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신경을 거스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우리한 느낌이 괴롭히는 가운데 그냥 막연히 아플수만은 없어서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지광 스님의 '정진'이란 책을 읽었다. 특이하게 스님의 육성법문 시디가 책에 포함되어있다.

스님은 지금 곧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라는 당부의 말씀이셨고 책을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하라고 책 앞면과 뒷면의

인사 글 에서도 간곡하게 말씀하고 계셨다.

스님이 살아오신 일대기가 써져 있는데 남달리 병약하시어 여러 병을 앓은 적이 있으시지만 지금은 모두 극복 하시어

서울 능인선원에서 정진수행, 설법하고 계신 것 같다. 한번 기회가 닿으면 찾아뵈었으면 싶다.

 

글속에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들과 고사 등을 많이 풀어 놓으시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맘에 와 닿는 여러 글들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사진을 불빛 밑에서, 실내에서만 찍으면 제대로 나오질 않으니...

토요일 남편이 책을 반납하여 ... 다시 찍을 수도 없고....희미한 사진의 내용을 다 옮길 수도 없고...

책을 다 읽고 나서 금방 그 감동이 가시기전에 글을 써야하는데...  

 

마음에 남아있는 이야기 중에서 한편 올려보면,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려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강위를 발목만 적시면서

걸어오고 있어서 모두 놀라서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어떻게 강물 위를 걸어 올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강물이 얼마나 깊은지

물었더니 어떤 분께서  발목만 적실 정도의 깊이라고 하여서 그 말만 믿고 그렇게 걸어 왔다는....

의심 없는 확고한 마음의 믿음은 아무리 깊은 강물도 발목만 적시며 걸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며 동시에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져 불가사의한 경이로운 기적을  연출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옛날 어떤 왕이 늦도록 후사를 이을 왕자가 없어서 도인을 불러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 했는데 그 도인이 말하기를

'아이를 갖게 해 드릴 수는 있으나 그 아이는 한때 기쁨을 드릴 수는 있으나 곧 큰 비탄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그래도

좋으니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했다. 그 후 왕자가 태어났지만 얼마 후 곧 죽고 말았다. 많은 후궁들이 질투하여 아이를 죽여

버린 것이다' 슬픔에 빠진 왕은 거의 실성하다 시피 살다가 도인을 찾아가서 아이를 되살려달라고 부탁했다. 도인은

아이를 되살려 줄 수는 있지만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시 살아난 아이가 말하기를"대왕이시여 너무 상심 하지 마소서 당신은 나의 유일한 아버지가 아닙니다. 제가 지금껏 수백만 번

태어나고 수백만의 아버지 가운데 한 분일 뿐입니다. 사람의 만남은 모두 헤어짐으로 귀결 되는 법! 집착을 버리면 마음의 평안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 말을 하고는 아들은 다시 숨을 거두었다. 왕은 그 말을 듣고 크게 깨달은바가 있어서 다시는 괴로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세상사 괴로움 모든 것이 집착에서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마음의 삼독을 내려놓고 

지금 내 몸 건강함과 지금 내 곁에 머무는 모든 인연에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지족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스님의 말씀처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정진 수행하는 마음 키우며 착하게 살아야 하리라고 다짐해본다. 

 

어제 절에 다녀오면서 아는 보살님이 병원에 입원하여 문병을 갔다.

오는 길에 롯데월드를 지나오는데 옛날 한강을 오르내리는 뱃길의 석촌 호수가 보였다. 잠시 내려가서 산책하시는 분들을 따라서 걸어 보았다. 가족 나들이 나오신 분도 많았고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건너편 놀이기구를 타면서 고함지르는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며 웃고 있는 유유자적한 분들도 많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져 나온다. 도시 복판에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고...서유럽을 다녀왔을 때도 느꼈지만 역시 서울은 살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처럼 느껴진다.

 

새삼 오늘 살아 있음의 감사로 모든 눈길 마주치는 만다라에게 사랑과 감사의 미소를 보내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같은 문학회의 부회장님을 맡고 계신 선생님의 2번째 시집을 받아보았다.

책 제목위에 세로토닌 시집이라고 써져 있는데 그 뜻은 책 뒤표지에 설명 되어 있는데 사진을 밤에 실내에서

찍어서 그런지 다 떨리고 잘 나오지 않아서 대충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세로토닌이란....

