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후애 메밀꽃단지로 이동했다. 그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우리도 길을 따라서 메밀밭 안에서 몇 장 사진을

찍었다. 옆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단지도 보이고 고운님들과 같이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은 장소라고 추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차로 해변을 달릴 수 있는 구시포 해변을 신나게 달려서 바람공원으로 갔다. 그곳도 이국적으로 잘 꾸며

놓았다.

 

마치 네델란드의 어느 바닷가에 온 것 같은...잠시 사진 찍어주기를 즐겨하는 한분의 권유로 모두 맘껏 포즈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굴밥으로 유명한 수궁회관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요즘은 굴밥 대신에 바지락 비빔밥을 하는데 밑반찬이 맛있는 좋은 집이라고 추천하면서...

 

점심 식사 후 모양성 가는 길에 회원이 운영하는 새로 지은 웨딩회관에 들러서 뷔페식당에서 잠시 다과를 먹은 뒤에 고창 읍성으로 향했다. 몇 년 전에 밤에 보는 모양성이 아름답다고 하여 실루엣이 은은하게 흐르는 모양성을 밤에 거닌 적이 있어서 입구에서만

보고 차 시간에 쫓겨 발길을 돌렸다. 인천은 오후 4시 30분이 막차인데 정읍에서 타야 하기에...

마침 음성으로 가는 벗님이 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어서 편하게 잘 왔다. 일박이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다녀

온 것 같은 기분이다.

 

눈 감으면 지금도 꽃 무릇 붉은 비단보에 감싸인 선운사의 아련한 향기가 꿈결처럼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천지에 흐드러진 꽃 무릇 속에서 저마다 행복한 웃음으로 포즈를 취하는 정겨운 사람들의 고운 미소가 보이는 것 같기만 하다.

4~~5년 만에 만난 고운 벗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 새로운 얼굴들과의 아름다운 인연도 마음에 새기면서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음에 잔잔한 기쁨의 파고가 밀려든다.

 

이 가을 눈의 호사도 마음껏 누리고, 그동안 삶에 찌든 마음도 꽃 무릇 붉은 비단보로 찬란하게 휘감아 바람에 정화시켜 날려 보내고

곱고 고운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우리네 남은 삶의 가장 젊고 행복했던 순간을 새기며 살리라 다짐해본다.

생각해보니 모든 것이 고맙고 감사하기만 하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어제는 멀리 순자가 내가 며칠 연락을 못했더니 전화가 왔다. 호주에는 못가지만 순자와의 고운 인연 줄이 다시 이어져 너무 고맙다.

또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경이동생도 연락이 와서 반갑다. 사람의 인연이란 한쪽이 놓아도 다른 한쪽은 잡고 있으면 다시 이어진다고 말한 정현이가 보고 싶다. 잘 지내고 있겠지...먼 훗날 살면서 보고파지는 그런 사람 한사람쯤 가슴에 있다면 눈부신 이순간 지금

먼저 손 내밀어 연락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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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에서 고창 선운사 ‘선운 문화제’ 축제도 참관하고 지금 한창인 꽃무릇을 보러 선운사에 갔다. 인천에서 정읍 가는 첫차가

오전 11시 40분에 있어서 3시간 20분 걸려 도착하여 그곳 버스 터미널에서 흥덕-->선운사로 갈아 타고 갔는데 차 시간이 자주

없어서 도착하니 이미 문화제 축제 개막식은 끝나서 개회식과 시화전 시상을 보지 못하여 조금 아쉬웠다.

 

해가 지기 전에 꽃무릇 사진을 찍고 싶어서 허둥지둥 꽃무릇이 만개한 장소로 걸음을 재촉 했는데 그곳 넓은 주차장은 차의 홍수를 이루었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몇 년 전 단풍 축제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온 것 같았다.

