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낡은 구두와 두 자녀의 아름다운 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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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님이 보내온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게 된다. 우리도 어렸을 때 그렇게 힘든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한 학급의 반 이상이 점심 도시락을 사오지 않았다. 모두 점심 한끼는 건너뛰기 일수였다. 중학교 가서도 용돈 같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걸어 다녔고 그 차비를 아껴서 엄마 생일 선물이라도 하나 해 드리려고 애쓰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때도 그 먼길을 걸어 다녔다. 내 친구 선호와 같이....선호가 없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였다. 선호는 잘 살고 있겠지...그 옛날 생각도 나고 ....아빠를 생각하는 남매의 애틋한 마음이 담담하게 전해져와서 한동안 마음이 울렁인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주위에 이런 이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모두 다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어제는 느닺없이 눈이 또 퍼붓기 시작하여 앞산이 온통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에 가슴이 무겁다. 오늘 평생 교육 가는 날인데...
미끄러운 길이 정말 싫어서... 지구이변이라도 생긴 것인지...눈이 정말 너무 많이 자주 내려서 눈의 그 순결한 맛이 사라진지 오래가 되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면서....출근길 조심 하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맑고 향기로운 고운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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