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보

 

 

쉼 없이 설레이다간

자취없이 흩어지는 내 맘은

아마도 바람인가 보다

 

닿지못할 성벽에

미련만을 쌓아가는 내 맘은

아마도 뜬구름인가 보다

 

서럽게 밀려 왔다간

자욱없이 부서지는 내 맘은

뭐라고 한마디 말못하고

돌아서는 바보인가 보다

 

하고픈 말은 산이 되고

서러운 마음은 바다가 된다

내 그리운 별밭에 오늘도

바보별 하나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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