근하는 시민들을 배려하는 처사인지? 우리가 상품에 독과점품목이라는 것이 있는데 전철이 완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같다. 아침에 운행 하려면 그 전날 다 정비를 해서 출발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 뿐만이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몇 번이나 잡아서 손잡이를 안잡고 가던 아가씨들이 일제히 엄마야 하는 고함과 함께 넘어지고 난리를 한바탕 또 치뤃고...

 

딸은 울상이 되어서 다음 직행을 타려고 내려서, 나도 같이 내렸는데,  이미 직행이 서는 역에는

줄을 선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직행도 놓치고... 시청까지 가야하니 직행도 노량진까지만 간다고 하니 또 중간에 갈아타야 하고...다시 완행 선에서 줄을 서서 겨우 타고 보니 앞차에서 내린 사람들로 차는 갈수록 더 북새통이고...회사과장님한테 지하철 연착 이야기를 문자로 보낸 모양이다. 그랬더니  역에 가서 연착증을 끊어 오라고 한 모양이다.

 

절에 가서도 딸애 걱정이 되어서...맘도 약한데다 그 연착증인가를 끊으려고 기다리고 어쩌다 더 늦어질 터인데... 생각할수록 지하철에 대해서 화가 난다.

 

 

지하철 1호선 정비담당자님 특별히 좀 부탁드리는데,

앞으로는 아니 당장 내일 부터는 아침 출근 시간에 운행하는

전철 정비 좀 잘 해서 운행해 주셨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생각해 보면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 인천사람인 것 같다

경기도도 환승요금이 적용이 되는데 인천사람들은 환승 적용이 안 된다.

자기 집 앞에 바로 지하철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한번 씩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야 하는데 환승이 안 되니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한번 서울에 다녀오면 차비가 @5000원돈이다.

 

그런데 지하철마저도 정비 불량으로 찜통에다, 배차시간도 안 지켜, 소요산까지 간다했다 구로로 

바뀌고... 내일 또 지하철 이야기 2탄에서도 말하겠지만 며칠 전에도 사고가 났다고 인천까지 간다는 차가 주안까지 밖에 안 간다고 했다. 그럼 처음부터 새로 타는 사람들에게는  역에서 안내 방송으로 지금 들어오는 지하철은 사고로 구로까지만 간다고 방송을 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려야 마땅한데 유쾌치 못한 사연을 올리게 되어 죄송 합니다

그렇지만 블로거들의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지하철 담당자들은 경쟁회사가 없다고 안일하게 경영하지 말고 진정한 국민들의 발이 되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사 경영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그래도 더운데 더 짜증나게 하는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도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램하면서 ....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어제로서 일주일 동안 학부모를 상대로한 컴퓨터 강좌가 끝이 났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다시 한번 그린 아이넷에 대한 말씀과 한사람 한사람 수료증을

건네 주셨다. 짧은 단기 강좌이기도 했지만 모두다 한사람도 결석 없이 다 같이

수료증을 받았다. 하루 2시간 3번에 걸쳐서 개인이나 몇명을 상대로한 강의도

있다고 하신다. 사진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그동안 요가나 생생영어 강좌에서 만난 젊은 엄마들도 우리집에 같이 모여서 강의

를 듣자고 하면서 전화 번호를 건넨다. 그래서 몇사람 정든 엄마들의 전번을 받고

선생님께도 it 게시판에 위에 사진이랑 감사의 인사를 올렸는데 어디 소속을 쓰지

를 않은것 같다. 맘이 바빠서...

아무턴 그동안 너무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공지숙 선생님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이선희같이 체격은 자그마하신데 어디서 그렇게 곱고 찰랑 찰랑한 목소리가 나오시는지... 강의를 들은 엄마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선생님 다음에 뵐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고운님들도 멋진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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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한다고 하여 갔더니 주로 학부모들을 상대로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교육이 있었다. 인터넷의 두 얼굴을 보여 주었는데 천사와 악마의 얼굴로 표현되었다.

천사의 얼굴에는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새로운 많은것을 알고 배우게 되는것과 쇼핑도 은행일도

모든 기능을 집 안에 앉아서 다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악마의 얼굴은 인터넷 중독과 음란사이트, 악플,

사이버중독등을 들었다.

 

그중에서 인터넷게임중독이 제일 심각하다고한다. 게임을 하면서 폭력성을 배우게 되고, 흉내 내면서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요는 초등학교때부터 그게 중독이 된다고 하니 그 무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레법의 획득, 득팀의 행복함 등 아주 생소한 단어들을 말했는데 초등학생들이 쓰고 있는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쓰는 말이라고 한다.  레법=레벨업 , 득팀=아이템 의 준말이라고 한다.

