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를 다녀오면서 충북청원군미원면에 있는 '선녀와 나무꾼'이란 토속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치 고향집의 향수가 풍기는, 시골 외갓집 같은 소품들과 넓은 마당에 연못과 분수 등

토속박물관같이 꾸며 놓았는데, 철철이 아름다운 들꽃들도 많이 핀다고 한다. 그런데 낮에 많이 걸어서

너무 더워서 잠시 눈에 보이는 곳만 몇 장 사진에 담았다.

 

 

 

 

식당 안에 예전 우리 할머니 어머님세대에 사용하던 주발과 놋그릇, 등잔, 연자방아, 오래된 재봉틀, 병풍, 다리미, ....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온갖 소품들이 많이 보인다. 방에도 오래된 장롱 등이 많았지만

우리는 밖에서 먹어서 다 담아 오지는 못했다.

 

 

음식은 완전 깡 보리 비빔밥이 있고 값도 @5000이며 산채비빔밥은 @8000으로 쌀밥에 각종나물이 나온다.

 

큰 양푼에 모두 같이 비벼서 들어먹으면 된다.

 

 

 

그리고 다른 메뉴로 선녀코스와 나무꾼코스가 따로 있는데 2사람이상 주문 가능한 묵은지에 싸먹는 돼지고기보쌈과

 

밀전과 빈대떡부침이 곁 드려 나온다. 살얼음이 둥 둥 떠 있는 시원한 동치미국물 맛이 일품이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에는 건물 옆 오두막 같은 곳에 무료 노래방이 있는데 그곳에서 흥을 내어도 좋을 것 같다.

 

100명 정도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예약하면 그곳에서 가무를 즐기면서 식사도 가능할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남편과 고모부, 대구서 올라온 친구는 '반갑다 친구야'라는 현수막 밑에서

사진도 찍고 회포를 풀면서 노래 몇 곡을 부른 후에 다음에 볼 것을 약속하면서 아쉬움 안고 헤어졌다.

 

 

 

 

살면서 보고 싶은 정겨운 이들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지고 고운 노래 소리 까지 듣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같이 보낸다는 것. 이것이 삶의 향기요 행복이 아니겠는가 싶다.

 

다음 만날 때까지 내내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면서...흐뭇한 휴가를 보내고 왔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태풍 덴버에 비 피해는 없기를 바라면서... 

 

매사에 감사하며, 화내지 않으며, 비우며, 내려놓으며....

단순하고 담백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지독히도 더운 날 청남대를 갔다. 20년간 대통령별장을 하다가 노무현 대통령 때 충북에 귀속되었다고 한다.

 

지난날 우리나라 최고통수권자의 휴가생활을 조금이나마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도 같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역대 대통령실물 동상 앞에서 장래 원대한 꿈을 키워봄직도 한 장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더운데 휴가를 맞아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땡볕에도 대통령동상과 악수를 나누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보이고, 저마다의 독특한 포즈로 사진들을 찍고 있는데 나는 너무 더위에 지쳐서 사진은 안 찍었다.

 

그런데 초록 융단 같은 골프장의 더없이 넓은 잔디밭을 보니 뒹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 갔을 때 그 끝없이 넓은 초록의 바다가 생각났다.

 

 

 

 

남편과 고모부는 대학 동기다. 그래서 고모네서 대학 때 친하게 지낸 대구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보고 싶다고

올라오겠다는 것이다. 사고 후 못 가 봤다면서...

