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 기념일이라고 아들이 사 온 케잌입니다 같이 드실래요 ~~  몇주년인지 궁금 하시죠? ㅎㅎㅎ 31주년이네요

 

 

 

일곱 번의 질책

 

                                     <칼릴 지브란> 

 

 

나는 나의 영혼을 일곱 번 질책하였다

첫번째는 약한 자를 착취하여

나를 강하게 만들려고 했을 때였다

두번째는 불구자 앞에서

절름발이인 척했을 때였다

세번째는 기회가 왔지만 어려운 일보다

쉬운 일을 선택했을 때였다

네번째는 내가 잘못을 저지르고 남들도

잘못을 저지른다고 자위했을 때였다

다섯번째는 두려움 때문에 유순해졌다가

끈기있게 강하다고 주장했을 때였다

여섯번째는 삶의 진탕을 피하기 위해

내 옷을 걷어올렸을 때였다

일곱번째는 신을 찬양하면서

덕을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출생
1883년 12월 6일
사망
1931년 4월 10일
출신지
레바논
직업
작가
데뷔
1923년 시집 '예언자'
경력
보스턴 북디자이너
파리, 뉴욕, 보스턴 개인전
대표작
예언자, 모래 물거품

 

***제2의 성서라고 불리는 예언자로 세계인의 영혼을 일깨운 영혼을 노래하는 시인이자 화가 

 

 

 

위의 시는 "너는 이 세가지를 명심하여라"라는 책을 쓴 신달자시인이 생의 방향을 잃고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시를 읽고 몸이 달아 오르며 모든것을 포기하려던 바로 그때 이 시가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잘못을 시인하고 쉬운 길을 택하려고  도망 치려는 자신을 붙잡고 고통스러운 그 자리에 다시 앉히려고 노력하게 되었으며, 삶의 

진창을 피하기 위해 옷을 걷어올리려던 마음을 지브란은 꼬집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기꺼이 조소를 날리며 자신의 몸에

 

진흙을 묻히며 생의 현실을 받아 드리며 오히려 의욕적인 삶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고 한다.파편에 찔리고 독소도 마시며 삶에 살결이 황폐해져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운명과 맞서게 되었다고 한다

지브란이 제일 좋아 하는 단어를 연인인 바버라에게 적어 보냈다는데 '너' '나''우리''사랑''신 (여기서는 하느님)' 아름다움' 그리고

'대지' 라고 한다. 나는 또 추가로 더 들어가야할 단어들이 많다 '그리움' '바다' '산' '자연''바람''여행' '설레임'.....

 

 위의 시는 우리마음속 깊이 감춘 부끄러움을 지브란이 대신 질책하는것 같다.

조금 알면서 많이 아는척했던 마음과, 잘나지도 못했으면서 늘상 도도한척 했던 마음과, 비운다 하면서도 더 채우려고만 했던 마음과,

다 나열할 수 없는 오욕칠정의 부끄러운 마음을 이아침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도 한번 나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헹구어 내는 마음을 가져 보심은 어떨런지요...

정말 추운 아침입니다 영하 9도 가깝다는데 체감 온도는 영하15도라고 하니 명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맘을 더 위축되게 합니다.

세상사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투정하기 보다는 위의 시를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생을 향하여 더 힘찬  도전의 발걸음 멈추지 말아야 겠지요. 힘내시고 화이팅!!~~~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시기를~~~ 

 

 

 

 

 

 

 

   행복(幸福)

 

 

                                     <유치환>

 

 

사랑을 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 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하는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서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

먼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프고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 하였네라. 

 

 

 

 

청마 유치환 시인이 시조시인 이영도님을 향하여 쓴 시이다.

행복의 조건은 사랑인듯 하다. 아무리 모든것이 풍족하여도 가슴에 사랑이 없다면 행복의 조건에 충족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시인의 생각에 동감하는 바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물질 만능 시대에  일회성 냄비근성에 젖어 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지고지순한

순정과 가슴 저린 절절하고 아련한 사랑의 향수가 있는지는...그들 나름대로의 사랑과 의리는 자리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말이다.

