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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비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조식부폐를 먹은후에 아쿠아랜드에서 커피탕 딸기탕 솔탕온천욕과 물놀이를 한후에 설악으로 향하는 길에 대포항에 들러서 늦은 점심으로 회를 먹었다. 호객 행위가 보통이 아니었다. 다들 양식이 아닌 자연산이라고 하면서 광어 도다리 만원 오징어는 무한정 리필...

 

농어, 우럭, 광어에 오징어 회, 홍게, 까지 준다고 이끄는 곳으로 딸이랑 옆지가 먼저 정해서 들어간다. 

회는 싱싱하게 맛있었고 양도 많아서 푸짐히 먹었다. 매운탕꺼리는 리조트에서 매운탕을 하려고 싸 가지고 왔다. 그런데 이 무슨 조화인지 생선이 분명 3마리여야 하는데 달랑 뼈는 두 마리 밖에 없다.7만원이나 줬는데..그래도 서울보다는 싸지만...

기분이 좀 그랬다. 그 고기가 농어와 우럭 광어가 아니였단 말인지.... 

 

금호리조트도 나름 깨끗하고 좋았다. 솔비치 보다야 못 하지만...다음날 설악으로 향했다. 15분 거리라고 한다. 비가 잠간 내리더니 설악에 도착하니 그쳤다. 신흥사 절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권금성까지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었다. 신흥사 입장권은 @2500원인데 65세 이상은 무료라고 해서 엄마는 무료입장 이란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같다.

 

우리는 표를 끊고 들어가서 케이블카 타는 표를 끊었는데 왕복 @8500인데 그곳에서는 경로표가 없다고 한다.

비는 그쳐도 안개구름떼가 빠르게 산허리를 감싸 안고 흘러간다. 금방 눈앞에 보이던 산이 보이다 안보이다 하고 있다. 그 멋진 설악의 봉우리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이 안타까움이라니....

 

여느 때와 달리 케이블카는 한산한 편이여서 우리는 금방 타고 위로 올라갔다. 리조트에는 용인대 학생들이 많이 왔는데 그 학생들인지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는데 그 시간은 5분이나 될까 금방 너무  짧은 시간에 어느새 도착 했는데 올라가는 중에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니

 

도착해도 역시나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운무에 가려서 희끄무레한 울산바위의 흔적만이 어렴풋이 보일뿐... 날씨가 좋으면 노적봉과 7형제봉이랑 다 보일 텐데...아쉽지만 호떡을 사먹고 내려 올 수 밖에..

신흥사 극락보전에 들러서 부처님 전에 3배만 올리고 돌아서 왔다. 입구에 큰 대불좌상이 새로 조성되어

있었다. 외국인 학생들이 템플스테이를 하는지 대불 앞에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잠시 참회의 합장을 올린 후 점심은 감자전과 도토리묵과 산채비빔밥을 시켰는데 비빔밥과 감자전은 먹을 만 했는데 도토리묵은 영 오래 된 건지 너무 묽어서 젓가락질이 안 될 지경으로 다 부서져 버린다.

똑똑하신 우리 엄마께서 주방 쪽으로 가셔서 도토리묵이 이 동네는 다 진짜 국산 우리묵일텐데 우리 동네

 

토리묵보다 더 못하고 오래되었는지 상했는지 집어 먹을 수 가 없다고 한 말씀을 하시고 계셔서 나도 옆에서 거들었다. 관광지에서 이런 음식을 팔면 되겠는 냐고...외국인들도 많이 오실 텐데...했더니 대신 파전으로 부쳐 내어 왔는데 배가 불러서 싸와서 먹었는데 저녁에 먹으니 너무 맛이 없다.  

 

나라에서 관광지 음식 문화에도 좀 간여를 했으면 싶은 생각이 간절해서 한마디 하는데, 우리가 아무리 프랑스 파리가 아름다워도 그곳에서 먹은 멋진 식사가 없었다면 그 기억은 그리 오래 자기 못한다고 하지 않는가,

 

아름다운 설악산의 고운 추억을 되새길 때마다 먹었던 기막힌 감자전과 도토리묵, 산채 비빔밥이 생각나고 다시 또 한 번 그곳으로 가서 그 음식들이 먹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그런 맛있는 음식문화의 정착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좀 맛깔스럽게 그게 안 될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침에 잠시 비가 내려서인지 짙은 초록빛 설악의 향기가  온 몸 구석 구석 에어샤워를 해준다.

