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와 예일대에서 공부한 미국중류가정의 잘 생기고 남부러울 것 없는 현각스님이 왜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그의 스승인 숭산 스님과의 만남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에서
전생에서 부터 이어져온 두터운 인연과,
선을 공부하면서 만난 세계도처에서 온 정말 똑똑하고 박식한 도반들 이야기와,
그네들이 어떻게 한국의 유명한 대선사 숭산 스님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된 것인지
같이 공부하게 된 이야기들이 실려져있다.
그리고 지금 서양에 부는 불교바람이야기와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달라이라마의 티베트불교와
일본과 한국선불교에 심취하고 있으며 많이 도우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성당의 신부님이나 수녀님, 교회목사님들이 선 공부를 같이 하고
참선도 같이 하고, 같은 성당이나 교회에서 같은 주제로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며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다.
자신의 종교만이 옳고 다른 종교는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할수록 스스로
자신의 종교에 더 깊이 더 맑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깨여있는 서양 종교가들의 태도를 우리나라 종교인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중생계를 벗어난 한 차원 높은 진리의 그곳에서는 예수님도 부처님도
다 도반이고 친구가 아니겠는가 싶은 생각도 든다.
진리는 결국 다 한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우리나라 불교와 유명선사님들의 글을 더 많이 외국에 알리기 위해서 숭산 스님의 설법집을 비릇하여
많은 집필을 하고 계신 현각 스님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열심히 정진하시어 고해에서 헤매는 중생제도에 보살도를 실현하시기를 서원 드립니다.
그렇게 화려한 학벌과 좋은 집안과 멋진 애인을 다 뿌리치고 오로지 숭산 스님을 따라서
불교에 발 딛은 그들이 찾고자 한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인지... 숭산 스님의 한 말씀
'오직 모를뿐...'이라는 그 말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서 마음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 또한 어렵기만 하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오래전에 읽은 것도 같은 만행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읽었던 책도 나이 대에 따라서 그 감동이 틀린다는 것을 다 잘 아시겠지만... 공부는 끝이 없고 읽을 책도 많은데
눈이 예전 같지 않아서 오래 책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읽어주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젊어서 독서 많이 하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주말 보내시기를~~*^^*~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도 끝도 없는 길'일타큰스님의 윤회 인연이야기와 '인연' 정찬주글 (0) | 2010.09.24 |
---|---|
영원으로 향하는 마음(일타스님지음)) (0) | 2010.09.06 |
절집 기행 책을 보았다 (0) | 2010.08.23 |
숭산 대선사의 가르침을 현각스님이 옮긴'부처를 쏴라' 책을 읽었다 (0) | 2010.08.12 |
공부하다 죽어라( 현각스님외 서양스님 열분 영어로 하는 법문 류시화 옮김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