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해변 2
영하 10도라고 연일 보도중이다
이렇게 추운 아침도
그리움으로 달리는
추억의 기차
떨어져 있지만 더 가까이
마음은 늘 그곳으로 달려 간다
끝없이 아늑하게 보담아 주는곳
세상 그 아무도 방해 받지 않고
느슨하고 자유롭게
바람처럼 가볍게
순간을 영원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보내고 싶은곳
꿈같이 아련한 무이네 해변
하늘과 바다가 고요로 맞닿은 그곳
바다는 명상 중
침묵을 갈고 닦아
에메랄드빛 보석을 잉태중
시간이 멈춘듯한
낯설지만 따뜻한 풍광들
화려한 꽃들의 향연
맑고 깨끗한 은모래 백사장
멀리 팔등신 야자수
어서 달려 오라 손짓한다
순박한 이방인들의 미소
달콤하고 싱그런 과일들의 파티
추억은 늘 조용한 반란
한바탕 현란한 축제다
그안에 그대와 내가
아주 오래된 영화속 주인공처럼
끝없이 다시 찍기중
웃고 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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