 

세로토닌은 혈청이 혈관을 긴장 시킨다는 의미의

SERO TONI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활력의 원천"이 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아직 그 기능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 인정한 세로토닌의 가장 큰 기능은

바로 항우울입니다. 우울증 치료제 SSRI(SERECTIN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역시

세로토닌을 이용해 항우울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세로토닌 치료는 우울증 뿐 아니라, 강박증, 충동, 폭력성, 섭식장애, 중독, 공황장애, 들에도 매우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이런 신경증의 대부분이 세로토닌 부족에서 비릇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살자와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 건 이런 세로토닌의 결핍현상의 결과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세로토닌이야말로 행복을 키워주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문화원 이사장 이시형 박사님 말씀中>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논어의 한구절을 다 앎에도 우리는 오늘도 무엇을 위해

그렇게 달리고 있는 것일까? 모두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고, 행복한 삶은 어디에 있냐고

묻곤한다. 행복찾기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시의 한 수 한 수에는 너무 빠르게 달려 우리가

놓치고 있던 행복을 일깨워준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찾았다. 바로 여기에.

 

                                                                  _  정신과 의사 이 시형  -

 

 

 

평소 조금은 느긋하고 낙천적 성격인 선생님의 시는 읽는이에게 참 편안하고 푸근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조금은 세상을 초월하신듯 그 인품이 익어감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모습

 

 

법정 스님은

나의 거울입니다

그것이

나의 모습은 아닙니다

나의 모습은 나의 그림자일 뿐 입니다

텅빈 충만은 스님의 몫이요

나는 스님은 아닙니다

세속적인 허욕으로 살아 갑니다

안되는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나의 모양으로 일상이 되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님을 보면은

나도 몰래

스님을 닮으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소유를 몸소 실천 하신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그 행을 배우고 실천하고 싶지만

삶의 습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도 힘들거니와, 이미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없음에 마음으로는 갈망하지만

그 행을 쫓아가기는 힘든 일이 아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마음만은 스님을 닮고 싶다는 ....

 

행복을 찾아 가는 길은 어쩌면 많은 것을 욕심 내지 않고 지족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연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착한 심성으로 나와 인연된 내 곁에 있는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지고 지순한 마음으로

그들의 일상이 평안하기를 서원하면서 ....

내가 숨 쉬고 있는 이생의 모든 만다라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고요하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각박하고 힘든 삶에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안달하지 않고, 지족하는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말미에 '아내와 내가 하는 이야기'시리즈를 읽어 내려가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그 사모님을 뵌 적이 있기에

두 분의 얼굴 표정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만든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면서 행복을 찾고 싶은 분은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행복이란 칼 부세의 시처럼 산 넘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제는 간밤에 화장실 변기 수조에서 계속 톡톡 소리가 나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수리하는 곳을 찾아서

사람을 불러서 부속을 갈고 고쳤고, 또 이달에 애들로부터 받은 금일봉으로 차 뒷바퀴 2개도 바꾸었다.

앞 바퀴는 작년에 아들이 휴가 가면서 바꾸어 주었다.

 

생각지도 않은 돈이 들어 갔지만 그래도 갈고 나니 '늘 갈아야 되는데..'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없어지고 승차감도 좋다.

어쩌면 행복이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평범함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언젠가도 말했듯이 그런 것이라고...

우리가 못 견디게 권태로워하는 지루한 일상이 행복임을 깨달을 때 일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단순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음과 생각의 번거러움을 벗어나는 것이 요즘 내가 꿈꾸는 행복이지만

마음은 일순에도 지구를 몇바퀴 돌고 있음에,  언제 옛 선인들의 그 고요함을 맛볼 수 있으려는지....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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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스님

 

 

 

 

 

 

   '은둔'책은 머리글에 나와 있듯이 근,현대 33인의 선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자신에겐 추상같되 남에겐 훈풍이 되었던 이 선사들에게 은둔이란 단순히 세간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빛을 감춘 채 중생 속에 숨어들어 중생과 함께하는, 수행의 궁극으로서의 은둔이었다.

결국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보다 중생 속으로 들어가 어우러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먼 만행' 이었다는...

 

불자는 불교에 갇히고 선승은 선에 갇히는 게 다반사인 이 시대, 이들의 삶과 가르침이 이토록 생생히 살아나고 있으니

이들은 진정 간 것인가 온 것인가....

위의 내용은 머리글에서 옮겨 온 글이다. 그동안 읽어온 고승열전에서 알려진 선사님들도 계시지만 은둔 책에 나오는 선사님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많다. 그야말로 깨달은 후 중생 속으로 사라진 분도 계시고, 세상 어두운 곳에서 한 몸 던져

중생을 구제 하신 후 이름 없이 어딘가로 은둔하신....

