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글,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 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게 좋을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 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거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안게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ㅡ 탄줘잉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중에서>ㅡ
      

 

 

   이 글을 읽고나서 오늘 부모님의 발을 한번 씻겨 드리면 어떨까 싶다. 올해 82세가 되시는 친정엄마 발은 내 발보다 더 곱다.

타고난 미인이신 엄마는 사람이 늙어도 얼굴은 변하지만 몸은 정말 거의 늙지 않음을 보여 주신다. 어찌나 속살이 뽀얗게 이쁜지

본시 외가댁의 좋은 혈통이 피부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엄마는 인동 장씨이시다. ^^

 

세월의 주름이 얼굴에는 어쩔수 없이 쌓여도 그 마음에 주름은 지울 수 없음도 느낄때가 정말 많다. 그 고운 심성과 없는 가운데서도 내 것을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까지도 다 자식들에게 줄려고만 하는 그 한없이 깊은 모정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막내 걱정에 앉으나 서나 마음에 무거운 돌을 안고 사시는 엄마의 그 마음을 알기나 할런지....

 

세월이 이렇게 빠른가 싶다. 벌서 4월이 시작되고도 하루가 지났다. 천안함 속에서 이시간도 생사를 알 길이 없는 가족들의 애타는 그 마음은 하루 하루가 피를 말릴 것이다. 날씨가 좀 좋아져서 어서 빨리 구조를 해서 모두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 하면서....

오늘도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봄향기 가득한 4월을 맞아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얼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 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 하는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다시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평소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 속에 집어넣다가 
“비망록”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쓰여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 들이었습니다.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 
울부짓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 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 넘게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하였지만 아버진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에 친정엄마 82회 생일을 맞아서 대구에 가는 길에 청주 신영호선생님도 찾아 뵙고 평소 내게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해바라기님도 찾아 뵈었다. 언제나 내가 먼 여행길을 떠났을 때도 내 글들에 혼자서 댓글을 달아주고 못난 나를 선배님 선배님하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바쁜 가운데서도 잊지않고 걸음해주는 그 고운 심성과 늘 이렇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고운 글을 보내주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늘 만나보고 싶던차에 이번 기회에 용기를 내었다.

 

해바라기님과 그 친구분까지 온가족 모두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늦은밤에 대구 친정집까지 좋은차로 바래다 주어서 감동을 받았다.

청주 애들 고모부도 쉬어야 되는데 먼곳까지 차로 바래다주고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해주고... 한번 움직일 때마다 모두에게 따뜻한 은혜를 입고 온 것 같다. 신선생님께 여러가지 운동요령도 배우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산야초액도 한 병 사가지고 왔다.

애들 고모부도 한 병 삿다. 다음에 좀 따뜻해져오면 집에서 단식을 실천해 볼 생각이다. 그때는 물론 블로그에 그 과정을 소개할 생각이다.

 

몸이 생기다 말았는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기침이 나오고 집에 오니 혓바늘까지 생겼으니....

사람이 왜 이렇게 부실한가 싶다. 그래도 82살의 연세에도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 엄마를 뵙고 오니 마음 한구석 혼자 계셔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늘 걱정했던 울산여동생도 제부가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어서 잘 다니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그리고 보고싶던 고운 사람들도 다 만나고와서 마음 흐뭇하다.

삶의 여정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면서...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저와 인연된 모든 사람들이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
 

 

 전라도 어느 도시 역 앞 길가에

설렁탕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작은 식당 문 앞엔 이런 글귀가 붙어 있었습니다

[헌혈증 한 장으로 설렁탕 한 그릇을 드실 수 있습니다]

식당 주인은 카운터 옆에 헌혈증을 모아두는 통까지 마련해 두었고

그 투명한 통 속에는 이미 꽤 많은 헌혈증이 쌓여 있었대요.

 

손님들이 궁금해서 물었대요.

"흐흠....5천 원짜리 설렁탕이 공짜라...."

"헌혈증은  모아 어디다 쓰시게요?"

"네.....백혈병을 앓는 아이들을 도우려구요."

 

속 모르는 사람들은 빤한 상술일거라며 쑥덕 거리기도 했지만

설렁탕 집 주인의 진심을 알고 나서 부터는 태도가 달라 졌습니다.

