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 하는 시 (8)

 

 

나의 기도

 

                             <라빈드라 타골>

 

 

나로 하여금 험악한 가운데서

보호해 달라고 기도 할것이 아니라

그 험악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말게

기도 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움 그치게 해달라고

빌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것을 정복하도록

기도 하게 하소서

 

생명의 싸움터에서 동맹을 바라지 말고

내 힘을 다하도록 기도케 하소서

 

우울한 공포 가운데서 구원을 바라지 말고

참고 견디어 나의 자유를 얻게 하소서

 

나를 용납해 주소서

이몸이 약하다 할지라도

성공 가운데서 인애를 알게 하소서

 

실패 가운데서

당신의 손을

꽉 붙잡게 해 주소서.

 

 

***** 아주 어릴때부터 이시를 참 많이 외웠었다.늘상 그렇듯이 산다는건 어쩌면 고해의 바다를 헤엄쳐가는 허망한 몸짓이 아니겠는가

항상 철부지때나, 나이가 들어서나, 그때마다 고민은 있었고, 나름대로의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 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살면서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는 아마도 없을것이다.어쩌면 약간의 스트레스랄까 긴장이 있는 삶이 더 팽팽하게

뭔가 살아 있다는 꿈틀거림 같기도 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모든것에 다 만족하고, 부러울것 하나 없고,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족하는 고고한 선사이거나

인생을 달관한 철학자나 종교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아무리 깨친 선각자라고 해도 그또한 어리석은 중생을 교화내지 구제해야하는

고민은 있을지도 모른다.진정한 구도자라면....

 

늘 조금은 부족하고, 항상 조금은 목마름 가운데 무언가 손에 꽉 잡히지 않는 아련함과 애틋함과 그리움을 안고 사는 가슴은, 어쩌면

축복받은 삶일지도 모른다고 억측을 부려본다. 그리하여 하찮은 낙서도 긁적이게 되고 쓰고 또 쓰다보면 언젠가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뭔가 시원한 답에 도달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발로 어딘가로 떠날 수 있고, 지금 내 몸으로 무엇이건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고, 내가 생각하는 그 무언가를 내가 전하고픈

사람에게로 전화도 할 수 있고, 메일도 보낼 수 있고 , 때론 달려 갈 수 도 있다면, 지금 우리 삶은 정말 행복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신다면, 오늘 우리는 지족하는 삶 가운데 무한히 부자가 된듯이 흐뭇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것이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내 몸이 지금 건강하다는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나 큰 축복과 행복을 선물 받은 것이다

세상에는 정말 생각 밖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것 간과하지 마시기를....

오늘 세상이 너무 덧없이 허무하고, 재미없고,심심하고 짜증나고 괜시리 심술이 나신다면 서울역 3번출구 조금 돌아 나오면 한국희귀난치성 질환우들의 회관에 한번 가보시기를....

 

정말 어린 새삯들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정상인들처럼 살기 위해서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겹게 재활운동하면서 공부하고 배우면서

살아 가는지를 보게 되리라...그러면 멀쩡한 사지 정상인으로 태어나서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앞으로 좀더

겸허히 귀하고 소중한 맘으로 인생을 살아 갈지도 모를테니간 말이다.

 

건강하다는것 그것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건 없다고 생각된다.오늘 내가 선물받은 건강한 이몸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을 혹사 시키지 말고 잘 건사하는 3소 3다를 실천하게 되리라. 항상 지족하는, 나날이 좋은 날 되시기를~~~

 

3소= 적게 먹고, 적게 말하고, 적게 욕심 부리고

3다=많이 움직이고, 많이 웃고 ,많이 베푼다.

맞는지 모르겠네요 전에 들었는데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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