 

사랑은 영화나 책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단어는 아닐진대 저마다의 보이지 않는 가슴 속 깊은곳에 사랑은 숨쉬고 있겠지만, 사고가 많이

달라진듯하다.확 들어내어 말하는것에 익숙치 못하고 은근한 눈빛으로 전해져 오던 사랑은, 이제는 그때 그때 서로 확인하고 말하고

시원하게 말해주어야 하는 단답형씩 사랑으로 변해 가는듯해서 세대차가 무섭게 나고 있음을 절감한다.

 

나 너 좋은데 너는 어떠냐고 나 너 사랑하는데 너는? 그렇게 하루 아침에 만나고 금방 친해지고 사랑하고 ...그게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기 짝이 없다. 바쁜세상에 질질 끌게 모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랑이 그렇게 내가 하니 너도 해라 그렇게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중학교 들어가서 존경하는 국어 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린 우리들 앞에서 소월의 초혼을 절절이 외시며 우리들 가슴에 문학에 대한 동경을 심어 주셨는데 그 선생님 말씀이 연애란 서로 그리워 하고 보고 싶어 하는것이고 사랑이란 책임을 지는것이라고 하셨다

그 어린 나이에 들은 그 말씀은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각인되어 있다.

 

내 머리가 좋은편인지 아니면 조숙했던지...일찌기 세계 문학을 읽어 나간 나의 뇌리에 사랑이란 단어는 지금까지도 내 가슴에 그리움의 원초적 뿌리로 자리하고 있다. 사랑이 없다면 어이 그리움이 살 수 있으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사랑 하던지간에 우리는  빵만으론 살 수 없고 사랑은 필요하다.살아 가는 힘의 원동력이며 그 어떤 보약보다도

사랑하는 이의 용기를 주는 한마디 말에 더 힘차게 전진하며 높이 날 수 있을것이다.

 

2009년에는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시를 올렸다.

사랑이 숨쉬는 가슴엔 남을 헤치고 속이고 나쁜 마음은 자라지 못 할 것이다.진정한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이란다. 내가 아파 죽을 지언정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사랑이란다

더 많이 뜨겁게 사랑하는  하루 보내시기를~~~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닮은 마음을

맨처음 공중에 달줄을 안 그는.

 

 

 

 


 

 

인물

유치환 (柳致環)
출생
1908년 7월 14일
사망
1967년 2월 13일
출신지
경상남도 통영
직업
시인
학력
연희전문학교
데뷔
1931년 문예월간 시 '정적' 발표
경력
1957년 한국 시인 협회 초대 회장
1946년 청년 문학가 협회 회장 역임
수상
서울시문화상수상
1947년 제1회 청년 문학가 협회 시인상 수상
대표작
행복, 그리움, 바위미루나무와 남풍, 낙엽

 

 

 

청마 유치환은 시조시인 이영도에게 평생으로 보낸 사랑의 편지 "사랑을 하는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청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인터넷의 바다에서 청마유치환이라고 치면 홍수같은 그의 시와 평을 볼 수 있을것이다.

 

청마의 시들은 감성과 지고지순한 남자의 순정을 보여주는듯하다.한 여자를 향하여 평생동안 부동하는 마음의 진정성에 감동된다.

그런 사랑을 받은 이영도 시인이 너무 부러워서 사실 내 아디도 정향으로 한것인지도 모른다 ㅎㅎㅎ

 

그러나 한편 청마의 부인은 참 가슴이 아팠으리란 생각도 든다.물론 문학을 향하여 어떤 뜨거운 그리움을 품어야 글이 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러하니 말이다....

 

청마의 시는 애잔한 그리움으로 늘 가슴이 젖어 온다. 나만의 느낌만은 아닐것이다

마지막 연의 '누구인가 이 애닮은 마음을 맨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그는 정말 누구인가? 그리고 나의 마음을 만국기처럼 펄럭여 보여주고 싶은 그는.....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매서운 추위가 아침을 움추리게 한다. 혹독한 경제난처럼 추위마저 우리를 시험하는듯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뜨겁게 사랑하면서 인생의 훈기를 나눠야 하리라,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괴롭고 슬픔이 많더라도

 

 

                                        <푸시킨>

 

괴롭고 슬픔이 많더라도

내일이 있기에 참아야지

아쉽고 애로가 많더라도

내일이 있기에 참아야지

사무치게 그리움이 많더라도

내일이 있기에 참아야지

이 모든 역사가 바뀐

먼 훗날의

고운 추억이 되겠기에

모든것을 참고

현실을 돌파하자

 

 

 

 


 

 