"가만있자. 어디 한 장 있을텐데..아, 여기 있어요"

지갑을 뒤져 헌혈증을 내는 손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설렁탕 한 그릇을 먹고 헌혈증을 서른 장이나 놓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스무 명씩 한꺼번에 몰려오는 단체 손님도 생겼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손을 잡고 와서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황홀한 설렁탕은 내 생전 처음 먹어보네 그려."

"저두요 할아버지."

 설렁탕집 주인은 한 장 한 장 헌혈증서가 모일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황홀한 설렁탕과 바꾼 헌혈증을 모아들고 동사무소를 찿습니다.

"아, 또 오셨네요. 이번에도 많이 모아 오셨네요."

 

 

헌혈증을 받아드는 동사무소 직원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모아진 헌혈증은 열 한 살 금비 를 살리고....

일곱살 태연이도 살렸습니다.

이번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생명이 꺼져가는

다섯 살 지훈이를 살릴 사랑의 피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설렁탕집 주인은 헌혈증을 모아 도움을 준 아이나

그 가족을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 들이 부담을 가질까 싶어서입니다.

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태연이가 그런 경우입니다.

 

태연이네 가족도 굳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와서 먹고 갑니다.

혹 설렁탕값을 받지 않을까 봐 신경을 쓰여서 입니다.

설렁탕 한 그릇의 황홀한 식탁.

거기에 담긴 사랑은 오늘도 그렇게 말없이

이사람들 사이를 돌고 또 돕니다.

 남편도 헌혈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표창장까지 받고 시계 선물도 타고...아마도 50회 이상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희사를 했었다. 헌혈하고 내 몸에 이상이 있는지까지도 알 수 있고... 나는 빈혈증세가 있어서 한번도 헌혈을 해 본적이 없지만 식구 대표로 남편이 열심히 헌혈하고 있으니...그나마 다행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번주말에 헌혈을 한번 해 보심은 어떨런지요...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아빠의 낡은 구두와 두 자녀의 아름다운 효심|
 
      아빠의 낡은 구두와 두 자녀의 아름다운 효심 아빠의 낡은 구두 버려도 전혀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낡고 찌그러진 아빠의 신발을 볼 때마다 나는 견딜 수 없이 우울하고 슬프기만 했습니다. 내가 이런 비참한 마음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아빠가 실직한 이후 부터였습니다. 아빠의 실직 이유를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하지만 아빠는 그 일로 몹시 괴로워 하셨습니다. 주무 시다가도 몸을 부르르 떠시는 모습은 마치 활동 사진처럼 내 기억속에 생생합니다. 실직 하신지 3개월쯤 되었을 때 아빠는 어느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전 회사와는 전혀 다른 업종의 회사였는지라 아빠 에게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었나 봅니다. 입사하신지 1개월이 조금 지나 아빠는 다른 사람들이 꺼려하던 출장근무를 자원하셨고 그후 늘 출장만 다니시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일 4일이었던 출장이 조금 지나서는 1주일 2주일씩으로 늘어났고, 요즘에는 1달에 한 번씩 겨우 집에 들어오십니다. 아빠가 출장을 다녀오실 때마다 아빠의 구두는 검정색인지 황토색인지 분간 하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아빠는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거의 매일을 걸어 다니심이 분명 했습니다. 그나마 그 구두도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본래 낡았던 구두가 어느 샌가 뒷굽도 다 닳고, 앞으로는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구두를 몇 번이나 수선 했지만 끝내 더 이상 수선조차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아빠는 가장 값싼 운동화를 사 신으셨습니다. 우리 남매를 키우시느라 구두를 살 형편이 되지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운동화 역시 한번 출장을 다녀오시자 금방 낡은 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빠의 그 신발을 볼 때마다 나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아빠 생신 때에는 반드시 구두를 선물해 드리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용돈을 따로 받아 모을 형편이 아니었으므로 학교 오갈때 버스 타는 대신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금새 2000원이 모였습니다. 몸은 피곤 했지만 마음은 한없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어느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수북이 쌓인 은행잎들을 밟으며 중앙청 앞길을 걸어 집으로 가는 중, 저 앞에 웬 키 작은 남학생 한 명이 낙엽을 터벅터벅 밟으며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바로 중학교 1학년인 남동생 이었습니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동생의 팔을 잡으면서 말했습니다. "너 왜 자꾸 누나 말 안 듣니? 넌 아직 어려서 걸어 다니면 피곤해서 성적 떨어지니까 반드시 버스 타고 다니라고 했잖니?" 동생이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럼 난 아빠 구두 값을 어떻게 모으란 말이야?" 나는 동생에게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누나가 다 모을 테니까 너는 걱정하지 말라고 누나가 몇 번이나 말했니?" 갑자기 동생이 표정을 바꾸며 물었습니다. "누나, 누난 얼마 모았어?" 7500원이란 나의 대답을 들은 동생이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내가 모은 거랑 합치면 웬만한 구두 살 수 있겠다. 누나 나 그 동안 2000원 모았어. 나 잘했지?" 나는 동생이 너무 대견스러워 하마터면 대로변에서 울음을 터뜨릴 뻔했습니다. 그 다음 토요일 동생과 나는 동대문 시장에서 만원짜리 구두를 샀습니다. 그리고 예쁘게 포장한 다음 며칠 남지 않은 아빠의 생신일을 기다렸습니다. 아빠가 그날은 꼭 집에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입니다. 마침내 아빠의 생신일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먼저 온 동생이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너 왜 그러니? 어디 아프니?" "아빠가 오늘 못 오신대. 그러니깐 구두를 드릴 수도 없잖아." 동생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 낡아빠진 싸구려 운동화를 신고 지금도 어느 도시, 길 웨엔가를 걷고 계실 아빠를 생각하자 어느새 내 눈에서도 이슬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쉬움의 눈물이었을 뿐 더이상 슬픔의 눈물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빠께 드릴 새 구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펌글-