새벽같이 달려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하여 표를 끊고 기다리고 있었다. 모처럼 회포를 풀면서 진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친구가 아프다고 걱정 했는데 휴가를 즐긴다고 하니 많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친구보다 더 좋은 관계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싶다. 다섯 단짝에서 한사람 먼저 보내고 나니 더더욱 살뜰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이제 모두 일선에서 벗어나서 어중간한 낀 세대가 되어 삼식이넘(하루 3끼를 집에서 밥 먹는 남자를 그렇게 부른다) 신세라고 농담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너무 더워서 초가정은 생략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청주에서 좀 떨어진 미원면에 위치한 '선녀와 나무꾼' 집으로 안내했는데 아주 멋진 곳 이여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다음에 올리기로 하고...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뜨거운 우정을 막을 수 없고, 아무리 폭염에 찐다고 하여도 혈육지간의 정을 막지는 못한다고 생각된다. 모처럼 오빠 생일을 차려주어서 기분이 좋다는 작은 고모의 그 정성이 고맙고, 좋은 곳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파서 공군 사관학교 안 까지 드라이브를 시켜준 고모부도 고맙고...

 

 

 

 

산다는 것이 늘 은혜중생의 은덕을 입고 사는 것 같다. 대학찰옥수수라고 한보따리 사주어서 무겁게 들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넘치는 고운 정으로 가슴 한켠 청량한 바람이 불어 오는듯 행복하다. 동서가 챙겨준 알뜰걸레까지...

그래서 나도 아들 잔치 때 모두 맛있다고 한 두텁떡을 남편과 같이 신 반포 까지 가서 조금 사와서 냉동하여 가지고 갔다.

 

늘 혈육지간 지금처럼 고운 정으로 서로 나누며 배려하며 정답게 잘 지내시기를.....

더운 날씨 모두 모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서원합니다...

 

2박 3일간의 동기간 모임은 흐뭇하니 고운 정 가득안고 돌아왔다. 산다는 것은 늘 이렇게 보고픈 얼굴 마주 보면서 고운 정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으랴싶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무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다음날 동산계곡정상까지 차로 드라이브를 한 뒤에 내려 오면서 오은사에 들렀다가 아침을 먹고 부근 제2석굴암을 찾았다.

 

예전에는 삼존석불을 모셔둔 제단 앞에까지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밑에서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잠시 참배를 마치고 집에 바로 오려고 하였으나 마침 고모부가 휴가라고 하면서 기어이 청주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청남대에 갔다가 올라가라고 붙잡아서 청남대를 나는 예전에 가 보았으나 남편이 못 가 보아서 갔다가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 모임 내려가는 날이 마침 남편 생일이여서 우리 식구는 미리 지난 토요일 아들 며느리가 와서

생일행사를 미리 했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맛있었고, 용돈도 드리고,  건강하시라고 경옥고를 준비해왔는데

장복하면 몇 백 년을 산다고 한다. 남편은 그렇게 오래 살기 싫다고 안 먹겠다고 한다. ㅎㅎㅎ

 

 

 

대구 내려가니 큰 누님께서 미역국을 끓여주시고 집에 손자랑 음력과 양력 생일이 이번에는 겹쳐서 같다고 한다.

청주고모까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서 또 다시 축하를 했다. 모두 이번 사고 후에 다시 보니 더 살가운 형제애를 느꼈나보다. 아직도 현직에 있는 유능한 고모부는 옥상에다 20여 년 전부터 분재를 하고 있는데 800본이 넘는다고 한다. 봄에 꽃이 필 때면 장관을 이룰 것 같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는 집을 비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물주는 자동화 시스템이 일부는 되어 있지만 그래도 사람손이 정말 많이 간다고 한다. 고모는 우리 집 재산이 옥상에 다 있다고 해서 웃었다.

 

멋진 취미생활이 노후 생활 대비도 될 것 같다고 응원을 해 주었다. 지금이라도 화원을 차려도 될 것 같았다.

 

내일 청남대로 가기로 하고 저녁에 다도를 배운 고모가 차를 끓여 주어서 마셔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ㅠㅠㅠ

 

역시 나는 컨츄리 한가 보다 커피도 차도 몸에서 거부를 하니...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무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아주 특이한 새가 있었다. 흰색과 검은색이 몸 반을 차지하는...이름도 특이하다. 백한이라고...꿩같기도 하고...