천지에 흐드러진 꽃무릇은 선운사 주변을 온통 붉은 비단보를 펼쳐 놓은 듯 현란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바쁜 마음으로 사진을  몇 장 찍고 일행들을 만나 선운사의 추억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 후 산사음악회에 가서 '고창 농악 보존회'의 흥겨운 농악과  정율 스님의 청아한 목소리에 마음을 헹구고,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족들의 멋진 춤도 보고, 윤 수일 밴드의 흥겨운 음악을 끝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만난 정겨운 벗님들과 준비된 맛있는 바비큐, 다과, 여러 종류의 차를 들며 밤이 깊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다 자리에 들었는데 모처럼 수학여행 온 기분도 들었지만 방마다 떠드는 소리로 밤새 잠을 설쳤다.

 

아침 일찍 선운사 절에서 불공도 하고,  어제 못다 본 꽃무릇도 보고 싶어서 절에 갔는데, 어제 그 많은 사람들 때문에 사진을 잘

찍을 수 없어서 인지 아침 일찍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 들이 꽃무릇이 한창인 멋진 장소에는 삼각대를 세워놓고 작업에 열중이다. 아침 시간에 쫓기어 대충 몇 장 찍고는 달려 왔는데 일행은 벌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후에 메밀꽃이 만개한 장소로 이동한 후에  구시포 해변을 달려 바지락비빔밥을 먹고, 모양성을 보고 헤어지기로 일정이 잡혀

 있는데  사진을 한꺼번에 모두 올릴 수 없어서 내일 올리기로 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바쁘다는 핑개로 답 글도 제대로 못 올리고 찾아뵙지도 못해서 죄송합니다...꾸뻑~~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풍요로운  가을날 아름다운 추억 여행 많이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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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은 보는 장소에 따라서 사자모양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좀....

 

  약간 비껴간 옆모습의 암사자 모습같기도...

 

  새벽에 채석강 바다에 홀로 나가서 걷다가 일찍 산책 나온 두부부가 있었는데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면서...

멀리 채석강위로 공사가 한창인데 보기가 좀 그렇다...아침에 물이 차서 채석강 가까이 가지 못했다.

 멀리 채석강으로 점점 물이 차온다. 오후 2시쯤 물이 빠졌는데 산위 팔각정에서 물이 빠진 모습을 보았다. 채석강에 조수간만을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조석표를 찾아서 위도를 찾아야 채석강 밀물 썰물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채석강 앞에 안내소가 있고 예쁜 아가씨가 잘 설명해준다. 채석강 마실길도 있고 자전거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와 물을 쓸 수 있도록

잘 설치되어 있다. 모래사장이 그리 넓진 않아도 멋진 채석강을 보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식당도 엄청나게 많다.

 

 

 

 

 

 

 

 

 

 

 

 

                                                            적벽강에서

 

 

 

 

 

 

 

 

 

 

 

 

 

 

 

 

                                                        채석강 야영장 수도시설도 갖추어져있다

 

 적벽강

 

 

 

 

 

 

 

 

 

 

 

 

 

 

 

 

 

 

 

 

 

 

 

 

 

 

 

 

 

 

 

 

 

 

 

 

 

 

 

 

 

 

 

 

 

 

 

 

 

 

 

 

 

 

 

 

 

 

 

 

 

 

 후박나무; 수성당에서 마주 보이는 곳으로 후박나무군락지가 보이는데 그곳은 그냥 지나쳤는데 내소사절에 한그루 후박나무를 가까이서 ...

 

 

 

 

 

 

 

 

 

 일행들은 다들 어제 저녁에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일어나지 않아서 아침 식사는 조개중에서 제일 맛있다는 백합죽으로

아침 8시 반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아침 일찍 잠이 깬 나는 바닷가로 나가 보았다.

날씨가 흐려서 바다는 안개로  뿌옇게 보였고 아득히 그리운 수평선은 보이지 않았다. 채석강은 물이 들어와서 갈 수 없었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부근 해넘이 채화대와 야영장 등을 돌아 보고 오는 길에 채석강지원센터에 들어가서 근무하는

친절한 아가씨와 잠시 담소도 나누었다. 아침을 먹은 후에 적벽강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수성당에 들러서 전설이야기도 보고,   해변 둘레 길에 자생하는 여러 가지 야생화 사진도 보고,  오는 길에

팔각정에 올라서 보니,  사람들이 물이 빠져나간 채석강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차를 세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에 우리는 내소사로 향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향긋한 피톤치트 향이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것 같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내소사로 바뀌었다.