향긋한 초록 내음...너무 좋다.....설악의 품에 안겨서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발길을 돌렸다. 

 

저녁 무렵 리조트로 돌아 와서 척산 온천으로 갈려고 했는데 안내 아가씨 말이 이곳 온천 물도 척산 온천물과 똑 같은 물이라고 하여 리조트 지하에서 온천욕을 했다. 린스를 하지 않아도 머리가 매끈하다고 한다. 물맛도 좋았다. 그렇게 휴가 3일째 밤을 맞았다. 내일은 내려가면서 대조영 촬영지와 낙산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동영상이 잘 올라 갈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또 시도를 해 봅니다

고운님들 비가 많이 내리는데 비 피해는 없는지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서원 드리면서

젖은 기분에서 벗어나서 미소와 함께 하는 고운 날들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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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사진이 많아서인지 용량이 부족한지 계속 버퍼링이 심해서 동영상은 내리고 사진으로 올렸습니다~~ㅠㅠㅠ 

 

 여행 다녀 온 이야기를 쓰기 전에 먼저 제가 없는데도 제 블로그에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출근해주신 해바라기님과 그리고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댓글과 방명록을 남겨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 합니다 꾸뻑~~*^^*~~~~

 

대구에서 올라오신 81살이신 친정 엄마와 옆지와 딸과 함께 7월5일 이른 여름휴가를 양양 솔비치로 향했다. 아래지방은 장마라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우리가 가는 길은 아주 날씨가 좋았다.

천지만물 눈길 돌리는 곳마다 초록의 물결이 출렁이고, 들에는 벼들이 운동장에 앞으로 나란히 한 학생들같이 줄도 잘 맞게 크고 있다.

 

불어오는 바람결에 싱그러운 초록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개구리소리 새소리 물소리... 그동안 도시의 매음과 먼지 속에 찌들어 듣지 못했던 청각들이 일제히 열리면서 갑자기 모든 자연의 소리들이 오케스트라 합창을 한다. 좋다~~~길도 막히지 않고 목적지에 잘 도착했다. 솔비치는 기대 이상으로 어느 외국의 명소 못지않게 좋은 시설과 풍광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약간 늦은 점심으로 비치 내 식당에서 야채비빔밥과 곰취 돌솥밥을 먹었는데 좀 비싸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그리고 모든 식당들은 다 프랑스어의 이름 이였고 또한 이름값으로 그 실내 장식도 프랑스풍으로 아주 멋지게 잘 되어 있었다. 필리핀 세부의 그 멋진 샹그릴라호텔 수준과 비슷한...

실내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온천이 또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닐다  실내로 들어 올 수도 있게...모래를 털고 들어오도록 멋진 기계모래털이도 비치되어 있었다.

 

지은지 1년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모든 것이 깨끗하고 시설도 최신 시설로 잘 되어 있었다. 딸 덕에 호강을 매년 하고 있으니... 친정엄마도 좋아 하신다.그러면서 작년에 일본 여행 갔던 이야기를 하신다. 온천은 일본을 못 따라 간다고... 가고시마여행지가 다시 생각이 나시나보다. 내년엔 또 더 좋은 곳으로 같이 여행을 하자고 말했더니 매일 똑 같은 말씀 "이제 자는 잠에 죽어야지 너무 오래 살아도 안 된다" 그러신다. 그 연세에 이렇게 정신이 또렷하시고 똑똑하신 우리 엄마! 혼자서도 서울까지 잘도 찾아오시고...

 

그런데 작년보다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작년엔 잘도 내 모델을 해 주시더니 올해는 사진이 찍기 싫다고 하시면서 굳이 얼굴을 외면하신다. 늙어 쭈글쭈글한 얼굴 자꾸 찍으면 무엇 하느냐고 하시면서...세상에 그 누구보다 더 고우신 엄마도 이제는 세월 앞에서 예전 모습이 사라지고 있음이 가슴 아프다. 나는 저 연세까지 살 자신이 없다. 그런데 엄마는 얼굴이 예전같이 곱지 않으심이 불만이신가보다

 

욕심도 많으시지 ...그렇게 건강하심 되지 하는 마음이지만 나이가 80이 넘어도 여자는 여자인가 보다고 혼자 웃음지어 본다. 그래서 이것저것 얼굴에 발라라고 하면 말은 또 되었다 하시면서도 이거부터 바를까 이거는 또 언제 바르냐고 ㅎㅎㅎ 저녁엔 팩도 해 드리고 ...천성이 너무 고우셔서 언제나 사양부터 하시는 우리엄마 이제 좀 편하게 그래 고맙다 그랬으면 좋겠는데...그게 정말 안 되시나 보다. 다음날 아침 제공된 조식 부페는 그런 데로 좋았다. 식사 후 아쿠아랜드에 가서 재미있는 물놀이를 하고 설악금호리조트로 향했다.  