 

 

 

 

 

 

 

 

 

 

 손님이 오면 저 소년이 닭을 잡으러 우리안으로 들어가서 붙잡는데, 닭들이 쉽게 잡히지를 않아서 한참을 애를 먹었다. 처음에는 갈고리같은 것으로 잘 잡았는데

크기가 작아서 다시 잡으로 오니 머리좋은 닭들이 알아 보는지... 

 

 팔공산 하면 흔히들 동화사나 파계사쪽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번에 시동생이 직접 섭외한 장소는 대구북쪽 연경동쪽에서

 

한티고개를 넘어가는 코스 였는데 한티고개 정상에는 차들이 진을 치고 피서를 한다고 그늘이 있는 장소면 모두다 자리를 펴고 먹고 마시고 화투나 카드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대구시내 온도보다 6~~7도가 더 낮았다. 그 골짜기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동산계곡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무지개가든은 마치 '콰이강의 다리' 같은 무지개다리가 있는 멋진 절경을 품고 있었다.

 

직접 키운 닭과 오리는 소개 글에도 있지만 그 맛이 일품 이였고 젊은 주인아저씨는 인심이 참 푸근하고 후해서 우리는 오리고기와 한방백숙으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밤새도록 들려오는 풀벌레울음소리, 계곡을 흘러가는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동기간의 뜨겁고 훈훈한 인정에 삶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다.

 

모든 준비를 해주신 큰고모님내외는 손자가 아파서 저녁만 드시고 내려 가셨다. 전날밤도 병원 응급실에 갔다 왔는데 낮에 케이크먹고 생일잔치 할 때는 신나게 덤불링도 하고 잘 놀더니...저녁에 다시 열이 오른다고 하여...우리 집안에 제일 어른이시기도 한 큰 고모부님은  늘 기꺼이 스폰서역활을 하시며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를 웃겨 주시는데 먼저 가셔서 못내 안타깝다.

다음날 아침식사 하면서 전화를 드리니 밤새 알콜로 닦아주고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하여 한시름 놓았다. 

내려 오는 길에 '백년찻집'이란 유명한 찻집이 보였다. 예전에 한번 가 본 곳인데 날아갈듯한 멋진 기와집의 정취와 

 차맛도 일품이다. 

 

 

 

 

 

블로그에 사진이 20장 이상 안 올라가서 제2석굴암 편은 내일 올리기로 하고...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보내면서....

 

무더운 날씨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멋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싶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4시간 배를 타고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찾아간 서해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절경이 기막힌 우리나라 서해쪽으로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마침 가는 날

해군부대장병들 합동 면회일이라고 해병가족 백여명이랑 같이 가게 되어서 팡파레까지 울려퍼지고 흥을 돋구어주었다.

 

아직 이른 휴가철이라 까나리여행사에서 패키지로 갔는데 맘껏 방이라든지 여러가지 편의를 봐 주셨고 안개때문에 하루 더 묵을 수 밖에 없었지만 불편함 없이 잘 다녀 왔다. 황해도 장산곶이랑 가까운 곳이라 인당수물에 몸을 던져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해 준 심청을 기리는 심청각이 잘 꾸며져 있었다. 요즘 무너져가고 있는 효사상을 심어주는 좋은 교육장이 될 것 같다.

 

콩돌해안에서 맨발로 걸으면 좋다고 하여 걸어 보았는데 그 감촉이 동글 동글 느껴지며 따끈 따끈해서 한번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천안함참사로 숨진 장병들의 그 한맺힌 장소에도 가 보았다.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유명을 달리한 장병들을 위해서 잠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빠삐용영화에서 주인공이 탈출을 시도한 그 까마득한 절벽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그 절벽을 백령도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발견했다고나할까....마치 장수들의 군상같은 바위...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사자바위, 장군바위...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홍도, ...많은 섬들을 가 보았지만 이곳 백령도의 바위군상들은 우람한 남성미를 풍긴다고나 할까...