푸시킨의 "삶"과 더불어 많이 애송되는 시인것같다

생각해보니 푸시킨은 고통스런 삶을 고무적인 따뜻한 시선으로 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참고 견디면

모든 지나간것은 다 그리워질것이며 좋은 날이 올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는것같다

 

삶이란 시도 좋지만 이 시 또한 요즘같은, 세계적인 불경기와 실업난에 시달리는 춥고 시린 겨울 아침 좋은 위안이 될것 같아서

골라 보았다. 내 오래된 노트 첫장에는 타골의 나의 기도가, 그 다음장에 푸시킨의 삶, 그 다음에 괴롭고 슬픔이 많더라도가 적혀져 있으니, 내 젊은날도 어지간히 힘들었나보다 ...

 

언제나 그 당시는 늘 힘들고 나만 왜 이런 시련을 주나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생길지 모르겠지만, 인생이란 멀리 앞날을 생각할때

그래도 지나간 날이 힘든데로 잘 견뎌냈다는 뿌듯함과 ,그 고통이 밑거름이 되어 더 큰 꿈을 품게되고 새 삶을 추진하는 은근과 끈기의

시작이 되어 추진력을 키워 주리라 생각된다.

 

영하 4도의 추운 아침이지만 우리는 또 우리 삶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 가야 할 것이다.다음주는 영하 10도의 큰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고한다.힘내어서 올해의 막바지 마무리 잘 하고 새로운 한해를 뜨거운 열정으로 맞아야 하리라.늘 건강 잘 챙기면서, 내 주변에 내곁에 있는 귀하고 소중한 인연들 돌아보면서, 따뜻한 안부 인사라도 전하면 좋을것같다.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전생에 모두가 사랑하던 사람이기에

한동안은 아픈 사연에 시달려 까맣게 잊었어도

오늘같이 원거리를 배회하는 비둘기 마음 같아선

아쉽게도 못내 그리운 시선을 주고 받는다

말은 없어도 한마디의 말은 없어도

외로운 가슴과 가슴으로 통하는 눈길

오늘은 고요로운 미소 속에서 악수를 한다

눈이 맞은 악수를 헤어지면 망각하듯이

잠간 나누던 눈길은 살라버리고

우리는 또다시 까맣게 잊어버린 남남이라고

아~전생의 원형으로 환원했던

잠간동안 기적이 울릴동앙

우리는 사랑하였네

눈이 멀은 악수 속에서 . . .

                              <어느 죽어간 가난한 시인>

 

 

 

 


 

 

이 시는 내 오래된 노트속에 있는 글이다.

아마도 초등학교때부터 열번이상 옮겨적어 온 내 오래된 노트속에 존재하는 이 시를 쓴 이가 누군지 모르지만

오늘 같은 날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는 잠시 눈이 멀은 악수 속에서 찰라에 비껴가는 사랑을 잠시 붙잡을 수 있었을까...

전생에 모두가 사랑하던 사람이기에....

다음생에 우리 또 다시 만나서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사랑은 잠시 기쁨, 오랜 고통,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랑을 하지 않는것 보다는 사랑때문에 아플지라도

사랑은 필요하다고 노래한 숱한 시인들의 말처럼,  가슴에 찬바람이 불어 올때면 더욱더 사랑은 절실히 필요할지도 모른다.

내 곁에 항상 존재 하고 있는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나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새삼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면서....

 

오늘 모두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 보면 어떨런지...  정말 말로 표현치 못했던 쑥스러운 한마디 "당신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든든한지,  추운데 고생이 많죠, 당신 정말 사랑해요." 차마 낮 간지러워 못하는 말을 요즘 애들은 너무 잘 표현하고 있는데, 겉으로 확 들어 내지 않음이 미덕으로 살아온 우리 세대는 차마 잘 못 할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는 못하면서 남이 해 주기를 바라는 이 억지라니...나는 팩 돌아서 오면서 상대는 언제 까지나  생각 해 주기를,그리워 하기를 바라는 ...인간의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그냥 맘길 가는데로 생각나면 생각하고 그리우면 그리면서 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며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선언

 

 

어둠의 장막이 내려오면 바다는 더욱더 광포해지다

나 바닷가에 홀로 앉아서 춤주는 하얀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

그리고 내가슴 바다와 같이 부풀어올라

깊은 향수가 내 마음을 사로 잡도다

정다운 모습아  그대 위한 이 향수 그대는 어느곳에서도 나를 사로잡고

어느곳에서도 나를 부르도다 그 어느곳에서도 그 어느 곳에서도...