바뀐 까닭은 확실하지 않으며 그 시기만 임진왜란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보종각, 부안군 벽산면의 실상사터에서 옮겨 세운 연래루가 있다. 특히 대웅전은 조선 인조 2년(1633)에 청민대사가 지은 건물로

건축양식이 정교한데 단충과 보상화를 연속적으로 조각한 문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 밖에도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보물 제277호)과 3층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등이 남아있다.

 

불전에 보시하고 삼배를 올리고 나서 대웅전 삼존불 후면에 있는 백의 관세음보살 좌상 후불 벽화를 보러 옆으로 살짝 들어가면서

스님께 사진을 찍어도 좋은지 여쭈었더니 본래는 안 되지만...허락해 주셔서 귀한 보물 사진을 찍었다.

뒤에 나무로 긴 탁자가 놓여 있는데 타넘어도 안 되고 앉아서도 안 되고...

허리를 끝까지 재껴서 겨우 사진을 찍었다. 이 보물을 못 보고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고맙습니다~~~ 스님~~~^^

 

내소사 향기로운 전나무 숲길을 끝없이 걷고 싶었지만 돌아와야 하기에 대장금을 촬영한 장소에서 잠시 쉬다가 사천왕전을 벗어나서 돌아오는데 일주문 앞에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수령 천년이 되는 할머니당산나무와 수령 700년이 되는 할아버지 당산나무다. 그곳에서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당산제는 크게는 국태민안과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마을의 조상신(祖上神)이나 수호신에게 지내는 제사라고 한다.

바로 옆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청국장으로 점심을 먹고 부안터미널에 가서 집으로 돌아왔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곳저곳 많은 곳을 보고 와서 그런지 시간이 꽤나 많이 흐른 것 같은 기분이다.

 

정겨운 이들과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낸 시간 이였기에 참 많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젊은 날 만난 친구들이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어서 다시 만나다니...

세월의 무상함과 긴 세월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잘 살아 왔음을 기뻐하고,서로 격려해주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 주기를 서로 당부하고 기원하면서 돌아서왔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빌면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 또 건강하시기를...

 

천년 고찰 내소사는 많은 보물과,  전나무 숲길과,  절 터 뒤로 보이는 우람한 능가산이 너무 정겹고 푸근해 보이는

부처님의 품처럼 그윽하고 깊은 법향이 풍기는 아름답고 고요한 산사여서 그곳에 머물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를

떨쳐내기 힘든 곳이기도 했다. 이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채석강과 적벽강, 새만금방조제를 둘러서 내소사까지

한번 다녀 오시면 일상에 찌든 마음의 때 전나무향으로 드라이크리닝하여 향기로움으로 다시채울 수 있으리라고.....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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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긴긴 세월

7천만년 동안

숨겨둔

마지막 열정의 끝자락

디스켓에 저장해두고

저렇게 쌓아두고

의식의 끝까지 달려가

확인하려 했던

사랑의 메모리

어느 디스켓 속에 숨겼을까

벗은 욕망을 희롱하는

흐드러진 단풍 웃음

청석바위 같은 네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노을을 태운다

격포 바다

수평선 멀리

시월에 취한 나를

이태백이 웃고 있구나.

 

 

 

 

  사람의 인연이란 정말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깨닫게 된다.

남편이 20대 후반에 첫 직장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 중에 같은 띠의 동갑이 4명이 있었는데 모두 올해 환갑이 되었다.

소위 토끼 4마리라고 표현한다. 두 마리는 집토끼고 두 마리는 산토끼라고 자기들 끼리 그렇게 불러서 우리는 웃었지만... 

 

 그동안 서로 안부와 소식을 전하면서 살아 왔었고 자녀들이 결혼할 때 얼굴도 보면서 지내왔는데 이번에 부부 동반하여 같이 군산에서 모이기로 하여 내려가서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사업을 하시어 성공하신 한분이 많이 준비하고 후원도 해주시고 수고해준 덕분에 우리는 좋은 구경 잘 하고 와서 고맙다. 앞으로 일 년에 한번 씩 만나자고 약속도 했다.