 

비 내리는 아침(사실은 밤 영시 30분이다) 오후에 저녁9시부터 지금껏 동영상 만들고 글 쓴다고...

고운님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서원 드리면서 그동안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님들께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이제는 사진 찍기가 싫다는 친구들을 그래도 지금이 낫다고 앞으로 십년후에는 그때 사진을 더 많이 찍어 둘것을 할거라면서.......

        친구들에게 얼굴을 공개 해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싫다네요 .....ㅎㅎㅎ

         청바지를 즐겨 입는 제가 잘 아는 그녀도 보이시죠 ㅎㅎㅎ

 

 

 

 

 

  흔히들 여자는 결혼하면 우정이 깨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40년 동안 변하지 않고 만나고 있다.

결혼하고 애기들 키울 동안 잠간 자주 안 만났지만 그 후로 오늘까지 쭉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부산에 사는 친구와 나까지 서울에 사는 두 명 그리고 대구에 다섯 명의 친구들이 일 년에 두 번 6개월에 한번 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남편들도 우리의 모임을 막을 수는 없다. 물론 다 알기도 하거니와 작년에는 중국 곤명 석림으로 여행도 다녀왔었다. 제 블로그를 그동안 보아온 님 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우리들의 별난 추억담은 끝이 없다. 다들 학교 때는 나름 공부도 잘하고 다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던 내 친구들은 결혼해서도 현모양처로 자식들을 얼마나 잘 키웠는지 카이스트 박사에, 동시통역사에, 정말 어디가도 자랑하고픈 대단한 친구들 이다.오늘 친구들이랑 너무 행복한 하루 보냈음에 고맙고 언제 까지나  지금처럼 다 건강하고, 가정도 평안하고,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빌어본다.

 

지금까지도 우리가 이 모임을 계속할 수 있기까지 수고해준 총무친구와 또 멀리서도 다들 달려 와 주는 그 변함없이 뜨거운 우리의 우정 

때문이 아닌가싶다. 만사 모든 일을 접어놓고 친구가 부르면 달려간다는 우리의 우정은 대단하지 않은가 싶다.

다들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제일 많이 만났는데, 내 블로그에 얼마 전 대청댐 송어 회 이야기를 올렸더니 이번엔 

그곳에서 모여보자고 하여서 오늘 또 다시 송어 회를 먹고 대청댐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많이 가물어서 인지 댐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보는 마음이 안타까웠다. 서울에서 친구랑 기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보니 논에 모심기가

한창 이였다. 얼마 전 내린 비로는 댐 수위가 높아지려면 아직도 한참 먼 듯싶다. 세계적으로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 속에 들어간다고 하니 정말 한 방울의 물도 아껴서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중학교 때인가 지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앞으로는 마실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하신 말씀이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 있다.

 

뉴질랜드 남 섬에 갔을 때 세계의 모든 물들이 오염 되어가고 있으니 만년설에 덮힌 마운틴 쿡 산의 그 빙하가 금보다도 더 귀한 인류를 살리는 귀한 생명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 가이드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는데. 아름다운 지구의 먼 훗날을 위해서 우리는 자연 파괴를 막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환경 운동가는 아니지만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 되어 간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이번여름에 우리는 또 에어컨을 돌릴 것이고 냉장고는 물론이거니와 조금도 걷지 못하고 자동차를 또 타고 다닐 것이다.

 

앞으로 살아갈 우리의 자손들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가뭄과 이상기온들이 계속되고 있다. 댐의 물도 말라가고, 정말 큰일이다.

오늘 대청댐을 보니 더 심각한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다 알뜰히 살아야 되겠지만,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 들은 지금보다 더  물을 아끼고, 오존층 파괴에 대해서 심각하게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녹색지구,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시는 고운 하루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

 

 

 오늘 우리들을 위해서 피곤하심에도 종일 기사와 가이드를 해 주신 멋진 그님에게 친구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 양어장 안에 크고 잘 생긴 송어들이 바글 바글 힘차게 헤엄치는 모습이 보일텐데....아쉬움이 크다

 

 

잘 생긴 송어 한마리 검색해서 건져 왔지요....