       

       

       해바라기님이 보내온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게 된다. 우리도 어렸을 때 그렇게 힘든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한 학급의 반 이상이 점심 도시락을 사오지 않았다. 모두 점심 한끼는 건너뛰기 일수였다. 중학교 가서도 용돈 같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걸어 다녔고 그 차비를 아껴서 엄마 생일 선물이라도 하나 해 드리려고 애쓰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때도 그 먼길을 걸어 다녔다. 내 친구 선호와 같이....선호가 없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였다. 선호는 잘 살고 있겠지...그 옛날 생각도 나고 ....아빠를 생각하는 남매의 애틋한 마음이 담담하게 전해져와서 한동안 마음이 울렁인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주위에 이런 이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모두 다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어제는 느닺없이 눈이 또 퍼붓기 시작하여 앞산이 온통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에 가슴이 무겁다. 오늘 평생 교육 가는 날인데...

      미끄러운 길이 정말 싫어서... 지구이변이라도 생긴 것인지...눈이 정말 너무 많이 자주 내려서 눈의 그 순결한 맛이 사라진지 오래가 되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면서....출근길 조심 하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시기를~~~*^^*~~~ 

       

       

          

         

       

              아흔 할머니의 일기
       


      "내 나이 아흔, 세상 떠날날이 머지 않았지..."

       

      올해 아흔인 홍영녀 할머니는 매일 일기를 쓴다.
      학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그는
      일흔이 돼서야 손주에게 한글을 배웠다.

       

      까막눈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홍 할머니는
      삐뚤삐뚤 서툰 글씨에 맞춤법조차 엉멍이지만,
      20여년 동안 써 온 그의 일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세상과 이별할 날이 머지않은 그의 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노년의 삶과, 인생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

       

      "이 내 마음 누가 달래 주나"
       
      "그 구가 이 내 마음을 달래 주나"

      "청개구리는 무슨 사연으로

      저다지 슬픈 소리로..."

       

      "나는 쓸쓸해, 가슴이 서러워..."

      오늘도 흰 머리카락 날리면서
      산 마을로 너머 가시는 햇님은
      어김없이 너머 가시네.
      햇님 나는 나는 쓸쓸해.
      가슴이 허전해. 가슴이 서러워.

       

      인새은 바다위에 떠 있는 배가 아닐까?
      흘러 흘러 저 배는 어디로 가는 배냐?
      앞쪽으로 타는 사람은 먼 수평선을 바라보고
      뒤쪽으로 타는 사람은 그 누구를 기다리네...

       

      아직 어두운데..., 햇님이 나오셨나
      햇살이 고개를 들면 그는 창가로 다가가
      햇님에게 인사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한 시골마을에서 300여평 남짓한 텃밭에
      무, 배추, 호박, 가지, 고추 등
      갖가지 농사를 지으며 사는 홍 할머니.
      밭일을 하는 동안 그는 외롭지도 아프지도 않다.