 

세계 그 어느곳에 내 놓아도 더 멋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홍보와 하루빨리 쾌속선운행으로 세계인이 감탄할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섬 유람을 마치고 통일동산에도 올라보고 또 돌아 오는 길에 놀래미와 우럭 각종 회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멋이 아니겠는가싶다. 그곳의 회는 모두 낚시로 잡은 100%자연산이라고 한다.

정겨운 가족과 소주 한잔 앞에 놓고 먹는 그 기막힌 맛은 삶의 아름다운 순간이 아닐까싶다....

 

시간이 허락하면 대청도 소청도까지 거쳐 오는 것도 좋을것같고...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어군이 풍부하다고 한다. 단체로 낚시관광을 많이 오신 것 같기도 하다. 몽운사라는 백령도 최초의 절에 가서 세계 유명 스님의 발우도 보고

기독교역사 박물관에도 가고 .... 돌아 오는 길 인천대교의 위용도 멋지고....

 

일박이일이 이박 삼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잠시 세상의 묵은 먼지 말끔히 헹구고,  내가 좋아 하는 바다속에 푹 안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가족이 있어서, 아프고 수술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후의 여행이라 더 의미가 깊고 소중한 여행이 아니였나싶다.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인 백령도는 바다를 막아서 농토가 많아서 섬이면서도 농사를 많이 짓는 부농이 믾다고 하며,

백고구마와 약쑥으로된 여러가지 상품과 차 비누등이 있고, 돌에서 자란 자연산 다시마와 까나리액젖이 유명하다고 한다.

돌아 오실때  사오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 드리며 물론 우리도 한 보따리 사가지고 왔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백령도여행은 개인적인 여행보다는 패키지를 이용하심이 비용이나 여러가지로 편리한 것 같아서 추천 하면서 .....

 더운 나날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고운님들께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그동안 3달 가까이 블로그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도 꾸준히 걸음 주시고. 많은 용기와 따뜻한 마음 베풀어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꾸뻑~~~

 

 

 

 

남편은 많은 분들의 염려지덕분에 5월초에 수술을 하고 3주입원후에 계속 통원치료를 하여 경과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본인은 아직 통증은 지속된다하지만...딸이 휴가를 받아서  이번 휴가 때는 운전을 직접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고속도로에는 운전경험이 미숙하여...ㅠㅠㅠ

 

 

 

 

 

그래서 가까운 이천 테르메덴 온천리조트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입장료가 약간 비싸 긴하지만...

 

인터넷의 바다에서 테르메덴을 찾으면 놀랄 만큼 자세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고품격 한국의 대표적 명품온천이라고...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평일 갔는데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어린아이들 데리고 하루 놀기는 그저 그만 인 것 같았고. 여러 가지 어른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재미있고

좋은 곳이라 추천합니다.

 

 

특히 닥터피쉬는 정말 우리 식구는 본전 다 뽑았습니다 ㅎㅎㅎ

 

 

 

 

13만평의 숲이 우거진 실내와 실외의 환상적인 바다와 호수 같은 바데풀과 총1200평에

실내 바데풀 안에는 16종의 자극시설이 완비되어있어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특히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안심이 되고 그 많은 물들이 다 온천수라고 합니다.