 

수원과 익산,  광주, 인천에서 모두 모였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 맛 집을 찾아서 조금 늦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부근 월명 공원에 잠시 올랐다가 오후 6시에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해야 한다고 하여, 공원은 생각보다 호수도 있고 산책하기에 좋았는데 중간에 걸음을 돌렸다.

 

말로만 듣던 새만금 방조제는 엄청나게 크고 길도 잘 닦여져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량 통행이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중간에 휴게소와 전망대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어마어마한 방조제를 둘러보았다.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총연장 33.9KM 세계 최장 방조제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28300ha의 토지가 조성되며

오는 2020년 까지 산업, 과학, 관광단지로 개발 된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찾아보면 정말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기를...

 

사진에 취미가 있으신 한분이 계셔서 열심히 찍고 계셨는데 날씨가 흐려서 바다는 멀리까지 잘 보이지 않았다. 나도 석양의 황홀한 노을을 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고 그냥 부근에 초원과 바람개비만 몇 장 담았다.

저녁 무렵 채석강에 도착하여 부근 리조트에 짐을 풀어놓고 물이 차온다는 채석강으로 향했다. 오래전에 채석강에 다녀 온 적이 있었고  시까지 남겼지만 여유로운 시간은 가지지 못했다. 예전에 기억은 희미한데 그때는 줄을 쳐놓지 않은 것 같은데 자꾸 바위가 부식이 되어 떨어지니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줄을 쳐 놓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채석강 위로 너무 가까이 계속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서 귀중한 천혜의 자연이 훼손 될까 걱정이 된다.

 

채석강에 대한 소개는 사진을 참고 하시기를... 저녁은 꽃게탕과 회로 맛있게 먹고 밤에는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야참까지 먹었다고...

나는 밤에는 나가지 않고 다음날 새벽 바다를 홀로 거닐었다.

 

그때 쓴 나의 시를 다시 읽어보니 책을 쌓아둔 것 같은 바위들을 나는 디스켓을 쌓아 둔 것으로 생각했나보다.

그 디스켓 속에는 책보다 더 많은,  더 어마어마한 양의 추억과 사랑과 꿈과 그리움이 내장 되어 있으리라고...

이제는 그 많은 용량의 메모리도 너무나 작은 유에스비칩 하나면 다 저장할 수 있다는....

내일 적벽강과 내소사 편을 올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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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블로그 글에도 쓴 적이 있는 부녀회장을 지낸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자신이 좋아하고 통하는 사람들과 같이 남해 금산 보리 암에 간다고 언니도 같이 가자고 하여서 일행들과 같이 다녀왔다. 운전기사님의 배려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벚꽃이 아름다운 구 도로 쪽으로 운행을 해 주시어 광양, 하동, 섬진강 쪽으로 지나갈 때 마다 양쪽 길가에 흐드러진 벚꽃 길을 달리며 올 봄 처음으로 눈의 호사를 했다.

 

 

멀리 산꼭대기에는 진달래가 봉화 불처럼 산군데 군데 불을 지르고 있었고 산수유며 유채꽃까지 봄의 향연에 참석하여 우리는 탄성을 지르며 5시간 넘게 걸리는 긴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봄꽃 축제에 취하며 즐겁게 다녀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쁜 하루를 보내고 왔다.

 

회비를 내고 가야 했는데 얼굴은 모르지만 회장님과 잘 아는 분이 차편을 보시를 해 주시었는데 너무 마음의 빚을 지기 싫다고 했더니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빚을 안지고 살 수 있겠느냐면서....그래서 받기로 했다고...그래서 오늘 회비는 없다고... 떡이며 과일이며 절에 점심 공양까지도 모든 경비 일체를 은혜중생들의 보시로 다녀왔기에 한편 마음의 빚을 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기분은 더욱 좋았다. ㅎㅎ

 

남해 마늘이 유명하다는 말이 정말 피부에 와 닿았다. 밭에는 햇마늘과 보리가 파랗게 쑥쑥 자라고 있었다.