       

      자식 같은 농작물을 매만지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이다.
      잘 들리지 않아도 TV를 켜 놓으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6남매를 둔 홍 할머니는 혼자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자식들이 서로 모시겠다고
      하지만, 그는 꿈쩌도 하지 않는다.

       

      그가 혼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변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자식들이 걱정하면 그는
      "그렇게 죽는 게 복" 이라고 대답하며
      혼자이기를 고집한다.

       

      헌 내복을 입고 밭일하는 홍 할머니
      홍 할머니는 새 내복 보다
      낡디 낡은 헌 내복을 더 좋아한다.
      아들, 딸, 조카들이 사다 준 새 것을 마다하고
      헌  내복을 입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일기장에 이렇게 적어 놓았다.
      내다 버리려고 했던 내복을 또 빨아 입었다.
      낡은 내복을 입는다고 딸들은 야단이다.

       

      새 내복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다.
      딸들이 사다 준 내복 조카들이 사 온 내복들이
      상자에 담긴 채로 쌓여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몸, 자꾸 새것을 입어
      휘질러 놓으면 뭐하나 해서다.

       

      그리고 새 옷들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을 보면 헌 옷을 입어도 뿌듯하다.
      나 죽은 후에 다른 없는 이들입게 주면
      얼마나 좋으냐 싶다.

       

      르런 에미 맘을 모르고
      딸년들은 낡은 못을 버리라고 야단이다.

      물끄러미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홍 할머니
      추수가 끝나면 홍 할머니는
      싸앗 봉투마다 이름을 적어 놓는다.


      몇 년째 이 일을 반복하는 그는
      혹여 내년에 자신이 심지 못하게 되더라도
      자식들이 씨앗을 심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손수 지은 농작물을 자식들 손에 들려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홍 할머니가
      1994년 8월 18일에 쓴 일기 전문이다.


      내 글은 남들이 읽으려면
      마을 만들어 가며 읽어야 한다.
      공부를 못해서 아무 방시도 모르고
      허방지방 순서도 없이 글귀가 엉망이다.


      내 가슴 속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꽉 찼다.
      그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필을 들면 가슴이 답답하다 말은 철철 넘치는데
      연필 끝은 나가지지 않는다.


      글씨 한자 한자를 꿰맞춰 쓰려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지 모른다.


      그때마다 자식을 눈뜬 장님으로 만들어 놓은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글 모르는게
      내가 국미나교 문턱에라도 가 봤으면
      그 쓰는 방식이라도 알았으련만
      아주 일자무식이니 말이다.


      엉터리리로라도 쓰는 것은
      아이(손주)들 학교 다닐 때 어깨 너머로
      몇 자 익힌 덕분이다.


      자식들이나 동생들한테
      전화를 걸고 싶어도 못했다.
      숫자는 더 깜깜이었으니까
      70이 가까워서야 손자 놈 인서이 한테
      숫자 쓰는걸 배웠다.


      밤늦도록 공책에 써 보았고
      내 힘으로 딸네 집에 전화 했던 날을 잊지 못한다.
      숫자를 누르고 신호가 가는 동안
      가슴이 두근두근 터질것만 같았다.


      내가 건 전화로 통화를 하고 나니
      장원급제 한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너무 신기해서 동생네도 걸고 자식들한테도
      자주 전화를 했다.


      나는 텔레비젼을 보며 매모도 가끔한다.
      딸들이 가끔 메모한 것을 보며 저희들끼리 죽으라 웃어댄다.
      멸치는'메룻찌'로 고등어는'고동아'로
      오만원은 '오마년'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약속장소를 불러 주는 걸 적었는데
      동대문에 있는 이스턴 호텔을
      '이슬똘 오떼로'라고 적어서
      딸이 한 동안 연구를 해야 했다.


      딸들은 지금도 그 애기를 하며 웃는다.
      그러나 따들이 웃는것은
      이 에미를 흉보는게 아니란 걸 잘 안다.


      그렇지만,나는 내가 써 놓은 글들이 부끄럽다.
      그래서 이 구석 저구석
      써놓운 글들을 숨겨 놓느다.
      이만큼이라도 쓰게 된 게 다행이다.


      이젠 손주들이 보는
      글씨 큰 동화책을 읽을 수도 있다.
      인어 공주도 읽었고, 자크의 콩나무도 읽었다.