 

한 분 한 분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고 그 깨달음을 향한 지독한 자기 성찰과 칼 날 같은 냉철한 공부하는 과정은 한 몸 던져 목숨을 내거는 ...

우리로서는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무섭도록 처절한 과정 끝에 한 소식 이루시어 세상만사를 꽤 뚫어 보시고 우리에게 삶의 나침반을 제시하시었다.

주역을  500번 탐독하신 탄 허 선사님은 철저한 정진 끝에 유학과 도학에 이어 불법을 단박에 꿰뚫었다는 것이다.

 

주역과 정역에 통달했던 탄 허 선사님은 뛰어난 예지력으로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패한다는 것과, 현재 23도 7분가량 기울어진

지구의 축이 바로 세워 지는 날을 후천개벽으로 보았으며, 이후 윤달과 윤날이 없어지고, 극한과 극서가 없어져 지구가 거듭난다는 것이며, 지구가 바로 서면서 북극이 녹아  일본 영토의 3분의2가 침몰하고 .....위에 사진 글에 있다.

 

남을 해치거나 해친 나라는 필히 그 대가를 치르고, 남을 돕고 평화를 일구는 이들은 복을 받는 것으로 귀결되니,

참으로 오늘 하루의 삶을 엄숙히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탄 허 큰스님의 예언이 맞아 가고 있음에 지난 시간 알게 모르게 숱하게 지어온 죄업을 참회하면서....

선인선과 악인악과라고 했던가...지은 업은 못 없앤다고도 하지만 착한 일 많이 하면서 살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모든 책들이 그렇지만 은둔이란 책을 읽고 나면 정말이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생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자성 찾는 공부 열심히 하여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게 된다. 좀 더 일찍 이 생각을 했었어야 했다고....후회하지만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그 말을 새기면서 참회의 기도 쉼 없이 하리라 다짐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착하게 선업 쌓으며 맑고 향기로운 고운 봄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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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하는 나무'란 책을 지난겨울부터 아껴서 읽었다. 매일 알래스카를 꿈꾸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알래스카로 달려가고픈 충동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다.

호시노 미치오란 저자가 한 사진작가의 알래스카사진을 보고 그기에 빠져서 10대 후반에 알래스카를 방문했다가 알래스카의 매력에 빠져서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사진에 담아낸...

그의 이야기이다. 그는 훗날 미국에서 그 사진작가와 만난다.

 

꿈을 향한 청년의 꿈같은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세상 무엇보다도 아름답다는 알래스카를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야생 동물을 사랑하고, 긴 겨울 끝에 오는 알래스카의 짧은 봄이면 이끼 같은 툰드라의 벌판을 달려가는 카리브떼 들의 장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손짓하는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로운 세상....분홍빛 하늘이 몇날 며칠이고 계속되는...

사람들은 모두 사랑에 취한 듯, 분홍빛 수줍은 얼굴로 분홍세계에서

그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가을 밤 흐드러진 밤하늘의 별 밭에서 꿈을 심고, 꿈을 피우지 않을까....

 

연어잡이로 유명하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알래스카는 이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는

너무 아름다운 해안과 절벽과 수만 개의 골짜기가 있다고 한다....

언젠가 꼭 한번 알래스카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본다.....

 

알래스카를 다녀오면 때 묻은 우리 영혼도 깨끗이 맑아 질 것 같은....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각박한 도시생활의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만이라도 맑고 향기로워질 것 같은

'여행하는 나무'란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봄날 보내시기를~~~*^^*~~~

 

 

 


 

 

 

 

 

 

 

 

 

 

 

 

 

 

 

  

 

 

 

 보통 책의 1.5배 크기의 글자크기도 15pt의 큰 책을 남편이 도서관에서 빌려다주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요즘 도서관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이런 저런 책들을 보다가 오랜만에 큰스님들의 법 향이 풍기는 책을 대하니

청량한 산사에 다녀 온 것 같은,  마음의 샤워를 한 듯 맑아지는 기분이다.

예전에 내가 읽은 고승열전의 종합 본 같은 책이다.

 

익히 알고 있는 큰스님들의 일화나 기행, 출가한 배경이나 역사 속에 뛰어 들어 불교 정화를 이루어낸 이야기나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서 몸을 던진 이야기나 목숨을 바칠 각오로 구도에 정진하신 이야기 등...

