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맞추어 놓지 않았는데도 눈이 저절로 새벽 4시에 떠졌다. 중간에 3시에 한번 깨기도 했고...

세계 40억 명이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그중 나도 한사람임을 ㅎㅎㅎ

'경이로운 영국'이란 주제로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한다. 2700만 파운드(한화 480억)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참가인원이 1만 5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3시간여 보여 주었다.

 

올림픽개막식은 전 세계 205개국 1만 6 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하여 17일 동안 열린다고 하는데  

평화로운 농촌마을의 풍경, 푸르고 경쾌한 땅에서  시작하여 대혼란. 추모, 행진, 행복과 영광 편으로 영국의 역사와 문화, 1.2차 대전의 전쟁참가, 사회 혼란과 산업혁명, 힘든 시간이 지나고 세계에서 가장 잘 된 어린이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발전된 오늘까지 마치 뮤지컬같은 개회식을 보여 주었다.


 

영화감독 케네스 브래너가 영국이 자랑하는 대 문호 셰익스 피어의 희곡 더 템패스트의  한 대목을 낭독한 뒤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이 피터팬의 첫 단락을 낭독하면서  영국 문학의 찬란함을 보여 주었다.

로완 엣킨슨(미스터 빈의 주인공)이 출연하여 영화 '불의 전차' ost를 연주하는 런던 심포니연주에 코믹하면서도 여유로운

장면도 보여주고, 팀 버너스 리(www.를 만든 사람)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알리가 등장하여 성화 봉송에 일조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역대 올림픽을 빛낸 노장들의 얼굴도 보여주고, 젊은이 7명이 같이 성화 봉송을 하는 색다른 모습도 보여주면서 메인 스타디움 한 중간으로 가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기수 옆에 소년 소녀들이 나팔모양의 악기 같은 것을 하나씩 들고 들어갔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그곳에 성화가 점화 되면서 참가한 모든 나라가 다 하나 되어 꽃모양의 찬란한 성화가 큰 불꽃으로 공중으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경이로운 성화대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떤 성화 보다 더 멋지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성화에 불이 붙자 운동장 밖에서는 불꽃이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런던의 야경은 딸과 함께 서유럽 여행 때 본 풍경이라서 더 의미깊고 흥분되게 하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헤이 주디로 마지막을 장식하기까지의 감동은 성화 점화식의 아름답고 경이로움과 함께 70의 나이에도 헤이 주디를 열창하는 모습도 좋았다. 다니엘 크레이그(007영화의 주인공)이 여왕을 헬기로 모시고 메인 스타디움으로 가서 헬기로 뛰어 내린다는... 물론 대역을 썼겠지만 연출된 시나리오에 여왕까지 등장하여  개회식을 빛내주었고3시간에 걸친 감동의 드라마 같은 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역시 영국의 저력과 훌륭한 인물이 많다는 점을 느꼈고, 우리나라도 훗날 한 번 더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지금부터 온 국민이 단결하여 부국강병에 힘써서 선수는 물론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런던에서 들려올 우리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 소식을 기다리면서 오늘을 위해 그동안 눈물겹게 땀 흘리며 수고해온

모든 선수들과 임원진 여러분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그 멋진 성화는 80cm 금빛 기둥으로 디자인된 무게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지만, 성화 봉송 주자의 수를 뜻하는 8,000개의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볍단다. 그리고

위에서 보면 삼각형 디자인으로 '3'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으며, 올림픽의 세 가지 가치인 '존중, 우수성, 우정

(respect, excellence and friendship)'이라는 뜻, 올림픽의 세 가지 모토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faster, higher, stronger)'라는 뜻이며 1908년, 1948년에 이어 세 번째 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즐거운 주말을  맞아서 올림픽 응원과 함께 신나는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24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