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이여라



인고의 긴 세월 가슴에 수놓으며

오늘도 남모르게 바라밀행 실천하는

흔들리지 않는 그 마음 오로지 한마음

변함없는 신심이여 연꽃 같은 그 마음 보살이여라

가정에 등불 되어 어둔 길 밝히며

언제나 고운자태 온화한 그 미소

가냘픈 그 손길로 힘든 일 궂은일

모든 일 앞장서서 베풀고 실천하는

연화세계 수놓을 불멸의 꽃이여

아름다운 그 이름 보살 이여라~~~~



윤회의 강을 건너 이제사 만난 인연

귀하고 소중해라 남모르게 서원하는

멈출 수 없는 그리움 님 향한 한마음

금강 같은 그 종지여 우담바라 같은 그 마음 보살이여라

세상에 빛이 되어 정진수행 일념으로

내 아픔 뒤로하고 고요한 그 미소

가녀린 그 모습에 숨은 열정 깊어라

따뜻한 그 눈빛 다정한 그 목소리

침묵으로 노래하는 세세생생 피어날

천지에 그윽한 향 보살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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