기사님이 이곳에서는 멸치 회를 마늘과 쌈으로 사서 먹는데 그 맛이 아주 좋다고 하여 돌아오는 길에 횟집이 즐비한 곳에 차를 대어놓고 잠시 물 회 맛을 즐기기도 하고 남해 특산품인 굵은 다시 멸치와 볶음 멸치 두 박스를 사가지고 왔다.

 

알뜰하게 집에서 허브차를 끓여서 준비해 온 회장님의 그 정성에 모두 감동 하고 헤어질 때 예쁜 주머니에 거울을 넣은 선물과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 차란 고운 시를 쓴 봉투를 하나씩 선물해주어 우리는 모두 감동 백배하여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오늘 하루 해수관음보살님을 뵙고 온 뿌듯한 기쁨과 회장님의 자신의 몸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고와 보시해주신 모든 분들의

공덕으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 집에 돌아 와서 회장에게 개인적으로는 나를 언니라고 하여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전화를 해서

' 송자야 오늘 덕분에 너무 고맙고 행복했고 수고 많이 했다. 고마워워~~. 했더니 언니 좋았어? 해서 그럼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그 동생의 아들 학교 자모인 나보다 10살적은 3째면서도 시아버님을 모시고 산다는 너무 맑고 착한 동생이랑 짝이 되어 이런 저런 많은 대화도 나누고 그 일행들과 같이 물 회도 맛보고...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 터널도 통과하고....정말 행복한 하루였음에 모든 인연된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동해 낙산사에 해수 관음 보살님이 상주 하시어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시고

남해 금산 보리암에도 천수천안 자비하신 해수 관음 보살님이 우리 나라를 지켜 주시고 계심에

낙산사에는 의상대사님의 원력이 충만하시고

보리암에는 원효대사님의 원력이 충만하시어

나라의 안녕과 평안, 경제 발전을 지심으로 서원하고 계실 것만 같아서 선지식님의 공덕으로 오늘 우리가 이렇게

평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겠는가 싶다.

모든 위대하신 조상불님께 두손모아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의 기도를 바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한창이라고 하니 한번 시간 내시어 봄의 향연에 잠시 바쁜 마음 내려놓고 꽃비를 맞아 보심도 좋겠지요....

봄은 눈 깜짝할 사이에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으니...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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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니고 있는 절에서 대전에서 개원불사가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계룡산 동학사에 들렀는데, 길가에 목련은 활짝 피었지만 동학사 경내에 봄꽃의 향기는 없었다. 아직은 회색빛 고즈넉함이 풍기고 있었지만 저 멀리 정겨운 산 능선에 그리운 눈빛

남기고... 돌아오는 시간에 쫓기어 바쁘게 디카에 몇 장담아 왔는데, 아무래도 꽃피는 계절이나 초목이 울창한 계절이나 화려한

단풍과 눈꽃이 고운 계절에 찾아 와야 더 멋진 여행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기와불사 접수를 맡고 계신 두 비구니 스님의 사슴을

닮은 눈망울에 담겨있는 맑음과 고요함에 잠시 속세의 번뇌가 씻기는 듯한 희열이 스치는 향기로움을 맛보았다.

 

 

종각사진을 좀 찍고 싶다고 두 스님께 나아가서 말했더니 그렇게 하시라고... 더 안으로 들어가시면 안 된다고....

출입 금지 구역이여서 양해를 구했더니 선뜻 허락을 해주실 때의 그 온화하고 청아한 목소리....

선정과 마음공부의 깊이가 느껴지는 조용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맑고 향기로운 자태에 쫓기며 살고 있는 급하기만 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모든 것은 서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달하고 들볶으며 발버둥 쳐도 될 것은 되고 안되는 것은 아니 된다는 것을....

여즉 살아오면서 겪어 왔으면서도 또 그 사실을 망각한 체 급하기만 한 자신을 반성 하면서....