 

에스키모들이 영악한 늑대를 잡는 방법

 

칼 날 끝에 피를 묻히면 춥기때문에 금방 얼어 붙는다고 한다  그것을 계속 반복을 하게 되면 피 고드름이 되는데 그것을 거꾸로 눈속에 파 묻어 두면 늑대가 추운데 먹이를 구하다가 피냄새를 맡고는 피 고드름을 발견하고 그 피고드름을 빨아 먹게 된다고 한다. 먹다보면 칼날에 자신의 혀를 베이게 되고

자신의 피가 나는지도 모르고 계속 그 칼날을 빨아 먹는것이 곧 자신의 피를 자기가 먹게 된다는 것이고 그러다가 끝내는 죽게 된다는 것이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의 위험성이 바로 늑대의 죽음같은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그런 게임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게임 중독 예방하기>

 

1. 자녀와 바람직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  나는 누구인가?

   *   사랑 받고 있나?

   *   자신이 소중한 존재이고 부모로 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늘 깨치게 해야 한다고 한다. 

 

2. 자녀와 대화 시간을 가져라

    *너는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니?

     * 너랑 친한 친구와 무슨 이야기를 하니?

     그런 다정한 이야기를 건네 주어야 한다고 한다 늘 관심을 가지고...

 

 

"이게 성적이니?"

"공부해서 남주니?"

"대체 누굴 닮았는지? 원 지 아빠랑 똑 같아.."

애를 욱박지르면서 대화를 끊어지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너 성적이 왜 이러니? 아구 왜 이렇게 받아 왔어? 그렇게 말하면 아이는 뭐라고 변명을 늘어 놓던지

다음에는 잘 하겠다는 등....대화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3. 목적없는 웹서핑을 금지 시켜라

    * 절제하는 습관과 훈련을 시켜라 

 

욕망에는 포만감이 없다

욕망은 조절하는 것이지 채우는 것이 아니다.

   * 매일 30분 혹은 한시간씩 컴퓨터를 하게 하면 안된다고 한다.

    * 내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것이 누적되면 중독이 된다.

    * 일주일에 하루라도 컴퓨터를 하지 않는 날을 정하고 부모와 같은 취미나 야외활동을 하도록 지도하도록 한다. 만약 약속을 어길때는 또 다른날 컴을 못하도록 한다. 약속을 안지킬때는 철저한 벌칙을 주어야한다. 벌칙은 약속을 유지 시킨다고 한다. 

 

4. 혼자 하지 않도록 하라

   *컴퓨터는 거실에 놓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 아이들 방에 컴퓨터를 방치하면 좋지 않다고 한다

   * 아이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야동을 접하는 장소가 자신의 방 자기 컴퓨터에서라고 한다.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마음의 그릇이 있다

부모만이 채울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라고 한다.

그 그릇의 채움을 받지 못하면 아이들은 다른 그릇으로 채운다고 한다.

 

     그 다른 그릇이란 다름아닌 MP3나 게임중독  등이라고 한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 중에서는 의외로 10대도 계시고  20대. 30대, 40대도 많이 계셔서,

자녀 교육이나, 아니면 본인 자신들이 게임에 중독 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 보고 조심해야 할 것 같아서 교육 받은 것을 올려 보았습니다.

 

귀여운 손자 손녀들도 컴퓨터 앞에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있게 보면서 무서운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 하여야 할것입니다. 요즘은 닌텐도 게임도 무섭다고 합니다. 유명 배우나 탈렌트가 나와서 선전을 하고 있으니 큰 일 입니다.

 

무엇이던지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늘 자기 관리 잘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이 되도록 관심있게 지켜 보면서, 내 손자 내 자식같이 보살펴야 하겠습니다. 내일은 그 위험 사이트를 제거하는 방법이나 막는 사이트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네요 또 배워와서 올리겠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날씨가 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퍼부을것 같습니다

우산 챙기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이 되시기를~~*^^*~~~

 

 

 

 

 

 오랫동안 타고 다니던 나의 애마를 나라에서 경제를 생각하여 신차로 구입하면 차랑세나 등록세등 혜택을 준다고 하여서

집안에 여러 일들도 있고 하여 차를 바꾸어 볼까하고 이곳저곳 기웃 거리던 중에 14년이나 탄 차가 45천키로 정도 이니 그건

차를 운행한 것이 아니고 세워둔 거나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에 애들을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는 것 외에는 시장도 걸어가서 올 때는 버스로 오고 또한 장거리를 갈 때는 절대로 작은 차는 불안하다고 안타고 다녔으니... 그 당시로는 경차지만 이것저것 선택 사양도 넣고 아직도 타고 다닐만한데 색도 예쁜 장미색인데... 그냥 고물 값으로 밖에는 쳐 주지를 않겠다는 것이다.