 

 

 

 

 

 

 

 

 

 

 

 

 실내 유리창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제가 잘 아는 그녀의 4년전에 모습이네요...........지금은 좀 변했겠지요..........많이 변했을지도....*^^*~~~

 

 

 

 

4-5년전에 대청댐 송어 양어장에서 모임을 가진적이 있었다. 주로 풍경 사진만 찍는다는 아는 동생을 졸라서 특히 여자사진은 안찍는다고 하는데, 나이가 제일 많다고 억지로 그날 모델을 자처하여 사진을 많이 찍었던 기억이 있다. 그 중 잘나온 사진을 크게 뽑아 주어서 거실 사진틀에 멋지게 장식해 놓고 지내는데, 시댁 고모들이 오셔서 아니 딸래미 사진도 아니고 엄마 사진을 ...하면서 놀리곤 한다. 요즘도 제사 모시러 오면 늘 한소릴 하는데, 아무래도 사진 작가가 찍어서인지 내 나이보다 엄청 젊게 나온 그 사진을 보면 즐겁다.ㅎㅎㅎ

 

오래전 추억의 장소에서 모임을 해서 쾌히 간다고 약속을 잡았는데, 하필 비님이 오신다. 그래도 그 멋지고 힘찬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송어님을 만날 생각에 아침부터 서둘러 빗속을 달려갔는데, 그 언젠가 나를 보면서 그렇게 환호하듯 기쁘게 뛰어 오르던 그 멋진 송어님은 다 숨어 버리고 보이질 않는다. 우산을 쓰고 카메라를 눌려 보지만...불러도 꿈쩍 않는 무정한 송어님님님~~~~~

 

다른 때 같으면 그 넓은 식당 안이 사람들로 북적일 텐데 비가 와서인지 빈자리가 많다. 우리는 안쪽으로 예약 석을 따로 자리해 주었다. 다들 먹고 담화 하는 동안 나는 혼자 나와서 몇 컷 했다. 비가 와서인지 마치 깊은 산속에 혼자 있는 것 같은 고요함을 맛보았다.

회를 좋아 하시는 가족들 모임을 하기엔 정말 좋은 장소 같다 . 멀리 대청댐으로 흘러가는 물길을 보면서, 고운님들 서로 마주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도록 통나무 탁자랑 의자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그냥 주변에 눈길 주는데 마다 강과 숲이 어우러져 여름엔 싱그러운 신록의 물결에 안길 수 있고. 가을엔 또 그 멋진 숲들의 

단풍단장을 맘껏 보면서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좋아 하는 그 송어회의 맛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나 할까....육식보다는 회를 좋아 하는 내 식성에 맞아서 좋다

그 시커멓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송어들의 부드러운 주홍빛 속살이라니....맨 처음 하얀 쟁반위에 그 황홀한 주홍빛에 

너무 놀라기도 했었다.

 

나는 잠시 맘속으로 그 멋진 송어들의 왕생성불을 빌어 주고는, 배고픈 시간이 지난지라 감사하게 야채랑 비빔으로 잘 먹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고운 정을 나누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돌아 왔다. 그 송어 회를 사오고 싶었는데, 아는 동생 말이 얼음 박스에 채워가도 집에 가면 이 맛이 안 난다고 해서 다음엔 꼭 식구들 모두 같이 와야겠다고 다짐하고 그냥 돌아 왔다.

가시는 길은 인터넷의 바다에 <대청댐 금호 송어 양어장> 하고 치면 자세히 잘 나와 있다. 나는 영등포역에서 신탄진까지 기차를 이용했는데 차비도 비싸지 않고 잘 다녀왔다. 영등포 역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좋은 분들끼리 즐기시면 행복 하실 것이다...

 

주말에 재충전하고 왔으니 이제 이번 주는 시아버님 제사가 화요일이라 바쁘게 지나갈듯하다. 오늘 아침엔 농산물 시장으로 노량진 수산 시장으로 마트로 바쁠 것 같다.집안 청소랑 밑반찬도 좀 해야 되고...요즘 제 블로그를 너무 많은 님들께서 많이 찾아 주심에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토 일요일은 글을 쉬는데도 더 많이 찾아 주심에 ...꾸뻑 ㅎㅎㅎ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멋진 5월도 벌서 중순이네요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로운 한주 시작하시기를 ~~~

 

 

 

21

 

 

 

 