      세사에 태어나 글을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모른다.


      이렇게나마 쓰게 되니까
      잠 안 오는 밤에 끄적끄벅 몇 마디나마
      남길 수 있게 되었으니 더 발랄 게 없다.
      말벗이 없어도 공책에다
      내 생각을 옮기니 너무 좋다.


      자식을 낳으면 굷더라도
      공부만은 꼭 시킬 일이다.

       

      홍 할머니가 닦고 또 닦았던 고무신
      딱히 외출할 계획도 없는데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무신을 닦아
      햇볕에 말린 홍 할머니


      하지만 갈 곳이 없어 고무신에
      다시 먼지가 쌓이고
      그는 신어 보지도 않은 채
      더러워진 고무신을  또 닦아 햇볕에 내 놓는다.


      그는 이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뽀얗게 고무신을 닦아 햇볕에 내 놓았다.
      어디 가게 되지 않으니
      신어 보지도 않고 다시 닦게 된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

       

      가슴에 묻은 자식 생각에
      눈물짓는 홍 할머니
      어린 자식이 숨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젊은 시절의 아픈 기억과
      살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은
      노년의 외로움이 절절리 담긴 그의 일기는
      그만의 일기가 아니다.


      배고프고 힘든 시절을 꾸역꾸역 참고 살아온
      한 여인의 일기요.
      우리네 어머니의 일기이며 이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모두의 일기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글이라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고 싶어
      올렸으니 늙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해바라기님께서 보내오신 감동적인 메일을 여러분과 함께 하려 합니다.....

      효를 다하는 고운 주말 보내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그림 사진 감상편에 멀리 미국 씨애틀의 만개한 봄꽃의 향연에 취해 보시기를...

       

       

       

       

       

       

       

      손은 답을 알고 있다 (78가지)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1.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입니다.                    
      2. 손에는 온 몸의 신경이 모여 있습니다                                 
      3. 따라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곳입니다                               
      4. 수지침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 온 몸을 치료하는 거지요 
      5. 골프 후에 탕 안에서 두 손을 빼보면 곧바로                         
         섭씨 2도 정도 덜 뜨겁게 느껴집니다.        

                               
       6. 손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과 인품 그리고 행운이 보입니다        

       7. 손이 큰 사람은 몸도 크고 손이 작은 사람은 몸도 작고             
         손이 통통하면 몸도 통통하고                                           
         손이 말랐으면 몸도 말랐지요                                           
           손이 뜨거우면 몸도 뜨겁고                                                

         손이 차가우면 몸도 차갑습니다.                                       
      8. 손이 붓는 것은 온 몸이 붓는 것이고                                   
      9. 손을 떠는 것은 신경계통에 교란이 온 것입니다.                    
        10. 손바닥에 있는 손금은 운명의 지도이고                                   

      손가락 지문은 개성을 나타냅니다      

                                   

         11. 악수는 우호의 표시이고                                                       

      12. 박수는 칭찬과 격려입니다                                                  
      13. 손뼉을 치는 것은 온몸으로 환호하는 것이고                           
      14. 두 손을 비비면 최상급 아부이며                                          
      15.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정신 없이 사죄하는 것이지요. 

                     
      16. 손사래는 온 몸으로 거부하는 것이고                                     
      17. 손바닥을 때리는 것은 온 몸을 때리는 것이며                          
      18. 남녀가 손을 잡으면 이미 갈 때까지 간 겁니다.                        
      19. 남녀가 손을 주무르면 온 몸을 주무르는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20. 그래서 제비족은 손이 아름답다거나 손금을 봐준다면서             
        여자의 손을 자꾸 주무릅니다.                                         

      21. 새끼 손가락을 걸면 강한 약속이고                                        
      22. 반지는 몸을 묶어서 하는 강한 맹세이고                                 
      23. 꽃 반지는 첫 사랑이며 쉽게 풀어집니다.                                
      24. 손가락을 절단하는 것은 목숨을 건 결의입니다.                       
      25. 손짓 발짓은 온몸으로 의사 소통하는 것이며     

                            
      26.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것은 온 몸으로 염원하는 것입니다.            
      27. 손짓이 큰 사람은 외향적이고                                               

