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시어머님 기제일에 상에 놓았던 수박을 반덩이 남겨 두었다가 tv에 소개된 수박 흑마늘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마늘을 생협에 주문하여 60여통 깨끗이 수염과 대를 잘 정리하여 씻어서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 후

수박을 잘 갈아서 채에 받친후 잘 말려둔 마늘을 푹 담군 후 냉장고에 넣어서 24시간이 지나면

잘 사용하지 않은 오래된 작은 전기밥솥에 마늘을 넣고 20일 동안 보온상태로 두면

일주일 정도는 아주 심한 마늘냄새가 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달콤한듯한

마늘이 숙성되는 냄새가 난다

20일 지나서 며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후 냉장 보관하여 먹으면 된다.

 

수박 흑마늘의 효능은 따로 찾아 보면 잘 나오겠지만

당뇨나 고혈압 혈액순환에 좋고 불면증에도 좋다고 ...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 보시면 되리라고...

아무턴 이제부터 수박이 귀한 계절이라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고 하여

두번째 수박흑마늘을 준비중에 있는데

너무 바짝마른 마늘뿌리와 대잘라내기가 무척 힘이 든다는 점 명심하시기를...

처음엔 멋모르고 했다가 며칠동안 손마디에 물집이 생겨서

이번에는 남편에게 하라고...ㅎㅎㅎ

 

아무턴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야 좋은 약재가 되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으로...

내년에 수박이 많이 날 때 많이 해드시면 좋을 듯...

참고로 저는 어제 그리 크지 않은 수박 한통에 만원에 샀습니다

생협 마늘도 2킬로에 2만원에 구입했는데 20여일 계속 창문을 열어 놓아야한다는 것과

마늘 냄새가 꽤 지독하다는 점은 잊지 마시기를...

 

오랫동안 블로그를 열지 않았음에도 제 블로그를 많이 방문해주신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보내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아름다운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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