 어제는 집에 있어도 아직 새반고리관 이상이 다 낫질 않았음인지 흔들리고 있는차에, 바람 쐴 기회가 와서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 견학겸 내친김에 낙산사 앞 바다까지 보고 왔다. 백세주는 순수 우리찹쌀과 쌀로 계약 재배를 하여 깨끗하고 몸에도 좋다는 회사측 영상물을 보고 여러가지 회사연혁과 이야기들을 듣고 암 예방까지도 한다는 12가지 한약재를 곁드려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란 인상을 받았다. 술도 적당히 마시면 보약 차원이란 생각에 놀랍기도 하고, 술로 피폐해져가는 주변 사람들을 보아온 나로서는 다시 한번 좋은 술을 빚고 있는 회사들이 각성해주기를 바라는 맘을 가지고 회사의 이익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그 마음이  진정이기를 빌어 본다.

 

아파트 부녀회와 봉사단 등에서 온 40-50대 주부들이라 그냥 나들이길이 좋기만 한데 강원도 횡성이라 그런지 산에 진달래만 보이고 높은산엔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우리는 또 다른 세상에 온듯 와아 눈이다 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4월의 눈 쌓인 풍경에 만족해야 했다.

낙산사 앞 바다에 도착해서는 바다가 우리를 안아 주기라도 하는것처럼 모두 달려 나갔다.아~~~동해의 푸른바다를 얼마나 그리워 했던가~~~ 내 뇌리속에 늘 그리던 울산 정자 바다의 물결도 흘러 흘러 이곳으로 왔을것이고, 그 언젠가 설악산가는길에 만난 그 푸른 바다물도 또한 여기에 같이 출렁이고 있으리란 생각에 눈이 아프도록 응시해 보지만...바다는 말이 없다. 아니 무언의 깊은 설법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변함없이 푸근하게 모든것을 포용해주는 깊고 큰 바다 앞에서, 이제는 나도 저 바다처럼 푸근하고 맘 깊게 모든것을 포용해 주어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하는 자성이 우러 나온다.  굳이 여기까지 쫒아온 욕심보따리는 잠시 내려 놓고 지난겨울 맘 상채기 많이 입은듯 푸르디 푸른 멍든 동해 바다의 신음소리인지 노래소리인지에 귀 기우려본다.

파도는 속절없이 밀려왔다 밀려 가고.... 우리의 추억도 어지럽게 밀려왔다 밀려 간다.언제였던가 그리 오래지도 않았는데 아득한 옛날인듯 추억은 바래져 부서지는 모래처럼 발밑에서 바스락 거린다.

 

아직은 봄바람이 차다. 그래도 우리는 한참을 동해바다를 껴안으며 오랫동안 눈이 아프도록 담아왔다, 오징어도 한축사서 친구랑 나누고 돌아 오는길엔 꽃놀이 행열도 아닌데 왜 그리 길이 막히는지 저녁 7-8시쯤 도착 한다던 차가 9시 넘어서 열시 다 되어서 도착했다.

종일 차안에서 꼼짝 안하고 앉아 왔더니 또 어지럽기 시작이다. 에효 이넘의 멀미같은 흔들림은 언제 끝날까나 월요일 아침 병원에 또 다시 가야 한다. 이렇게 평생 멀미하듯 어지럽게 살아야 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된다. 그래도 어딘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 온다는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집에 오니 남편이 대청소를 해 놓았다. 보너스를 받은것처럼 기분이 좋다. 그래서 나도 그님이 좋아하는 술을 가져 왔으니...약간 흔들리긴 해도 오랫만에 친한 친구와 종일 같이 긴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얼굴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시 주말이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늘 건강 잘 챙기시면서

술도 적당히 즐기시면서 가족과 같이 멋진 주말 보내시기를~~~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아침에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든다고 글이 늦어 졌네요. 제가 없어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많은 님들을

위해서 늦었지만 동영상 한편 올렸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즐감 하시기를~~~*^^*~~ 

 

 

 

 

 

12

 

 

 

 늘 어딘가로 떠나는걸 좋아 하는 나는 아마도 집시의 피가 흐르는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바람 쐬러 가자는 벗님과 함께 강화도에 갔다. 섬을 한바퀴 돌아 보는중에 초지진에 들렀는데.사적 제 225호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는데 사실 보이는것은 대포 한자루 밖에 없었지만 그 옛날 해상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서 조선 효종 7년에 (1656)년에 구축한 요새라고 한다.