 

남편과 같이 가서 이야기 하는 중에 차사고 난적은 없죠? 하고 묻는다. 그 아저씨는 차에 대해서 도사 같은데 보기만 보아도 척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새 차 나와서 며칠 안 되어 사고가 나서 차 문을 갈아 넣었다고 고백을 했다.

난생 처음 내 차가 생겼다는 기쁨 보다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일주일 연수 받고 동네 산길에서 신호 받고  내려오는데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사고가 난 것이다. 경험이 있었다면 그곳에 골목이 있고 차가 나올 수 도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왕초보 인지라...

 

그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골목에서 차가 튀어 나올지 누가 알았겠냐고....놀라서 다리는 후들 거리고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아저씨 자기도 새 차라는데... 고함 고함 지르면서...어쩔거 냐고...무조건 잘못했다고, 다 물어 준다고 하고,  정신 차려서, 금고 이 부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달려 와 주셨다. 그러면서 모든 사고는 상대편 잘못도 있다고 백프로 다 내가 잘못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서로 반반씩 자기 차는 자기가 고치기로 했다. 그분이 골목에서 나오면서 더 조심해야 했다는 것이다. 나는 위에 언덕에서

신호 받고 내려오는데,  길 양쪽으로 차들이 대어 있는데다 봉고가 있었으니 골목에서 나오는 차가 보이지도 않는다고... 새 차를 산지 2-3일 만에 사고를 쳤으니, 남편이 퇴근해 오기전에 감쪽같이 문짝을 바꾸어 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그게 이번에 들통이 난 것이다.

 

그런데 그 아저씨 왈 문짝은 바꿔 끼우지 않았고 본네트를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런...절대 아니다 고 했더니...남편이 오래 되어서 헷갈리는 게 아니냐고 한다. 처음 면허 따가지고 연수 받고 나서 남편차로 경주까지 갔다 온 적이 있었는데. 잘 갔다 와서

동네 입구에서 핸들을 돌렸다가 풀지 않아서 인도로 차가 올라간 적이 있었기에 남편은 내가 운전이 미숙하다고 또 사고를 낸지 알면 절대 내 차고 머고 운전을 못하게 할 게 뻔해서 사고 난것을 속이긴 했는데 절대 문짝하고 본네트를 구분하지 못하겠는가...

 

그러면서 차는 이제 폐기 처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차를 살 때는 무사고에다 신조차를 찾으면서 본 네트 교환한 차를 누가 찾겠냐는 것이다. 그렇긴 하다. 오토라 수출도 안되고...그냥 부속 값만 준다는 곳에 팔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아들에게

이상하다고 나는 문짝을 갈아 넣은 것 같은데 왜 본 네트를 갈아 넣었다고 하냐고 했더니,  아들이 뒤에서 누가 박아서 본 네트가

 

올라와서 갈아 넣었다는 것이다. 아들도 감쪽같이 사고 난 것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아들이 작은 차로, 서울로, 고속도로를 다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서 늘 잔소리를 했는데, 아들 역시  사고를 냈다고 하면 내가 펄쩍 뛰면서 다시는 운전을 못하게 할 터이니 속인 것이다. 이번에 우리 가족들의 비밀이 다 들통 나고 만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것 같다. 진실은 들어 나기 마련인가,  우리가 비밀이라고 간직하고 사는 것도 그 유한성은 어쩌면

길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행여 지금 누군가를 속이고 비밀 이라고 철떡 같이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비밀은 탄로 나게 마련이라는 것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이생에서 비밀이라고 가슴에 꽁꽁 뭉쳐 안고 죽는다 해도 지옥의 염라대왕님 앞에 가면 업경대란 거울에는 다 나타난다고 하지 않는가, 착한 비밀은 많아도 좋겠지만 악한 비밀은 지금 이 순간 이후부터는 짓지 않는 선업선과 하는 착한 삶을 살아야 하리라고 다짐 하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 해 주시는 고운님들도 비밀 같은건 간직 하지 마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들 보내시기를~~

 

 

오늘이 6.25일 이네요 세월 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전쟁으로 돌아가신 국군 장병님과 순국 선열의 희생 앞에 머리 숙여 묵념 하면서, 그 가족들이 이땅에서 평안히 지내시기를...