바람부는 소리에도 파도치는 소리에도 나 자신의 가슴에서 나오는 한숨속에서도...

가느다란 갈대를 꺽어  나는 모래위에 쓴다

<아그네스 나 그대를 사랑하노라 !>고

그러나 심술궂은 물결이 밀려와 이 즐거운 마음의 고백을 그만 힘도 안들이고 지워 버렸노라

연약한 갈대여 힘 없이 허물어지는 모래여 흘러가 부서져 버리는 파도여

나는 이미 그대들을 믿어려 하지 않노라 하늘은 어두워지다

내 마음은 황막해지다 나 억센 손으로 저 노르웨이의 삼림에서

제일 높은 전나무를 뿌리채 뽑아 그것을 에트나의 불타오르는

저 새빨간 분화구에 넣었다가 그 불이 붙은 거대한 붓으로

나 어두운 저 하늘을 바탕삼아 쓰겠노라

< 아그네스 나 그대를 사랑하노라! >고

그렇게 한다면 밤이면 밤마다 저 하늘에 영원한 화염에 그 글자는 타고 있으리

그리고 뒤이어 쉴새없이 출생하는 후예들은 환호를 울리면서 

저 하늘의 문자를 읽어리라

< 아그네스 나 그대를 사랑하노라! >고 

 

 

 

아주 오래된 노트에서 발견한 시인데 이 열정적인 시를 쓴 시인이 누구인지 적혀져 있질 않다 어린날 읽어 본 시일텐데 이시가 맘에 와 

닿았다니....아침에 다음의 바다를 헤엄쳐 보아도 나오질 않는다...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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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레미 드 구루몽>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돌과 이끼와 조롱길을 덮고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석양의 낙엽빛 모습이 쓸쓸하다

바람이 불리울쩍마다 낙엽은 상냥스러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바람이 몸에 스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구르몽 (프랑스 작가·철학자)  [Gourmont, Remy de]
출처: 브리태니커
 

1858. 4. 4 프랑스 바조슈 앙울므~1915. 9. 27 파리.
프랑스의 소설가·시인·극작가·철학자.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기의 매우 지성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대부분이 영어로 번역되어 상징주의 미학의 원리를 널리 퍼뜨렸다.

 

캉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1881년에 국립도서관에 일자리를 얻어 폭넓은 교양과 학식을 쌓았다. 그러나 1891년에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라는 잡지에 비애국적인 기사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가 남긴 50권의 저서는 주로 수필집인데 그 내용은 18세기의 회의주의 철학자들과 비교될 만큼 광범위하고 논조도 비슷하다. 그의 저서는 ① 당시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시사해설인 〈에필로그 Epilogues〉(1903~13), ② 문학과 철학에 대한 수필인 〈문학산책 Promenades littéraires〉(1904~27)과 〈철학산책 Promenades philosophiques〉(1905~09), ③ 문체·언어·미학에 대한 연구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구르몽은 모든 진실은 상대성을 갖는다고 생각했으며 평론가로서의 장점은 순전히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문학평론을 쓴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20세기 시인인 에즈라 파운드와 T. S. 엘리엇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식스틴:정신적 삶의 이야기 Sixtine:Roman de la vie cérébrale〉(1890)와 〈디오메데스의 말들 Les Chevaux de Dioméde〉(1897)·〈한 여인의 꿈 Le Songe d’une femme〉(1899)·〈순결한 마음 Un Coeur virginal〉(1907)을 비롯한 소설들은 등장인물들을 실제 인간보다 지나치게 지성적으로 그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동생인 장 드 구르몽(1877~1928)도 〈메르퀴르 드 프랑스〉에 기고했으며, 몇 편의 시와 〈황금양털 La Toison d’or〉(1908)이라는 소설 1편을 남겼다.

 

***구루몽의 일생에  대해서 궁금해서 다음의 바다를 한참 헤엄치다 건진 내용이다.

가을이 오고 낙엽이 떨어지면 그 누군가 한번쯤은 읊조렸을 이 시는 정말 유명한 시이지만 이 시를 쓴 구루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아서 옮겨 보았다.

