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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에 흘러 나오는 음악이 자명고 주제곡 이랍니다 "사랑이 죄 인건가요"

     화면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아직도 초보수준입니다~~(- . -) ㅠㅠㅠ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대조영 찰영지에 들렀다.

엄마와 딸은 가기 싫다고 하여서 상점에서 쉬라고 하고 옆지와 둘이서 한 시간 만에 다녀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대충 보고 나왔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웅장하고 높은 성은 실제로 보니 약간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안씨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그 철옹성을 기어오르던 사다리도 그리 높지도 않았고...

카메라 촬영 기술의 마술이랄까...

 

어쩌면 우리 삶 역시도 우리가 모르는 진실을 감춘 어떤 매직의 힘으로.... SF영화 같은 것은 다

컴퓨터 합성의 기술이 아니겠는가 싶다. 마침 자명고를 찍고 있었는데 드라마가 막바지로 가고

있어서 그런지 주인공들은 안 보인다.

 

이 무더운 날에 두꺼운 갑옷을 입고 엑스트라들이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휴식 시간이 되자  모두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한쪽 에서는 그 더운 옷을 입고 졸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한 사람이 오더니 우리가 있는 곳에서 곧 촬영이 진행 된다고 잠시 자리를 비워 달라고 양해를 구해서 그냥 사진 한 장 찍고 물러 나왔다.

 

중국의 황궁과 시장, 궁궐 안에는 이것저것 소품들을 갖추어 놓았는데 드라마에서 보는 것 보다는

많은 것들이 엉성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는 꽤 그럴듯하게 보이는데 말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실망이 큰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도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그 사람의 인품과 향기에 실망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기대는 실망을 낳기 마련이다. 우리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실망도 기대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입으로는 비우자, 비웠다, 하면서도 마저 비웠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 드라마가 탄생하기 까지 극본이나 배역 모든 인적인 것도 중요 하지만 그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중국의 황궁, 저자거리 우리나라의 관아, 민가, 시장 등....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렇게 우리 앞에 보여주고 있음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 수고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그 고마움과 종사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늘 고운 날 보내시고 낙산사와 의상대 홍련암 편을 기대해 주시기를....엄마와 딸이 쉬고 있는 상점에 황태가 좋아 보여서 사가지고 왔는데 그 아줌마는 정말 장사를 너무 잘하시는것 같았다.

대조영 드라마 촬영장은 생략 할까 하다가 무더운데 땀 흘려 다녀온 발품이 아까워서 ...

 

 

제 블로그를 늘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맘을 전 합니다~~~~

장마 비가 또 남쪽지방에 많이 내린답니다. 전국적으로 비 조심 하시고....

무더운 계절에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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