당신들의 희생위에 오늘 우리가 편히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다시는 전쟁이 이땅에서 일어 나지 않기를 서원 합니다~~~ 

 

 

 

 

 전남 영광에 가면 '관철이 마당' 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실속 없이 넓고 크기만 한 마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선땅 왜정 초에 영광 법성에 관철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사람은 삼천석이 넘는 부자였지만 성질이 고약하고 욕심이 많아서 모두들 혀를 내두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죽어서 구렁이나 되어라' '지옥에나 떨어져라'고 소작인들은 말하곤 했다. 어느 날 관철이가 감기 비슷한 증세로 열이 오르다 그만 죽고 말았다. 관철이를 본 염라대왕이 '너는 아직 올 때가 아닌데 왜 왔느냐?어서 나갔다가 8년 후에 오너라'하는 것이다

 

다시 집으로 가려하니 여비가 없었다. 염라대왕이 말하기를 '관철이 창고'에 가서 여비를 가져 가라고 했는데 그곳에 가니 창고는 텅텅 비어있고 오직 주춧돌 3개와 볏짚 다섯 다발이 덩그렇게 놓여 있었다. 주춧돌 3개는 사촌이 집 지을 때 좀 도와 달라고 해 다른 것은 아까워서 주지 못하고 겨우 주춧돌 3개 주었던 것이고,볏짚 5다발은 이웃집 가난한 여자가 어린애를 낳고

굶주리고 있을 때 다른 것은 아까워 주지 못하고 나무하라고 주었던 것이다.

 

관철은 본인의 창고에 저축해 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다른 사람의 창고에서 빌려가기로 하고 옆 창고로 갔다. 거기에는

'덕진의 창고'라고 적혀 있는데, 그 안에는 금 , 은, 돈, 식량등 여러가지가 가득 차 있었다.그기서 빌려 가지고 돌아 오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자기집에 뉘어져 있은 것이 아닌가, 관철은 죽은지 이틀만에 되살아난 것이다.

지난 일을 생각해 보니 꿈도 같고 도깨비에게 홀린 것 같기도 해 하여간 이상했으나, 너무나도 역력하고 신기하여 관철은 그 뒤에 덕진이라는 사람을 찾아 보기로 했다.

 

아무리 찾아도 잘 못  찾다가 어느 날 산모퉁이를 지나다 배가 고파 주막에 들어가게 되었다. 술과 음식을 청하는데 주인이

"덕진아, 손님 왔다."하면서 부르지 않는가 귀가 번쩍하여 덕진이를 보니 지지리도 못생긴 처녀였다. 이윽고 밥상을 가져 오는것을 보니 깨끗하고 정성스럽기 그지 없었다. 얼마가 지나고 늦게 길을 가던 손님들이 "덕진이 있소?"하고 찾아오는데 마치 친오빠나 친동생과 같이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3전짜리와 2전 짜리 밥이 있었는데 체격이 크면서도 돈이 없어서 2전짜리 밥을 청하면 덕진이 자기 밥을 남겨 두었다 더  담아서 주었고 손님들이 벗어 놓은 감발(양말이 없던 때라 발을 감는 베)을 깨끗하게 빨아서 여기 저기 널었다가

새벽길 떠나는 손님들이 신고 갈 수 있도록 해주고, 밤늦게 찾아오는 손님도 반갑게 맞이하여 극진히 대접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본 관철은 속으로 크게 깨달았다. 세상에 나는 3천석이나 되는 부자인데 지금껏 누구 밥 한 그릇 주어 본 일도 없고. 돈 한 푼 준 일도 없으며 남 못할 일, 언짢은 짓만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덕진이는 저토록 알뜰하게 복을 지으면서 살고 있으니 저승의 창고에 돈이 가득할 수밖에 없지 아니한가.이렇게 생각한 관철은 덕진에게 저승 이야기를 하면서 덕진의 창고에서 빌려왓던 돈을 내놓았다. 그러나 덕진이는 그럴 수가 있는냐고 극구 사양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돈을 주지 못하고 그 돈에 얼마를 더 보태어 '덕진교'라고 하는  다리를 놓아 주었다.

 

위의 글은 우리절에서 매달 발행되는' 법의 향기' 란 책에 실린 이야기 중에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증묵-님의 글인데, 현세에서 지은 복업은 저승의 창고에 저축이 되고, 이생에서 짓는 악업은 전세에서 지어온 모든 복덕창고에서 빠져 나가고 있는것 같다. 우리 모두 그동안 얼마나 많은 복업저축을 해 놓았는지 알 수는 없다.

지금 까지의 일은 어쩔 수가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오늘 부터라도 차곡 차곡 착하게 좋은 일 많이 하면서,  내 복업 창고에 덕진이 처럼 많이 저축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다짐 해 본다.

 

토 일 제가 자리를 비워도 더 많이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 합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새로운 한 주가 시작 되네요.  남녁에는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합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장마 비 피해 없도록 주변을 잘 둘러 보시고, 7보시를 행하시어 복덕창고에 저축 많이 하시는 

맑고 향기로운 날마다 좋은날 복된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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