이제는 조금은 삶의 여유와 성급하기만한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사 억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천명하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면서 나이만큼 성숙한 품격을 갖추려 노력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마음 다져본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고운 주말은 잘 보내셨겠지요?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 하시기를~~~*^^*~~~

 

 

 

 

 

 

 

 

 

 

 

 

 

 주말에 계속 바쁜일이 생겼다. 동안 친구아들의 결혼 때문에 소원했던 울산벗님들을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금요일날 홍대입구

참치전문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모처럼 훈훈한 마음으로 허물없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중식특선으로 실컷 먹고도 남길 정도의

푸짐한 양과 방 하나를 차지하고 오랫동안 밀린 수다를 떨다 왔다.

 

토요일은 피부가 안 좋은 남편과 같이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피부에 좋은 온천이라고 검색을 하니 유황온천이 좋은데 부곡과 백암,

도고 온천이 유황성분이 많다고 나와서 그중에 가까운 도고 스파를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토요일 오전 8시에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

현대 백화점 앞에서 도고호텔차편으로 2시간 걸려서 10시 반쯤 온천에 도착했는데 음식물 반입이 일체되지 않는다면서 큰 가방은

여직원이 열어보기까지 했다.

 

먼저 욕탕을 이용한 후에 점심을 먹고 스파를 하기로 했는데 위에 사진에서처럼 점심과 발마사지나 피부마사지를 패키지로해서

이만원 상당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여 그거 괜찮겠다 싶어서 예약을 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아서 약간 의아했지만

그 이유를 받아본 다음에야 느낄 수 있었다.

 

목이 아파서 마사지를 좀 받아본 나로서는 아가씨들 솜씨도 솜씨지만 그 시간이 너무 짧아서 화가 날 지경 이였다.

15분 만에 발마사지를 끝내다니...그래도 기본으로 30분은 해주는데...눈속임 같아서 너무 얄팍한 상술에 그래도 파라다이스도고온천호텔이란 이름을 걸고 그렇게 사람을 기만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나올 때 비용 정산하는 남자 직원에게 마사지 패키지 앞에 마사지 받는 시간을 15분이라고 왜 적지 않았냐고 말했더니 그냥 무표정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이 얼굴은 30분이라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이천 테르메덴을 다녀왔기에 실내는 그냥 비슷한 크기와 시설 이였고 옥외는 추워서 잠간 맛보기만 보고 들어 왔는데 성수기 때는

이곳도 닥터피쉬를 운영한다고 한다.

 

일본에 유황온천은 온천호텔 부근 초입에만 들어서도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이곳의 유황온천은 전혀 유황냄새가 나지 않고

백 프로 온천 물 일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지만 글쎄다 하는 생각이 든다....

오후 5시 반 서울로 출발하는 지라 그 시간에 맞게 중간에 남편은 생맥주와 닭튀김을 먹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을 기다려야 했고 오후에 대 욕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인산인해였다고나 할까...약간 따뜻한 날씨의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았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좀 더 아량 있는 운영으로 과일이나 간식정도는 가져가서 먹을수 있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온천수가 백 프로인지 유황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등도 친절하게 좀 명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마사지는 제대로 된 시간으로 써비스 차원으로 너무 이익만 쫓아서 눈속임으로 손님을 끌어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곰탕아 \8000이였는데 정말이지 그 맛이 너무 없었다. 완전 소가 발목만 적시고 도강한 맹물탕에 가까웠다.

추어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명세표에는 적혀 있었지만 안 된다고 했다.

 

저녁에 돌아와서 신촌역 1번 출구 맞은편 '우리 소 설렁탕'집에서 남편이 먹은 꼬리곰탕 맛하고는 낮에 그 도고호텔의 곰탕하고는

맛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나는 낮에 이름만 곰탕을 먹어서 회냉면을 먹고 딸을 위해서 곰탕을 사가지고 왔는데

정말 진국인 것 같았다. 그 집의 모든 메뉴 국물 맛은 같다고 하며 가게 앞에 큰 가마솥으로 계속 국물을 끓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그 식당의 전화번호는 02-701-2040 신촌 쪽으로 걸음 할 일이 계시면 한번 드셔 보시기를...