큰스님이 되기까지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행의 과정과 득도하신 후에도 산 부처님 같은 자비심으로

 

가난에 찌든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앞날을 내다보고 이루어낸 업적이나 일화들이

페이지마다 넘쳐흐름에 감동으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한 마리 고고한 학처럼 고매한 인격으로 장자 불와, 확철 대오 하신 완전한 인격의 결정체...

오로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다 가신 거룩하신 큰 스님들의 원력으로 오늘 우리가

삼보의 은혜를 입고 이렇게 잘 살고 있음에 두 손 모아 감사와 고마움의 합장 기도를 올리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도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요즘 10대부터 3,40대 젊은 분들께서도 제 블로그를 많이 찾아 주고 계심에 고맙습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봄날 보내시기를~~*^^*~~~~

 

 

 

 

 

 

 

일타큰스님의 책은 전에도 읽었는데 스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책이야기 '인연' 편에 잘 소개 되어 있어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스님의 책을 읽으면 신심이 저절로 솟구쳐 올라서 당장이라도 속세를 떠나서 불가로 뛰어 들고픈 마음이 불처럼 일어나지만...현실은 여의치 못하고...잠시 한 순간이 지나가면 또 일상의 습에 젖어서 나태해지기 마련임이 안타깝다.

스님께서는 우리가 성불을 하기 위해서 행해야 할 수행법 4가지를 말씀 하셨는데 참선과 경전공부와 염송과 진언염불을

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다 지극 정성 지심으로 진실된 마음을 다하여 하라고 하시면서 자신 집안의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스님의 증조외할머님께서 평생으로 아미타불을 지성으로 불공하시어  돌아가시자 멀리서 그 집에 불이 난 줄 알고

물동이에 물을 퍼 담아 달려온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보살님의 돌아가신 몸에서 방광이 대낮같이 빛났다는 것이다.

불을 켤 필요도 없었거니와 그 불빛이 멀리서 보았을 때 마치 활활 불이 타는 것 같이 보였다고 하니....

이에 스님의 친가 외가 일족 41명이 모두 절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스님의 모친과 외삼촌... 많은 친인척 분들이 대도를 성취하신 이야기들은 '인연'편에 많이 이야기 되어 있고

스님께서  손가락 4마디를 다비하신 일이며 확철대오 하신 일들은 스님의 여러 책속에 나오고 있지만 도서관에 스님의 책이 다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있는 책으로 만족하면서 보았는데 이 책에는 스님이 어리석은 중생들의 공부를 위해서 여러 방편을 설하신

가운데 증조외할머님의 이야기를 쓴 것이 설해져있다.

 

 

우리가 사후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믿으면서도 그 마음이 때로는 흔들리기도 하고 의심도 품게 되지만 큰스님께서는 직접 보고

겪으신 일이기에 자신 있게 우리 앞에 철저한 믿음으로 깨치기를 간절히 말씀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탐 진 치 삼독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욕칠정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중생마음을 비우고,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야 하는데 마음의 고요를 찾지 못하고 불공만 하면 마장의 늪 속으로

끌려들어 가고 있음에 한탄스럽기만 하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전전 전생의 습을 고치지 못하는 이 안타까운 마음....

헬만 헤세가 말했던가? 산다는 것은 묵은 죄 위에 새 죄를 쌓아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후회하고 참회하고 ...또 참회하고...끝없는 참회로  두 손 모아 서원하면서...

세상 모든 만다라가 다 무탈하고 평온하기를,,,,출렁이지 않고 고요하기를....맑고 향기롭기를....

 

위의 사진에 있는 팔복전을 부지런히 지으시고, 자주 화 내지 마시고,

복은 아등바등 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고....

얼마 전에 아들의 이사 할  집을 구하러 마음이 급해서 몇 군데 쫓아다닌다고 바쁘게 설쳤지만...다 되지를 않아서 속을 끓였더니

아들이 너무 서두르지 마시라고... 자기들이 이사할 운이 있으면 다 되게 되어 있고...아니면 안 될 것이라고....

 

아들에게 도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모든 것이 다 억지로 안 되거니와 고요한 마음으로 서원하고 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 좋은 인연의 열매가 익어가서 나날이 좋고 좋은 감사하고 고마운 날이 올 것이라고 마음을 비우면서.......

화 잘 내고,  급하게 서두르는 이 마음 고치기를 참회하면서...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어제 보살님의 차를 타고 한강로 쪽으로 달려오는데 맞은편 산에 개나리가 정말 탄성을 자아낼 만큼 풍성하고 화려한

노란꽃다발 산을 통째로 선물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봄은 정말 축복받은 행복한 계절임을....