      28. 손을 등 뒤로 감추는 사람은 비밀이 있는 사람입니다.                
      29. 뒷짐을 지고 있는 사람은 관망하는 겁니다.                              
      30. 손톱 장식을 많이 하는 사람은 화사한 성격이며                        

                          
      31. 손톱이 지저분한 사람은 온 몸이 지저분합니다.                        
      32. 손바닥을 간지럽혀도 안 웃는 사람은 냉혹한 사람이며                
      33. 남의 손을 오래 잡고 놔주지 않는 사람은 정이 많거나                 
         외로운 사람입니다.                                                         
      34. 손가락을 빠는 사람은 어려서 젖을 충분히 못 먹은 사람이며        
         늘 입이 허전합니다.                                                    
        따라서 커서도 뭐든지 빠는 걸 좋아합니다.                      
        커피도 빨아먹고 아이스크림 숟가락도 쪽쪽 빱니다.          
        잘 때 아내의 젖을 빠는 경향이 있고                              
        못하게 하면 나가서 빨고 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35. 손모가지를 비튼다는 것은 온 몸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것이며   
          

      36. 손목을 묶거나 수갑을 채우면 속수무책이 됩니다.                     
      37. 빙판이나 계단에서 바지에 두 손을 넣고 다니면                        
         낙상해서 온 몸을 다치기 쉽습니다.                                  
      38. 오른손은 좌뇌와 통하고                                                      
      39. 왼손은 우뇌와 통합니다.                                                     

       따라서 데이트할 때 왼손을 잡고 분위기를 잡으세요.
      40. 수제품은 온 몸으로 만든 정성이 깃든 작품입니다                     

      41.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던 칼국수와 수제비 맛을 잊지 못하는 것은
         어머니의 몸과 마음이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42.자장면도 수타로 한 것이 더 맛있습니다.
      43.엄마 손은 약손입니다. 온 몸의 기를 모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생기는 거지요.
      44.두 손을 내밀면 온 몸으로 구원하는 것이고
      45.손에 손 잡고(hand in hand)는 강한 팀웍을 만듭니다.


      46.하이파이브는 온 몸으로 팀웍을 다짐하는 것이고
      47.거수경례는 온 몸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48.부패한 손은 검은 손을 상징하며
         깨끗한 손은 하얀 손으로 상징합니다.
      49.그래서 이태리는 비리 공직자와 마피아를 퇴치할 때
          하얀 손'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50.손들어!는 저항하지 말라는 의미이고

      51.전투 중 두 손을 들면 항복하는 겁니다.
                52.명예의 전당에 스타들이 손바닥 자국을 남기는 것은
         그의 일생을 남기는 것이고
      53.공수래 공수거는 인생자체를 말하는 겁니다.
       54.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온 몸으로 비밀을 지키라는 것이고
         55.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손바닥에 못 박히신 것은
         가해자는 가장 혹독한 고통을 주려는 것이고
                     예수님은 스스로 가장 큰 고통을 감수한다는 의밉니다. 


      56.묵주와 목탁은 손을 통한 마음의 정화입니다.

      57.절 할 때에는 두 손부터 모아야 하고           
       58.수화로 사랑을 고백하면 더 감동을 줍니다.   
               59.손 때 묻은 것은 늘 함께해서 정이 든 것을 의미하며
      60.손바닥의 굳은 살은 인생의 나이테입니다.   

      61.농부의 손은 농심이고
      62.어부의 손은 어심입니다.
      63.노사화합을 나타낼 때 노사가 악수하는 것으로 상징하며
      64.과거 미국의 구호물자에는
         한국인의 손과 미국인의 손이 악수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65.법원에서 노동력을 평가할 때 손은 약 70%를 인정하지만
         발은 약 30%밖에 인정하지 않습니다.


      66.남자가 여자의 손바닥을 간지럽힌 것을 성희롱으로       
          간주한 판례가 있습니다.
         이 남자가 여자의 온 몸을 건드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판사님이 알아챈 것이지요.

      67.그대의 찬 손은 이미 상황이 끝났다는 것이고               
      68.연애할 때 상대방의 손이 차가우면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손부터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69.여자의 손이 뜨거워지면 온 몸이 뜨거워진 겁니다.        
      70.겨울철 따뜻한 장갑을 끼면 보온효과는 담요 한 장과 맞먹습니다.