 

어제는 절에서 불공을 마치고 보살님들과 같이 대전에 다녀왔는데 집에 오니 딸이 디도스악성코드가 컴퓨터를 공격한다고

컴퓨터를 켜지 말라고 해서 며칠 바빠서 열지 않은 것이 잘 된 일이라고 했다. 딸이 백신을 깔아주어서 다행이지만...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피해가 없으셨겠지요?

잊지 않고 고운 걸음 주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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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는 남편도 몸이 안 좋고 나도 기침감기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일산 화사랑 참 숯 가마에 다녀왔다.

오래전에 친정 엄마를 모시고 남동생 내외와 같이 다녀 온 이후로 오랜 만에 간 것 같다.

올해 들어서 처음 갔는데 화, 목, 토, 일 숯이 나오는 날이라고 한다. 평일 이였지만 사람들이 숯이 나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그런대로 많이 계셨다. 들어가는 입구 도로가 새로 잘 닦여 있었고 숯가마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식당은 전에 건물은

창고로 쓰고 있었고 우선으로 가마 내에 간이식당처럼 조금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몸에 좋다고 동네 아줌마들은 거의 매일 오는 분도 계신듯해 보였다.

3355집에서 사온 과일과 먹을거리를 들고 숯불위에 고구마를 얹어 놓고 활활 타오르는 숯불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오랜만에 갔다고 4~5시간 중간에 쉬긴 했지만 왔다 갔다 했더니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약간 어지러운듯하다.

 

동지 날은 내가 다니는 종단에서 춘천에 새로 신축한  불사를 보러 가는 날이라 지하철을 타고 서울 절에 갔다.

 대구, 대전, 구미 등지에서도 많은 보살님들이 오셨다.

불사를 마치고 우리는 한 시간 정도면 돌아 올 수 있는 거리여서 인근에 있는 소양감 댐을 둘러보고 왔다.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구경을 하고 소양강댐까지 운행하는 버스 탈 차례를 기다려 긴 줄을 서있었다.

 

처녀 때 친구와 같이 그 당시로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댐이라고 하여 여름 휴가 때 보러 간 오래된 기억이 있는데

30년도 더 지나서 가보니 그때의 그 놀랍던 광경은 많이 희석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댐에 고여 있는 푸른 물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기분이다.

댐 밑으로 폭포수 같은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아야 장관인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물은 흘러내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이제 춘천까지 서울에서 전철이 다닌다고 하니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춘천에 가서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돌아와도 되는 좋은 세월이 올 것 같다. 내년이면 용산역에서 급행전철이 다닌다고 하니 멀지 않아 실천 가능한 일 같다.

북한은 우리들 안보를 시시때때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행복한 꿈을 꾸고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블로그를 열어 보지 못한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음에 고맙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추워지는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마니산 입구

 

 

 산 밑에서 보이는 마니산 정상

 372계단 중간부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처음 보이는 1004계단보다는 조금 쉽다는 두번째 계단 372계단

 

 

 위에 3장은 기상이 좋은 날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참성단 정상은 창살로 문이 잠겨져 있어서 조금 옆으로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모두 모여 들었다

 

 정수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멀리 보여서 한 컷

 

  참성단에서 선녀들이 춤추고 채화하는 사진

 

 

 

  그 옛날 마니산 아래동네에 사는 나무꾼이 산에서 신선들을 만나서 술을 얻어마시고 바둑 두는 것을 보고 자기 동네로 내려 왔더니

300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설화...

 

 

 

 

 

 

 

 

 

 

 

  남편이 시간이 되어서 오랜만에 마니산 등반을 했다.

광릉에서도 만나지 못한 올해 제일 아름다운 단풍을 마니산 초입에서 발견하여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숲에 단풍들은 거의 다 떨어지고 이미 갈색으로 퇴색되어 나목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였다.