 

고종 3년에 (1866)년 9월에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로즈)극동함대 및 고종 12년(1875)년 4월에 통상을 강요하며 내침한

미국( 로저스) 아시아 함대, 고종 12년(1875)년 침공한 일본 군함 윤양호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격전지라고 한다.일본군함 윤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 (1876)년에 강압에 의해 강화도조약(병자수호조약)을  맺어 인천, 원산, 부산항을 개항하게 되고 또한 우리 나라 주권을 상실하는 계기가 된 치욕스런 격전지인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그날의 치열한 싸움을 상기하여 자주국방의 의지를 다져야 할 역사적인 장소로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강화도에 온다면 꼭 한번 들려서 우리의 애국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심어주어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는길에 아주 분위기 좋은 참숯구이 장어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 실내에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허브랜드에 갔을때처럼 여러가지 인형들과 화병들이 보이고, 유아방에는 여러대의 컴퓨터까지 갖추어진 멋진 음식점이였다. 실외에는 족구장도 있고  휴계실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차와 잡지까지 갖추어져 있고, 연탄난로위에는 뜨거운 생강차가 늘 기다리는 그곳으로 한번 겨울 바람 쐬러 가심은 어떨런지요.집에 오는길에는 맛있는 강화 호박 고구마를 한박스 사가지고 왓는데 쪘더니 노란 속살이 정말 달콤 하네요

 

약간 흐린 아침이지만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13

 

 

 

동국제일가람 황악산 직지사를 찾았다. 고구려때 아도화상이 지었다는 설이 전해 지고 있으나 사적비가 허물어져 확실한건 알 수 없다고 한다. 신라 눌지왕2년(418)묵호자가 구미 도리사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후 645년 선덕여왕14년에 자장이, 930년 경순왕4년에는 천묵이 중수,936년 태조19년에 능여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수 했는데 임진왜란때 불타 1610년 광해군2년에 복구하여 60년후 작업을 끝마쳤다고 한다.

 

백과 사전에 보면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어 졌다고 한다.

조선시대 학조가 주지로 있었고, 유정이 여기서 승려가 되었으며, 경내 석조약사여래좌상 (보물 319),대웅전앞 3층석탑 (보물606)

비로전앞 3층석탑(보물607),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670),청풍료앞 3층석탑(보물1186)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아도화상이 구미에 도리사를 지은후 손을 들어 멀리 서쪽의 산 하나를 "저 산 아래에도 좋은 절 터가 있다"고해서

지었기에 직지사가 되었다고도 한다.

'직지' 라는 이름은  "불립문자 직지 인심 견성 성불" (不立文字 直指 人心 見性  成佛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참된 마음 곧 본성을 바로 깨우치고 밝히면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부처가 된다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어떤설이건 간에  백두대간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한반도 중심부로 들어오면서 그 기세를 낮춘곳이 추풍령이고, 추풍령을 지나면서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형국인 산이 황악산(1111m)이라고 한다. 학이 많이 날아와서 황학산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하는데, 1600년이나 된 오래된 동국제일가람 직지사를 찾은 보람이 너무 크고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고승대덕님의 부도탑 앞에서 잠시 고매하신 님들의 높은 불은에 깊이 고개 숙이며, 오욕칠정 피끓는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아직도 불립문자 직지 인심 견성 성불과는 너무나 먼 거리를 헤메이고 있는 사바 중생, 숙연히 두손 모아 참회의 염 가슴으로 읊조리는데아득히 멀리서 "활" 하는 선사의 천둥소리 들리는듯하다.

 

직지사를 인연하신 지금은  열반하신 큰 스승님들이시여, 그리고 지금 이시간도 법당에서 불공 드리는 모든 선지식들이시여~~~

세계 평화와, 인류의 행복과, 나라의 경제발전과, 남북 평화통일과, 이땅의 평온과, 일체중생 제도되고 성불하기를, 언제나 서원하고 계시겠지요

 

포근한 봄 날씨 같은 겨울의 주말은 고즈녁함 대신 봄기운을 불러온다. 울창한 소나무숲에서는 한마리 학이 푸른 하늘로 비상할것 같고, 울울창창 고목이 된 소나무 밑둥지는 거북등마냥 연륜의 향기를 내 뿜는다. 가슴 가득 두 손 벌리며 욕심껏 키톤치트향을 품어본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감로수 한잔으로 묵은 먼지 헹구어 내고, 시간에 쫓기어 돌아 서는데, 잘 가꾸어 놓은 직지자연공원의 키 큰 장승이 손짓하며 부른다.늘 맑고 향기롭기를 바램하면서 고운 한주 열어 가시기를~~~ 

 

 

 

22

 

 

 

 

 

 한민족의 수난과 선열들의 외세에 대한 항쟁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역사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흑성산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 보이는 기념관 탑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거림은

민족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음이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 오는 겨레의 탑은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의 모습을 형상화 하여

영원 불멸의 민족 기상과 자주 자립을 향한 의지를 나타낸 51m의 대형 조형물이다.