실외에 여러 가지 테마 탕이 많이 조성되어 있으니 골고루 둘러보고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저녁에는 파인타운에서 잠을 잤는데 정말 멋진 곳 이였습니다. 꼭 예약을 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테르메덴 입장료를 30% 활인을 해주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성수기에는 조금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닥터피쉬는 해당이 안 된답니다. 휴가를 다녀와서도 기분이 상쾌치 못한 여행지도 있는데 이번 테르메덴이나 파인타운은

참 기분 좋고 모르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픈 멋진 곳 이였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걸음 주시는 고운님들 가내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따뜻하고 고운인사 남겨주신 아름다운 정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내일 백련도 다녀와서 또 인사 올리겠습니다~~*^^*~~

 

 

 

 

 

 

 

 

 

 

 

 

 

 

 

 

 

 

 

 

 

 

 

 

 

 

 기차 여행을 한지도 오래 되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황금빛 벌판에 내내 감격 하면서 대구 큰집 조카 결혼식에 다녀 올 겸 울산 금고 행사에 초대 받아서 혼자 먼저 내려갔다가 다음날은 겸사겸사 새 애기와 아들과 같이 시어른들 산소와 시숙님 산소를 찾았다. 마침 시동생이 차편을 내어 주어서 편하게 잘 다녀왔다. 대구에 처음 왔다는 새 애기와 아들 내외를 위해서 시동생이 산소 다녀오면서 송림사절과 파계사, 동화사절까지 3사를 구경 시켜 주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 본 천년 고찰 송림사는 예전엔 동화사 보다 더 큰 절 이였다고 한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처럼 예전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열심히 정진하고 계시는 스님들께서 의욕적으로 템플스테이도 운영하시고 고즈넉한 가을 햇살 속에 옛 선사의 고고함이 베어 있는 조용하고 그윽한 고찰의 분위기는 벌서 단풍이 한창을 지나서 스산함을 풍긴다.

 

 

 

 

멀리 단풍이 깊어가는 산마루를 바라보면서 한참 달려와서 파계사를 찾았다. 영조 임금과 깊은 인연이 많은 파계사 절은 한창 보수 공사 중이였다. 절 안내 글에 보면 영조임금의 도포가 발굴되었다고 되어 있어서 여기 저기 기웃 했는데 보이지 않아서 지나가는 스님께 여쭤보니 아직 일반에게 공개 하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대웅전에 들려 3배만 올리고 돌아 서 왔다.

 

 

 

 

 

영조임금나무라는 위 사진속의 글을 읽어 보시면 잘 알겠지만 너무 멋진 나무를 보면서 더 어둡기 전에 동화사 통일 대불을 보려고 서둘러 내려오는데, 이보다 더 멋있을 수 없다는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 길이 펼쳐진다. 차들이 늘어서서 많이 주차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여기가 단풍의 절정인 풍경 같다. 저마다 차에서 내려 사진을 박고 있다.

 

 

 

 

시동생이 많은 사진을 보내 주었는데 다 올리지 못해서 안타깝고. 용량 오버라고 한다. 동화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을 참배하고 통일 대불을 찾아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까마득한 옛날을 기억해보니, 그땐 계단도 없었고 그냥 큰 대불만 보았던 것 같은데, 양 쪽으로 탑이 위치해 있고 밑에는 내가 읽었던 책속의 주인공 큰 대사님 선사님들의 사진이 죽 펼쳐져 있다.

 

 

 

 

너무 어두워서 다 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아서 포토 스케이프로 다시 손질을 해서 올렸다. 시동생은 6시에 하는 저녁 예불을 보고 싶어 했으나 그냥 북치는 소리만 듣고 저녁에 큰 고모부가 또 우리 새 애기를 위해서 저녁을 횟집에 예약을 해 놓으셔서 시간에 쫓겨서 물러 나와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 가을은 얼마나 눈이 호사를 누렸는지 모른다. 어쩌면 나무마다 저마다 각기 다른 고운 단풍 꽃 축제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이는지...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저리 고운 단풍처럼 더 곱게 한 순간 찬란히 빛나다 사라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다. 어쩌면 자신이 평생 몸 바친 연구나 업적의 결실로 학문이나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단풍보다 더 고운 사라지지 않는 찬란한 업적을 빛내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똑 같이 일렬로 늘어선 나무들이 하나도 같지 않는 단풍 색갈이 신비롭기만 하다. 우리네 사람들처럼 각기 개성이 틀리듯이 저마다 각각 틀려서 더 조화롭고 고움에 새삼 깊은 감동을 준다.