 

 비오는 주말 아침이다. 이제는 주 5일째로 금요일이 주말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혜택이랄가 적용되는 사업장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것이다.비오는 가을날,웬지 서글퍼 지는것 같기도 하다.그러나 오랜 가뭄끝이라 비가 반갑기만하다.가을은 우리들 마음을 안으로 침잠되게 하고  지난날들을 뒤돌아 보게한다.

 

떠나 보낸다는것은 슬픈일이니까.....아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립다고 말하지 않아도, 소리내어 통곡하지 않아도,그 눈빛만으로, 아니 그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주는, 그런 사람 단 한사람이라도 옆에 있다면 인생을 헛살지 않았다고 위로 받을것이다.

 

진정 내 곁엔 그런 사람 과연 있는지....이런 날 우리 뜨거운 차한잔 마실까 전화해 주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가 어제 전화가 왔다.중학교때 친구들인데 다들 대구에 있고 나만 멀리 있는데 내가 대구에 내려 가야지만 모이는 친구들이다.

 

오랫동안 그 친구들이랑 만나지 못했다. 정말 맘 속엔 항상 그윽한 벗들인데 말이다 . 전화 번호가 바뀌었다고

전화를 하면서 너가 내려와야지 만나지 한다.그래서 큰 맘 먹고 다음달 초순에 보자고, 친구들이랑 날 잡아서 연락하라고 했다. 2년쯤 못 본것같다. 전엔 친정에 제사나 엄마 생신때면 자주 갔는데 이제 엄마가 올라 오시니...

 

언제나 내 건강을 걱정해주는 친구들인데...너무 오랫동안 소원했던것같다...

비오는 가을날, 멀리, 아니 맘 가까이, 아주 가까이, 늘 생각하는 그리운분들께, 오늘 안부 전화라도 하심은 어떨런지요....사랑은 표현하는 거라죠....잘 지내시는냐고, 보고프다고, 그립다고.............

오늘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세월 참 빠르죠 .... 그 노래 오늘 많이 듣겠지요 ...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고운주말 보내시기를~~~ 

 


 

 

 

 

미라보다리 사진인데 너무 작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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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괴로움에 이어서 맞을 보람을

나는 또 꿈꾸며 기다리고 있다

해가 저물면 종도 울리고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손과 손을 엮어들고 얼굴 대하면

우리의 발밑으로 흐르는 영원이여

오오 피곤한 눈길이여

흐르는 물결이 실어가는 사랑

실어가는 사랑에 목숨만이 길었구나

보람만이 �혔구나

 

해야 저무렴 종도 울리렴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해가 지고 달이 가고 젊음도 가면

사랑은 옛날로 갈 수 도 없고

미라보다리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해야 저무렴 종도 울리렴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했다.

 

 

이 시는 연인 마리 로랑생을 잊지 못하여 쓴 시라고 한다.예전엔 그냥 시만 외웠는데 갑자기 시인에 대하여

궁금해져서 다음의 바다를 긴시간 잠수 끝에 시인에 대하여 많은것을 알 수 있었는데 여기에 소개할까 합니다.

 

 


 

 

 현대시의 시발자로 불리는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1880-1918)의 일생은 그의 경쾌하고 화려한 인상과는 달리 슬프고 너무 짧은 일생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태생인데 아직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아버지와 폴란드에서 이주해온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향락과 도박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 남프랑스 지방의 칸, 니스 등지를 옮겨다니며 거기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19세 때에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올라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많은 독서를 했고 이 때 폭넓은 교양을 쌓았다. 파리의 생활은 어려워 은행의 말단 행원의 일을 해오다가 한때는 어떤 부유한 독일 가정의 가정 교사로 초빙되어 독일에 가서 일하기도 했다. 이 동안에 거기에 가정부로 와 있던 영국 소녀 애니라는 처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나 얼마 안 되어 실연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 때의 착잡한 심정을 노래한 것이 유명한 '사랑 못받는 남자의 노래'다.

파리로 돌아와서는 신문 기사를 쓰거나 잡지 등에 주로 에로틱한 글을 기고하여 생활을 하면서 앙드레 살몽, 막스 자콥 등 문인들과 문예지를 펴내기도 하고 화가 브라크, 피카소, 블라맹크 등 소위 당시 화단의 전위파들과 친교를 맺어 예술 운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위파 예술 운동에는 언제나 선두에 서서 활약했는데 입체주의, 미래파, 흑인 예술, 환상파, 그리고 초현실주의 등 새로운 유파나 이즘이 나올 때마다 그는 선구자이며 또 그 운동의 강력한 이론가이기도 했다. 초현실주의라는 낱말은 그의 창작이다.