살아 있음의 기쁨을...대 자연의 선물을 우리 모두 감사하는 고운 봄 보내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 하시기를~~~*^^*~~~

 

 

 

 

 

 

 

 

 

 

 

 

 이미 오래전에 읽어 보신 분들이 많은 '꼴' 만화를 읽었다. 만화를 그린 사람은 고우영씨이지만 감수를 하신분은 신기원님인데

9권외에 '신기원의 꼴 관상학'이란 책이 또 한권 더 있고 위 사진처럼 큰 얼굴 사진이 나와 있는 8절지 종이가 또 한장 들어 있다.

성형이 유행하는 요즘 시대에 상학을 따진다는 것이 좀 그렇기도 하지만 신기원님의 말씀은 성형을 해도 그 본 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머리글에 상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데 옛날 말에 손금보다는 사주, 사주 보다는 관상, 관상보다는 심상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처럼 겉으로 들어난 모습 보다는 심상, 마음을 잘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 왔느냐에 따라서 얼굴 본바탕도 바뀐다는 것이다.

 

얼굴은 우리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생긴 것과는 다르게 양의 탈을 쓴 이리 같은 모습도 있고, 얼굴은 험악하지만 그 마음은 봄바람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랜 동안 마음 닦음에 따라서 그 얼굴 표정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긴 대로 논다'라든지 '뚝배기 보다는 장 맛'이라는 말도 있다. 신기원님은 우리가 상학을 공부하는 것은 '상학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로 삼을 때 가장 그 빛을 발하며, 자기 수양이 잘 되어 겸허한 자세를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기질과 특성이 상을 통해 정확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며.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됨으로써 분에 넘치는 허욕과 과욕을 부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얼굴도 계속 찡그리고 화를 내면서 살아간다면 그 좋은 상도 나쁜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이고. 남들이 볼 때 그리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푸근하고 따뜻한 심성으로 착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덕 높은 인격이 풍기는 좋은

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욕심 보따리를 내려놓고 늘 감사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리라고 생각된다.

꼴의 내용은 중복되는 면도 없지 않지만 너무 그 내용에 휘둘리지 말고 위에 말한대로 좀 더 나 자신을 알고 닦아 간다면 좋은 꼴로 바뀌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얼굴 속에 대 자연이 다 들어 있으며 이마는 하늘이요 눈은 해와 달이며 입은 대지이며 그 모습이 너무 날카롭지 않고 반듯해야하며 해와 달이 빛나듯이 눈은 그 빛이 반짝여야 하는데 그 빛이 너무 강해도 안 되고 흩어져도 안 되고 그 빛남에도 맑게 영롱하게 빛나야 한다는 것인데 어이 우리가 잠간 꼴 책 몇 권을 보고 판단을 하겠는가 싶다. 얼굴을 3등분하여 초년, 중년, 노년의 기운을 살핀다고 했는데 이미 벌서 초년 중년을 넘어선 나이가 되었으니...과연 자신의 얼굴이 꼴 그대로 되었는가 하는 마음에서 살펴보아도 잘 모르겠다....

 

마음에 담긴 것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은 속일 수 없는 일이고, 우리가 착한 심성으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않을 때 먼 훗날 내 얼굴상은 온화하고 출렁이지 않는 고요함으로 향기롭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리 복 있는 모습을 타고 났어도, 아무런 노력도, 공부도, 하지 않는다면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 복은 중간에 사라질지도 모르고...비록 박복한 모습으로 태어났어도 부지런히 성실히 땀 흘려 노력한다면 굶고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부는 부지런하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대부는 전생으로부터 선업을 쌓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긴 시간 감수해주신 분이나 그린 분의 노고와 재미를 더해주신 등장인물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마음을 잘 닦아 온화한 성정이 얼굴에 나타나서 귀한 꼴로 거듭나기를 바램하면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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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님들 구정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대구에서 애들 작은 아버지와 동서, 고3이 되는 조카까지 같이 올라와서 모처럼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기제사 때는 꼭 다들 오시지만 명절때는 대구 큰집에서 보내는 막내네가 이번에 올라 와서 아들 며느리와 모두 같이

차례 모신 후에 부부간 세배를 드리고 형제간 세배도 드리고 아들 내외와 딸 조카의 세배를 받았다.