 

정상 참성단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많은 소위 1004계단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372계단 쪽으로 올라 가는 비교적

순탄하다는 길이 있는데 오랜만에 가는지라 쉬운 코스를 택했지만 중간 지점에서 갑자기 어지러운 것 같아서

어떻게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하다가 김밥을 한 줄 먹고 힘을 내어 끝까지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 가서 보니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오고,  한켠으로는 산들이 보여서 바다와 산을 정상에서 다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산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니산은 사진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많이 흐른다고 한다.

한번 읽어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

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전국 제일의 생기처라고 소개되어 있다.

좋은 기를 받아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도 다리가 하나도 아프지를 않다. ㅎㅎㅎ

 

시간이 나시면 꼭 한번 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신 분들도 많고 평일인데도 참성단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통편은 인터넷에 들어가서 안내를 받아서 갔는데 인천 부평역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사이 버스정류소에서 90번을 타고

한시간 가서 강화시외버스 터미널에서 42번 버스를 타면 마니산 정문앞에 주차하는데 갈때는 잘 갔는데...

 

정수사로 내려오지 않고 다시 갔던길로 하산하여 그 반대편에서 다시 갔는데로 오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서울에서 오는

3100번 버스는 2번을 지나 갔는데도 반대편 버스는 한 대도 안왔다.

스마트폰을 하는 젊은이도 계속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 정수사에서 나오는 41번 버스를 반대편에서 타고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90번 버스를 타고 조금 늦게 돌아 왔다.

 

 조금 아쉬운 점은 버스에 타신 친절한 할아버지 말씀이 나온 곳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곳 화도버스종합 터미널이 있고

그곳에서 많은 버스들이 다닌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기다린 곳에서는 하루 5-6번 밖에 버스가 안 다닌다고 하셨다.

마니산관리소에서 그점을 명시를 해 놓고 안내를 잘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분만에 버스가 한대 다닌다고 하여 집에 차를 안가지고 갔고 그 청년도 계속 친구들이랑 전화를 하면서 차를 안가지고 왔더니

이렇게 교통편이 안 좋은지 몰랐다고 푸념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날로 더 추워지는 날씨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내가 다니는 절에서 나이대가 비슷한 보살님모임에서 스승님을 모시고 야외법회를 가졌다.

운악산 봉선사와 광릉수목원에 갔는데,

 눈부신 가을 햇살에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렀고,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은 우리네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다.

먼저 봉선사를 둘러보며 차와 다과를 마신 후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광릉에 갔다.

 

단풍은 이미 다 지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떨어진 낙엽마저 우리들 발밑에서 바스락거린다.

몇 번 광릉을 찾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 올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곳 이였기에

조금은 황홀한 단풍을 기대한 마음을 섭섭하게 했지만

키톤치트 향이 풍기는 맑은 공기가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은 상큼함에 금방 아쉬운 마음은 사라졌다.

 

약간 늦은 시간에 입장을 하여 동물원은 3시에 이미 문을 닫았고, 학생들과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 우리는 너무 넓어서

어디로 먼저 가야 할  지 잘 몰랐지만, 미리 몇 번 다녀 온 보살님의 안내에 따라서 삼림욕장으로 걸음을 옮겼는데

나무판자로 걷기에 아주 좋도록 오솔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걷다가  중간에 보니 이번 태풍에 그렇게 큰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쓰러진  나무군상들이 많이 보여서 우리들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마침 한 곳에 이르니 아직 건재한 화려한 단풍나무 한 그루가 우리의 발길을 붙잡는다.

우리는 그 나무를 배경 삼아서 저마다 고운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박고,  

다과를 나누며 저물어가는 2010년의 가을을 아쉬움 속에 배웅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나무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언제 또 다시 오겠냐고 그마저 보고 문 닫을 시간이 다되어 집으로 돌아 왔다.

 

스승님을 모시고 여러 보살님들의 은혜 공덕 덕분에 정말 흐뭇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박물관에서 우리들에게 설명해주신 분의 말씀이 5월 중순과 시월중순경(올해는 10월 20일경)이 광릉수목원을

둘러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인터넷으로 꼭 신청을 먼저 하신 후에 그 때쯤에 시간을 내셔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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