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경의 "흑백이서"

 

 

 

 

옛날 어느 곳에 한 나그네가 넓은 들판을 가고 있는데. 별안간 미친 코끼리가 나타났다. 놀라서 도망을 칠려고 했으나

벌판인지라 숨을곳이 없었으나, 다행히 들 가운데 오래된 우물이 하나 있었다. 그 우물속에는 한줄기의 덩굴이 밑으로

내리뻗어 있어서 나그네는 천행으로 생각하고 기뻐 하면서 그 덩굴줄을 붙잡고 우물 밑으로 내려갔다. 미친 코끼리는

무서운 이빨을 쳐들고 들여다 보고 있는데 나그네는 이제야 살았구나 하고 한숨 돌리고 있자니, 우물 밑 바닥에서는

무시 무시한 큰 뱀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날름거리며 나그네가 떨어져 내리길 기다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다시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사방에는 또한 네마리의 독사가 있어 금방이라도 나그네를 집어 삼키려하고 의지할 곳은 다만 한줄

 덩굴뿐인데 자세히 보니 검고 흰 두마리의 쥐가 번갈아 가면서 그 덩굴의 뿌리를 갉아 먹고 있는데, 만사는 다 틀렸고

절망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신기하게도 덩굴 뿌리엔 벌집이 있어 거기서 단 꿀물이 똑똑 다섯 방울이 나그네의 입속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러자 나그네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위험을 잊어 버리고 한 방울씩 떨어지는 그 꿀에 정신을 팔고

있었다....

 

우리네 인생을 비유한 글이다. 한마리의 미친 코끼리는 흘러가는 시간이며 무상인것이다

우물은 생사의 심연이며 우물 밑바닥의 큰 뱀은 죽음의 그림자요 네마리의 독사는 우리들 육체를 구성하는 지,수, 화,풍,을

의미하며 덩굴줄은 우리의 생명이며 검고 흰 쥐는 밤과 낮이며 꿀 다섯방울은 오욕이며 본능적 욕망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고 태어나고 아프고 병들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데...

우리네 인생 영원할것같은 착각 속에서  나만은 예외일것처럼 잠시 순간 욕심에 눈이 어두워 그저 웅켜 잡고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살고 있음을 숨길 수 없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뭔가 올해는 지금까지 못다한 무엇을 성취하고자 다들 거창한 계획들을 세우게 된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생기기도 하지만 담배를 끊겠다 술을 끊겠다 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날씬해 지기를 원하기도 하고

알뜰히 적금을 들어서 내 집 마련의 꿈도 키우고 세계여행을 꿈 꾸기도  한다

그 모든것들은 다 그래도 건강하기에 할 수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오늘 건강하니간 영원히 건강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이 순간 이미 내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도 모르고...중병이 나타나기 까지는 길게는 십년씩도 몸속에 잠재할 수 도 있다고 하니간

말이다. 올 한해 새로운 계획도 좋지만 건강 부터 챙길일이다

 

요즘 티비 아침 시간을 보면 우리네 건강을 헤치는 3가지 무서운게 담배와 술 비만으로 꼽고 있다

올해는 다들 작심 삼일이 아닌 꼭 실천해서 술 담배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비만에서 탈출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하실것을 빌고싶다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챙겨야 함을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이제 나이가 드니간 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 뜨게 된다. 안보이는 맘까지 헤아려지는 아둔한 맘의 눈이 열린다고나 할가...

그렇게 콧대 높게 잘난척 도도하게 움켜쥐고 버텼던  자존심 보따리 하나, 모가 그리 소중하다고 한평생 버리지 못하고 무겁게 지금까지 짊어지고 왓는지...마음을 열어 놓고 다가가면 다 같은 동업 중생인것을...이제는 다 버리고 가야함을, 진정 소중한게 무었인가를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짐 보따리 다 내려 놓고 깃털처럼 가벼워 지자고 마음 공부 열심히 하렵니다.

 

하심하고 지족하면서 물 흐르는데로 산처럼 바람처럼 자연과 벗하며 욕심없이 착하게 살고픈 이마음 님께로 보냅니다

세세생생 지어온 숱한 죄업들 ...지금까지 주어진 삶에 겸손치 못하고 오만불손 했던  수미산 보다 높은 죄업들...

부처님전에 엎드려 참회하고 또 참회 합니다. 과거의 허물을 벗고 맑고 향기로워지기를 비옵니다~~~~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이 원을 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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