전 후면에 무궁화와 태극의 약동하는 부조가 있고 탑 내부에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4신도를 상징하는 모자이크조각이 4면을 장식하고 있고 바닥에는 화강석으로 국토가 그려져 있고 황동주물관 24괘로  방향을 표시 하였다고 한다.

 

마침 어제 간 날이 휴관일이여서 너무 한적했다. 몇몇사람 휴관일인지 모르고 애들을 데리고 온 분도 계셨지만...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더 웅장하고 고적한 독립기념관의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서, 책에서 배웠던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는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맘에 울컥해지면서 가슴 뜨거워오며 눈시울마저 젖어 온다. 

 

님들의 위대한 숭고한 희생위에 지금 우리가 여기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노라고 잠시 묵념을 올렸다.

한국을 빛낸 위대한 이름들 앞에서 다시 한번 또 맘속 깊이 우러 나오는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그 이름들 하나 하나 가슴에 담으며

새겨 읽어 나갔다. 

 

 20개의 테마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에 독립기념관이라고 치면 잘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것이다

시간에 쫓겨서 밖에 전시되어 있는것도 다 보지 못하고 왓음이 너무 안타깝다.꼭 다시 한번 더 가서 보리라고 다짐해본다

오래전에 왔었던 기억은 있지만....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돌아서 오는데 못내 아쉬워 몇컷 담아 왔다

 

가족나들이로 자주 찾아 보면 학생들이나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공부가 될것같다.애국심이 많이 결여된듯 자라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어릴때부터 심성 깊이 순국선열과 훌륭하신 애국지사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곳을 자주 찾아 가슴 깊이 새겨준다면 더이상 산 교육이 없을듯싶다.

겨울날씨 치고는 푸근한 아침이다.오늘도 순국 선열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좋은 하루 되시기를~~ 

 

홈 > 기념관관람 > 관람안내
요금
비고
무료 ※ 2008년부터 무료관람 시행
월(시간)-구분
하절기(3월~10월)
동절기(11월~2월)
입장시간 09:30~17:00 09:30~16:00
관람시간 09:30~18:00 09:30~17:00
정기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입니다.
단, 상설전시관외 야외전시, 쉼터 등은 개방 합니다.
전문 해설사 안내 예약
보다 쉬운 전시관 관람을 위하여 전문 해설사가 전시관 해설을 해 드립니다.
맞춤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
교육·연수기관과 단체 관람객을 위해 선택·맞춤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 해설사의 전시관 해설 (1시간 30분)
독립운동사 특별강연 (1시간)
통일염원의 종 타종 (30분)
일정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50명 이상 단체만 예약 가능합니다. (특강은 초등학교 제외)
프로그램은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예약 문의는 고객서비스팀 041-560-0356 으로 해주세요.
주 소 : (우) 330 - 843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230번지
대표 전화 : 041) 560 -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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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문의는 고객서비스팀 041-560-0356 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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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지원부 (전문 해설사 안내 예약) : 041) 560 - 0356 / FAX : 041) 557 - 8172
고객지원부 (장소대관 안내) : 041) 560 - 0353 / FAX : 041) 557 - 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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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 눌러 주세요~~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원에서 국화축제를 하는데, 다녀온 분이 말씀 하시기를 탐스런 빨간 사과밭 밑에 노란 국화가 만발한것이 참 인상적이라고 해서 꼭 가고 싶던차에, 벗님께서 동행을 해 주시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 왔다. 고속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라 그리 멀지 않고, 서산정류장에서 다시 홍성가는 직행으로 갈아타고15분정도 가서, 고북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길옆에 국화전시회란 프랭카드가 보이고 걸어서 5분정도 가면 멋진 국화 세상이 펼쳐진다.

 

70,000제곱미터의 과수원속에 쑥부쟁이,들국화, 주렁 주렁 메달린 조롱박, 수세미덩쿨,빨간 사과와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국화와, 천지에 진동하는 국화향기,그 향기에 취해 날아온 벌과 나비떼들, 광활하게 펼쳐지는 노랗고 붉은 국화로 만들어진 하트모양,우주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인지 ,아니면 그곳을 찾아오는 가을을

앓는, 가을을 타는,가슴이 시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해 주는 따뜻한 배려의 선물인지 ...