 

 

 

단풍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호사한 올가을은 큰 고모님과 고모부 그리고 시동생과 여러 조카들 인척간의 깊고 따뜻한 정으로 내 마음도 진한 감동의 단풍물이 들어가는 듯하다.

 

새 애기와 아들도 집안의 화목함과 베푸는 인정을 배워서 앞으로 또 다음 대에는 베품을 받는 입장 보다는 많이 베푸는 쪽이 되기를 바람 해 본다.

 

 

 

 

제가 자리를 오래 비웠음에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한주 열어 가시고,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시는 멋진 한주 시작 하시기를 ~~~~*^^*~~

 

 

 

 

 

 

 멀리 누에 모양의 섬이 보인다

 

 등대 옆에 쉬어 가는정자

 

 멀리서 보면 작아 보이는 누에섬 뒷쪽으로 올라가면 등대가 있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져서...

 등대로 올라 가는 길 내려 오면서....

 멀리 학생들이 단체로 바다 체험 학습을 나온듯...

 누에섬 까지 왕복 일키로 정도의 거리를 걸어 가는데 오늘은 오전 10시 반 부터 오후 3시까지

현대판 모세의 기적,  하루에 한번씩 조수 간만 차이로 길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지금 이길은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인데 이 길이 생기기전에 길이 훨씬 멋졋다고 한다.

 

 

 

 갯펄엔 아주 작은 게들이 고물 고물 기어 나오는데 ...그냥 누에섬에 놀러 오셔서 열심히 잡고 계시는...

 

 

 

 

 

  요즘 인천에서 미래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로 7회 국제 환경기술전이 또한 열리고 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언니께서 그곳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마침 같은 모임에 가는 길에 조금 일찍 그곳에 참석해서 여러 가지 환경 체험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잠시 성공 사례 발표회도 보았다. 전국적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하천이나 강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가꿔 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부도에 살고 있는 분께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누에 섬에서는 하루에 한번 일어난다고 하여서, 오래 전 부터 가고 싶기도 하고 마침 모임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멀리 음성에서도 오시고, 고창에서도 오시고, 모두 맛있는 반찬과 매운탕, 수박, 묵은지, 복분자등 준비해온 음식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갓 잡아 온 소라도 삶아 먹고...밤에는 먼 바다까지 박하지를 잡으러 가고, 반은 남아서 생강, 양파, 마늘등을 다듬고 준비를 했다. 새벽두시 넘어서 간장 게장을 담는다고 ....

 

다음날 아침 식사 후 누에 섬으로 향했다. 멀리서 보이는 섬 모양이 마치 누에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빤히 보이는 길이 등대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니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강한 불볕이 따갑긴 해도 불어오는 해풍에 못 견딜 정도로 덥지는 않았다. 서해 바다는 바다 같은 맛이 없다고  늘 생각했는데, 시커먼 개펄의 마력을 아직 나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개펄에 머리를 박고 게나 조개, 낙지 등을 잡는다고 그 더운데도 부지런히 개펄 속으로 손을 뻗어서 마치 기계처럼 똑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바다는  저만큼 뒤로 물러나 앉아서 우리를 관망하고 있는 듯하다. 이 더운데 나를 보러 왔는가하면서 으쓱 하는 폼으로 말이다. 불어오는 해풍에 머리카락 휘날리면서 누에 섬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겼지만 핸드폰으로 찍어서인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환경 전에 가서 카메라를 떨어뜨려서 as센터에 맡기고 와서 핸드폰으로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 데로 몇 장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카메라가 없어서 얼마나 아쉬운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만다라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면서, 먼 훗날의  지구환경까지도 생각하는 그런 일상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도 녹색 지구를 위해서 일회용 소모품을 줄이고 환경오염이 줄어 들도록 세제도 적게 쓰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프레온 가스에도  신경을 쓰고

자동차 운행도 줄이는 그런 생활을 하시도록 힘 써 주시고, 또 시간이 나신다면 누에 섬에 가셔서 십계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모세의 기적을 한번 체험해 보시면 좋을 듯....

