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모를뿐...숭산 대선사님의 가르침 중에서 제이 많이 책속에 나오는 글이다.
생각이전의 나를 찾는 것...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제자들에게 깨우침을 주신 설법을 곁에서 늘 함께 다니며 시봉하던
현각스님이 옮긴 글이다. 숭산 대선사님은 우리들 곁을 떠나 가셨지만 높은 뜻과 가르침은 늘 목마른 우리 중생들에게
시원한 답을 주시는데 아무리 읽어도 아직 '오직 모를뿐..'이란 그 화두가 마음에 와 닿지 않으니...
백년이 가고 천년이 가도 무거운 업장벗고 윤회의 고해를 벗어날 수 있을런지....
뜨거운 참회로 오늘도 선사님의 높은 선문답을 담은 책으로 목마름 대신해 보지만...
어디선가 대선사님이 '활' 하는 청천벽력소리와 같이 '책에 집착하지 말라'는 산처럼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 올 것 만 같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모든 장애물을 거침없이 죽이고 나마저 죽이고 죽였다는 그 생각마저도 놓아 버릴 때
그 생각 생자도 마음에 두지 않을 때 생각 이전에 그 마음이 참마음이요 참 선이 된다는데...
갈 길은 멀고 마음은 아직 한걸음도 내딛지 못한 심정이다...
선사님의 높은 가르침을 다 옮길 수 없음에 사진으로 몇 장 대신 했다.
열번이고 백번이고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우리가 말이나 글로 옮길 수 없고 전할 수 없는 것이 禪(고요할 선)의 경지가 아닌가 싶다.
선사들의 책을 읽어보면 깨쳤다고 다 한것이 아니요 여여선에서 익선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잘은 모르지만
일체 중생을 위해서 이롭게 자비롭게하는 이타자리의 대승적 깨우침의 길로 가야 한다는 선사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보내면서...
어제는 남원이모부님께서 입원하신 서울대병원에 다녀 왔는데 금요일 수술하시는 날 또 가야 하는데
어쩌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다 행운이라고...위로를 드리긴 했는데 위 암 초기라 얼굴도 좋으시고
아직은 환자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이 글을 읽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젊어서부터 섭생을 잘 하시어 특히 술, 담배를 절제 하시어
먼 훗날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일이 없도록 건강 잘 챙기시기를~~~~
무더운 날씨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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