1913년 그가 33세 때 그의 첫 시집 <알코올>이 출판되어 성공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무겁고 음울하고 불안한 유럽 사회에 그의 새롭고 신기하고 경쾌하고 애수 섞인 유머는 인기가 있었다. 소위 새 정신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그는 비록 외국 국적을 가졌으나 자원하여 출전했다. "나는 모든 것을 프랑스에 빚지고 있다. 프랑스를 위해 싸우는 것은 나의 최소의 봉사다"라고 했다. 1916년 그는 전장에서 포탄의 파편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어 두 번이나 뇌 수술을 받았고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어 1918년 '아름다운 빨간 머리'로 유명한 젊은 부인의 팔에 안겨 39세를 일기로 죽었다.

그는 두 개의 시집을 남겼는데 하나는 <알콜>이고, 다른 하나는 죽기 전에 끝낸 <칼리그람>이다. 칼리그람이란 낱말도 그가 지어낸 새로운 단어다.

<알콜>에는 그가 두 번에 걸쳐 겪은 실연이 서정적이며 회고적인 엘레지와 그가 본 세상에 대한 스냅 사진에다 그의 독특한 꿈과 호나상과 무의식을 병치 혹은 뒤섞은 현대적인 시들이 들어 있다. 또한 그는 그의 시에서 일체의 구둣점을 빼버려 시구의 리듬을 완전히 유동화시켰다. 이는 상드라르의 시를 읽고 받은 충격으로 그는 시집 <ㅇ라콜>의 최종 교정시에 자기 시에서 모든 구둣점을 없앴다는 것이다. 상드라르가 무의식적으로 부분적으로 한 일을 아폴리네르는 의식적으로전적으로 한 것이다. 이후 많은 현대 시인들이 구둣점 없는 시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이며 마지막 시집인 <칼리그람>에서는 그가 시집 <알콜> 출판 이후 추진해온 시에 있어서의 새로운 혁신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카페의 소음 속에서 들리는 대화를 주워모은 소위 대화시라든가 추상파 화가의 수법을 시에 적용시킨 추상시들이 들어 있다. 또한 그는 이 시집에서 시에다 형상적인 요소를 합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즉 시를 구성하는 활자나 활자로 구성되는 시구의 배치로 어떤 현상을 나타내어 무언 중에 어떤 이미지를 표현하자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와 같이 시행을 같은 모양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그림을 그려서 독자의 시각에 호소하는 수법이다. 심장은 하트 모양, 시가는 여송영 담배 모양으로, 분수는 물이 올라가 버드나무 같이 퍼져 떨어지는 모양으로 활자를 배열했다. 시의 음과 그림을 함께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그의 생존시에는 사람들을 놀라게 혹은 즐겁게 할 뿐이었으나 그의 사후 차츰 세월이 감에 따라 그가 시에서 시도한 새로운 정신과 형식의 추구는 20세기의 시가 갈 길에 대해 큰 시사와 문제를 남겨주었다. 지금에는 그의 시는 고전이 되어 프랑스 중학생들이 암송하고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되는 전통 문학이 되었다. [북토피아 제공]

 

 

 


 

 

 

 우리들 가슴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예술품은 다 그 시작이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그린데서 탄생하는듯하다.가슴 아리는 그리움 속에서 아픔을 아픔으로 끝맺지 아니하고 그 아픔을 승화시킨 절제된 그리움이 시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미라보다리란 시는 번역 하신분에 따라서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았다로 하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는데

나는 그냥 나는 취했다로 선택했다.

아픔을 잊을려고 술에 취했을 수 도 있겠고 아니면 그냥 그 사랑에 영원히 취했다고도 ....나름대로의 해석이다...

 

요즘 일기예보는 잘 맞고 있다. 금요일쯤 비가 온다더니 비가 한방울 두방울 내리고 있다.

가슴에 한방울 두방울 어리는 추억을 보담어면서 이 아침 따끈한 차한잔 나누고 싶죠....