      71. 최고의 의전행사에서는 장갑을 낍니다.                      
      72. 손을 노출하면 몸을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73. 검은 장갑을 낀 여자는 신비한 여자이거나 수상한 여자입니다.
      74. 두 손을 맞대고 눈을 감은 채 1분만 있으면                         
         서로 전기가 통합니다.
      75. 추울 때 두 손을 비비면 온 몸이 따뜻해집니다.                    

                          
      76.세수만 잘해도 위생상태는 두 배로 좋아집니다.                    
      77. 두 손 모아 기도만 잘 해도 운명이 두 배로 좋아집니다.          
      78. 당신의 손은 깨끗한 손입니까 더러운 손입니까?                   
         건강한 손입니까? 병든 손입니까?
         생산적인 손입니까? 파괴적인 손입니까?
         베푸는 손입니까? 빼앗는 손입니까?
         아름다운 손입니까? 추한 손입니까?
      79. 손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손을 잘 관리하는 것은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께 이런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 손에 관한 윤은기의 제언 ♧♣
      건강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님이 정말 좋은 편지를 보내 오셔서 여기 소개 합니다.

      손이 유난히 따뜻한 사람이 있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그 손처럼 마음도 따뜻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손이 따뜻하면 몸도 건강하다고 하지 않는가, 요즘은 손뼉을 쳐주면 우리 몸 속 모든 장기들이 다 건강해진다고 손뼉을 자주 크게 힘껏 많이 쳐주라고 한다.

       

      감동 깊은 음악회나 연극을 보고 나서 크게 손뼉을 쳐준다면 그 가수나 배우들도 보람을 느낄 것이며, 우리 몸도 더 좋아지니

      앞으로는 박수를 보내야 할 자리에선 정말 크게 박수를 치시고, 마음이 통하는 고운 분들과 만날때는 따뜻한 악수도 나누시고

      많이 허그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보내면서 따뜻한 마음의 악수도 같이,,,ㅎㅎㅎ

      제 손이 조금 따뜻합니다 ....^^^^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어느 노부부의 처절한 인생~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노부부의 처절한 인생  
              
            우리 부부는 조그마한 만두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 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는 겁니다.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 와서 기다리지만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 곤 합니다.


            두 노인은 별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다가 생각난 듯
            상대방에게 황급히 만두를 권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물이 고이기도
            했습니다.

            대체 저 두 분은 어떤 사이일까?

            나는 만두를 빚고 있는 아내에게 속삭였습니다.

            글쎄요. 부부 아닐까?

            부부가 뭐 때문에 변두리 만두 가게에서 몰래 만나요?

            허긴 부부라면 저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진 않겠지.

            부부 같진 않아.” 혹시 첫사랑이 아닐까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서로 열렬히 사랑했는데
            주위의 반대에 부딪혀 본의 아니게 헤어졌다.

            그런데 몇 십 년 만에 우연히 만났다. 서로에게 가는 마음은 옛날
            그대로인데 서로 가정이 있으니 어쩌겠는가.

            그래서 이런 식으로 재회를 한단 말이지? 아주 소설을 써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아내의 상상이 맞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따뜻한
            눈빛이 두 노인이 아주 특별한 관계라는 걸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저 할머니 어디 편찮으신 거 아니에요?
            안색이 지난 번 보다 아주 못하신데요?
            아내 역시 두 노인한테 쏠리는 관심이 어쩔 수 없는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 따라 할머니는 눈물을 자주 닦으며
            어깨를 들먹거렸습니다.

            두 노인은 만두를 그대로 놓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돈을 지불하고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고 나갔습니다.


            나는 두 노인이 거리 모퉁이를 돌아갈 때까지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곧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걷는 할머니를
            어미 닭이 병아리 감싸 듯 감싸 안고 가는 할아버지.

            두 노인의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아내 말대로 첫사랑일까?


            사람은 늙어도 사랑은 늙지 않는 법이니까 그럴 수도있겠지.
            어머? 비가 오네. 여보, 빨리 솥뚜껑 닫아요.
            그러나 나는 솥뚜껑 닫을 생각보다는 두 노인의 걱정이
            앞섰습니다.
            우산도 없을 텐데…
            다음 주 수요일에 오면 내가 먼저 말을 붙여
            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도 그 다음 주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처음엔 몹시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노인에 대한 생각이 묵은 사진첩에 낡은 사진처럼
            빛바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사람인가 봅니다. 자기와 관계없는 일은
            금방 잊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난 어느 수요일 날,
          • 정확히 3시에 할아버지가 나타난 겁니다.