 

각종 행사들도 푸짐하게 치뤄 지고 있는듯하다. 사군자 전시회와 국화공예체험,죽공예 왕골문화전,고구마알타리캐기 체험,페이스페인팅,종이접기.우마차체험.나비곤충박제전시관,연날리기까지 날자별로 많이 준비되어 있는것같다.11월1일 개막식땐 유명 가수도 초빙되어 왔고, 9일 폐막식에도 풍물단과 스포츠댄스등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것 같다.특산품 음식들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는것 같고...

 

깊어 가는 가을의 향기를 맘껏 마시며 국화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충남 서산 고북면 국화전시회에 한번 가 보시라고 적극 추천하면서, 나무가 휘어지도록 주렁 주렁 달린 빨간 사과나무, 그 아래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발해 있는, 국화향기 진동하는 과수원은 이제까지 보아왔던 그런 국화 전시회와는 색다른 맛을 줄것이라고 생각된다.가족 나들이도 아주 좋을것같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고 읊은 서정주님의 시를 외지 않아도

우리몸은 한송이 국화로 피어나고, 국화향에 취한 걸음마저 비틀거리는듯하다. 해질녁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서산어시장에 들러서 저녁 찬거리로, 살아서 펄펄 뛰는 꽃게와 생선을 사온다면, 그 기분은 하늘의 흰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를것이라고 생각된다.

 

늘 어디로 가고 싶다면 동행 해주는 고운 벗님께, 아름다운 오늘 행복했음에 고마움 전하면서, 한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하트모양의 국화밭과, 진동하는 국화향으로,  보내기 싫어도 보내야만하는 침몰하는, 계절의 서글픔을 앓지 않고 보낼 수 있을것 같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진한 향기와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국화전시회의 가을풍경을 고운님들께 동영상을 통하여 전해 지기를 바램하면서...늘 고운날 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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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4만평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허브 아일랜드는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허브 식물원과 꽃가게, 그리고 하늘정원, 향기가게, 허브팬션, 선물가게, 향초방, 인형방, 만들기체험장방, 등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여기 저기 두서없이 막 다녔는데 보기는  다 본듯하다.

 

허브빵가게에서 빵을 사가지고 왔는데 색갈별로 허브향이 틀리고 그 맛 또한 다르고 영양가도 높으리라고 생각된다

허브사탕도 유칼리투스사탕은 기침 천식에 좋다고 하고 라벤다향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칼리투스나무는 호주에 여행가서 많이 본 나무인데 ,,,그래서 그곳에 자연은 많이 정화되어 세계에서 제일 맑은 나라인지도 모르겠다.

허브는 다 몸에 좋을테니간 여러가지골고루 맛보는것도 좋을것같다

 

간이 동물원도 있고 가족 소풍 하기에 너무 좋을것 같다.평일이지만 나들이온 사람들도 많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고 나이들은 어른들까지도 지나간 추억의 인형들을 보면서 옛생각에 잠시 젖어 보면 좋울것같다

 어디서 그렇게 아기 자기한 장식품들과 도자기인형들과 작은 소품들을 모아 왔는지....아마도 이렇게 이곳을 만들 생각을 한 사람은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늙지 않는 천진한 사람일거라고 생각되면서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죙일 구경해도 다 못 볼 만큼 동화속 주인공들과 수많은 인형들이 여기 저기 공중에 메달려도 있고...

선물가게 어디건 어느공간이건 다 공중엔 마른 꽃들과 조화로 장식되어 있어서 맘가득 눈가득 꽃에 취하게된다. 

그 어느공간이건 다 넘쳐 흐르는 허브향기라니....오늘하루 동심으로 돌아가서 어린날 잃어 버렸던 못난이 삼형제됴 만나고.빗자루 타고 날으는  마귀할멈도  만나고, 아~~ 허브향기의 홍수에 빠져 오늘 하루 종일 너무너무  행복했다........... 

 

지하철을 타고 오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약간 피곤하긴 해도 그래도 오늘의 이 행복감으로 충분히 지우고도 남으리라...

미국의 금융시장에 마비가 오고 증권시장이 폭락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 지지만...세상사 세옹지마라고 믿으면서... 

시간이 나시면 이 가을 행복한 허브향기에 한번 빠져 보심은 어떨런지요...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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