 

언제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금방 댓글에 답글을 올리지 못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늘 생각 하면서 살고 있다고....

제 맘을 전합니다. 느낌하고 계시겠지요 고운 님들~~~ㅎㅎㅎ

새로운 한 주 멋지게 열어 가시고,  아직 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신종 플로가 비상이라고 합니다.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날 보내시기를~~~*^^*~~ 

 

ps; 돌아 오는 길에 해풍속에 탐스럽게 익은 대부포도를 한상자 사왔는데 너무 달고 맛있습니다

 

 

      꼭 맛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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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시간 조절을 3초에서 4초로 늘였는데도 화면 전환이 너무 빠르네요 무슨 까닭인지?  ㅠㅠㅠ

 

 

 

 

 

 

 

 

 

 

 

 

 

 

 

 

 

 대조영 찰영장을 뒤로하고 언제 보아도 가슴이 설레는 동해 바다를 안고 조금 달려 오면 이내 낙산사 의상대가 보인다.

여느 사찰과는 달리 입장료는 없다. 입구에서 부터 참혹하게 불탄 자리에 그날을 상기 시키듯 사진들이 보이고 아직도 우리 시야에 그때 불에 타다 만 나무가 보인다.

 

나라의 국보1호가 타고 천년 고찰이 불에 타고 ...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완전히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지 짓고 있는 요사채 모습도 보이지만, 다시 멋지게 자리한 낙산사의 여러 절들이 보인다. 대웅전 뒤로 올라가서 해수관음보살님이 보이는데, 나는 의상대와 홍련암을 먼저 찾았다.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경주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낙산사로 오셔서

파랑새의 인도를 받아 용맹정진 끝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신 의상스님에 비해

유학을 포기한 원효스님이 관세음보살을 친견하려 낙산사로 오실 때

한 여인과 파랑새와의 조우는 대비적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학승이시며 우리나라 화엄종의 종조이신 의상스님과

화쟁사상으로 회통을 주장하시고 무애행을 행하시며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원효스님

두 분 스님의 행적에서

불가사이한 불법(佛法) 바다에 이르는 과정과

회향하신 덕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낙산사 의상대를 입력하면 많은 글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건져온 것이다.

고승열전 원효스님 편에서 의상스님과 원효스님과의 남다른 인연과 두 분 성불 과정을 읽었지만

화엄일승법계도를 완성 하시어 화엄종의 시조가 되시는 의상스님의 기념관도 있고 동해의 해를

제일 먼저 볼 수 있을 것 같은 의상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맛보게 한다

 

그곳에 앉아서 멀리 동해의 푸른 물결에 몸을 실고 더 멀리 끝없이 출렁이고 싶었지만...

혼자 떨어져 나와서 전화를 했더니 식구들은 해수관음보살님을 먼저 친견하고 내려오는 중이라고 한다. 홍련암에 보살님들이 12시 반 부터 1시반 까지 그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국수 공양을 하고 있었다. 고맙게 한 그릇 먹고 설거지를 하고 왔는데, 먹은 그릇은 설거지를 하고 가라고 적어 놓았는데도 그것을 또 안 지키고 가는 얌체족들이 보인다.

 

엄마가 이 많은 사람들 국수를 다 먹이려면 그 돈이 수월치 않을 텐데.. 걱정하신다. 홍련암에 가서 불전에 조금 보시를 했다고 ....안심 시켜 드렸다. 어느 사찰이건 찾게 되면 조금의 성의 표시는 하고 있다. 내 친구 중에 천주교를 열심히 믿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울산에 살고 있다.

