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길은 없다
<베드로시안>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고갯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어둡고 험난한 이 세월이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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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를 읽고 있는데. 책 속에 나오는 시이다.
다들 힘들다고, 어렵다고 하는 세상에, 위에 시는 많은 용기와 힘을 우리에게 줄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만이 왜 이렇게 힘들까, 신은 언제나 나의 편이 아니었고, 왜 나에게만 이렇게 늘 가혹할까, 왜 나는 주변에 진정 나를 위로해줄 그 누구도 없고, 기대어 울 사람 아무도 없는가,...자학이 시작되면 끝없이 추락하게 되는게 사람의 마음이다.
그 마음이란것이 넓기로치면 우주를 포옹하며 태평양같은 바다가 되기도 하지만, 좁기로 치면 바늘귀보다 더 좁을 수 도 있다는것이다.늘 내 마음자리를 잘 다스려, 인간은 누구나 다 고독하며 어려우며 힘들지만,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잘 추스려 자애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때 남들도 나를 귀하게 사랑한다는점을 잊지 마시기를...
누군가 그랬다. 혼자서 식사를 할때도 모든것을 다 갖추어 놓고 정말 귀한 손님이 왔을때처럼 식탁을 정갈히 차려놓고 촛불도 켜놓고
꽃도 한송이 유리컵에 꽂아 놓고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는다고....우리가 늘 그렇게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혼자라고 아무렇게나 홀대하면서 살면 아니될것이다.
부처님께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하신 말씀도 결국은 나를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남 역시도 귀하게 생각하리란 말씀이 아니겠는가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벌서 주말이네요. 날씨는 또 흐렸지만 그래도 우리는 웃는 얼굴로 멋지게 하루를 열어 가야겠죠
힘든 세상 모두 힘내시고!!! 이타자리(남을 이롭게 하는것이 곧 나를 이롭게 한다)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 고운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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