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딘가로 떠나는걸 좋아 하는 나는 아마도 집시의 피가 흐르는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바람 쐬러 가자는 벗님과 함께 강화도에 갔다. 섬을 한바퀴 돌아 보는중에 초지진에 들렀는데.사적 제 225호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는데 사실 보이는것은 대포 한자루 밖에 없었지만 그 옛날 해상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서 조선 효종 7년에 (1656)년에 구축한 요새라고 한다.
고종 3년에 (1866)년 9월에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로즈)극동함대 및 고종 12년(1875)년 4월에 통상을 강요하며 내침한
미국( 로저스) 아시아 함대, 고종 12년(1875)년 침공한 일본 군함 윤양호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격전지라고 한다.일본군함 윤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 (1876)년에 강압에 의해 강화도조약(병자수호조약)을 맺어 인천, 원산, 부산항을 개항하게 되고 또한 우리 나라 주권을 상실하는 계기가 된 치욕스런 격전지인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그날의 치열한 싸움을 상기하여 자주국방의 의지를 다져야 할 역사적인 장소로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강화도에 온다면 꼭 한번 들려서 우리의 애국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심어주어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는길에 아주 분위기 좋은 참숯구이 장어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 실내에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허브랜드에 갔을때처럼 여러가지 인형들과 화병들이 보이고, 유아방에는 여러대의 컴퓨터까지 갖추어진 멋진 음식점이였다. 실외에는 족구장도 있고 휴계실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차와 잡지까지 갖추어져 있고, 연탄난로위에는 뜨거운 생강차가 늘 기다리는 그곳으로 한번 겨울 바람 쐬러 가심은 어떨런지요.집에 오는길에는 맛있는 강화 호박 고구마를 한박스 사가지고 왓는데 쪘더니 노란 속살이 정말 달콤 하네요
약간 흐린 아침이지만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맑고 향기로운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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