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이 열리는곳
*과일쥬스 파는 아저씨 무척 유쾌하고 재밌는분
석류를 즉석에서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주셨다
* 양갈비 구이 고기가 조금 질겼지만 그런데로 맛있음
간단한 아침 식사 후에 마차를 타고 마라캐시 구 시가지를 둘러보는 선택 관광이 있었는데
너무 날씨가 춥고 새벽공기가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딸과 또 한 팀만 가지 않고 다들 나갔다
우리는 가이더와 같이 시장에 가서 석류 주스를 마시고 시장을 둘러보았다.
한 시간쯤 후 다들 돌아 왔는데 추워서 코가 빨개가지고 안간 것이 탁월한 선택 이였다고 했다. ㅎㅎ
날씨가 따뜻하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잠을 잘 못 잔 딸은 머리가 흔들리고 말 냄새도 너무 지독하다며 못 타겠다고 한다.
다시 4시간 버스를 타고 영화 로케이션의 핫스팟 글레디에이터, 인디아나존스 등
촬영한 장소로 향했다.해발 2260m의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서 갔는데 다들 멀미가 심해서
레몬주스를 마시면 조금 덜하다고 하여 카페에서 다들 한잔씩 마셨다.
가는 도중에 양 갈비 점심을 먹었다.
다들 성으로 올라가는데 딸과 나는 징검다리 건너는 곳까지만 가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모두 대단한 체력으로 잘 다녀와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와서 저녁을 먹고 자리에 들었다.
버스 이동 중 가이더는 끝없이 이곳의 역사와 지리 등 사하라이야기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려 했는데 다 메모를 하지 못해서 ,,,ㅠㅠㅠ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보이는 이곳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린이들도 보이고
바위 산 중턱에 땅에 붙어 있는 것 같은 작은 흙 집 빨래 줄에 옷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마실 물도 귀한 땅에서 저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면서....
이곳을 다녀간 아이들은 절대로 반찬투정하지 않고 살고 있는 집이
4성급호텔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ㅎㅎ
다들 지쳐서 버스만 타면 잠을 자고 길도 험해서 멀미에 시달리고...
그렇게 고된 여행은 딸의 말대로 사서 고생하는 것 같지만 맘 한편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를 각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내일은 메르주가를 가기로....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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