멀리 있어도 늘 그리운 사람들 생각하면서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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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정다혜>

 

사랑니 두 개 한꺼번에 뽑았습니다

필요 없는 사랑 여태 갖고 있었냐는 의사의 말에

오래 숨겨놓은 비밀 들킨 것 같아 움찔 했지요

사랑이 빠져나간 그 자리에 말이 헛돌고

비릿한 슬픔이 이빨에 씹힙니다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는 이런거구나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한 채 아픔 삭여야하는,

내안에 당신이라는 큰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던 그런 일 같았지요

이제 치통을 핑개 삼아 엉엉 울고 싶은날은

없을것입다만, 사랑이 빠져버린 자리에

새살 돋는 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피가 흐를지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거즈를 물고 앙다문 입 속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마지막 안부를 전합니다

-그대,눈물 없이 안녕 하시길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시이다. 잘 알려져 있진 않아도 불교문학지에서 본 이 시가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좋은 표현도 많고... 사랑니를 뽑은날, 잃어버린 사랑처럼, 자신안에 큰 나무로 서 있던, 사랑했던이를 뿌리째 뽑아내는 아픔으로 표현한...사랑니를 뽑아보지는 않았지만 이가 아파서 고생한 기억이 너무나 많기에, 그 아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랑니 뽑은 자리가 아무리 아파도, 마음속 큰 나무같은 사람을 뽑는 아픔에 비하랴... 차마 돌아 서랴, 나를 두고 ,슬픈 인연의 가사처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곧 나에게로 달려 오리란 허망한 기대조차도 할 수 없는, 냉정한 현실 앞에서,차에 받친듯 멍한 공황상태에서 통곡도 허락되지 않는, 생각할수록 현실같지가 않는  순간들이 지나가고, 꿈이 아닌 현실이였음을 실감할때쯤이면,큰나무가 아니였음을 알게 되리라.

 

정말로 큰 나무였다면, 정말로 큰 산이였다면, 진정 태평양같은 그런 넓은 도량의 큰 사랑이라면, 상대에게 큰 아픔을 남겨주지는 않을것이다고 생각하게 되니간...잠시 착각한 큰 나무였음에 가슴 쓸어 내려야 한다고 ....

아직 철이 들지 않아서 사랑니가 나지 않는다고 놀리는 옆지 말처럼, 나는 어쩌면 영원히 철 들지 못하는 미숙아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부족함, 내 미숙함까지도 다 헤아려 포용해주고, 늘 끝없는 그리움을 앓고 사는 철없는 나를 지켜 봐주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음에 정녕 행복하다고 감사와 고마움의 기도를 드리면서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을 열심히 하시는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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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일기

                    <이 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위에 �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 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다리고 있구나. 

 

 

 언젠가 이 시를 보고 너무 좋아서, 어디엔가 적어 놓고는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좀 더 가을이 깊어지면 더 좋을듯 싶은 시이지만 ....

언제나 감동을 주는 이해인님의 시지만, 마지막 연이 너무 좋은것같다

 

아픔을 승화시켜 새로운 별로 솟아 오르는 기쁨을 기다린다는.....

과연 우리는 아픔을 승화시켜 아름다운 별로 솟아 오를 수 있을까...

그런 고운 심성을 지닐 수 있을까....

 

아픔을 준 상대나 어떤 대상을 향하여,  마음을 비우고 측은지심으로 전생의 빚을 갚았다고 생각할 즈음은,  아마도 종교의 힘 내지는

명상가의 수준급인 마음공부를 다 한 후에야 가능할런지도 모르겠지만....

찬바람이 불어 오고, 파란 잎새가 그리움으로 붉게 앓고 있음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어느날 바람에 다 날려간 후에야, 비로소 지독한 미움도

 

미움보다 깊은 사랑이였음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고 가슴 쓸어 내리게 되리란걸 알기에, 늘 인생은 후회를 안고 살아 가는것....

그 순간 치솟는 자존의 불길을 가누지 못하고 분노하던 날도, 이제는 다 망각속으로 묻어야 한다고 시간은 고맙게도 나를 다스리고 있다.

그래 모든것은  " 그 또한 다 지나갈 것이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래전에 �던 내 수필처럼....

 

바람이 생각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마치 초겨울 아침같은 오늘,

감기 조심하시고,고운 생각들로만 가득채우시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화 속으로 추억의 발자욱 찍어보심은 어떨런지요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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