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기 전화

 

 

아침에 방금 당한일이라 여러분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이글을 쓴다.

방금전에  002로 뜨는 전화가 핸드폰으로 걸려왔다.여자 안내원 목소리로 이번달 전화 요금이 325600원이 나왓다고 했다

버럭 화가 나서 아니 무슨 소리 하는냐고 했더니 이의 사항이 있으면 1번을 눌르라고 한다.

 

그랫더니 남자가 나와서는 고객님의 전화번호 이름이 누구앞으로 되어 있는냐고 해서 딸애 이름으로 되어 있다고 했더니

고객님 성함은 모냐고 한다 기가 차서 아니 해외전화 한번도 안했는데 무슨 소리 하는냐고 하면서 내 이름을 밝혔더니 누가 고객님의

전화를 도용해서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다른 전화 번호를 하나 대면서 대포전화가  내 번호를 쓴다는것이다

 

참 나 기가 찰 노릇인지라.....아무 생각도 없이 전화를 받다가 생각하니...순간 이것들이 지금 이상한짓을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무슨 전화요금이 30만원이 넘는냐고 하니 6개월간 연체가 되엇다는 것이다 ...

그래서 아니 6개월이 연체 되었다면 왜 이제 그러냐고 고함을 질르면서 당신 도대체 누구냐고 전화번호 돼라고 경찰에 신고할테니...

하는 순간 전화는 끊어졌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 30만원 넘게 인출이 되엇다고 하고는 다시 알아보고 되돌려 준다고 계좌번호를

물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도 흥분해서 떠드는 소리에 모처럼 늦잠을 자던 아들 딸이 다 깨어 가지고는 논리적인 아들이 하는말

아니 002가 왜 투표하는 공휴일날 그런 전화 하냐고 ktf도 아니고 한다....그러고보니 오늘은 공휴일인데...바부같은 사기군들

하기사 앞뒤 생각없이 흥분하는 나이많은 아줌마들을 노린거라고 생각이 들면서 신종 사기수법같다.

 

급한 성격때문에 늘상 손해도 많이 보지만...오늘 아침에 정말 또 실수 할뻔 했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왜 정직하게 땀흘려서 돈 벌 생각들은 안하고 사기나 쳐서 남의 것을 훔치려 하다니...아무래도 수법으로 봐서는 일당이 많을것같다

여자 안내원에 남자 계장인지 직원에다...

이렇게 눈부신 봄날에 남의 사기나 치는 인간들 벚꽃폭탄 맞고 정신 차리기를 경고한다!

그리고 이글을 읽어시는 님들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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