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달에 한번 모이는 벗님들과 잠실에 새로 지은 롯데 월드 몰에서 만났다

우리나라 건물높이 최고인 305m라고 하는데 자세한 소개는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기를...

롯데백화점과 롯데몰에는 외국인 여행객들과 우리처럼 모임을 하는 사람들로 시간이 지날수록 북적인다


꼭대기 층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일 것 같지 않아서 안 올라가는 걸로 ... ㅠㅠ

그런데 대만 갔을 때 101빌딩 전망대에도 올라가 봤었고 파리 에펠탑전망대에도 올라간 탓인지 뭐 그리 궁금하지도 않아서 ...ㅎㅎㅎ

 

멀리 한강도 보이고 석촌 호수도 보이고 서울 시내가 거의 다 보이겠지만....짐작만... 북한산 백운대에서 본 서울 시내를 상상하면서 ...

그런데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는 손님들은 주로 3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휴게실에서 차 한 잔 나누면서 거의 하루 종일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거의 북새통 수준 이었다

 

넓고 확 트인 공간에서 한강과 서울시내 빌딩숲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그동안 밀린 일상들을 풀어놓고 있었는데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ㅎㅎㅎ

처음에는 그 장소가 너무나 속이 시원하게 좋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몰려와서 인원수 정원이 없는 공간속에서

자꾸 자꾸 몰려오는 사람들로 빈공간도 없고....

 

저마다 어찌나 큰소리로 떠드는지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 이었다 우리는 일찍부터 자리를 잡았지만 ...

다음날 또 여행을 간다는 벗님을 위해서 일찍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동안 러시아를 다녀온 형님은 핸드크림과 초콜릿을 건네고 딸 방학 때 손자와 같이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를 한 달간 여행할 예정인 벗님도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너무 부러워 부러워서 ...ㅠㅠㅠ

 

집에 돌아와 블로그에 올린 지난 여행기를 읽어보면서 달랠 수밖에... ㅎㅎㅎ

호주에 친구 순자는 남편 칠순 때 호주로 오라더니 요즘 내 메일에 답도 없고....

어디 아픈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는데....순자야 제발 연락 좀 전해주렴아~~~~

장마라 그런지 종일 비가 내리고...

다들 비 피해 없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