            좀 마르고 초췌해 보였지만 영락없이 그 할아버지였습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조금 웃어보였습니다.

            할머니도 곧 오시겠지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못 와. 하늘나라에 갔어. 하는 겁니다.

            나와 아내는 들고 있던 만두 접시를
            떨어뜨릴 만큼 놀랬습니다.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우리 부부는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너무 안타까워서.

            두 분은 부부인데 할아버지는 수원의 큰 아들 집에,
            할머니는 목동의 작은 아들 집에 사셨답니다.


            “두 분이 싸우셨나요?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며느리들끼리 싸웠답니다.
            큰 며느리가 “다 같은 며느리인데 나만 부모를 모실 수가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바람에 공평하게 양쪽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한 분씩 모시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두 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 만난
            거랍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먼저 돌아 가셨답니다.


            이제 나만 죽으면 돼. 우리는
            또 다시 천국에선 같이 살 수 있겠지..
              
            할아버지는 중얼거리며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습니다.
            할아버지 뺨에는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습니다.
             (옮긴글) 


            노년빈곤(老年貧困)이란 말이 있습니다
            노년의 빈곤은 노추(老醜)를 불러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부모는 자식이 내미는 그 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쥐어 주면서 애벌레가 성충으로

            크도록 애정으로 돌봅니다.

            그리고 껍질만 남은 곤충 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식의  손에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 까워 합니다

             

            세월이 흘러 부모는 늙고 힘도 없고
            이제 부모는 가진게 없습니다
            너무 늙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몇 푼 용돈을
            얻기 위해 자식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부모의  내미는  손이  보기가
            싫은 것이지요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내미는 손에
            부모는 섬으로 주었건만 자식은
            부모에게 홉으로 주는 것마저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부모 사랑 하입시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했는데....부처님 말씀 중에 부모는

      산 부처님과 같다고 했다. 산부처님을 잘 모시지 않고 절에 엎드려 복 받기를 아무리 절한다고 해도 그 공덕이 있겠는가 싶다.

      우리는 마음에는 항상 있어도 가까이 살지 못하기에 맘처럼 못 해 드리고 살고 있음이 늘 안타깝지만...나부터도 반성하고 전화 통화라도 자주 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지금도 강원도에는 큰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서울쪽도 눈이 내린다고 하니 단단히 차비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멋진 사진작품 감상하세요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가 피었다기에 찾아갔습니다.

      마침 비가 부슬부슬 와서 사진을 담기에는  별로 좋은 날씨가

      아니였지만 맘을 내어 다녀 왔습니다.

      홍매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그 황홀한 자태를  바라보며 봄을 맘껏 느끼며

      담아 왔습니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매화에 얽힌 전설 한가지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약혼녀가

      그만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고 한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 매일 약혼녀 무덤에서 울었다고 한다.

      그의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한 그루 돋아 났는데

      용래는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다고 한다.

      그가 늙어 죽어서는 한 마리 새가 되어서 끝까지

      나무를 떠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훗날 그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하였고,

      매화나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곁에 있었던

      새를 '휘파람새'라 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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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에 관한 시 

      중국 송나라의 시인 왕안석(王安石)이 지은 시도 한구절



      牆角數枝梅(장각수지매)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凌寒獨自開(능한독자개)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요지부시설)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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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에 관한 상식

       

      매화는 보통 청매와 홍매로 구분한다.

      홍매는 열매가 크고

      청매는  열매가 잘다 그러나 그향이 짙다.

      녹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채 피지 않은

      몽오리의 꽃을 따서  잘 밀봉해두었다가 녹차를 마실 때

      끝물 우려낼 때에  한 두송이를 넣어서 마시면 

      매화의 향을 느낄수 있다.

           

       

      청매화는  독특한 향이 있어서

      채피지않은 꽃을 따서

      그냥 입에 넣고 씹거나

      침으로 우려내어도

      그강렬한 향을 맛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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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에 계신 해바라기님이 요즘 정말 너무 감동적인 '마음을 움직이는 수필'에서 좋은 글들을 보내오고 있어서 블로그에

      소개를 해도 좋다고 허락하여서 올리는 홍매화 사진과 글들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글들을 많이 소개 하고 싶어서 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즐감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새로운 한 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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