 

아들이 오랫동안 고시공부를 하여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친구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어느 사찰이건 가면 꼭 보시를 하고 합장하며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절을 하는 것을 보았다. 성인에 대한 예우라고 했다.  

 

나의 종교가 귀하고 소중하면 다른 종교도 귀하고 소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만 공표고 다른 것은 곱표라는 그런 생각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는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르다고 했지 않는가 싶다. 그런 착한 생각으로 살고 있는 고운 친구가 문득 생각난다.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을 보고 돌아오는데 가슴 한켠 큰 보물을 안고 오는듯한 뿌듯함은 왜인지...

늘 나를 설레게 하는 동해 바다를 마음껏 품고 가슴 깊이 의상대의 그 푸른 소나무를 안고 해수관음보살님의 자비로운 미소 속에 흔들리는 나를 맡기고 돌아오는 길은 가볍다 편하다.

 

그동안 3박 4일 동안 81살 되신 친정 엄마와 함께한 2009년 여름휴가는 착한 딸 덕분에 잘 마쳤다.

그동안 미숙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아주신 많은 블로그님 들께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비 피해 없이 올 여름 장마가 잘 지나가 주기를 바램하면서,

늘 고운 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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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에 흘러 나오는 음악이 자명고 주제곡 이랍니다 "사랑이 죄 인건가요"

     화면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아직도 초보수준입니다~~(- . -) ㅠㅠㅠ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대조영 찰영지에 들렀다.

엄마와 딸은 가기 싫다고 하여서 상점에서 쉬라고 하고 옆지와 둘이서 한 시간 만에 다녀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대충 보고 나왔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웅장하고 높은 성은 실제로 보니 약간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안씨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그 철옹성을 기어오르던 사다리도 그리 높지도 않았고...

카메라 촬영 기술의 마술이랄까...

 

어쩌면 우리 삶 역시도 우리가 모르는 진실을 감춘 어떤 매직의 힘으로.... SF영화 같은 것은 다

컴퓨터 합성의 기술이 아니겠는가 싶다. 마침 자명고를 찍고 있었는데 드라마가 막바지로 가고

있어서 그런지 주인공들은 안 보인다.

 

이 무더운 날에 두꺼운 갑옷을 입고 엑스트라들이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휴식 시간이 되자  모두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한쪽 에서는 그 더운 옷을 입고 졸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한 사람이 오더니 우리가 있는 곳에서 곧 촬영이 진행 된다고 잠시 자리를 비워 달라고 양해를 구해서 그냥 사진 한 장 찍고 물러 나왔다.

 

중국의 황궁과 시장, 궁궐 안에는 이것저것 소품들을 갖추어 놓았는데 드라마에서 보는 것 보다는

많은 것들이 엉성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는 꽤 그럴듯하게 보이는데 말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실망이 큰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그 사람의 인품과 향기에 실망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기대는 실망을 낳기 마련이다. 우리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실망도 기대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입으로는 비우자, 비웠다, 하면서도 마저 비웠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 드라마가 탄생하기 까지 극본이나 배역 모든 인적인 것도 중요 하지만 그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중국의 황궁, 저자거리 우리나라의 관아, 민가, 시장 등....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렇게 우리 앞에 보여주고 있음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 수고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그 고마움과 종사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늘 고운 날 보내시고 낙산사와 의상대 홍련암 편을 기대해 주시기를....엄마와 딸이 쉬고 있는 상점에 황태가 좋아 보여서 사가지고 왔는데 그 아줌마는 정말 장사를 너무 잘하시는것 같았다.

대조영 드라마 촬영장은 생략 할까 하다가 무더운데 땀 흘려 다녀온 발품이 아까워서 ...

 

 

제 블로그를 늘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맘을 전 합니다~~~~

장마 비가 또 남쪽지방에 많이 내린답니다. 전국적으로 비 조심 하시고....

무더운 계절에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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