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에 있는 소담골식당에 오랜만에 벗님들과 나들이를 했다.

가기전에 국립묘지에 잠시 들러서 만추의 단풍을  감상하고...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워서인지 일찍 나들이를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잠시 마음으로 한 후 고적한 풍광에 취해서 가을이구나 하는 감동과 탄성이 나온다

멋진 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울긋불긋한 단풍들의 마지막 화려한 자태를 보면서

우리도 저 나무들처럼 나이들수록 더 멋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나이에 부끄럽지 않은 오늘 이순간을 살고 있는지 반성해보면서...

그리고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음과 사랑하는 가족들 옆에서

행복함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뼛속깊이 느끼면서 ...

나이들수록 더 여유롭고 멋진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날 맘 맞는 좋은 벗님이 옆에 있다는 감사와 기쁨을 나누며

고기리로 향했는데 찻길 옆으로 보이는 가을 풍광 또한 너무 멋졌다.

음식 메뉴는 굳이 소개하지 않겠지만 점심 정식으로 중간대가격인 \18,000 먹었는데

그 아래가격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15,000 이고 제일 높은 가격이 \24,000인데

집안 행사나 모임도 괜찮을 것 같앗다.

 

음식이 맛있고 간도 맞고 정갈하니 좋았다.

점심 후 현찰로 주었다고 커피는 옆 카페에서 써비스로다...

아니면 \2,000 주고 마셔야하고 아니면 그냥 써비스다방커피로다...

 

마당에서 보이는 뒷산의 집들과 잘 가꾸어진 소나무가 너무 예뻐서 한번 뒷길로

차로 올라갔는데 너무 경사져서 약간 불안했는데 벗님이 어찌나 운전을 잘하는지..

올라가서 보니 앞산의 경치도 또한 좋았다. 그런데 짓다 만 폐가가 되어버린 너무 멋진

집이 유리창도 깨어지고 방치되어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랬다.

몇년전에도 그렇게 있었다는데...

 

만추의 풍광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고기리 소담골식당에 한번 다녀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보시면 자세히 나오니 참고 하시길...

늘 바쁘다는 핑개로 블로그 글도 잘 올리지 못하고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오랜만에 가을바람을 맘껏 마시고 오니 살 것 같다는...ㅎㅎㅎ

오는 길에 벗님의 중학교 동창이 하는 호텔커피숍에서 따뜻한 대추차 한 잔하고 와서 더 좋았다.

 

워낙이 여행을 좋아하는데 당분간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안타깝지만...

그래도 얼마전 절에서 내소사를 다녀 왔었는데 오래전 국내여행편에 내소사와 채석강이 소개되어 있어서

글은 올리지 않았다.

그 모든것들이 다 손주들 재롱만 할까싶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건강과 핼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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