 

설겆이를 한 후에 아들 내외는 처가로 보내고 동서네는 친정집으로 간다고 출발한 후에 나도 광명 동생네로 갔다.

조카들의 세배를 받은 후에 점심을 먹고 친정엄마를 모시고 우리집으로 왔다.

며칠 좀 쉬어가시라고 했는데 며칠을 계실지는 모르겠다. 맘편히 계셔야할텐데...

 

오늘은 음식들이 있어서 식사준비를 안해도 되어서 오후에 블로그북3권을 만들었다.

1권에는 시를 주로 올렸고,  2권은 1권에서 빠진 시와 여행기를 실었고,  3권에는 그동안 올렸던 수필들을 올렸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독후감과 영화나 연극을 보고난 후기들과 내가 좋아하는 시와 보내온 편지중에서 감동 깊었던 글들을

다 올리지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 블로그에서 이렇게 멋지게 그동안 서툴게 찍은 사진들까지

모두다  올려 주셔서 블로그북을 3권이나 만들어 주셔서 정말이지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꾸뻑~~~*^^*~~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구정을 맞아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바램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고맙습니다~~~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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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그동안 쓴 글들을 책으로 내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음 블로그에서 인터넷북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 실을수는 없었지만 대충 추려서 100여편을 올렸습니다.

먼저 바다와 그리움, 사랑, 여행, 기타편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 되긴 했지만....

부족한 글이지만 그동안도 많이 사랑해주셨듯이 많이 읽어봐주시기를~~~

 

요즘 계속 김치냉장고때문에 속상한 일이 생겨서...

블로그에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네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오늘 오전중으로 가부간 결정이 되면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추운 날씨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구정을 앞두고 몸도 마음도 바쁘시겠지만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고

가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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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야담수 1권을 재미있게 읽고 다시 2권과 3권을 빌려와서 다 읽었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덤불이라고 전편에 말 했듯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유명한 김유신이나 어사 박문수 같은 알려진 분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었는데 1권과 마찬가지로 결과는 권선징악으로 끝이 나는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목이 마른 나그네가 동네 우물가에서 냉수 한 그릇을 청하자 옆에 있는 버드나무 잎을 훑어서 준 낭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냉수를 먹고 체하면 약도 없다고 한 말에 감동이 되어서 그 처자에게 청혼을 하고 나라의 국난을 피하여 3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아도 그 지아비를 허물치 않고 잘 보필하여 나라가 평정이 되어 나라의 큰일을 할 동량이 되어서 임금 앞에 나아가서 자신의 지난 일들을 샅샅이 아뢰어 평민의 신분인 부인을 정실로 맞은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닌 실화였다는 것에 감동이 온다.

 

비록 하찮은 일일지라도 그 배움과 생각의 깊이가 행실에 배여 있어서 귀인의 눈에 들 수도 있다는 귀감을 전해주는 것 같다.

천박하지 않고 행동이 민첩하면서도 예의바른 일상들에 천지신명과 그 어디에선가 몰래 카메라 같은 귀인의 눈에 비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어도 누가 보고 있는듯이 마음자락을 잘 다스려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품위와

은근한 삶의 향기가 풍겨나지 않겠는가 싶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다 나열 할 수는 없으나 9 살 난 소년이 숨이 넘어가는 아버지를 위해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서 피를 내어

미음 속에 타 먹여서 목숨을 구한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을 준다. 옛날에는 영양제 대신에 숨이 넘어가는 부모님을 위해서 손가락을

잘라서 피를 먹인 이야기는 많이 전해져 내려오지만 9살의 나이에 그렇게 효를 행한 일은 정말 드물다고 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는 말을 흔히들 하고 많이 듣기도 했지만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의 손가락을 다 잘라서 그 피를 부모님에게

마시게 했다는 이야기는 이 시대에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고귀한 효도가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옛 사람들의 풍류와 절개,  곧은 삶의 방식과 기지, 멀리 내일을 미리 점쳐보는 역술인과 기인들의 이야기들과 멋진 시 한수에

삶의 애환을 풀어놓고 훌훌 사라지는 얽매이지 않는 대범함과 덕행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소인배 같은 삶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면서... 

 

개중 에는 삼강오륜에 어긋나는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과,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이 담대한 사또 앞에 나타나서 원수를 갚고

억울함을 풀고 그 명예를 회복하는 이야기들도 또한 많지만 이 또한 후대 사람들에게 완전범죄는 없다는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잊어서는 아니 되겠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간 밤에 눈이 내려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해서 다니시고...

추운 날씨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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